ㅇ 범인은 첫 번째 용의자인 황세연이다.
ㅇ 황세연은 인라인스케이트를 고장 난 스쿠터 앞바퀴 밑에 대고 단단히 묶어, 아쉬운 대로 굴러갈 수 있는 앞바퀴를 만들어 사용했다. 오토바이는 뒷바퀴가 돌아감으로서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앞바퀴는 좌우로 움직여 방향을 조절할 수 있고 지면과 마찰만 없으면 된다. 베어링이 고장 나 돌아가지 않는 오토바이 앞바퀴 밑에 인라인스케이트를 대고 묶으면 사람의 발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신은 것처럼 아스팔트 위를 쉽게 미끄러져 갈 수 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시속 50킬로미터 이상으로 꽤 오래 달릴 수 있기에 30km 정도를 이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ㅇ 참고:
- 두 번째 용의자가 자동차를 후진시켜 주행거리가 표시되는 메타기를 거꾸로 돌아가게 해 알리바이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예전 자동차는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요즘의 자동차들은 앞으로 가나 뒤로 가나 메타기 숫자가 이동한 만큼 올라간다.
- 또 세 번째 용의자가 트럭 바퀴의 공기를 빼면 차체가 낮아져 육교 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10센티 이내라면 몰라도 타이어 바람을 빼는 것만으로 차체 높이를 20센티나 줄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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