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베어 너클’ 실사화 시동, 존윅 제작자가 각본 맡는다
최근 ‘수퍼 소닉 2’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와중에 세가의 또다른 전설적인 IP가 실사화 소식을 전했다. 바로 메가 드라이브 대표작이자 벨트스크롤 액션 장르의 고전 ‘베어 너클(Streets of Rage)’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해외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금번 ‘베어 너클’ 실사화는 ‘수퍼 소닉’ 시리즈를 프로듀싱한 바 있는 dj2 엔터테인먼트와 이스케이프 아티스트의 차기 프로젝트로 낙점됐다. 또한 ‘존 윅’ 제작자로 익히 알려진 데릭 콜스타드(Derek Kolstad)가 각본을 맡아 한층 더 호쾌한 난투극을 기대해도 좋겠다. 이외에 주요 배역 등 구체적인 정보까진 공개되지 않았다.
1991년 첫 선을 보인 ‘베어 너클’은 몇 년 앞선 ‘파이널 파이트’와 함께 벨트스크롤 액션 장르의 전성기를 이끈 명작이다. 근육질 형사 삼인조가 악의 조직을 소탕한다는 비교적 단순한 구성이지만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뛰어난 레벨 디자인, 화끈한 전투 시스템 등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1편의 대성공에 힘입어 2, 3편이 연이어 발매되었고 수십년이 지나 2020년 ‘베어 너클 4’가 시리즈의 명맥을 잇기도 했다. 이 작품 역시 메타크리틱 80점대에 안착하며 호평을 받았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