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의 힘 입증, ‘드래곤볼 파이터즈’ 누적 출하량 500만 장 돌파
일본 소년만화의 전설 ‘드래곤볼’이 다시금 IP 파워를 입증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아크시스템웍스가 만들고 자사가 유통하는 ‘드래곤볼 파이터즈(Dragonball FighterZ)’ 전세계 누적 출하량이 500만 장을 돌파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2018년 초 출시된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토리야마 아키라作 ‘드래곤볼’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하여 승부를 가르는 작품이다. 대전 격투 장르에 잔뼈가 굵은 아크시스템웍스가 개발을 맡아,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미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거둔 큰 성공은 진입장벽이 높은 대전 격투 장르에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누적 출하량 500만 장은 동 장르의 양대 산맥인 ‘철권’과 ‘스트리트 파이터’ 최신작에 비할 만한 수준이며, 출시 시기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더욱 가파른 흥행 곡선을 그린 셈이다.
이처럼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드래곤볼’ IP의 영향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 ‘길티기어’ 시리즈의 난해한 배틀 시스템을 덜어내고 초심자도 쉬이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아크시스템웍스의 노력도 주효했다.
이에 반다이남코는 ‘드래곤볼 파이터즈’ 누적 출하량 500만 장 돌파를 기념하여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늘(21일, 목) 12시부터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총 500만 제니와 로비 캐릭터 ‘인조 인간 21 호 SPECIAL 01’, ‘손오공(SSGSS) SPECIAL 01’, ‘베지터(SSGSS) SPECIAL 01’이 무료로 배포된다.
현재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PC(스팀), PS4, Xbox One, 스위치로 만나볼 수 있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