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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에 진행된 'PC 게이밍 쇼 2025'를 통해 공개된 PC 게임 중 한국어를 지원하는 타이틀만 따로 정리해 보았다.
카이젠 팩토리 스토리 : 재크트로닉스(Zachtronics)의 원년 멤버들이 모인 코인시던스(Coincidence)의 신작이다. 일본이 호황이던 1980년대, 인디애나 사우스 벤드에서 나고 자란 데이비드 스기모토는 가족의 연줄 덕분에 일본의 마츠자와 공업에서 생애 첫 일자리를 얻는다. 자동 생산 라인 설계 업무에 투입되어 최적의 설계를 완성, 솔루션을 공유패 제품을 생산하는 개방형 퍼즐 자동화 게임. 6월 9일 데모 버전 공개 후 7월 14일 발매 예정이다.
모듈러스 : 모듈이라는 빌딩 블록을 생산하는 공정을 만드는 역할을 맡아 직접 생산한 모듈로 건물을 짓는다. 빌딩 블록을 납품하면 실시간으로 건축이 진행되며, 완성률은 납품된 모듈 수에 비례한다. 적도, 제한 시간도 없이 나 밖에 없는 공장에서 3D 빌딩 블록을 자르고, 색칠하고, 도장 찍고, 조립하며 마음 편히 페이스에 맞춰 건축할 수 있는 해피 볼케이노(Happy Volcano)의 공장 자동화 게임. 10월 22일 얼리 액세스 예정이다.
노, 아임 낫 어 휴먼 : 일출. 지상의 황혼. 세계는 끝을 맞이하고 있고, 태양에 그을린 거리에는 매캐한 냄새와 기운이 감돈다. 검게 변한 시체는 괴로움 그 자체의 형상으로 비틀린 채 거리에 줄지어 있으며, 유일하게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은 밤이지만 방문자가 찾아온다. 숨을 곳이 필요하다고 애원하는 그들 중 누군가는 도움을 줄 것이며 누군가는 도움을 필요로 한다. 트리오스카즈(Trioskaz)의 이 호러 어드벤처 게임은 6월 9일 데모 버전이 공개된다.
레일본 : 희귀한 식물을 수집하여 기차 안에서 신중하게 생태계를 복원하고 선로가 뒤엉킨 세계를 탐험한다. 빈손으로 시작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자원을 수집, 기차를 한 조각씩 만들어 나가며,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계기판을 커스터마이즈 하고, 때로는 기차 밖 위험한 세계로 걸음을 내디뎌 버려진 개척자 전초 기지와 수수께끼의 외계 거석을 조사해 끝없는 선로로 뒤덮인 행성의 진실을 알아내는 생존 게임. 개발은 워시베어 스튜디오(Washbear Studio)가 담당하고 있다.
테라테크 리전 : 모든 것을 동화시키기 위해 은하계 전역에서 미쳐 날뛰는 AI 봇, 군단의 위협을 막을 이는 강철 같은 정신을 지닌 테크의 선구자 플레이어 뿐. 세계가 테크노 유기체의 악몽으로 변질되기 전에 바퀴, 부스터, 전기톱, 궤도 레이저 등이 포함된 블록 부품으로 최고의 차량을 조립하고 군단의 로봇, 전초기지, 공장을 제거하며, 전초 기지와 보스 메카에 도전하여 각 세계에서 군단의 위협을 제거하는 액션 게임. 개발은 페이로드 스튜디오(Payload Studios)가 맡고 있고, 데모 버전을 배포 중이다.
패스파인더: 어보미네이션 볼츠 : 수 세기 전 네 명의 영웅에게 패한 마녀 벨코라 하루벡스. 그녀의 마법과 원한은 그녀를 유령으로 되살려내었고 그녀의 군대는 더욱 강해져 있었다. 네 명의 용감한 패스파인더 영웅들이 건틀라이트 요새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하 깊숙한 곳으로 모엄을 떠나 흉악한 괴물이 가득한 거대한 던전에서 벨코라의 군대를 물리치며 사악한 영혼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 개발은 BKOM 스튜디오가 담당하고 있다.
네세스 : 건설하고, 퀘스트를 진행하며, 무한히 단계적으로 생성되는 수수께끼로 가득 찬 세상을 누비며 정복에 나선다. 정착지를 건설하고, 던전 깊숙한 곳까지 탐험하며, 괴물이나 우두머리와 싸우고, 희귀 광석을 캐서 마법 장비를 만들며, 식민지에서 일할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샌드박스 서바이벌 게임. 페어 게임즈(Fair Games)에서 선보인 이 게임이 6년 동안 이어진 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10월 9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번밴드 : 활기찬 외계 도시의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며 수상한 다이브 바부터 거대한 메가 마트까지 다양한 장소를 탐험한다. 비밀 장소를 발견하거나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미션이나 시간 제한이 없어 그저 산책만 즐기면 되는 SF 탐험 시뮬레이션 게임. 이곳저곳 떠도는 걸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이 작품은 2014년 공개된 동명의 게임을 리메이크 한 타이틀로, 속팝 콜렉티브(Sokpop Collective)가 개발을 담당한다.
그레이브 시즌스 : 감옥에서 겨우 탈출해 도착한 새로운 보금자리 애션리지는 목가적인 마을이지만 왠지 꺼림칙한 분위기를 풍긴다. 새롭게 농부의 삶을 시작하고 이웃들과 어울리던 도중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평화로운 삶이 위협 받게 되는데... 마을에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연쇄 살인범이 등장한다는, 반전 서사가 준비된 농업 시뮬레이션 게임. 물론 연애도 가능한 이 작품의 개발은 퍼펙트 가비지(perfect Garbage)가 맡고 있다.
원더버그 : 바퀴가 달린, 움직이는 성을 조작하여 소비하고, 더 크게 성장시켜 모듈을 업그레이드 하며, 살아남아 새로운 무기를 해금하고, 성을 지어 밀려드는 적의 성을 파괴한다. 2026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랜드워크(Randwerk)의 이 미니멀한 오픈 월드 로그라이크는 마우스와 키보드, 컨트롤러 외에 터치스크린에 대응하며, 업무용 PC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최적화 되어 있다.
무민트롤: 윈터스 웜스 : '스너프킨: 멜로디 오브 무민밸리'의 개발사인 하이퍼 게임즈(Hyper Games)가 새롭게 선보이는 '무민' 게임으로 전작과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아니지만 유사점이 많은 정신적 계승작이며, 원작자인 토베 얀손의 소설 6권 '무민의 겨울'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 기반의 안락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시점은 3인칭이고, 탑다운 방식으로 아름다운 배경을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