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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플레이어 하고 싶은거 다해, '아우터 월드 2' 인터뷰

조회수 4915 | 루리웹 | 입력 2025.09.26 (23:40:09)
[기사 본문] 옵시디언이 제작하는 RPG, ‘아우터 월드 2’ 의 출시가 다음달로 다가온 지금 TGS 2025 에서 개발자들을 만났다. 브랜든 애들러 게임 디렉터와 맷 싱 디자인 디렉터가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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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 월드 2’ 의 전작과의 첫번째 차이점은, 새로운 콜로니, 새로운 태양계를 무대로 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전작을 필수적으로 플레이할 필요가 없으며 새로운 환경,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1편보다 훨씬 더 큰 게임이고, 처음 속한 팩션 외에 3개의 팩션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팩션을 세상에 배치하는게 중요했는데, 강력한 기업인 언티스 초이스(Auntie’s Choice)와 이들을 견제하는 보호령(Protectorate), 오더 오브 더 어센던트(Order of the Ascendant)가 있다. 라디오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플레이어가 라디오를 들으며 여러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게임에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며 각 팩션이 모두 라디오 방송국을 가지고 있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방송국마다 20개 정도의 노래가 있으니 충분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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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팩션들은 거대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충돌한다.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어느 팩션에 동의하는가? 반대하는가? 에 따라서 플레이어는 팩션을 선택하고 그들의 길을 따르게 된다. ‘아우터 월드 2’ 의 핵심은 내가 선택하는게 모두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 사람들이 모두 서로 다른 경험을 할 것이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전투 측면에서도 발전하여 건플레이가 보다 재미있어졌다. 또 캐릭터 빌드를 구성하는 면에서 90개 이상의 유니크한 퍽이 존재하고 ‘뉴 베가스’ 에서 영향을 받은 다양한 플레이어 빌드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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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맷 싱 디자인 디렉터(좌), 브랜든 애들러 게임 디렉터(우)


● 전작에서는 메인 플롯이 다소 단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좀더 길고 복잡한 메인 플롯을 기대할 수 있을지.

기본적으로 메인 퀘스트가 너무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메인 퀘스트를 해결하는데에 최대한 다양한 옵션을 주고 싶고, 실제로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메인 퀘스트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어떤 팩션과 의견이 일치하는지, 그들의 길을 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토리를 즐기도록 하고 싶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메인 퀘스트는 매우 유연하게 짜여져 있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메인 퀘스트를 표면적으로는 간단하게 유지하고 싶다. 플레이어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주는 역할로서, 무엇이 핵심적인 위협인지, 어떤 방식으로 이를 해결해야 할지 알려주는 역할이다. 중요한건 플레이어들의 선택, 그리고 그들이 당장 무엇을 하고 싶은지다.

● 아우터 월드 특유의 코믹한 느낌이 핵심인데, 유머 코드에 대해 좀더 부연한다면?

물론 중요하다. 1편에서의 유머는 보통 기업과 그 아래 일하는 이들에 대한게 많았다. ‘아우터 월드 2’ 에서도 비슷한 결이 있다. 언티스 초이스는 1편의 클레오 이모네와 스페이서스 초이스를 섞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1편과 유사한 결의 유머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보호령에 대한 유머 코드도 있다. 이들은 권위주의 정권인데, 이곳의 문제는 뭥일까? 보호령에는 멘탈 리프레쉬먼트라는게 있는데, 사람들이 어느 선을 넘으면 갑자기 정신이 상쾌해지고 뇌세척을 당한뒤 세뇌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관점에서 이는 좋은 일인거다. 이를 찬양하고 세뇌되고… 어센던트의 경우에는 다른 방식의 유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밖에 나가면 두들겨 맞을 확률이 11.23 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고 안심을 시킨다거나.

각 팩션마다 서로 확연히 다른 유머 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이 외에도 여러가지 유머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가끔은 좀 어둡고, 가끔은 좀 심각하고, 가끔은 우스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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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 뿐만 아니라 팩션과 관련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특히 컴패니언도 팩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듯 한데.


컴패니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 컴패니언들 중 팩션에 속하거나 영향을 주는 이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라면 팩션 내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팩션들의 작동 방식에 따라 그들은 항상 당신의 행동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어떤 팩션과 함께하면 다른 팩션에서는 선택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 어떤 곳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어떤 곳에서는 좁아진다. 중요한건 플레이어의 선택을 따르는 것. 또 평판 시스템이 있어서 팩션에서 얻은 평판에 따라 더 높은 보상을 얻는다.

범죄 시스템도 있는데, 팩션 본부에 침입해 도둑질을 하면 경비원들이 찾아내서 체포하거나 현상금을 물릴 것이다. 하지만 그 팩션의 컴패니언이 있다면 상황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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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패니언들은 팩션에 속한 이들과 중립으로 나뉘는건가?


컴패니언 중에는 팩션에 속한 이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를 포함해 중립 팩션이라는건 기본적으로 속해있는 지구국(Earth Directorate)을 뜻한다. 가장 먼저 얻게 되는 컴패니언도 지구국 소속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며 새로운 컴패니언을 얻게 된다. 컴패니언은 기본적으로 옵션이고, 어떤 컴패니언을 얻고 활용하는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렸다.

컴패니언들은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있고 서로 싸우기도 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등을 돌리게 되기도 한다. 그런 상황을 중재하고 이끌어나가는건 결국 플레이어의 몫이다. 그들은 나름의 신념이 있고, 당신과 함께할 수 있을 때에만 당신의 배에 승선할거다. 당신이 좀더 좋은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면, 컴패니언들을 더 잘 규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모든게 이루어진다. 적대 팩션의 컴패니언을 데리고 어느 팩션에 방문하면 그들은 컴패니언을 거부할 것이고, 당신은 그 컴패니언을 배로 돌려보내거나, 또는 X까, 내 마음대로 데리고 다닐거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는 당연히 찾아온다.

● 내 배를 얼마나 꾸밀 수 있는가?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 펫 시스템도 있어 세계 곳곳에서 애완동물을 찾아 배에서 기를 수도 있고, 또는 언티스 초이스와 좋은 관계라면 그들의 의뢰를 받아 배에 언티스 초이스의 광고를 부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어려운 질문인건 알지만, 이 게임의 모든걸 플레이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진짜,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일단 이 게임은 1편보다 훨씬 크고, 최소한 1편보다 2배는 많은 플레이 시간이 필요할거다. 수많은 장소, 인물, 퀘스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 그럼 뉴게임+ 같은 기능이 있는지?

기본적으로 우리 게임에 불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리플레이 밸류가 매우 높은 게임이고, 어떤 경로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하던 매우 좁은 길만 보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여러 방식으로 게임의 각 콘텐츠를 즐기고, 다시 플레이할 것이다. 다시 게임을 시작하여 새로운 경로를 탐사하는 일도 많이 보게될거다. 그럼에도 매번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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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는데, 정확히 무엇이 바뀌었는지 이야기해본다면.


가장 첫번째, 가장 큰 변화는 플레이어와 적 모두의 이동능력 향상이다. 파쿠르 시스템이 추가되었고, 슬라이딩, 벽타기, 더블 점프 등이 가능해졌다. 당연히 적도 똑같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총이 있다. 전체적인 건플레이의 감각이 향상됐고 새로운 무기들도 추가되었다. SMG 나 로켓런처 같은. 여러 새로운 무기가 추가되고, 무기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딩도 추가했다.

재미있는 무기 하나를 소개하자면 댄스 세이버가 있는데, 음악 리듬에 맞춰 공격해야 하고 이에 필요한 자체 UI 가 제공된다. 아마겟톤 같은 무기는 적에게 종양을 쏴날린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무기들이 존재한다.

스텔스 시스템을 새로 디자인하여 스텔스 공격, 그리고 분신을 이용한 방해 장치도 있다. 적의 루트를 더 자세하게 파악하고, 들키지 않고 물건을 훔칠 수 있는 등 전투 외적인 선택지도 발전했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당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빌딩하는가이다. 스텔스에 집중할 수도 있고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특정 데미지 타입에 특화된 무기를 활용할 수도 있다. 또는 리더십 중심의 캐릭터로서 내가 아닌 컴패니언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데 치중할 수도 있다. 중요한건 어떤식으로 캐릭터를 빌딩해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거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아우터 월드 2

기     종

PC/PS5/XSX

발 매 일

2025년 10월 29일

장     르

RPG

가     격

제 작 사

옵시디언

기     타

자막 한국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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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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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해본 입장에선 pc고 뭐고 간에 재미가 없어. 내가 우주판 폴아웃 뉴베가스 같은걸 기대한게 나쁜거같긴 한데. 폴아웃4보다 구려. 그건 적어도 하우징 하는 맛이라도 있었지.
25.09.27 05:02

(IP보기클릭)2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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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얼마나 또 PC 떡칠을 해 두었으려나...
25.09.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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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이거 2 나온거 엄청 신기하네.. 아우터월드1 1장할때 와 재미가 하나도 없어서 바로 하차하고 게임산거 후회했는데 후반엔 좀 재밌어지나;
25.09.27 05:59

(IP보기클릭)221.157.***.***

BEST
정말 인기없구나 싶다는 걸 느낀 점이 시놉시스를 보면 1편 결말이랑 모순되는 점이 하나 있는데 아무도 지적 안 하는 걸 보면 정말 1편 아무도 안 했구나 싶습니다 저는 좋아했는데...
25.09.27 08:48

(IP보기클릭)211.234.***.***

BEST
아무것도 모르는상황에서 이정보만 봤을땐 겁나 재미있을거같은데 ㅎ
25.09.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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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얼마나 또 PC 떡칠을 해 두었으려나...
25.09.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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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해본 입장에선 pc고 뭐고 간에 재미가 없어. 내가 우주판 폴아웃 뉴베가스 같은걸 기대한게 나쁜거같긴 한데. 폴아웃4보다 구려. 그건 적어도 하우징 하는 맛이라도 있었지.
25.09.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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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2 나온거 엄청 신기하네.. 아우터월드1 1장할때 와 재미가 하나도 없어서 바로 하차하고 게임산거 후회했는데 후반엔 좀 재밌어지나;
25.09.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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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기없구나 싶다는 걸 느낀 점이 시놉시스를 보면 1편 결말이랑 모순되는 점이 하나 있는데 아무도 지적 안 하는 걸 보면 정말 1편 아무도 안 했구나 싶습니다 저는 좋아했는데...
25.09.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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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상황에서 이정보만 봤을땐 겁나 재미있을거같은데 ㅎ
25.09.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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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런칭할 때도 플레이어의 선택지가 어쩌고, 내러티브가 어쩌고 입은 많이 털었던 것 같은데 막상 뜯어보니 빈수레만 요란했었지..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기대감이 없음
25.09.27 13:28

(IP보기클릭)180.231.***.***

하고싶은거 다해??? 정사도 있죠?
25.09.27 14:14

(IP보기클릭)58.226.***.***

걍 무난했음 근데 2가 개선되지않으면 하고싶진않음
25.09.27 17:22

(IP보기클릭)118.235.***.***

내가 이게임은 사놓고 하다 지웠다 반복했는데, 끝내 엔딩못가겠더라... 도저히 못하겠음
25.09.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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