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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라시 : 스시 배틀 램벙셔슬리, 초밥들의 래그돌 액션 파티 게임
조회수 7522 | 루리웹 |
입력 2023.09.11 (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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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로우애니띵'과 '울프앤피그스'를 개발한 비주얼 라이트가 물리 기반 파티 액션 게임 '스바라시 : 스시 배틀 램벙셔슬리'(SUBARASHI: Sushi Battle Rambunctiously)의 9월 스팀 론칭을 앞두고, 도쿄 게임쇼 2023을 통해 신고식에 나선다. 이에 비주얼 라이트(Visual Light)의 개발자 3인으로부터 서면 형식을 빌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Code Garam(이하 CG) : ‘스바라시: 스시 배틀 램벙셔슬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ode Garam입니다. 비주얼 라이트에는 2022년에 입사하였고, 현재 게임 개발 디렉팅, PM,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JS : ‘스바라시’의 리드 프로그래머를 하고 있는 JS입니다. 과거 비주얼 라이트에서 출시한 ‘쓰로우애니씽(ThrowAnything)’에서 게임 기획과 3D 모델링 디자이너로 일 했었고, 프로그래머로 전업하여 다른 회사에서 일하다가 2023년 재입사 했습니다.
연c : 애니메이터 연c입니다. 현재 스바라시의 AD를 맡고 있고 전체적인 그래픽 리소스 관리와 배경 레벨링, 라이팅, 캐릭터 애니메이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CG : 초기 기획은 ‘던진다’와 ‘좀비’, 두 개의 키워드만 있었습니다. 해당 키워드로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재밌는 게임을 여러 방면에서 고민을 해봤지만 게임의 순수한 재미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놀이’로서의 재미를 찾기 위해 파티 액션을 장르로 잡고 다양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하여 초밥의 바리에이션을 적용하였습니다.
연c : 일단 아트팀의 재원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획 단계에서 캐릭터의 바리에이션을 쉽게 늘리기 위해 단촛물밥 ‘샤리’를 베이스로 위에 얹는 식재료 ‘타네’만 바꿔서 각자 차별된 캐릭터처럼 보이게 하면, 인력이 제한 된 상황에서 개발 난이도가 좀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합의가 있었고, 4월 개발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밥은 꼭 흰 쌀이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에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백미, 흑미, 적초, 잡곡 등등 텍스쳐 스왑만으로 표현하면 더 다채로워 보이지 않을까 했고, 기획이 구체화 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CG : 게임 내 모든 캐릭터와 오브젝트가 래그돌 물리를 이용하여 움직이고 파티 게임으로서 플레이어 4인에 추가로 적들인 좀비 시리몬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최대 플레이 인원은 4명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업데이트를 통하여 최적화 개선과 온라인이 추가된다면 플레이어 인원 수 증가도 고려 중입니다.
JS : 닌텐도 스위치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이후, 더 늘릴 계획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c : 파티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만들다보니 닌텐도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닌텐도에서 마리오 파티 등 4인 게임을 생각해서 일단 4인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CG : 좀비 시리몬은 플레이에 긴장감을 더하기 위하여 PvP 도중 난입하는 PvE 제 3세력입니다. 좀비 시리몬은 다른 플레이어 시리몬과 배경 오브젝트들을 모두 먹어 치우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 중에도 좀비 시리몬에게 먹히지 않기 위하여 도망치거나 견제 및 오브젝트를 던져 기절 상태를 만들어 링아웃을 시켜야 합니다. 또 다른 역할은 플레이의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함 입니다. 갱비스트나 파티 애니멀스 처럼 ‘Subarashi’와 같은 액션 난투류 게임에서는 플레이 도중 먼저 죽으면 해당 스테이지가 끝날 때까지 구경만 하면서 기다려야 하는데, ‘Subarashi’에서는 좀비 시리몬으로 계속해서 부활하여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스테이지에서 승리 조건은 잃었지만 승리 포인트가 많은 플레이어를 견제하거나 다른 플레이어를 방해하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JS : 단순한 플레이어 탈락을 위한 방해 요소인 것만이 아니라, 탈락한 플레이어의 재미를 유지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얌전한 모습에서 위협하는 모습이 될 때의 디자인 적인 반전 매력 및 재미 요소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연c : 아무래도 콘솔 게임은 최적화를 위한 기획이 중요한데, 계속 생성되는 오브젝트들 때문에 리소스에 한계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좀비 시리몬은 플레이어의 우승 방해와 더불어 오브젝트를 먹는(삭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더 중요한 건 탈락한 플레이어도 게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이며, 이쪽이 메인입니다.
CG : 싱글 플레이는 현재 1인 서바이벌 형태로 좀비 시리몬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 웨이브 모드가 개발되어 있으며, 향후 다양한 싱글 모드와 미니 게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플레이 또한 사전에 고려되어 개발되었고 기획 중에 있습니다.
JS : 현재 개발되어 있는 건 웨이브 형태로, 좀비 시리몬들이 플레이어를 항해 달려들고, 이 좀비 시리몬들을 모두 제거하는 모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모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연c : 싱글 플레이는 개발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간단하게 좀비 시리몬이 몰려오는 모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미니 게임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입니다.
● 회전 초밥집 특유의 열차도 존재하더라. 게임 내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이 가능한가?
JS : 던지는 무기로 사용되는 프롭을 날라주기도 하고, 때때로 캐릭터를 한 번에 기절시키는 함정 같은 요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스테이지에 따라서는 기차를 올라탄 상태로 맵이 강제 스크롤 되는 아케이드 게임 형태의 플레이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연c : Stage 01 같은 경우는 플레이어를 맵 밖으로 밀어내어 링아웃을 시키거나 상대방의 이동을 방해하는 요소로 활용 가능 합니다.
CG : 추가되는 매 스테이지마다 스테이지 컨셉에 맞는 기믹을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열차는 보자마자 추측할 수 있는 기믹이지만 다른 스테이지에는 보다 재밌는 기믹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JS : 열차 외에도 냉장고나 싱크대 등 일식집에 있을 법한 물건들에 기믹이 존재합니다.
연c : Stage 02 같은 경우는 달리는 기차, Stage 03 같은 경우는 식기 세척기와 레일 등의 기믹이 있습니다.
CG : 아무래도 물리 기반의 게임이다 보니 부가적인 능력치나 기술이 있지는 않습니다.
JS : 물리 기반의 게임을 바탕으로 삼아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물리 기반의 게임이라 타네의 종류에 따라 크기나 형태 무게가 다르기에 그에 따른 물리적인 차이는 존재합니다.
연c : 각 캐릭터의 능력과 스탯 등에 차등을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타네는 순수하게 꾸밈 요소로 작용되게 하고 싶습니다.
CG : 정말 맛있어 보이고 귀여운 초밥들이 재미있게 움직이는 부분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개발하면서 볼 때마다 항상 초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JS : 손에 잡힌 걸 던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좀비를 기절 시키고 던질 때의 느낌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연c : 아무래도 파티 게임인 만큼 공략 없이 다양하고 재밌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스팀 론칭 시점의 스펙은 어떻게 되나?
JS : 얼리억세스로 싱글 플레이와 로컬 4인 멀티 플레이 두 종류의 모드와 3개 정도의 스테이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JS : 내부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피구, 암벽 클라이밍, 좀비 모드 등 미니 게임 형태의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상 단계라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연c : 멀티플레이 대전 이외의 콘텐츠로 현재 미니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위치 버전의 발매 예정 시기는? 혹시 다른 플랫폼도 고려 중인지?
CG : 스위치 버전의 경우 컨텐츠 업데이트 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Xbox와 PlayStation에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 도쿄 게임쇼 출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정성근 대표(이하 정) : 여기서부터는 사업적인 영역이라 사업팀에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스바라시’의 경우 9월 26일 스팀 얼리 액세스 전에 직접 유저들에게 게임의 재미를 알리고, 출시 전 스팀 위시리스트를 많이 확보하고자 합니다. 유저들의 현장 피드백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IP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서 TGS B2C 부스 현장에서 시리몬 아크릴 키링 등을 제공 할 예정입니다.
또 한 편의 신작인 ‘쓰로우애니띵 레디에이션 좀비스’는 아직 개발이 한창이라 데모 버전을 시연할지 영상으로 공개할 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현재 목표는 이쪽도 데모 버전을 시연하고 위시리스트를 최대한 얻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사업적으로는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글로벌 투자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정 : 2023년 초부터 Playstaion VR2용 비대칭 게임 가칭 '타이탄'과 PVP 메카닉 슈터 가칭 '로봇아레나'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타이탄의 경우 PS VR2 유저와 PS 콘솔 유저가 대전하는 비대칭 게임입니다. PS VR2의 장점인 시선 추적 기능, 햅틱 등을 잘 살린 PVP, PVE 게임으로 콘솔 측은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사용해 조작하는 휴먼 클래스, VR 측은 거대 몬스터가 되어 PS VR2 컨트롤러로 직접 양팔을 조작합니다. 각 진영 간에 캐릭터 스킬들을 잘 활용하면 전투마다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쓰로우애니띵과 울프앤피그스, 럭키피시 브래드 등 기존 VR 게임의 개발 노하우를 살려 VR만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VR만이 줄 수 있는 몰입감, 임장감을 극대화한 게임입니다. 비주얼 라이트는 SIEJA(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Japan)로부터 콘솔 데브킷, 테스트킷, VR2 세트 등을 공수, 개발과 동시에 콘솔 포팅 및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타이탄’은 올해 안에 데모 버전을 공개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고로 '타이탄'의 경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글로벌게임센터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VR 게임개발관련 지원을 전폭적으로 해주고 있어서 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VR 업계에 투자가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VR게임 개발사에 투자가 계속 된다면 새로운 VR 게임을 계속 개발해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로봇아레나'는 독일의 Wonderland사(VR전용 실시간 렌더링 엔진개발사)로부터 일정 부분 투자를 받아 제작하는 VR 게임으로, 웹 기반 덕분에 어떤 VR 플랫폼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고, 기본 게임은 무료로 플레이 하는 대신 다양한 무기와 스킨 판매, 광고 등을 수익 모델로 삼은 게임입니다. VR 게임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수익모델제시, e스포츠로도 확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입니다. 아직은 공개하기 어려운 계약 조건들이 있으나 , 올해 안에 데모 버전을 공개하려고 노력 중 입니다.
● 끝으로 루리웹 이용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CG :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더불어 즐거운 플레이를 경험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JS : 아직 얼리액세스 단계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연c : VR이 아닌 다른 장르로의 첫 시도이고 대부분 신입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보니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엔 더 좋은 게임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정 : 게임 개발자에도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소 규모 게임 개발 회사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신세대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회사가 개발 권한과 직책을 부여하고 교육과 지원을 해줌으로서 변화해가는 게임 개발 트랜드에 적응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게임 개발 트랜드가 PC, 콘솔 게임 시장으로 넘어가는 중으로 보고 있고, 과도기에 잘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으니 ‘스바라시’와 더불어 다른 콘솔 게임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Code Garam(이하 CG) : ‘스바라시: 스시 배틀 램벙셔슬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ode Garam입니다. 비주얼 라이트에는 2022년에 입사하였고, 현재 게임 개발 디렉팅, PM,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JS : ‘스바라시’의 리드 프로그래머를 하고 있는 JS입니다. 과거 비주얼 라이트에서 출시한 ‘쓰로우애니씽(ThrowAnything)’에서 게임 기획과 3D 모델링 디자이너로 일 했었고, 프로그래머로 전업하여 다른 회사에서 일하다가 2023년 재입사 했습니다.
연c : 애니메이터 연c입니다. 현재 스바라시의 AD를 맡고 있고 전체적인 그래픽 리소스 관리와 배경 레벨링, 라이팅, 캐릭터 애니메이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리드 프로그래머 J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ode Gram, 아트 디렉터 연c
CG : 초기 기획은 ‘던진다’와 ‘좀비’, 두 개의 키워드만 있었습니다. 해당 키워드로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재밌는 게임을 여러 방면에서 고민을 해봤지만 게임의 순수한 재미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놀이’로서의 재미를 찾기 위해 파티 액션을 장르로 잡고 다양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하여 초밥의 바리에이션을 적용하였습니다.
연c : 일단 아트팀의 재원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획 단계에서 캐릭터의 바리에이션을 쉽게 늘리기 위해 단촛물밥 ‘샤리’를 베이스로 위에 얹는 식재료 ‘타네’만 바꿔서 각자 차별된 캐릭터처럼 보이게 하면, 인력이 제한 된 상황에서 개발 난이도가 좀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합의가 있었고, 4월 개발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밥은 꼭 흰 쌀이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에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백미, 흑미, 적초, 잡곡 등등 텍스쳐 스왑만으로 표현하면 더 다채로워 보이지 않을까 했고, 기획이 구체화 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CG : 게임 내 모든 캐릭터와 오브젝트가 래그돌 물리를 이용하여 움직이고 파티 게임으로서 플레이어 4인에 추가로 적들인 좀비 시리몬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최대 플레이 인원은 4명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업데이트를 통하여 최적화 개선과 온라인이 추가된다면 플레이어 인원 수 증가도 고려 중입니다.
JS : 닌텐도 스위치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이후, 더 늘릴 계획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c : 파티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만들다보니 닌텐도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닌텐도에서 마리오 파티 등 4인 게임을 생각해서 일단 4인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CG : 좀비 시리몬은 플레이에 긴장감을 더하기 위하여 PvP 도중 난입하는 PvE 제 3세력입니다. 좀비 시리몬은 다른 플레이어 시리몬과 배경 오브젝트들을 모두 먹어 치우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 중에도 좀비 시리몬에게 먹히지 않기 위하여 도망치거나 견제 및 오브젝트를 던져 기절 상태를 만들어 링아웃을 시켜야 합니다. 또 다른 역할은 플레이의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함 입니다. 갱비스트나 파티 애니멀스 처럼 ‘Subarashi’와 같은 액션 난투류 게임에서는 플레이 도중 먼저 죽으면 해당 스테이지가 끝날 때까지 구경만 하면서 기다려야 하는데, ‘Subarashi’에서는 좀비 시리몬으로 계속해서 부활하여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스테이지에서 승리 조건은 잃었지만 승리 포인트가 많은 플레이어를 견제하거나 다른 플레이어를 방해하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JS : 단순한 플레이어 탈락을 위한 방해 요소인 것만이 아니라, 탈락한 플레이어의 재미를 유지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얌전한 모습에서 위협하는 모습이 될 때의 디자인 적인 반전 매력 및 재미 요소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연c : 아무래도 콘솔 게임은 최적화를 위한 기획이 중요한데, 계속 생성되는 오브젝트들 때문에 리소스에 한계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좀비 시리몬은 플레이어의 우승 방해와 더불어 오브젝트를 먹는(삭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더 중요한 건 탈락한 플레이어도 게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이며, 이쪽이 메인입니다.
CG : 싱글 플레이는 현재 1인 서바이벌 형태로 좀비 시리몬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 웨이브 모드가 개발되어 있으며, 향후 다양한 싱글 모드와 미니 게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플레이 또한 사전에 고려되어 개발되었고 기획 중에 있습니다.
JS : 현재 개발되어 있는 건 웨이브 형태로, 좀비 시리몬들이 플레이어를 항해 달려들고, 이 좀비 시리몬들을 모두 제거하는 모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모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연c : 싱글 플레이는 개발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간단하게 좀비 시리몬이 몰려오는 모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미니 게임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입니다.
● 회전 초밥집 특유의 열차도 존재하더라. 게임 내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이 가능한가?
JS : 던지는 무기로 사용되는 프롭을 날라주기도 하고, 때때로 캐릭터를 한 번에 기절시키는 함정 같은 요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스테이지에 따라서는 기차를 올라탄 상태로 맵이 강제 스크롤 되는 아케이드 게임 형태의 플레이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연c : Stage 01 같은 경우는 플레이어를 맵 밖으로 밀어내어 링아웃을 시키거나 상대방의 이동을 방해하는 요소로 활용 가능 합니다.
CG : 추가되는 매 스테이지마다 스테이지 컨셉에 맞는 기믹을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열차는 보자마자 추측할 수 있는 기믹이지만 다른 스테이지에는 보다 재밌는 기믹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JS : 열차 외에도 냉장고나 싱크대 등 일식집에 있을 법한 물건들에 기믹이 존재합니다.
연c : Stage 02 같은 경우는 달리는 기차, Stage 03 같은 경우는 식기 세척기와 레일 등의 기믹이 있습니다.
CG : 아무래도 물리 기반의 게임이다 보니 부가적인 능력치나 기술이 있지는 않습니다.
JS : 물리 기반의 게임을 바탕으로 삼아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물리 기반의 게임이라 타네의 종류에 따라 크기나 형태 무게가 다르기에 그에 따른 물리적인 차이는 존재합니다.
연c : 각 캐릭터의 능력과 스탯 등에 차등을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타네는 순수하게 꾸밈 요소로 작용되게 하고 싶습니다.
CG : 정말 맛있어 보이고 귀여운 초밥들이 재미있게 움직이는 부분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개발하면서 볼 때마다 항상 초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JS : 손에 잡힌 걸 던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좀비를 기절 시키고 던질 때의 느낌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연c : 아무래도 파티 게임인 만큼 공략 없이 다양하고 재밌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스팀 론칭 시점의 스펙은 어떻게 되나?
JS : 얼리억세스로 싱글 플레이와 로컬 4인 멀티 플레이 두 종류의 모드와 3개 정도의 스테이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JS : 내부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피구, 암벽 클라이밍, 좀비 모드 등 미니 게임 형태의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상 단계라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연c : 멀티플레이 대전 이외의 콘텐츠로 현재 미니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위치 버전의 발매 예정 시기는? 혹시 다른 플랫폼도 고려 중인지?
CG : 스위치 버전의 경우 컨텐츠 업데이트 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Xbox와 PlayStation에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 도쿄 게임쇼 출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정성근 대표(이하 정) : 여기서부터는 사업적인 영역이라 사업팀에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스바라시’의 경우 9월 26일 스팀 얼리 액세스 전에 직접 유저들에게 게임의 재미를 알리고, 출시 전 스팀 위시리스트를 많이 확보하고자 합니다. 유저들의 현장 피드백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IP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서 TGS B2C 부스 현장에서 시리몬 아크릴 키링 등을 제공 할 예정입니다.
또 한 편의 신작인 ‘쓰로우애니띵 레디에이션 좀비스’는 아직 개발이 한창이라 데모 버전을 시연할지 영상으로 공개할 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현재 목표는 이쪽도 데모 버전을 시연하고 위시리스트를 최대한 얻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사업적으로는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글로벌 투자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정 : 2023년 초부터 Playstaion VR2용 비대칭 게임 가칭 '타이탄'과 PVP 메카닉 슈터 가칭 '로봇아레나'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타이탄의 경우 PS VR2 유저와 PS 콘솔 유저가 대전하는 비대칭 게임입니다. PS VR2의 장점인 시선 추적 기능, 햅틱 등을 잘 살린 PVP, PVE 게임으로 콘솔 측은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사용해 조작하는 휴먼 클래스, VR 측은 거대 몬스터가 되어 PS VR2 컨트롤러로 직접 양팔을 조작합니다. 각 진영 간에 캐릭터 스킬들을 잘 활용하면 전투마다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쓰로우애니띵과 울프앤피그스, 럭키피시 브래드 등 기존 VR 게임의 개발 노하우를 살려 VR만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VR만이 줄 수 있는 몰입감, 임장감을 극대화한 게임입니다. 비주얼 라이트는 SIEJA(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Japan)로부터 콘솔 데브킷, 테스트킷, VR2 세트 등을 공수, 개발과 동시에 콘솔 포팅 및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타이탄’은 올해 안에 데모 버전을 공개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고로 '타이탄'의 경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글로벌게임센터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VR 게임개발관련 지원을 전폭적으로 해주고 있어서 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VR 업계에 투자가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VR게임 개발사에 투자가 계속 된다면 새로운 VR 게임을 계속 개발해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로봇아레나'는 독일의 Wonderland사(VR전용 실시간 렌더링 엔진개발사)로부터 일정 부분 투자를 받아 제작하는 VR 게임으로, 웹 기반 덕분에 어떤 VR 플랫폼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고, 기본 게임은 무료로 플레이 하는 대신 다양한 무기와 스킨 판매, 광고 등을 수익 모델로 삼은 게임입니다. VR 게임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수익모델제시, e스포츠로도 확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입니다. 아직은 공개하기 어려운 계약 조건들이 있으나 , 올해 안에 데모 버전을 공개하려고 노력 중 입니다.
● 끝으로 루리웹 이용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CG :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더불어 즐거운 플레이를 경험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JS : 아직 얼리액세스 단계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연c : VR이 아닌 다른 장르로의 첫 시도이고 대부분 신입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보니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엔 더 좋은 게임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정 : 게임 개발자에도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소 규모 게임 개발 회사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신세대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회사가 개발 권한과 직책을 부여하고 교육과 지원을 해줌으로서 변화해가는 게임 개발 트랜드에 적응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게임 개발 트랜드가 PC, 콘솔 게임 시장으로 넘어가는 중으로 보고 있고, 과도기에 잘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으니 ‘스바라시’와 더불어 다른 콘솔 게임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