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웨어가 개발한 2D 액션 RPG ‘그랑에이지’가 11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랑에이지’는 2D의 장점을 극대화한 다이나믹 애니메이션과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콤보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체인아츠’ 등을 내세운 게임입니다.
사실 ‘그랑에이지’는 지난 해 12월 한게임을 통해 공개 서비스(OBT)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당시 유저들로부터 다양한 지적 사항이 있었습니다. 이에 로지웨어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랑에이지’의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리뉴얼된 ‘그랑에이지’는 기존 2등신에서 4등신으로 변화한 캐릭터, 유저 인터페이스 개선, ‘체인아츠’ 조합 업데이트, 폭주 스킬 및 2차 전직 캐릭터 등을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로지웨어는 한게임을 통해서가 아닌, 독자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하고 회원 이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그랑에이지’의 개발 뿐 아니라 서비스도 담당하게 된 로지웨어. 루리웹은 게임 오픈에 앞서 바뀐 ‘그랑에이지’의 모습과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로지웨어를 찾았습니다.
로지웨어 유기우 본부장(좌)과 우상균 기획이사(우)
루리웹: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우상균 기획이사: 안녕하세요. 기획 디자인 및 프로젝트 PM을 맡고 있는 우상균입니다.
유기우 본부장: 반갑습니다. ‘그랑에이지’의 사업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루리웹: 지난 8월에 유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그랑에이지’ 리뉴얼에 돌입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였나요?
우상균 기획이사: 솔직히 말해서 지난 해 12월에 오픈했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유저들의 반응이 못미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건의했던 사항과 기존에 기획했던 부분들을 신중하게 시간을 두고 업데이트하기 위해 리뉴얼에 돌입했습니다.
루리웹: 직접 게임 서비스도 진행하시는데요, 한게임에서 독립하여 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상균 기획이사: ‘그랑에이지’를 두고 유저 타겟층과 관련하여 저희와 한게임의 시각이 달랐습니다. 한게임은 12세 이하 저연령층을 생각했지만 저희는 그 이상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 부분에서 사업 방향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독립하여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기우 본부장: 그렇다고 한게임과 사이가 나빠졌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서로 사이가 좋아서 원만하게 넘어갔습니다. 대신 네이버 플레이넷과 한게임 채널링 쪽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둘 중에서는 네이버 플레이넷이 먼저 진행될 것입니다.
루리웹: 이제 마케팅 부분도 담당하시게 되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실 계획인가요?
유기우 본부장: 우리가 보고 있는 주 타겟층은 20대 이하 유저입니다. 해당 유저에 맞춰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입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마케팅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유저 대전 방식으로 기획 중에 있습니다. 아, 그리고 예전에 우리 게임을 홍보한 f(x)가 입었던 의상을 경품으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특정 계층 유저가 매우 좋아할 것 같아요.
과거 '그랑에이지'의 홍보를 맡은 f(x)
루리웹: 바뀐 ‘그랑에이지’에 대해 로지웨어 내부에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우상균 기획이사: 내부에서는 팔이 안으로 굽듯이 좋다는 평가가 많죠. 그래서 실제로 액션 RPG를 즐기는 유저들을 초청하여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여러 번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보니 게임도 예전과 많이 달라지고 단점도 개선되었습니다.
유기우 본부장: 다른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도 좋은 반응을 보여줘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게임 오픈하면 직접 확인해 보세요.
루리웹: 캐릭터가 2등신에서 4등신으로 바뀌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유기우 본부장: 사업적으로 보면 2등신과 4등신 캐릭터를 받아들이는 유저 계층이 다릅니다. 횡스크롤 게임은 20대 유저들도 좋아하는 장르인데요, 2등신이다보니 이러한 유저들은 거의 즐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변경하게 되었어요.
사실 캐릭터를 더 크게도 바꿀 수 있었지만 여러모로 고려해 봤을 때 가장 적당한 정도가 4등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중간 단계라 할 수 있죠.
우상균 기획이사: ‘메이플스토리’가 2등신 캐릭터 게임 시장을 점령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캐릭터가 비슷하니까 유저 진입의 벽으로 작용하더라고요.
루리웹: 최근에 Pre페이지를 오픈하고 2차 전직 캐릭터를 공개했습니다. 유저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우상균 기획이사: 만렙도 상향되었고 콘텐츠도 많아졌으니까요. 액션도 더 호쾌해지고 캐릭터의 리치도 달라져서 기존 유저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워요.
유기우 본부장: 캐릭터가 장비를 입었을 때에도 기존보다 멋있게 보이니까 기대를 많이 하더라고요.
루리웹: 8종의 2차 전직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우상균 기획이사: 게임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2차 전직 캐릭터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유저가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같은 캐릭터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획했어요. 물론 처음 생각한 것과는 어느 정도 변경 사항은 있었죠. 이후 3차 전직 캐릭터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4등신으로 바뀐 캐릭터
루리웹: 사실 이전에도 캐릭터 간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2차 전직 캐릭터간 밸런스는 어떤가요?
우상균 기획이사: 리뉴얼 작업을 하면서 2차 전직 캐릭터 뿐 아니라 1차 직업 캐릭터도 기존과 80% 이상 달라졌습니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캐릭터 밸런스를 뜯어 고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캐릭터 밸런스는 확실히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캐릭터가 전직을 해도 크게 강해진 것 같지 않다는 유저들의 의견이 많았는데요, 이제는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루리웹: ‘체인아츠’가 한층 더 강화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유기우 본부장: 조합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체인아츠’ 카드 5장을 조합하면 좋은 카드로 만들 수 있어요. 또 하나의 킬러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상균 기획이사: 과거 ‘체인아츠’는 상점에서 구매하는 방식이라서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반면에 금방 지루해지고 수명이 짧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기간 유저들이 ‘체인아츠’ 카드를 수집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게임 안에서 5천덱 이상의 카드를 만날 수 있고 자기 기호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요. 같은 카드도 타입에 따라 효과가 다르고요, 각 카드도 장비처럼 5개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루리웹: ‘체인아츠’ 카드 조합에 따라서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진 않을까요?
우상균 기획이사: 기획할 때부터 우리도 걱정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체인아츠’를 사용하려면 스킬을 사용해야 해요. ‘체인아츠’를 사용할 수 있는 회수도 제한되어 있고요. 그리고 ‘체인아츠’는 물리 공격 대미지라서 레벨, 장비가 받쳐주지 않으면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루리웹: ‘폭주’ 시스템도 변화가 있던데요.
우상균 기획이사: 이전에는 ‘폭주’하기 위해서는 아이템을 사용해야만 가능했습니다. 저희 나름대로는 유저 편의를 고려한 것인데 그게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더라고요. 유저들은 좋은 소모 아이템은 잘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서 ‘폭주’를 거의 쓰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폭주 게이지’를 도입했습니다. ‘폭주 게이지’가 많이 쌓일수록 더 강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폭주' 시스템. 이제 게이지로 활용할 수 있다
루리웹: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에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상균 기획이사: 던전과 마을 구성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퀘스트 동선도 쓸데 없이 반복 이동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러한 부분을 확실히 개선했습니다. 그리고 ‘장비 분쇄 시스템’을 추가하여 ‘체인아츠’ 조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 입장할 수 있는 ‘스페셜 던전’, 일정 시간마다 발생하는 ‘용병전’ 등이 있고요, 필드에 새로운 던전을 추가했습니다. 기존보다 사냥터 뿐 아니라 콘텐츠도 많이 늘었습니다.
루리웹: 예전 f(x) 캐릭터도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리뉴얼 이후에도 가능한가요?
유기우 본부장: 초상권 계약이 끝나서 그대로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f(x) 캐릭터만 갖고 있는 체인아츠도 있었기 때문에 이름을 변경하는 등 조금 바꿔서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다른 스타 마케팅은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고요, 유저층을 확인한 후에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진행할 예정입니다.
루리웹: 기존 유저들은 어떠한 보상을 받게 되나요? 또한 신규 유저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되나요?
우상균 기획이사: 기존 유저 데이터는 그대로 이관할 것입니다. 물론 시스템이 바뀌어서 변동되거나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보상책을 마련했어요. 지난 체험존 이벤트에서 받은 전설 칭호와 에픽 장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기우 본부장: 다만 한게임에서 캐릭터 이관이 진행되는 것은 오픈 시기보다는 늦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시작하면 모두가 처음부터 시작해야 해요. 이관 작업은 11월 말에 유저 선택에 따라 기존 캐릭터를 옮겨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규 유저에 대한 지원은 특별히 없어요. 다양한 현물 이벤트와 온라인 이벤트로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자리 잡도록 할 예정입니다. 혜택이 많기 때문에 기존 유저가 있다고 하더라도 박탈감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기존 유저들도 이벤트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이제 ‘셧다운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유기우 본부장: 아직 네이버 플레이넷이나 한게임에서 도입하지 않고 있어서 우리도 곧바로 대응하고 있진 않습니다. 아직 권고하는 상태니까요. 최대한 버텼다가 진행할 것입니다.
우상균 기획이사: 시스템적으로는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만약 하라고 내려오면 곧바로 적용할 수 있어요.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루리웹: 정확히 언제 ‘그랑에이지’를 오픈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유기우 본부장: 솔직히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국내 서비스 오픈과 함께 중국 비공개 테스트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거든요. 11월 초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루리웹: 한 번 서비스를 잠시 중단한 것 때문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유기우 본부장: 기존에 잘하고 있었던 서비스를 종료했다가 재개한 것이 아니고 많은 콘텐츠를 업데이트해서 나왔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쪽에서 마케팅 준비를 많이 하고 있어서 신규 유저가 많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FGT 때 외부 반응이 좋아서 잘 될 것 같습니다.
우상균 기획이사: 그것에 대해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우리와 유저의 시각은 다르니까요. 제목을 바꿀까도 고민했지만 ‘그랑에이지’가 많이 알려진 게임이 아니라서 그대로 놔뒀습니다. 사실 게임이 별로면 제목 바꿔도 안되잖아요? 이젠 게임성도 자신 있고 정면승부해도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에 보여주니까 많은 오퍼가 들어오고 있어요.
'체인아츠'를 조합하여 더 강력한 카드를 얻을 수 있다
루리웹: 앞으로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우상균 기획이사: 오픈 이후 2주 단위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2주 후에 만렙 던전을 추가하고 4주 후에 영지전을 추가합니다. 액션 RPG는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를 보강할 예정이에요. 이 외에 업적 시스템 같은 게임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펫 시스템도 빠른 시간 안에 추가될 거에요.
루리웹: 현재 ‘그랑에이지’의 해외 진출 상황은 어떤가요?
유기우 본부장: 중국은 샨다와 계약하고 11월 초에 CBT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본도 많은 업체가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어느 업체와 계약할 것인지 거의 확정된 상태입니다. 북미와 브라질에서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아서 국내 언론이 기사 하나만 써도 금방 알려지더라고요.
루리웹: ‘지스타 2011’에도 참가하시는데요,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나요?
유기우 본부장: 쇼핑백과 카드덱 등을 부스에 방문한 유저들에게 나눠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유저간 PVP 토너먼트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랑에이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니 많이 방문해 주세요.
루리웹: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루리웹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릴게요.
우상균 기획이사: 굉장히 많은 부분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에 즐기던 유저와 다른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게임을 만들었으니 꼭 와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유기우 본부장: 약 5년간 ‘그랑에이지’를 개발했습니다. 땀흘리고 고생하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충실히 준비했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실망하지 않으실 거에요. 많은 분들이 와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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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짱 조아요!!!!!!!!!!!! 같은 말투 쓰는 사람이 루리웹에 있나. 애초에 느낌표 2개 이상 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다음엔 이런 점을 참고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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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라오자마자 알바 세 명의 귀신같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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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첨에 알바 삼단콤보네요 ^^ ㅋㅋㅋ 이거 메이플 짝퉁 아닌가 ? 콤보중 초밥이나 웃기는걸로 변하고 이런 아이디어는 캡콤 슈퍼잼파이터 표절 같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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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색함이 묻어나네... 다음에는 알바 할때 좀 더 신경썼으면 좋겠다 보는 재미도 없잖아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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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도 못하면서 알바라고 손가락질 하지마세요 엄연한 정직원 일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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