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NHN 한게임은 스마트 전용 서비스인 ‘스마트 한게임’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한게임은 10가지 장르 30종의 게임을 준비 중이며, 올해 안에 ‘한게임 사천성’, ‘마스터 오브 소드 5 리로드’ 등 11가지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지난 10월 31일부터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를 시작한 ‘울프보이’는 한게임이 준비한 11가지 게임 중 하나입니다. ‘런앤히트’에 이어 2번째로 출시된 ‘울프보이’는 지난 해 미국과 일본에서 아이폰 버전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과 파워풀한 액션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루리웹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울프보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NHN 한게임의 하은영 프로덕트 매니저(PDM)를 만났습니다.
NHN 한게임 스마트폰게임사업그룹 울프보이 담당 하은영 PDM
루리웹: 만나서 반갑습니다. ‘울프보이’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계신데요, 게임 소개 부탁드릴게요.
하은영 PDM: ‘울프보이’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캐주얼 게임입니다. 4개의 키패드만 갖고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루리웹: ‘울프보이’를 기획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요?
하은영 PDM: 사실 저희는 액션 게임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기획했습니다. 특히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들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여성 게이머들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루리웹: 주인공 성별이 남성인데요, 특별히 주인공을 남성 캐릭터로 설정한 이유가 있나요?
하은영 PDM: ‘울프보이’는 잡혀간 여자친구를 구하러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솔직히 잡혀간 남자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여성 캐릭터가 몬스터들을 주먹으로 때려 잡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남성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루리웹: ‘울프보이’의 주인공도 이름이 있나요? 오프닝에서 여성 캐릭터의 이름은 나오던데 주인공의 이름은 전혀 나오지 않던데요.
하은영 PDM: 네. 주인공 이름은 ‘토토’에요. 잡혀가는 여성 캐릭터는 ‘토토’가 ‘루시’라고 불러서 모두 아시겠지만 ‘토토’의 이름은 전혀 게임 안에 등장하지 않죠. 사실 토토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게임 제목도 ‘울프보이’로 지었어요.
루리웹: 스테이지마다 ‘중간 세이브’ 기능이 없어서 그런지 ‘마계촌’ 같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은영 PDM: 특별히 ‘마계촌’에 영감을 받거나 모티브로 삼고서 ‘울프보이’를 개발하진 않았습니다. ‘울프보이’를 개발한 사람들이 대부분 젊어서 ‘마계촌’을 제대로 즐겨 본 사람이 거의 없어요. 게임의 기초부터 기획하신 분도 여성이시고요. 그리고 액션 게임이라서 중간 세이브 보다는 스테이지 별로 자동 세이브가 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구성했습니다.
루리웹: 국내보다 미국과 일본에 ‘울프보이’를 먼저 출시하셨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하은영 PDM: 지난 해 미국에 ‘울프보이’를 런칭할 때에는 한게임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리고 우리가 개발한 ‘울프보이’를 시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할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당시에 한국 앱스토어의 경우 게임 카테고리가 없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 런칭했을 때 반응이 좋아서 일본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루리웹: 그렇다면 미국, 일본 버전과 국내 버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하은영 PDM: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변한 점은 없어요. 다만 국내 버전에는 한게임 서비스 플랫폼(HSP)과 연동된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네요. HSP를 통해서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랭킹을 통해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 그리고 도전과제 달성 여부에 따라 ‘한게임 보물섬’에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것 등 다양한 것을 국내 버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루리웹; 해외 버전과 달리 국내 버전은 무료로 출시하셨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앞으로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하은영 PDM: 스마트 한게임 라인업을 갖추면서 하나의 정책을 세웠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게임을 무료로 내놓고 정말 유료로 판매해야 하는 게임이 있을 경우에는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 하기로요. 그래서 무료로 ‘울프보이’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 아이템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이제 막 발매된 상태라서 아직 향후 업데이트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데요, 업데이트가 진행되더라도 유료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추가 아이템이 있다 하더라도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거에요.
루리웹: 구글마켓에는 아직 ‘울프보이’가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언제 출시되나요?
하은영 PDM: 다음 주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가능한 모든 마켓에서 동시에 출시되도록 진행하고 있어요. 앱스토어의 경우 발매하자마자 액션 카테고리 15위권 안에 드는 등 선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2일에 국내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가 열렸을 때 서버 상태가 불안했는지 ‘울프보이’가 카테고리에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했었어요. 이 때문에 유저들이 ‘우리가 작업한다’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루리웹: 그럼 이번엔 게임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울프보이’에서 유일한 기술이라 할 수 있는 ‘토네이도 어택’이 사용 후 딜레이가 길고 공격력도 일반 평타와 비슷해서 효용성이 떨어지던데요.
하은영 PDM: 레벨이 올라갈수록 몬스터가 강해지다 보니 ‘토네이도 어택’이 쓸모 없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응용해서 쓰면 유용한 기술입니다. 아무래도 유저마다 실력이나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치고 빠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토네이도 어택’을 많이 사용하고 계세요.
루리웹: 5스테이지마다 보스가 등장하는데 패턴과 모습이 같습니다. 다양한 보스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요.
하은영 PDM: ‘울프보이’가 스마트폰 게임이다보니 용량 제한이 있어요. 게임을 제한 용량에 맞춰서 제작하다보니 화려하거나 다양한 콘텐츠를 넣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게임 기획 의도도 캐주얼하고 라이트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고요. 통신사에서 용량 한계를 풀어준다면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보스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확답은 드리기 어렵습니다.
루리웹: 주인공의 공격 이펙트가 적에게 닿아도 안맞는 경우도 있고 검이나 망치를 들었을 때 적에게 한 대만 맞으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서 아깝다, 업그레이드를 할 때마다 선택지가 등장해서 불편하다 등 유저들이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던데요.
하은영 PDM: 이제 막 출시된 단계라서요, 지금은 유저들의 반응을 취합하는 중이에요. 게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과 유저들의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추후에 업데이트 계획이 결정되면 알려드릴게요.
루리웹: ‘도전과제’가 적은 편인데요, 늘리실 계획은 없나요?
하은영 PDM: 사실 ‘울프보이’의 도전과제는 다른 게임에 비해 적죠. 그런데 액션 게임이고 순차적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라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다양한 도전과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그러나 도전과제는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구상 중에 있습니다.
루리웹: 저도 ‘울프보이’를 즐기고 있는데 중간에 게임이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하던데요.
하은영 PDM: 저희 개발자 중에서도 그런 분이 계셔서 게임 자체를 다시 확인해 봤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혹시나 해서 삭제했다가 다시 설치했더니 정상화되서 계속 즐기고 계십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인데 유저 분들이 사용하시는 핸드폰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떤 기기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어떤 기기에서는 트러블이 발생하고… 기기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모든 기기에 맞춰 게임을 셋팅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어요.
루리웹: LTE 폰이나 신제품에서도 ‘울프보이’를 즐길 수 있나요?
하은영 PDM: 이미 LTE 폰 등은 2차 추가 기종으로 심사를 올려 놨어요. 유저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기기는 무조건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루리웹: 추후 ‘울프보이’ 관련 계획은 어떻게 잡혀 있나요?
하은영 PDM: 연말까지는 ‘울프보이’에 대한 유저 분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적어도 한두 달은 분석해야 유저들이 어디서 좌절하고 어떤 부분에서 불편을 느끼는지 등을 알 수 있으니까요. ‘울프보이’ 외에 신작 개발 등 다른 계획은 아직 잡혀 있지 않습니다.
루리웹: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루리웹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하은영 PDM: ‘울프보이’는 게임을 편하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그냥 편하게 즐겨 주시고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이야기 해주세요. 다만 악플은 마음이 아프니까 조금만 자제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울프보이’는 100 스테이지까지 있고 엔딩도 있으니까요, 끝까지 도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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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울프보이입니다.... 한게임이라고 하니 몬헌이 생각하는군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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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지만 별로 하고싶지않은데 이건 뭐 여자무시하는 게임광고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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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프 살려내 개객끼들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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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다 늑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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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씨 사랑해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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