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13일 오전, HP코리아가 마포구에 위치한 어펄슨 홍대점에서 ‘OMEN by HP 2017’의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HP코리아 김대환 대표도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한층 새로워진 디자인과 보다 향상된 스펙을 제공하는 게이밍 PC 오멘 제품군 및 HP 프리미엄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HP 코리아의 김대환 대표는 “2015년 11월 HP가 2개의 회사로 나뉘었는데, HP는 일반 가정과 기업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든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 분사하면서 내세운 캐치 프레이즈가 혁신의 정신이었던 만큼 오늘 나온 제품들도 그 일환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며, “게임과 관련한 HP의 역사는 1991년 탄생한 부두 컴퓨터를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는데, 2014년 오멘 브랜드를 리브랜딩 하면서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고, 오늘은 두 번째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밝혔다.

다음은 소병홍 상무가 진행한 HP의 전략에 관한 발표였다. 2015년 11월 1일 2개의 회사로 분리된 후 개인용 PC를 다루는 HP가 스핀아웃 된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었으나 스프라우트, 스펙터, X3, 웨이브 등 계속해서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선보인 덕분에 주가를 2배로 띄웠을 뿐 아니라 2017년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21.8%)를 차지할 수 있었다.

스타트업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만 포천 100대 기업의 규모를 가진 HP는 가격 대 성능비의 코어, 단기간에 성장을 이끌어내는 그로스, 대폭 혁신을 이끌어내는 퓨처의 세 가지 컨셉을 기반으로 PC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크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 바로 게임과 관련한 부분이다.

HP가 바라보는 게이밍 시장의 특징은 트렌드, 스펙, 시각적 완성도에 민감하다는 것과 게이밍 디바이스의 구축, 확장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 본인만의 게이밍 존을 확장하는데 몰두한다는 것이며, 12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열성적인 게임 팬(Enthusiasts), 이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Performance Gamer)를 타겟으로 오멘 제품군을 기획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오멘 패밀리는 뛰어난 열 관리와 네트워크 설정을 지원하는 공학적 제품 설계, 26개 키 롤오버 안티고스팅 등 한층 강조된 게이밍 디자인, 손쉬운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도록 극대화된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 마케팅은 오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협업 및 오버워치 월드컵 후원(국내는 7월 말부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모멘 게이밍 노트북은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강화된 성능을 갖춘 노트북으로, 대표 제품인 오멘 바이 HP 15와 오멘 바이 HP 17이 게이머를 위해 설계됐으며, 오멘 바이 HP 15는 컴팩트 한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할 뿐 아니라 VR 게임 구동 외에 다양한 포트를 통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지포스 GTX 1070(오멘 바이 HP 17)/1060(오멘 바이 HP 15)
FHD IPS 디스플레이, 4K 출력, 120Hz(일부 모델)
미니 DP, HDMI, 썬더볼트로 멀티 모니터 연결
드래곤 레드 백라이트, 26키 롤오버 안티 고스팅, 매크로 키(오멘 17)의 키보드
멀티 팬 설계와 멀티 히트파이프 등의 쿨링 시스템
DTX 헤드폰:X, B&O 듀얼 스피커, HP 오디오 부스트
7세대 코어 i7/i5, 512GB SSD, 1TB HDD/SSHD, 16GB DDR4 RAM(오멘 17 32GB)
메탈 소재의 팜레스트
오멘 컨트롤 소프트웨어, 유무선 동시 연결하는 오멘 네트워크 태스크 최적화

오멘 X 바이 HP 데스크톱은 오멘 게이밍 제품군의 신제품으로 고사양 게임은 물론 AR, VR까지 아우르는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인텔 코어 X 시리즈의 i9 프로세서와 인텔 X299 칩셋, VR 지원 GPU가 결합되어 압도적인 4K 경험을 제공하며, 4개의 스토리지 베이 구조로 별도의 공구 없이 저장 장치를 탈부착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온도 관리 시스템으로 항상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

2TB HDD, 4개의 PCIe 3.0 스토리지를 지원하는 X299 칩셋
인텔 코어 X i9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80 Ti
30개의 고속 I/O 레인, 최대 4개의 인텔 래피드 스토리지 기술
1300W 파워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트라이 챔버 디자인, 3개의 120mm 수냉식 쿨링 시스템(옵션)
9개의 라이팅 존에 대한 4가지 컬러 모드

신형 오멘 바이 HP 데스크톱은 기능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게이밍 특화 데스크톱이다. 최상급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의 결합으로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고, 다양한 입출력 포트 및 수냉식 쿨링 시스템으로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듀얼 지포스 GTX 1080 (최고 사양은 지포스 GTX 1080 Ti)
7세대 코어 i5/i7 언락 옵션 또는 오버클럭 가능한 라이젠
33% 커진 팬, 강력한 수냉식 쿨링 시스템
PCIe SSD 또는 SSD+HDD 스토리지 옵션
DTS 헤드폰:X 기술 적용
오멘 컨트롤, 750W 파워
이동이 용이한 케이스 핸들

오멘 바이 HP 엑셀러레이터는 울트라 슬림 노트북 같은 썬더볼트 3 지원 PC에서 빠르고 매끄러운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을 구현한다. 낮에는 사무용, 밤에는 게임용으로 전환 가능한 유연성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또는 AMD 그래픽 카드 탑재 가능
2.5인치 1TB HDD 또는 256GB SSD 탑재 가능
500W 출력(그래픽 카드 300W까지 지원)
썬더볼트 인증된 PC와의 호환성
60W 출력의 PC 도킹 케이블로 케이블 연결 최소화
손쉬운 그래픽 카드, HDD, SSD 카드 교체
USB 3.0(타입 A) 4개, USB 3.1(타입 C) 1개, RJ-45 LAN 포트

노트북 이용자들이 모니터를 연결하면서 작년 대비 무려 800% 성장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출시된 오멘 27형 모니터는 165Hz의 주사율로 지연 현상 없이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 탑재로 QHD 해상도에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 베사 마운트, 틸트, 높이 조절, 엠비언트 라이팅 조명, 헤드셋 걸이를 지원한다.

아래는 프리젠테이션 종료 후 있었던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엔비디아의 맥스Q를 지원하는지 궁금하다.

맥스Q 발표 전부터 개발하던 제품이라 이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 엑셀러레이터에서는 그래픽 카드 크기가 어디까지 지원되나?

모든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지는 않고, 일반적인 크기의 13개 정도를 설치할 수 있다.

● 업그레이드의 용이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유저가 케이스를 열고 직접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문제가 발생한다면? 또 봉인 씰은 어디 있는지?

자세한 내용은 서비스 센터에서 안내하겠지만, 제품 하자에 관해서는 1년 동안 무상으로 지원한다. 소비자 과실에 대한 부분은 서비스 센터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봉인 씰은 키보드 아래에만 있고, 원터치 오픈 쪽에는 없다.

● 발표에서는 게이밍 노트북의 무게가 언급되지 않았다.

2-3Kg 대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디자인과 내구성을 추구하면서 이전 제품보다 조금 늘었다.

● 최근 게이밍 노트북의 추세는 맥스Q처럼 보다 얇은 것인데, HP는 성능 중심으로만 갈 생각인가?

무게에 있어 혁신성을 추구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열 관리와 성능 쪽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다른 지역보다 유독 울트라 슬림에 민감한데, 이러한 성향이 글로벌 하게 확산된다면 본사에서도 감안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