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스테 10주년 투어가 어제의 K아레나 2일차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9년전 데레 4th SSA 이후 나도 공연 직관 죽기 전에는 갈 수 있을까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결국 8~9년후 늦기는 해도 첫 라이브 직관으로 그때의 바램이 이루어 졌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나는 안될거야, 어려울거야 라고 생각하면 될 일도 결국은 안되지만
일단 한발자국이라도 내딛고 부딪혀 보면 진짜 거짓말 같이 이루어 집니다
여튼 꿈에도 그리던 꿈 같았던 2일도 이렇게 지나갔고 비록 신작 게임 소식은 아직은 없었지만
그래도 10년간의 여정 이렇게라도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마무리 짓게 되어서 이제는 만족합니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난 잘 못한다, 초라하다 생각하고 남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덕질하면 그건 더 이상 덕질이 아니라 때려치는게 답이고
레벨이 낮아도, 하이스코어가 낮아도, 팬수가 적어도, 소과금러라도, 쓰알이 많지 않아도, 마플 풀콤 못치더라도 겐바 경험이 적은 뉴비라도
내 스타일대로 내가 만족하며 즐길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히 된거라는걸, 많은 것을 깨닫은 양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