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에 916위. 의미심장한 순위가 나왔습니다.
정규 이벤트가 마무리된 날을 잊지 말라는 뜻인지.
안키라가 스코어 + 콤보파츠로 활약한 덱.
마플이 쉬운 곡이라 콤보작은 일찍 끝났네요.
쉽게 할만한 곡이 눈에 안 띄어서 오르골과 안드로메다 사이를 헤메다 몇 번 연습하고 안착.
유카리 3차는 처음 나왔을 때 특화 어필도 특기 발동주기도 1차와 겹쳐서 쓸 일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역할을 해줬습니다.
미로와르의 녹턴.
처음에는 Nation Blue 풀콤이 일찍 찍혀서 그대로 놔둘까 했는데, 처음으로 2천등 이내 진입했던 곡이 녹턴이었던 게 생각나 바꿨습니다.
판정이 컨센이라도 먹인 것처럼 떴네요...
미러 써서 일찍 풀콤. 특기할 만한 건 없었습니다.
레이지 레이지 + 리아무의 정열 팡팡파레.
패션 부스가 둘 이상이면 하나 정도는 선곡이 난감해 마스터로 안착했는데 이번 이벤트는 그럴 고민은 없었습니다.
카니발 전속부스마다 단골로 애용했던 게 트레져였는데 이번에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비주얼 특화... 마지막은 에가오데스(feat.데레애니)라는 함의일까요. 이런 엔딩 앞에서 결코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만...
도미넌트 카드 이후로 아무 카드도 나오지 않은 게 조금 쓸쓸해 보여서 슈코를 센터에 줬습니다.
후미카 20 + 란코 20 + 이브 10 + 미오 10 + 프레데리카 8 = 합계 68랭.
이 덱부터 뉴제네 파이널 카드를 썼습니다. 덱 하나에 신데걸이 넷... 풀콤 자체는 일찍 했는데 희한하게 업글이 안되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전원 35포텐셜.
왠지 모르게 단 한 번도 카니발에서 써본 적이 없는 곡을 써보자는 생각으로 골랐는데 공략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라이프 스파클도 슬라이드 액트도 쓸 필요 없어서 스코어링 측면에서는 지금까지 봤던 그랜드 덱 중 가장 알기 쉬웠습니다.
반대급부로 풀콤은 중반 플릭 순서를 약간 외우도록 몰아가는 느낌이라 조금 어려웠던 편.
포르테가 기상천외한 점수를 내서 풀콤 찍은 다음에는 오토로 잘 굴렸습니다.
9년 동안 잡아오면서 하고 싶은 말도 맺힌 것도 나름 많지만, 일단 마음 한켠에 접어두고 나중에 혼자 차분히 정돈해 보겠습니다.
유리구두를 이미 내려놓은 P들도, 여전히 유리구두와 함께 걷고 있는 P들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선실세... 아니 치히로 씨도 고생 많았습니다.
매운맛 뽑기로 애증이 맺힐 일은 이제 더 이상 없겠지만, 서버 내리는 날까지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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