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집집마다 이게 있길래 뭔가 해서 AI에게 물어보니

[eito]

이거 세탁기였네요..

저는 지나가면서 뭔 싱크대를 밖에 내놨지? 했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washing' 이라고 써있어서

 응? 이거 세탁기인가? 하고 AI 돌려봤더니 세탁기라고 나오네요..

일본은 1950년도부터 전기 세탁기를 생산해서 60년도에는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하는?

저 빼고 다 알고 계셨을 것 같긴 한데 저는 막연하게 (전기)세탁기는 70~80년도 즈음부터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960년도면 우리나라는 개울에서 손빨래 하던 시기 아니었나.. 일본은 시골도 가정마다 세탁기가 있다는 게 참..

물론 게임상의 표현이고 실제 보급 시기와는 다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도 이 게임을 즐기는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천장 외부가 짚으로 덮여있고 내부에서는 대나무로 받치고 있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또 영락 없이 시골 마을인데 이로리도 그렇고요..

 

돌아다니면서 자세히 보면 냉장고부터 시작해서 가스레인지, 싱크대, 압력 밥솥, 토스터, 선풍기, 재봉틀, TV까지 없는 게 없네요;

(아니 나도 토스터를 얼마 전에 샀는데.. 60년도에 이미 있다고?)

한국은 이 당시 아궁이에 가마솥 올려서 밥 지었을 것 같은데.. 제가 역사를 잘 알진 못하지만 일본이 예전에 전쟁특수로 잘 살았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 보네요.

물론 게임상의 표현일 뿐이고 제가 실제 이 시대를 살았던 건 아니니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LOVESHJH]

짤순이

[eito]

아 저거 탈수기인가요? AI가 또 거짓말했네... 크랭크 핸들 있는 걸 보면 탈수기가 맞는 것 같네요.

[LOVESHJH]

아....아뇨.....아이고 죄송합니다...

보고 있자니 옛날 짤순이가 스치길래...ㅎㅎ

AI 가 맞을거 같아요...ㅎㅎ

[eito]

그러면 세탁은 자동으로 해주고 탈수만 손잡이 돌려서 하는 그런 사양? 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신기하네요 60년도에도 있을 건 다 있다는게.

[LOVESHJH]

네네

[화면조정시간]

어린 시절 저희 집에도 있었던
금성사 (현 LG) 세탁기하고 비슷하게 생겼네요ㅎㅎ
이제는 저런게 세탁기인지 생소해지는 시대가 오다니
실로 격세지감입니다ㅠㅎㅎㅎ

중간의 밥솥도 뚜껑에 압력 배출구가 없는걸 보니
전기 압력 밥솥은 아니고 그냥 전기 밥솥인 것 같네요ㅎㅎ
압력 발생시켜서 뜸 들이는 기능 없이
그냥 뜨겁게 가열만 하는지라
떡진 밥이 나오곤 했어요ㅋㅋ

재미난 게시물 덕에 옛날 생각 많이 하고 갑니다ㅎㅎ

[eito]

저는 어렸을 때 대우 세탁기였나? 조금 촌스러운 청녹색 통돌이 세탁기가 집에 있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밥솥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압력 배출구가 없는 걸 보니 그냥 전기 밥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스샷 다시 보니까 신기하게 선풍기도 저희 할머니 시골집에 있는 파란색 날 선풍기랑 똑같네요ㅋㅋ 직사각형 똑딱이 버튼 4개 있는 것도 그렇고.. 낭만의 시대 국민 디자인이었던 건가..

[Cirrus]

제가 살고있는곳은 시골(일본)이라 아직도 종종 낡은 집들은 저렇게 세탁기 밖에 나와있어요

[eito]

건물 구조 때문에 그런 건지 신기하네요 세탁기를 밖에 둔다는 게. 한국이었으면 누가 들고 쨌을 건데ㅠㅠ

[Cirrus]

앗 스트리트뷰 남겨드렸는데 링크 가려지네요 ㅋㅋ

[Chaffcutter]

냉장고는 좀 식민지통 오더라고요ㅋㅋ
60년대인데 일본은 냉장고가...? 라는 느낌으로...

[eito]

저희 검정 고무신 찍을 동안 얘네는 말죽거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알레 하이네센]

돌아다니다 보면 드래곤 전자였던가 세탁기 광고지 나오더라구요.
가격도 29,800엔이던가.
60년대 30만원의 가치면 꽤 비쌌을텐데 파밍하는 집집마다 저 세탁기가 있고 허름한 집에도 냉장고가 있는거 보면
80년대 전원일기에서 냉장고 없어서 스티로폼 보온통에 얼음 담아 쓰던 장면과 비교 되더라구요.

[eito]

지금이야 비슷하거나 저희가 더 나은 부분도 많아져서 다행이지요.

[검은머리카이큐]

스샷 재밌어여

[ei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