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울산 2일차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 밥 먹이면서, 전날 편의점에서 구매한 김치사발면 하나 말아서 와이프와 나눠 먹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컵라면 사도 김치사발면이나 육개장, 이런 것 만 사게 되네요.
숙소 '어련당'의 아침 풍경.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한번씩 소음이 들리는 걸 봐서는 다른 투숙객도 있었던 것 같은데, 머무는 내내 누군가를 마주치진 못했습니다.
보통 울산하면 고래마을, 대왕암, 십리대숲 뭐 이런 것들 가시겠지만, 2회차이기도 하고 순수하게 아이의 눈높이에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알아보다보니 왠 요트가 있길래, 미리 예약 후 방문한 '요트탈래 울산' 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었습니다! 아이도 엄청 좋아했구요.
저는 그냥 해안가에서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리 나가서 파도도 엄청 심하고, 다이나믹 했어요 뭔가.
아이가 어리다보니 식당에 유아의자 유무나 시설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선택지를 준비해놓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편입니다.
초밥, 양식, 칼국수였는데 웬일인지 아이가 '초밥'을 선택해서 스시현으로 ㄱㄱ
'테라스파크'라는 건물에 있었는데, A동~E동 까지 있는 엄청 큰 건물이었어요. 안내가 헷갈려서 찾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여기도 상권이 많이 죽어가는 느낌이었어요. 공실이 많았습니다 😭😭
'비버오더'는 또 처음 보네요.
지하주차장 들어갈 때 쯤, 웨이팅 있는지 문의전화드렸는데 바로 테이블 하나 잡아주셔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만원중후반대부터 삼만원중반까지 꽤나 큰 금액차로 모듬초밥 메뉴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위에서 두번째였던 스페셜초밥+미니소바(24,500원)으로 주문했어요. 정갈하네요.
우동, 소바 중에 선택이 가능했고, 더워서 소바로 선택했는데 후회했네요. 먹다보니 춥...😫😫
맛은 좋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동네초밥집 퀄은 아니다싶어 리스트에 넣어두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샤리조금 네타길게' 느낌이었는데, 샤리도 맛있었고 네타도 식감도 좋고 잡내도 나지 않았어요. 구성도 좋았구요. 대만족이었습니다.
아이는 따로 유부초밥, 계란초밥 단품으로 시켜줬고, 반찬삼아 모듬튀김(13,000원)도 주문해서 나눠 먹었습니다.
튀김도 잘 튀기시네요. 맛있었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200% 만족하게 된 곳 입니다. 음식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훌륭해서 아쉬움이 1도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집게와 가위를 부탁드렸을때도 그냥 안내어주시고 앞접시 위에 받쳐서 놓아주시는 섬세함도 좋았구요.
유아식기도 흡착면이 있는 실리콘 그릇이라서 정말 편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유아식기 있어도 그냥 플라스틱 뽀로로 접시 하나 놓는 곳 많거든요.
by iPhone 15Pro
(IP보기클릭)221.143.***.***
방금 김치왕뚜껑에 밥도 조금 말아 먹었는데 튀김 땡기네요~
(IP보기클릭)221.143.***.***
방금 김치왕뚜껑에 밥도 조금 말아 먹었는데 튀김 땡기네요~
(IP보기클릭)211.235.***.***
(IP보기클릭)211.195.***.***
(IP보기클릭)58.77.***.***
(IP보기클릭)220.126.***.***
(IP보기클릭)122.41.***.***
(IP보기클릭)99.167.***.***
(IP보기클릭)211.196.***.***
(IP보기클릭)59.25.***.***
(IP보기클릭)61.39.***.***
(IP보기클릭)114.202.***.***
(IP보기클릭)221.138.***.***
(IP보기클릭)112.212.***.***
(IP보기클릭)12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