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술안주용 순살등뼈해장국 두부탕

[페르셔스]

돼지등뼈로 끓인 순살등뼈해장국에 두부를 넣어서 끓여줬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이전 게시물로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46036

그냥 술안주로 순살등뼈해장국만 떠먹으면 뭔가 아쉽고 그렇다고 밥을 말으면 너무 포만감도 증가하고 전분질 때문에 국물도 텁텁해지고

그래서 별로인 느낌인데.. 여기에 두부를 썰어서 팔팔 끓여주면 허전한 느낌도 없어지고 깔끔하고 딱 좋더군요!

구수한 된장베이스 등뼈해장국 맛이랑 두부랑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동안 등뼈해장국 끓이면 배추를 듬뿍 넣어줬었는데 

요즘 배추가 비싸서 배추 대신에 부추를 듬뿍 넣어줬더니 좋네요. 

[수라의 고양이]

해장용이네요

[페르셔스]

해장에도 죽입니다 ㅋ

[@왈로위츠@]

술을 두배로 마실듯 합니다 ㅎㅎ

[페르셔스]

술술 들어가요!

[MadMaxx]

이전 게시물을 복습하고 왔는디 거기에도 원래 전분을 넣으시나요?

[페르셔스]

아 밥을 말으면 밥의 전분기 때문에 국물이 텁텁해진단 거였어요. 그래서 두부를 넣고 끓였죠.

[공허의 금새록]

맑은 국물 스타일이군여

[페르셔스]

뼈를 넣고 꽤 진하게 끓였어요. 워낙 깔끔하게 기름이랑 불순물을 걷어내서 좀 맑아보이긴 하지만요. 냉장고에 두니까 국물이 젤리처럼 굳을 정도였습니다.

[아까그님]

밥대신 두부라니 좋네요ㅎ

[페르셔스]

예전에 사천시 갔을 때 설렁탕집에서 말아 먹으라고 두부가 나오더라구요. 그 이후로 고기국물류에 종종 밥대신 두부를 넣어먹곤 하는데 좋습니다~

[복동이형]

크으~
한 그릇 때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