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꾸븐떡입니다

[반다비]

오랜만에 설 떡국을 할 때

떡을 구워먹자고 선언하신 어머님.

말씀에 따라 찹쌀을 가루 냈습니다

직접 갈은 쌀가루를 적당히 익반죽해서 큰 경단을 만듭니다

그렇게 후라이팬에 잘 눌러서 구워줍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떡들.

이거를 일단 하루간 말려줘야합니다.

기름기도 빠지고 서로 안달라붙게 정리를 해줍니다.

그 뒤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다시 한번 말려줍니다.

안들러붙게 잘 말려줘야 진짜 맛이 납니다.

이 '꾸븐떡'은 경상도쪽 어머니 고향에서 종종 해먹던 간식이라 하시더라고요.

말라있는걸 그대로 꿀찍어먹으면 가래떡이랑 다른 엄청난 맛이 납니다.

꾸븐떡 떡국.

기름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기름에 지진 떡이니까요.

이 떡국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끓이는 타이밍인데

국물을 다 끓이고 떡을 넣고 한번 휘휘 저어서 바로 꺼내야합니다.

안그러면 순식간에 퍼져버립니다.

이렇게 한그릇 떠서 또 올해도 나이 한살과 함께 먹습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비염남자]

tv에서 만드는걸 봤었는데
맛이 궁금하군요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당분핫산]

오 신기하네요 구워서만드는 떡이라니
집에 가래떡만 소모하고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Clazzi00]

처음보는 떡이예요. 기회가 된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꿀에 한번 찍어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환경보호의중요성]

헐 첨봐요 먹어보고싶다

[Psyke88]

와 인절미 구워먹는거랑 비슷한건가

[†-Kerberos-†]

와, 어렸을 때 엄마가 인절미 구워주신 적은 있었지만, 이런 구운떡은 처음 봅니다.
게다가 구운떡으로 끓이는 떡국이라니ㄷㄷ
어떤 느낌일지 기회가 된다면,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

[✨風雨來記]

일본 떡국도 구워서 하는 것 같던대.. 쫀득하겠네요..

[날씨가 좋구나]

근근웹은 역시 일본이지요 ^^

[e루리]

글 쓰신 분 어머니께서 경상도 분이시라니.. 아무래도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

[공허의 금새록]

신기하넹
안딱딱해지나봐여

[남자]

꼭 난 처럼 생겼네요 자르기전에

[언데즈]

와..막 꾸운 떡 꿀이나 조청에 찍어먹고 싶네용

[게이밍감자탕]

오 첨보는데 맛나겠네용

[LCH]

와~ 처음보는 음식인데 맛있어 보이네요~ +_+

[아이구 허리야]

신기하네요!

[영원한겨울잠]

와 이거 되게 오랜만이네요.
외할머니 생전에 가끔 먹었었는데 조청 찍어먹는 건 좋아했는데 저걸로 만든 떡국은 별로 안좋아했던 기억이ㅋㅋ

[8그램]

일본말이긴 하지만 대구 부모님들은 오봉떡 이라고 부르셨죠. ^^

[레나스트라자]

꾸븐떡오랜만이네요 추억이네요 엄마가 어렸을때 해주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엄마보고싶네........ㅠㅠ

[가림토]

이거시 코리안 난 인가?

[Paranoid Android]

꿀에 한번 찍어먹어보고싶네요 단백하네 맛나보이네요

[Hordak]

할매 생각나네요 ㅜ

[黑炎]

이런 젠장! 이런 떡이 있었다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떡들이 가래떡, 절편같은 심플한 맛의 떡인데 이거 진짜 먹어보고 싶네요. ㄷㄷㄷ 어디 따로 파는 데는 없겠죠? 떡집에서도 본적이 없으니...ㅠㅠ

[자폭]

와 혹시 떡에 따로 소금이나 설탕 같은 걸로 간을 하나요?

[지금은이지은시대]

상상도 못해본 떡국 진짜 맛나보입니다. 도전 해보고싶네요

[시현류]

꿉꿉하군요(?)

[루리웹-9489687]

와~ 이거 어렸을때 할머니와 같이 살때 설에 많이 먹었던 거네요. 구운거 그냥 꿀 찍어먹으면 먹을만 한데 저는 떡국에 들어간 건 식감때문에 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쫄깃이 아니고 찐득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할머니가 부산분이셨는데 이게 경상도 쪽 스타일인가요?

[레전설미중년]

새로운 요리를 하나 배워가는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니 호떡도 굽는데 떡이라고 불렀네요.
잘 봤습니다!

[닭ㅋ나이트~.]

이거 찹쌀부꾸미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