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글은
아침에 눈을 뜨고 점심을 먹은 뒤 마무리
또는
저녁을 먹으러 출발을 해서 숙소로 복귀
형식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고독한 미식가 음식사진말고 기타 다른 사진들도 좀 껴 있을겁니다.
* 촬영은 Z3C 자동모드로....
* 사진은 클릭하면 죠금 커집니다
* 모든 별점은 글쓴이 주관적인 입맛이 기준
* 개강싫어요
아침 10시
딱 적절한 타이밍에 기상이다
잠을 자는 사이
어제 그렇게 먹었던 튀김이 다 소화가 되었고
배가
고파졌다
띵
띵
띵
가게를 찾아보자
시간이나 사회에 상관없이 극심한 공복이 찾아왔을 때 잠시동안 그는 자기 멋대로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먹고싶은 것을 먹는 자신에게 주는 포상.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들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순례 아홉 번째 식당은
시즌4 6화에 나온
탄두르 바(bar)
카말풀 「カマルプール」
카말풀에 가기 위해서는 키바 역 에서 내려야 하는데
도쿄메트로만 이용이 가능
또는 토요쵸 역 에서도 내려도 됩니다
목적지인 역은
도쿄 메트로
토자이 선
키바 역 입니다
(구글에선 기바 역으로 나옴)
쿠라마에 오에도선 -> 몬젠나카쵸 토자이선 (환승)
출구는 다르지만 어쨌든 키바 역 도착!
오늘도 어김없이 걷고 걷는다
숙소 근처에 있던 고고카레를 보면서 카레를 먹고 싶은 욕구가 솟아났지만
순례를 위해 지금까지 참아왔다
입이
코가
위장이
카레에 끌리고 있다
공복 때의 카레의 매력은
이길수 없으니...
카말풀 발견
또 GPS가 제대로 듣지 않아서 근처에서 약간 헤맸다
오픈이 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기다린다
내 뒤에 4명 정도가 더 기다렸으니
운이 나쁘면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수도 있겠군
기다리던 도중 전등에 불이 들어오고
사장님께서 나오신다
실물이 훨씬 멋지시다b
차례대로 입장하면서 주문을 받는다
나는 아직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메뉴는 뭐로 하시겠습니까?
음... 안에 들어가서 정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요리사 분들 얼굴이 낯이 익은데
드라마는 배우가 아니라 실제 요리사였나
어......
음...
가네샤?
두근두근
내 생에 첫 인도 요리점
어디보자
홀리데이 런치?
런치메뉴인가!
갑자기 샹웨이 때의 일이 떠오르는군
저기 죄송한데, 혹시 런치메뉴 이외에 단품요리도 주문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나이스
그렇다면 무엇을 먹을까...
어제 밤에 호텔에서도 계속 고민을 해 봤지만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전채, 탄두르, 카레 3 블록에서 하나씩은 가야 정석이겠지
탄두르 치킨, 램 민트
고등어 카레, 치킨 카레
쿨차도 치즈를 시킬지 고르곤졸라를 시킬지 감이 안잡힌다
야채 요리도 하나 넣어야 하는데
이걸 다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
주변에는 벌써 음식이 나오고 있다...
이런 나만 뒤쳐지고 있어
이번 점심은 동물적 직감 승부다
스이마셍, 홀리데이 런치 카레 3종류에
난을 치즈 쿨차로, 탄두리 치킨 추가에다가, 음료는 라씨로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카레 3종, 치즈 쿨차, 탄두리 치킨, 그리고 라씨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정석대로 런치메뉴로 가기는 했는데
길 인가
혹은
흉 인가
먹어보면 알겠지
아 맞다 라씨 깜빡했다
스이마셍, 여기 라씨 2개 주세요
오?
내가 라씨를 시킨걸 보고 깜빡했는지 라씨를 시킨다
원래 망고 라씨를 먹으려고 했지만
런치메뉴에 들어가 있는 일반 라씨로 시켰는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테이블 위에 있는 향신료들
이 시간대는 런치메뉴가 주력인지
큰 쟁반에 샐러드를 담고 준비해 둔 다음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요리를 얹어서 나간다
그만큼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이 거리감
씨름판 바로 옆에서 선수 입장을 보는 것 같군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아
좋은 요리사는 만드는 모습만 봐도 벌써 맛있을 것 같다
홀리데이 런치 750円~
홀리데이 런치 기본 구성
샐러드, 라이스(곱배기 무료 가능, 사진속 라이스는 일반 사이즈)
카레 1종(오늘의 카레 중에서), 난
치즈 쿨차(치즈 쿠루챠)
200円(런치세트 에서 난->치즈 쿨차 변경)
★★★★☆
치즈가 좋은 냄새다!
굉장해!
인도 피자, 이거 좋군!
도우랑 치즈뿐
토핑도 없는데...
심플 이즈 베스트
이것이 치즈의 맛인가
인도에 엄청난 피자가 있었군
라씨(랏시)
200円(런치세트 에서 +)
★★★☆
처음 접해보는 라씨
라씨...
요거트 구나
달콤하고 시원하다
맛있는 음료다!
치킨 카레
★★★☆
오늘의 카레 첫 번째
중간 매운맛이라고 적혀 있지만
이건
마일드다
치킨과 카레의 조화
실패할 수가 없지
시금치 들어간 달 카레
100円(런치세트 에서 +)
★★★☆
오늘의 카레 두 번째
마일드한 맛이라고 적혀 있었지
바질인지 고수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 향신료의 맛
게다가 이 식감, 미세한 알갱이들
이게 달(콩) 인가
신기하게도 계속 끌리는 맛이야
탄두리 치킨
350円(런치세트 에서 +)
★★★☆
탄두리 치킨
예전부터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단 말이지
민트 소스가 같이 나오는군
오!
맛있다
가슴살인데도 촉촉한 살코기
이것이 인도의 치킨!
새우 & 가지
100円 (런치세트 에서 +)
★★★★
오늘의 카레 마지막
매운 맛이라고 적혀 있었지
확실히 매콤하다
한국의 매운맛이 아닌
카레의 매운맛
라이스와 치즈 쿨차
어디에도 어울리는 팔방미인
런치메뉴로는 배가 차지 않아
런치만으로는 아쉽다고
아노.. 스이마셍, 라삼이랑 난 추가, 라이스 하나 더 주세요
그리고 음... 탄두리 램... 민트??? 였던가???
램 믹스!
네 그거 부탁드립니다
추가난
100円 (런치세트 에서 +)
★★★★
추가시킨 난
사진은 한 입 떼 먹은거...
갓 만들어진 따듯한 난
난 이란게 이렇게나 맛있는 녀석인가
남아있는 카레를 난으로 싹싹 긁어서...
램 믹스 1180?円
★★★★
처음 먹어보는 양고기
원래 정상적인 계획대로라면 카와사키에 가서 츠루야의 징기스칸을 먹었어야 했지만
어쨌든 양고기는 먹어 볼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한다
하나는 커민 구이
하나는 임금님 양이라는데
어째서 임금님이지...
곁들여 나온 레몬과 민트
나는 민트 아이스크림, 민트 초콜렛 등 민트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이 민트 소스
맛있어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민트는 뭐지
양고기가 확실히 민트를 이기고 있어
민트를 거느리는 양이야
램, 민트라니 어딘가의 아이스크림 같은 이름같아
양고기란게
이렇게나 탄력이 있는 고기인가?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입으로 들어온다
라삼(랏사무) 400円
★★★★★
남 인도의 향신료를 사용했다지
커리 리프?
한 입 맛 보는 순간
아!
맛있다
이거
인더스 문명!
수 많은 맛의 향연
새콤한 토마토를 기본으로
매콤한 맛
고소한 맛
달달한 맛
탄 듯한 불 맛
중독될 것 같아
카레에 유혹 당해 좋았다
카레는 역시 마성의 여자
내 인생 No.1 카레다
캬!
오늘은 놀랐다!
운하 너머의 갠지스강을 봤어!
식당을 나서며 한 장
인도, 깊군!
난 아직 부처님의 손바닥 안이야
카레를 먹었더니
왠지 새로운 힘이 솟아났다고
바로 다음 순례지로 떠나볼까?
요약
탄두르 바 '카말 풀'
보라쵸와 더불어 이번 순례 최고의 식당
가게 정보
주소 : 東京都江東区東陽3-20-9 鈴木ビル1F
(구글맵에 그대로 복사를 하세요!)
영업시간:11:30~14:00 / 17:00 ~ 22:00
NEXT.
10. 고독한 미식가 순례 - [스나마치 긴자 상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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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레는 이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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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란꺼 말고 '난' 이란 음식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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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카레는 먹어 본 적이 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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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경이로운 저의 국어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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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란게 심플한데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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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란게 심플한데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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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란꺼 말고 '난' 이란 음식이요 ㅋㅋ | 16.03.02 0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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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레는 이란이지 | 16.03.02 0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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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드라마 대사 가져오고, 없는건 비슷한 느낌으로 썼는데 이게 정답이었나봅니다ㅋㅋ | 16.03.03 0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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