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재밌는거는 많습니다.
덕분에 여러종류의(?) 덕후(..)가 있죠.
그 중에서 저는 비행기 타는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다양한 기체, 다양한 항공사, 다양한 도시, 다양한 노선, 다양한것들을 체험 해보는걸 특히 좋아합니다.
(항공기 덕후 줄여서 항덕이라고도 합니다. ㅎㅎ)
사실 철도 좋아하시는분, 버스 좋아하시는분은 많은데
비행기 좋아하시는분은 그닥 많이 없는것 같아요. ㅠ
이런 말을 드리는 이유는 이번에 올릴 내용이 비행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음식 갤러리니 당연히 올릴 내용은 음식이죠. ㅎㅎ
여러분들은 '기내식' 어떻게 생각하세요?
- 공짜로(?) 주는거니 당연히 맛있다.
- 지상에서 다 만들어서 데우기만 하는데 뭐가 맛있냐.
- 맛있는것도 있고, 맛없는것도 있지. 뭐 정해진게 있냐.
전부 다 맞는 말이겠죠? ㅎㅎ
각설하고,
제가 이제까지 비행기 타면서 찍어둔 몇개의 기내식들을 소개 해 보고자 합니다.
'기내식'을 보면 그 항공사의 서비스 전체를 알 수 있으니깐요. :)
특히나 장거리 프리미엄 클래스의 기내식은 웬만한 레스토랑 뺨치는 맛입니다.
--
첫번째로 이번 여름에 탑승한 ORD(시카고)->NRT(나리타) JL009편 일등석 기내식 입니다.
가장 최근에 탄 것이기도 하고, 상당히 인상적인 구성이었습니다.
먼저 탑승권 샷 부터. 이름은 가렸습니다. :)
ORD->NRT/시카고->나리타(도쿄)
이 세자리 알파벳은 각 공항을 의미하는 IATA라는 코드 입니다.
보통 공항이 있는 도시의 약자로 많이 쓰입니다.
예를 들면 인천공항-ICN, 김해공항-PUS, 김포공항-GMP으로 쓰고 있죠.
ORD의 라운지 입니다.
보통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 탑승객
혹은 해당 항공사 FFP(항공사 상용고객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상위 티어 회원 이면
공항의 라운지에 입장이 가능하죠.
제한적이지만 PP카드 소지자도 가능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뷔페식으로 몇가지 음식들과 주류, 음료수등을 갖춰 놓고 있습니다.
물론 공짜. ㅎㅎ
곳에 따라서는 직접 떠먹는 뷔페식이 아니라 주문 하는곳도 있죠.
탑승 했습니다.
바로 웰컴 드링크가 나오네요.
음료는 샴페인과 'SKY TIME'입니다. 일본항공이 자체 개발한 '무알코올 칵테일' 이죠.
사실 맛은 그럭저럭... 최근 자주 탔던 케세이 퍼시픽의 그것만 못하네요.
메뉴를 쭉 찍어 봤습니다.
이코노미든, 비즈니스든, 퍼스트든 몇 개의 선택권이 있습니다,
보통은 출발지와 도착지를 기준으로 기내식이 편성이 됩니다.
또한 일정 기간마다 이 메뉴는 바뀌죠.
이번 탑승한 JL009편은 양식/일식이 메인으로,
거기에 각종 간식과 음료로 준비 되어 있습니다.
보통 5시간 이내의 비행은 기내식 한번.
7시간 이내의 비행은 기내식 두번.
9시간 이상의 비행은 간식까지 포함해서 세번의 기내식이 나오죠.
제가 선택 한 것은
양식을 베이스로 해서 캐비어, 스테이크+흰밥+유바가 들어간 국, 농어고기와 오리고기 미트볼, 그리고 디저트였습니다.
비행기가 순항고도에 접어들자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 됩니다.
먼저 물수건.
다음으론 아뮤즈 부셰.
치즈와 토마토, 호박, 베이컨과 토마토 입니다.
맛있습니다.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은 보통 프리미엄 주류를 준비합니다.
대표적인게 이름있는 와인이나 샴페인 같은 것이죠.
그 와중에서도 이 샴페인은 꽤나 만나보기 힘든 샴페인중 하납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일등석에 제공되는 것은 모엣샹동급의 샴페인인데,
그것보다 2-3배 비싼 '살롱'이 나왔더군요. ㅎㅎ
그것도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괜찮다는 02년 빈티지 :)
여담으로...
사실 기내에서는 빨리 취한다고 합니다. 고도가 높아서 알코올 흡수가 빠르다고 하던가 뭐라던가..
그건 둘째치고 제가 술이 약해서 평소 즐겨마시지는 않지만, 기내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마시고 그냥 그 자리에 누워서 자면 되거든요. ㅎㅎ
다음으론 각종 오츠마미.
일본항공사라 그런지 제가 싫어하는 와사비 과자도 들어있더군요... ㅎㅎ
그래도 향이 약해서 괜찮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테이블 세팅.
다시 나온 아뮤즈 부셰.
왼쪽부터 참치 카나페, 훈제 연어, 푸아그라위에 무화과를 올린 것입니다.
셋 다 좋았습니다. 특히 왼쪽의 참치 카나페는 정말 맛있더군요.
캐비어 입니다. 양이 적다는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예전에 루프트한자 탔었을때는 저거 두배는 먹은것 같은데 말이죠...
캐비어는 보통 얇은 빵에 올려서 크림치즈와 오른쪽에 보이는 각종 고명들을 얹어서 먹습니다.
근데, 한국에선 의외로 이 방식으로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전부 다른 음식에 어레인지 해서 나오던데...
메인입니다.
스테이크+흰밥+유바가 들어간 국. 국에 미소는 안 들어갔습니다.
스테이크와 흰밥 조합.
제가 진짜진짜 추천 하는 겁니다.
작년에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며칠정도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낸적이 있는데,
그 때 그 곳 레스토랑에서 먹게 되어서 기회가 있을때 마다 저렇게 먹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이 다이닝룸이라고 퓨전형 레스토랑이라 가능했던거죠. ㅎㅎ
스테이크를 시키고 사이드로 밥을 시켰었습니다.
매니저가 이 조합을 추천을 해서 제가 ??라는 표정을 지었었습니다.
속는셈 치고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기회가 될 때마다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가 많이 없다는건 함정... ㅠ
그건 그렇고 중요한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너무 구워 나와버려서 맛은 그닥...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기내식으로는 웬만하면 '스테이크'는 드시지 마세요.
'대부분' 퍽퍽하고 육즙이 많이 없습니다.
고기를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시면 닭요리를 드시고, 생선도 괜찮으니 생선을 드세요.
깔끔히 다 먹었습니다. ㅋㅋ
다음으로 나온건 '일식'인
농어고기와 오리고기 미트볼 입니다.
제가 먹고 싶어서 따로 달라고 했죠. ㅎㅎ
기대한건 미트볼이었는데, 미트볼은 그럭저럭. 오히려 농어는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드링크 메뉴에서 또 하나 발견!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칠뻔 했습니다.
일본 소주 '모리이조' 입니다.
사케는 쌀로 만든다면 이 술은 고구마로 만들죠.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본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든 술인데 여기서 이렇게 맛보게 되네요. ㅎㅎ
온더락으로 딱 한잔만.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더 나앗을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디저트 입니다.
아이스크림과 초코케익, 그리고 딸기잼.
디저트의 진리는 아이스크림이요.
과일의 진리는 딸기죠.
넵.
식사를 마치고 식사를 담당한 승무원 누나가 와서
괜찮았냐고 물어보던데...
사실 스테이크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렇다고 맛없었다고 할 수도 없고... ㅠㅠ
그냥 전부 좋았다고 했습니다...
다 먹었으면 잡니다.
잠이 안오면 영화를 보면 되죠.
이것저것 다 해보고 그래도 심심하다면
간식을 먹으면 됩니다.
라멘입니다.
대한항공은 라면, 케세이 퍼시픽은 완탕면. 일본항공은 라멘이네요. ㅎㅎ
'큐슈장가라' 하고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아키하바라 지점에서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 너무 느끼 했거든요.
뭐 그래도 기내식이니깐 잘 어레인지 했겠지... 하고 생각해서 먹은게 정답이었네요. :)
괜찮았습니다.
그리곤 또 잡니다.
원래 먹는거 빼면 자는거죠... 시차적응 ㅠ
그리곤 착륙전에는 간단하게 과일만..
사실 자고 일어나니 컨디션이 안 좋아서 간단히 먹었습니다.
오렌지, 메론, 파인애플, 망고, 포도 입니다.
사실 일본항공 일등석은 이 때가 처음이었는데,
주류의 종류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농담삼아 말하길 마셔서 티켓값 뽑자. 라고 어떤분이 말하더군요. ㅎㅎ
--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저번 글 올렸을때도 여럿분이 '평소에 잘 보고 있어요.' 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좋았어요. 헤헿
될 수 있는한 자주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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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부자자랑웹이 되어가는 느낌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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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타는게 취미인 사람도 있다니 사스가 나빼고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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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뜨클래스의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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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와중에 나만은 소시민에서 노예거지로 타락하는 느낌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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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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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웹 | 14.10.21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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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와중에 나만은 소시민에서 노예거지로 타락하는 느낌이..ㅠㅠ | 14.10.21 14: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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