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지난 10월의 캠핑 이야기를 지금에서야 하게 됩니다.
몇번 다녀온 곳이지만..
갈 때마다 만족하는 저희 가족의 즐겨찾기☆입니다.
실내 놀이방,
무한 제공 솜사탕,
방방장,
맑은 계곡,
넓은 사이트,
깔끔깔끔 화장실, 샤워시설
24시간 온수 콸콸,
엄마 아빠들이 참 편해지는 곳....
가을 치곤 참 기온이 높은 날. 도착하자마자 딸아이는 계곡으로 내려가 봅니다.
해먹부터 치고! 아내와 딸아이는 가을 정취를 느끼는 중....^^
팝업텐트, 타프, 테이블, 주방 세팅 완료! 역시 동계를 제외하면 팝업텐트는 진리입니다!!! 빠름 빠름~
삼파장 전구, 건전지 여러개가 들어가는 비효율적인 랜턴을..
LED24발, 대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자작하였습니다.
랜턴 걸이 또한 옷걸이로 자작!
저희가 사용할 수 있는 정자입니다. 여름엔 정말 활용도가 높겠네요!
집이 완성되고, 허클베리는 새참을 먹습니다.
딸아이는 어디로 갔는지.. 안보입니다 ㅎㅎ
세식구가 함께 산책을 나섭니다.
물론 붕붕이도 함께 가지요^^
햇살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지맹.....밖에 나오면 하루종일 뜀박질입니다.
쪽쪽쪽쪽... 딸아이는 뽀뽀를 좋아합니다. 물론 저는 더 좋아하지요♡
"엄마~ 아빠~ 둘이 서봐~ 내가 찍어줄게~" 딸아이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아내의 포즈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겁이 많아서 어릴 때부터 목마 타는 것도 무서워 했습니다.
여섯살이 되더니 슬슬 태워 달라고 합니다.
농구장에서는 사내 아이들이 게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난 언니 오빠들과 방방장 세상으로 빠져듭니다!
이제부턴 아내와 저.. 둘만의 시간입니다.
능이 버섯과 마늘, 대추만 넣고 3시간동안 푹~ 삶은 영계백숙. 점심은 이걸로^^
둘이 나란히 앉아서..
이런 저런 사는 얘기 나누고...
하늘 보고 멍 잡고..
7080 음악 들으며 추억 되새기기...
해가 짧아졌습니다. 기온이 내려가서 모닥불부터 지폈습니다.
4천원짜리 챠콜스타터. 위력이 대단합니다. 토치로 잠깐 지지니 금새 벌겋게 달아 오릅니다.
딸아이부터 저녁을 먹이고 겨울왕국 한편 틀어줍니다.
허나.. 곧 꿈나라로... 다시 아내와의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허브솔트로 밑간을 해 둔 꽃갈비살입니다.
지지지직.. 맛있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허클베리는 요리사.
낙지볶음과 김치볶음.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는 매콤한 볶음 요리가 제격입니다.
아내가 맛을 보고.. "이젠 난 요리에 손 떼도 되겠다?!" 라고 합니다.
이제 조금 맛 없게 요리 해야겠습니다....-_-;
캠핑장 오는 길에 산 찐 옥수수. 맛이 별로라 두 여자가 안먹길래 아까워서 구워봤습니다.
와! 이건 음식물 재활용의 혁명입니다! 맛있습니다!
남은 김치와 낙지볶음을 모조리 불 위에 올립니다.
마무리는 깔끔한 어묵.
소주 한잔에 어묵 한입, 소주 한잔에 국물 한모금....
밤이 깊어질 수록.. 분위기도 한층 무르익어 갑니다.
휘영청 밝은 달을 밖에 남겨 두고... 텐트 안으로... 내일을 위하여 일찍 잠에 듭니다.
두 여자는 벌써 꿈나라 여행중입니다. zzZ....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물감이라도 부린 듯.. 퍼~렇습니다. 울긋불긋 단풍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일어나자마자 놀이방에 가서 논다고 합니다.
"아침 먹을 때는 꼭 와야돼! 약속!"
지난 밤에 계곡에 담궈 둔 트랩. 페트병을 잘라서 남은 생고기를 한점 넣어 두었습니다.
아침에 확인하니 돌메기가 두마리나!!!!!!
아침을 먹고 아내는 해먹 놀이.. 딸아이는.. 행방불명 ㅎㅎㅎ
아내와 딸아이가 쉬는 동안 허클베리는 간단한 짐부터 착착 챙겨봅니다.
무언가 제 앞을 폴짝폴짝 뛰어갑니다. 개구리네요 ㅎㅎㅎ
어릴적엔 화려한 개구리만 보면 비단 개구리라고 불렀었는데.. 이 개구리의 이름은 무얼까요?
슬슬 정리하다 보니.. 벌써 다 실었네요. 후방은 Mia 인형이 책임 진다고 하네요^^
딸아이가 어디 갔나.. 찾았는데.. 옆집에 가서 떡볶이를 먹고 있군요 ㅋㅋㅋㅋ 감사했습니다^^
자 이제 2차 예정지로 출발합니다!!!!!!!
아차차!! 깜박한게 있군요. 계곡엔 메기들을 보내주고~ 풀밭엔 개구리를 놓아 줍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집에 가는 길에 남이섬에 들렀습니다.
연애할 때 가보고 처음 가보았네요.
남이섬 입장권.
남이섬에 들어가는 방법은 두가지! 배를 타거나, 짚와이어를 타거나..
사진에 보이는 높은 철탑. 25층 높이라고 합니다.
와이어에 메달린 2명의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슈슈슝~~~~ 다음엔 타봐야겠습니다.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중입니다. 햇빛에 반사된 물결이 눈부십니다.
섬에 들어가니 버섯 친구들이 반겨주네요.
이정표.
많은 가족들... 연인들...
아내와의 연애시절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추억 속 장소에서.. 둘이 한컷^^
예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타조들이 있네요 ㅎㅎㅎ
이녀석들 호기심이 많아서 사람들 가까이까지 접근을 합니다.
아기공룡 둘리의 '또치'가 생각납니다. ㅎㅎㅎ
먹이를 주다가.. 이녀석과 친해졌습니다. 자꾸 저만 따라다닙니다 ㅎㅎ
딸아이도 타조들이 좋은가봅니다. 자리를 떠날 생각을 안합니다.
결혼 전, 아내와 둘이서 사진 찍었던 그 나무에서..
이제.. 셋이 되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딸아이와 둘이서도 찍어보고요^^
저 멀리.. 뭔가 쌩~ 하고 지나갑니다. 청설모입니다!
딸아이에게 포착된 청설모. 딸아이가 졸졸 따라다닙니다 ㅎㅎㅎ
나무 위로 피신하려는지 위를 살펴봅니다.
파다다닥.. 나무 위로 올라가서 먹이를 먹네요.ㅎㅎㅎ
그러더니 나무 아래로 다시 내려와서 제 앞으로 다가옵니다.
세상에.. 청설모가 사람을 안무서워 하다니...!
깜짝 놀랬습니다. 남이섬에 왠 도깨비가....-_-;
알록달록 비즈가 놓여져 있네요. "엄마랑 같이 저거 해볼래!" 하며 자릴 잡습니다.
둘이서 조심조심 키티를 만들어갑니다.
눈은 보석으로 마무리! 이쁜 키티 장식이 완성되었네요.
"유치원 가방에 달아야지~^^"
벌써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어두워지자 예쁜 전등에 불이 들어왔네요^^
"지명아~ 이제 집에 갈까?"라고 하니..
아쉬운 듯 엄마 주위를 뱅뱅 돕니다.
많이도 아쉬운가봅니다. 조형물만 보면 사진을 찍어 달랍니다.ㅎㅎㅎㅎ
선착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 보입니다.
왠지 무서워 보이는 거대한 잉어들...
소주병으로 만든 병탑(?)입니다.
딸아이가 저걸 보곤.."아빠~ 아빠가 좋아하는 소주소주~"
왠지 많은 생각이 든 순간...-_-
집에 도착해서 만두와 회 한접시로 뒷풀이!
시원한 맥주 한잔이 마지막까지 저를 웃음 짓게 합니다.
*
이제 짐 정리 해야죠. 대충 던져 놓아서 난장판입니다 ㅠㅠ
짐들이 깜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그 짐들은 과연 어디로....?
베란다 한켠에 차곡차곡..^^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이틀동안 계속 움직였지만..
피로가 없습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좋은 것 먹고,
좋은 곳 보고,
좋은 얘기를 나누니...
이게 행복 아닌가.. 싶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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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좋은 사진 잘봤습니다. 좋은 게시물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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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하.. 결혼하고 싶습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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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는 ㅊㅊ 멋진 가곡 이야기는 두번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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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에 속음 안되요..! 현실임... 결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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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당황하지 마라! 이건 공명의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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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에 속음 안되요..! 현실임... 결혼은..! | 14.11.13 1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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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당황하지 마라! 이건 공명의 함정이다 | 14.11.13 1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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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중 루리웹 회원이 몇분 계십니다. 몇년동안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분들이 가끔 전화나 메세지로 베글에서 봤다고... 루리웹 덕분에 다시 찾은 인연도 많습니다.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4.11.13 1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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