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흔한 것이라고 해도 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가 처음 사람들에게 선보였을 당시에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을 겁니다. 영화든 게임이든 장르를 막론하고 시대의 한 획을 그었던 작품은 시대가 흘러도 그 가치를 인정받게 마련입니다. 캡콤이 2001년 PS2로 처음 출시했던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가 그런 작품들 중 하나였습니다. PS2 시절 캡콤의 액션 게임을 대표하는 시리즈였으며, 당시 발매되었던 수많은 3D 액션 게임 리스트 중에서도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를 최고로 꼽는 유저들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PS1에서 PS2로 하드웨어의 세대가 옮겨가던 초창기, 그래픽은 더욱 화려해지고 DVD 매체의 대용량을 활용한 고화질 CG 영상에 다채널 사운드 등은 유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는 화려한 그래픽과 강렬한 사운드는 물론 특유의 액션 기믹으로도 화제를 모으던 작품이었습니다. 손과 발, 무기 공격과 점프, 그리고 이를 혼합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기존 액션 게임에서 나아가 적을 때리고 쳐올린 후 공중에 떠 있는 적을 난사한다는 액션 시스템은 당시 찾아보기 힘들었던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의 등장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
|
적을 띄우고 난사한다는 개념은 발매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
액션 시스템의 콘셉트를 잘 보여준 1편 발매 당시의 광고. |
시리즈를 대표하는 주인공인 단테 역시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캐릭터 그 자체로도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자사의 대전 격투 게임 '얼티메이트 마벨 VS. 캡콤 3'에 버질, 트리시와 함께 출연하기도 하고 아틀러스의 '진 여신전생 3 녹턴 매니악스'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는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하던 게임 중 하나였으며, PS3와 Xbox360으로 출시된 '데빌 메이 크라이 HD 컬렉션(이하 데빌 메이 크라이 HD)'은 이들 명작을 하나로 모아 경험할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
|
녹턴 매니악스에서 살포시 출연하는 단테. |
레이디는 4편에서 얼굴이라도 내밀었지만 루시아는…. |
|
유저들의 리부트 DMC의 단테에 대한 실망감은 오리지널 단테의 매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방증이기도. |
특히 데빌 메이 크라이 삼부작은 가정용 콘솔로는 PS2로만 발매된 시리즈여서 Xbox 계열 하드웨어로는 이들 삼부작이 최초로 등장하게 되는 셈입니다. 덕분에 1편부터 시작해 2007년 발매된 4편까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를 Xbox360으로 오롯이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제작 중인 데빌 메이 크라이 5 역시 PS3와 Xbox360 양 기종 발매 예정입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삼부작은 본격적인 3D 액션 게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획기적인 작품이며, 2012년인 지금에 와서도 옛 추억을 위한 타이틀이 아닌 신규 유저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HD 컬렉션의 메인 화면. |
2편의 경우 게임 시작 전 단테/루시아 편을 선택할 수 있다. |
사실 요즘 게임에 비하면 확실히 그래픽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긴 하지만, 고해상도의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움직이는 데빌 메이 크라이 HD는 제법 봐줄 만 합니다. 또한 원작의 4:3 화면 사이즈를 16:9 와이드 사이즈로 처리했기 때문에 PS2용 원작을 플레이하는 것과는 또 다른 시원시원한 맛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최근 발매되는 게임과 비교하면 텍스쳐나 캐릭터 자체의 모델링이 부족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고해상도로 처리된 화면의 느낌은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처럼 매우 깔끔한 모습이며, 로딩 역시 짧게 처리되어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조잡한 느낌이 드는 게, 모든 요소가 전부 HD 해상도의 16:9 사이즈로 재작업된 게 아니라서 뒤죽박죽 뒤섞인 게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게임은 와이드 사이즈로 진행되다가 프리 렌더링 영상 같은 경우는 원작의 4:3 사이즈로 나오고 화질 또한 매우 지저분합니다. 리얼 타임 그래픽을 이용한 이벤트 영상은 깔끔하게 나오는 것과 섞여 더욱 지저분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프리 렌더링 이벤트 영상의 경우 그 특성상 더욱 화려하고 멋진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함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워지는 부분입니다.
리얼 타임 그래픽을 사용한 이벤트 화면. |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거슬리는 건 사실. |
화려하고 큰 스케일의 영상은 모두 프리 렌더링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정작 멋진 영상은 모두 이렇게 뿌연 화면. |
타이틀 화면이나 메뉴 화면을 4:3 사이즈로 그대로 노출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창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메뉴 화면을 열어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할 때는 그 느낌이 더욱 대비되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런 소소한 부분을 모두 HD 해상도의 와이드 사이즈로 작업하는 게 그리 힘든 일이었을까요? 설령 힘이 든다고 해도 이 정도의 기본적인 부분은 처리를 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단점은 아주 작은 부분이고 본편에는 큰 영향을 못 미치는 요소이기에 과도하게 비난하는 것도 그렇지만, 반대로 이런 작은 부분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더욱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막 한글화 버전으로 출시된 PS2용 2편/3편과는 달리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아쉽지만 4:3 화면에 거친 폰트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등 반쪽짜리 HD화 작업으로 대충 내놓은 듯한 모습은 HD 리마스터링이란 말이 무색해지는 부분입니다 '바이오하자드 리바이벌 셀렉션'에서의 사운드 문제가 이번에도 비슷하게 발생하는 것 역시 성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플레이하다 보면 양옆으로 잘리는 것은 물론이고 아래위로 레터 박스가 뜨는 경우가 너무 잦다. |
물론 콘텐츠 자체는 원작 그대로이며, PS3나 Xbox360으로 출시된 최근 액션 게임과 비교해도 액션 게임으로서의 재미 자체는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지간한 액션 게임보다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가 훨씬 낫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겁니다. 2002년 2월 22일 PS2와 함께 국내에 정식 발매된 1편은 검과 총을 이용한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캡콤의 대표 액션 게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평면적인 느낌이 강했던 기존 액션 게임과는 궤를 달리하는, 제대로 된 3D 액션 게임의 좋은 케이스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 데빌 메이 크라이 1편입니다.
|
|
PS2 초창기의 대표적 3D 액션 게임이었던 1편. |
단테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작이기도 했다. |
1편의 성공으로 자연스레 2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고,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2003년 1월 30일 북미-일본 시장과 동시에 발매되면서도 자막 한글화를 거쳐 발매된 타이틀이었기에 발매 전 게이머들의 반응은 매우 열광적이었습니다. 전작의 경우 처음엔 제대로 된 한글 메뉴얼도 없이 정식 발매된 것을 생각하면 기념비적인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기운 빠지는 연출에 한적하게 풍경을 바라보며 전투를 할 수 있는 카메라 앵글, 슈팅 게임이 되어버린 듯한 밸런스로 인해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볼드모트 취급을 받는 비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많은 기대를 모으며 출시된 후속작이었지만…. |
액션 게임에서 시점과 무기 밸런스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었다. |
2005년 2월 17일 PS2로 정식 발매된 데빌 메이 크라이 3는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으면서 다시금 시리즈에 힘을 실어주면서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1편의 호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액션 스타일로 돌아온 3편은 많은 팬들로부터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특히 단테의 쌍둥이 형 버질은 시리즈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확장판인 데빌 메이 크라이 3 SE가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3편 발매 당시 우리 나라에는 자막 한글화 형태로 출시되었으나 PS2용 데빌 메이 크라이 3 SE는 아예 정식 발매조차 되지 않았는데, 데빌 메이 크라이 HD에 수록된 버전이 데빌 메이 크라이 3 SE인 것도 한국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
버질을 플레이할 수 있는 SE 버전으로 수록. |
풋풋한 단테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 |
이들 세 작품은 지금 와서 플레이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오히려 최근 발매되는 몇몇 액션 게임의 구성이나 시스템, 연출, 볼륨 등이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요. 적들이 단테 앞에 나타나면서 흘러나오는 강렬한 사운드는 여전히 게이머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며, 타이틀마다 서로 다른 액션 시스템은 각각의 개성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세 작품을 하나의 타이틀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훨씬 더 좋은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 신선한 시스템으로 중무장한 액션 게임이 발매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자체의 장점이 사라지진 않으니까요.
잘 만든 작품은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재미를 보장해준다. |
아아... 좋은 표정이다. |
물론 2편의 경우는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
하드웨어의 성능이 발전하고, 예전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게이머들은 이들 두 가지 발전 요소를 잘 활용한 게임이 제작되기를 아주 당연히 바라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작사는 높아만 가는 제작비 상승을 이유로 하드웨어의 성능을 활용해서 지난 세대 게임의 HD 리마스터링 작품을 내놓고 있으며,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해서 다운로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두 가지 장사 방식은 최근 게임 업계에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당연한 것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일단 데빌 메이 크라이 HD의 경우 DLC가 관련된 작품이 아닌 HD 리마스터링 작품인 만큼 이번 리뷰에서는 HD 리마스터링 하나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SFC 시절이나 PS1 시절에 출시된 게임을 헐값이 아닌 제대로 된 풀 패키지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그래픽 필터링 정도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출시되는 게임의 그래픽과는 차이가 크게 납니다. 결국 제작사는 리마스터링이나 리메이크 같은 작업을 거치지 않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들 작품을 주로 버철 콘솔이나 클래식 타이틀이라는 카테고리로 판매하곤 합니다.
반면 PS2, Xbox로 출시된 작품의 경우 고해상도로 출력만 해주면 요즘 기준으로 적용해 봐도 제법 괜찮은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 업계는 HD 리마스터링 작업에 무게 중심을 두게 됩니다. 게다가 제작비도 완전 오리지널 신작이나 후속작을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보단 적게 듭니다. 아예 대부분의 HD 리마스터링 작품의 경우 외주를 줘서 더욱 경제적인 실리를 추구하기도 합니다. 코나미의 '메탈 기어 솔리드 HD 컬렉션' 처럼 이것저것 세심하게 건드려가며 HD 리마스터링 작업을 하는 게 오히려 신기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
|
PS3/Xbox360에 이어 PS Vita로도 출시 예정인 MGS HD 컬렉션. |
독특하게도 새턴에서 Xbox360으로 리마스터링된 '가디언 히어로즈 HD'. |
개인적으로 HD 리마스터링 타이틀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명작은 지금 플레이해봐도 여전히 재미난 경우가 많고, 아직 이들 작품을 플레이해보지 못한 많은 게이머들이 조금 더 구하기 쉽고 조금 더 깨끗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선 매우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단순 HD 리마스터링 작품에 엄청난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제작비와 시간을 들여 HD 리마스터링 작품을 만들 바엔 차라리 해당 게임을 완전히 새롭게 리메이크하거나 후속작을 하나 만드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데빌 메이 크라이 HD의 경우 본 작품의 네임 밸류에 비하면 제작사가 너무 무신경하게 출시한 느낌이 역력합니다. 물론 이러한 감상은 해당 시리즈의 팬이 너무 감성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게임 산업을 감성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철저하게 하나의 수익 모델로만 보고 금전적인 논리로만 접근하는 것도 반갑지는 않습니다. 과거의 명작을 최소한 납득이 가는 형태로 발매해주기를 원하는 것은 그리 무리한 요구는 아닐 것입니다. 적어도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는 그런 최소한의 존중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16:9 와이드 사이즈와 고해상도의 부드러운 프레임만으로도 본 작품의 가치는 충분하지만…. |
|
|
HD 버전의 화면(좌)과 원작의 화면(우). 깨끗한 그래픽으로 다시 즐겨볼 수 있는 것은 본 작품의 최대 무기. |
하나의 게임을 리뷰할 때, 점수만으로 해당 타이틀을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뚜렷한 장점과 뚜렷한 단점이 공존하는 경우 점수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때문에 대다수의 게임 매체는 점수와 함께 해당 게임에 대한 장단점을 표기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HD 역시 단순히 좋은 게임이다, 나쁜 게임이다를 구분하기 모호한 타이틀입니다. HD 리마스터링 작업 퀄리티만 따지면 실망스러운 타이틀이지만 타이틀이 담고 있는 내용물은 액션 게임의 팬들이라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아주 멋진 작품 모음집입니다.
이들 세 작품(물론 많은 게이머들의 경우 1편과 3편에 집중하겠지만)을 패키지 하나의 가격으로, 그것도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보단 더 나은 모습으로 이들 작품을 만나보고 싶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작사는 데빌 메이 크라이 HD를 출시하면서 과거의 명작을 차세대기로 다시 한 번 더 플레이할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 스스로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를 명작으로서 납득이 가는 형태로 취급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유저들이 데빌 메이 크라이 HD를 명작으로 받아들일지는 의문입니다.
|
|
'바이오하자드 리바이벌 셀렉션'에 이어…. |
'전국 바사라 HD' 역시 대기 중이지만 마냥 기대할 수 있을까. |
|
시리즈 리부트로 인해 (아마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던 흰머리 단테였기에 더욱 아쉬운 작품. |
(IP보기클릭).***.***
형이 사온 1편을 해보고 그 감동의 쓰나미에 힘입어, 2탄이 나온다길래 생에 처음으로 소장판이란걸 예약구매 했건만................
(IP보기클릭).***.***
1을 처음 플레이 했을 때의 그 전율... 2편은 동생이 소장판을 샀지만 과감하게 처분해버린 관계로 깔끔하게 3편으로 넘어가 플레이해 볼 수 있었지.
(IP보기클릭).***.***
솔찍히 가디언히어로즈HD 가.. 더 소장가치있어보인다..
(IP보기클릭).***.***
MadGear 님과 무슨 관계 이신거....
(IP보기클릭).***.***
일본애들은 기존작을 hd로 만드는기술이 너무 부족한듯 갓오브워만큼의 최소한의 정성도없고 그냥 되는데로 만드는듯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형이 사온 1편을 해보고 그 감동의 쓰나미에 힘입어, 2탄이 나온다길래 생에 처음으로 소장판이란걸 예약구매 했건만................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1을 처음 플레이 했을 때의 그 전율... 2편은 동생이 소장판을 샀지만 과감하게 처분해버린 관계로 깔끔하게 3편으로 넘어가 플레이해 볼 수 있었지.
(IP보기클릭).***.***
MadGear 님과 무슨 관계 이신거.... | 12.05.19 12:12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일본애들은 기존작을 hd로 만드는기술이 너무 부족한듯 갓오브워만큼의 최소한의 정성도없고 그냥 되는데로 만드는듯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솔찍히 가디언히어로즈HD 가.. 더 소장가치있어보인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1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