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에 앞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원작보단 슈로대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2, 제가 해본 시리즈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3, 성능이나 스토리구현에 대한 감상은 주관적입니다.
데뷔작 : 제 4차 슈퍼로봇대전
창작년도 : 1977년
선라이즈(건담의 제작사)가 최초로 자체제작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그 당시 치곤 어린 주인공 캇페이와 동료들
정신적으로 성장이 안끝난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
전쟁로 인한 민간인의 피해와 그들의 핍박
무적초인이랑 이름과 달리 무적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전개
여러 사람들의 희생으로 전쟁이 끝나도'그것은 일시적일지도 모른다' 라는 메세지
다양한 시도와 상업적 성공을 모두 잡은 걸작입니다.
1, 성능
*위 사진은 제4차 슈퍼로봇대전 S 입니다.
점보트의 성능은 사실 딱 평균값만 합니다
대부분의 게임이 마찬가지지만
딱 평균값만 하는 캐릭터는 그닥 사랑받지 못합니다.
좋게말하면 밸런스가 좋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좋은 이동후 무장과 연비도 공격력도 준수한 필살기
6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동력
윙키시절부터 좋은 지형대응(이시절은 우주 A만 있어도 반은 먹고들어갑니다)
3인 정신기(감응,교란,보급,격려,우정,신뢰 등등 좋은게 많이배치됩니다.)
아마 캇페이 능력치가 원작에 맞춰 대기만성형으로 설정되다보니...초반에 약한느낌도 많이납니다.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Z 입니다.
이 딱 평균값만 하는 능력치는 Z에서 발목을 잡게됩니다.
빵빵한 보조정신기도 '소대시스템'으로 인해 별 경쟁력이 되지 못하며
준수했던 화력도 여기선 최하급으로 떨어집니다.
기량도 낮아서 재공격이있는 네임드에게 재공격맞고 함내청소하러 가기 십상이며
제대로된 ALL병기가 없는 점보트는 이온포라는 ALL병기가 추가되지만
킹비알이 맵상 없으면 사용 불가능하며 사격이라 생각보다 딜이 안나옵니다.
킹비알의 성능은 준수합니다. 문제는 정신기쪽
모두가 공격형 정신기를 가지고있습니다(가족끼리인데 그 흔한 신뢰하나 없습니다)
경쟁자들인 솔레이유,이터널,라카이람은 희망,인연을 가지고있어서 더욱 비교됩니다.
이렇게만 보면 무슨 쓸수없는 쓰레기 유닛같지만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Z 스폐셜 디스크 입니다.
실제론 그렇게까지 구리지 않습니다.
Z시리즈가 대대로 슈퍼로봇쪽이 강한이유도 있고
캇페이는 높은 저력레벨과 반골심(나중에 추가)등으로 충분히 몸빵과 반격을 수행가능하며
약한 화력도 다이탄과의 함체기로 보강됩니다.
캇페이의 능력도 대기만성이라 후반가면 상당히 높은편이고요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V 입니다.
슈퍼로봇대전 V에선 거의 최초로 원작종료후 참전이라 그런지
제일 강한 점보트입니다.
크리티컬이 잘뜨며 준수한 연비의 문어택
반골심과 에이스보너스의 환상적인 조합
여전히 좋은 3인의 정신기 구성
문제는 아군 슈퍼로봇들이 한작품도 빠짐없이 얘보다 다 강하단거
2, 스토리 구현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Z 입니다
점보트하면 떠오르는 에피소드가있죠
바로 '인간폭탄의 공포' 입니다.
스토리재현이 잘안되기로 유명한 윙키소프트에서도
이 에피소드만큼은 구현해줍니다.
사실 에피소드의 임팩트에 비해 제대로 구현된건 4차와 Z뿐이긴 하지만...(A에선 조금다르게,R과 임팩트는 이 스토리 이후이야기 )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Z 입니다
그리고 점보트하면 빠질수 없는 악당
킬러 더 부쳐는 V를 제외하면 점보트가 나오면 우정출연합니다.
그의 심복인 깃자도 함께말이죠
윙키시절엔 부쳐가 가이조크의 최종보스를 담당하기도 합니다.
원작의 최후의 메카부스트(적로봇)인 데스카인과 헬다인의 취급도 굉장히 좋은편이고요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임팩트 입니다
가이조쿠의 본체가 나오는건 임팩트 단 하나입니다.
임팩트는 유래 없을정도로 무적형제에 대한 스토리적 대우가 좋은 슈퍼로봇대전입니다.
가이조쿠와 캇페이의 회화가 제대로 이루어 지는것은 임팩트와 Z 두작품입니다.
사실 나머지 작품에선 그냥 외계인 보스 A정도로 묘사되지만
위 두 작품에선 원작의 마지막 회화와
슈로대식으로 어레인지된 캇페이의 희망찬 대답으로
원작팬들을 감동시켜주었습니다.
* 위 사진은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입니다.
마지막 작품인 천옥편에선
다른 가이조크들이 등장합니다.
원작을 못보신 분들이면 또 우려먹기야? 라는 생각이 먼저들으셨을테지만
원작을 본 분들이면 이렇게라도 가이조크가 다시등장한게 반가우셨을지도 모릅니다.
3, 총평
사실 요즘은 보기싫다는 말이 나오는 점보트 3지만
점보트 3는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로봇물에서 터부시되던 민간인의 피해
일반인들의 배척과 핍박
무조건 영웅으로만 다뤄져야할 주인공의 이기적인 모습
아군 캐릭터들의 죽음
최종보스는 나오지도 않은 절망적인 마지막 전투
하지만 희망은 잃지않는 엔딩
로봇물이나 창작물에서 많이 본듯하지 않습니까?
점보트 3 이후의 창작물들은 이전과 다른양상을 띄게 됩니다.
그리고 선라이즈의 최초의 작품이라는 상징성도 크지요
성능은 언제나 못났지만
이러한 상징성과 스토리때문에 점보트는 리메이크를 해서라도 계속 출연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편은 무적강인 다이탄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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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트...참 좋아하는 슈퍼로봇이었는데 Z시리즈를 통해 너무 질리도록 봐와서 말 그대로 질려버렸죠;; 그래도 케이코 덕분에 AP에서는 무조건 주력으로 굴렸습니다. 다이탄은 버려도 점보트는 꺼내썼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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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트...참 좋아하는 슈퍼로봇이었는데 Z시리즈를 통해 너무 질리도록 봐와서 말 그대로 질려버렸죠;; 그래도 케이코 덕분에 AP에서는 무조건 주력으로 굴렸습니다. 다이탄은 버려도 점보트는 꺼내썼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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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줄창 나와도 우주세기 건담들처럼 연출에 힘을 좀 주든가 바뀌는게 있으면 써먹겠는데 이건 뭐 고전슈퍼로봇이라고 홀대하는 건지 아님 그게 진짜 멋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어정쩡한 동작으로 휘적휘적대는 연출을 시리즈 내내 우려잡숫고 계시니 쓸 맘이 안 생기죠. 좋아하던 로봇도 질리게 만드는 테라다 매직. | 17.03.21 1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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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파계, 재세, 시옥, 천옥, V 로 끊질기게 개근중이네요 정말 ㅎㅎ 연출은 다 비슷비슷.. 그래도 문어택 폭발신은 지금도 좋아합니다. 근데 시옥인가 파계인가에선 안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 17.03.21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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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시옥편에서 한 번 안 나왔을 겁니다. 근데 트라이더 때문인지 빈자리를 느낀 적은 없네요. 사실상 전 천옥편은 건너뛰었기 때문에 따지고보면 재세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건데 이상하리만치 변한 게 없어보입니다;; 문어택에 리얼컷인 추가(추가...맞죠? 재세에선 없었던 거 같은데)된 것에서 잠깐 감탄했고, 그외에는 정말이지 참새눈물만큼도 감흥이 없는 연출이었습니다. 휘적휘적대는 순서만 좀 바뀌었을 뿐이지 멋대가리 없는 건 여전하더군요; | 17.03.21 1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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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z에서 점보트가 정말 취급이 좋았죠. 성능은 준수한 편이지만 스토리엄청 제대로 살려줌... 아키 1회차에선 터져 죽고 2회차에서 겨우 살렸던 추억이 있네요. 1차z하다가 스토리 너무 재밌어 보여서 원작도 정주행 했는데 역시 재밌었음... 그리고 슈로대의 점보트는 정말 순화된 편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 17.03.21 1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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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신 대로 시옥편에선 무적 형제 중 트라이더 혼자 나왔죠. 덕분에 합체기 부재로 화력이 급감한 트라이더.. | 17.03.21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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