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막타는 당연히 해당작품이 해야죠...

[워커]

저는 야마토 좋아하는 편임

다만 야마토 상징성이니 시나리오 갯수니 머 다른건 괜찮다고 쳐도

야마토 막타 옹호는 좀 솔직히 오바임. 

오리지날은 오리지날이 해결하는게 맞는거 같음.

해당작품 막타는 해당작품이 해결해야하는거임

주인공이 야마토 세계관 승무원이라서 파동포막타가 옹호된다는건 오히려 더 오바임

아예 주인공이 야마토 카테고리안에 귀속됬다는걸 인정해라는거니까...

생각해보세요. 

아무로랑 샤아가 싸우던 최종전에 난데없이 다이탄3가 나와서 선어택으로 샤아를 막타쳐버리면??!?

아무로가 액시즈떨구기 막을때 아무로 대신 마징가제로가 그 자리에 있어서 아무로가 단순 옆에서 거들뿐이라면??

역습의 샤아 팬들이 잘도 좋아하겠습니까?? 아니겟죠??

와 지금 잠깐 상상만해도 열불이 올라옵니다.

몇몇 글에선 야마토가 싫은걸 무슨 객관적인 핑계대느냐 니들 가소롭다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호불호하곤 전혀 상관없어요.

아무로 막타치는걸 뺏는게 어떤 작품이라도 열받는단 말입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작품이 치든 싫어하는 작품이 치든

야마토도 그런거랑 같은 맥락임

당연히 주인공이 해야될거 같은 거를 야마토가 해버린단 말이죠.

그래서 열받는거임 이거먼데? 하고...

그런 굵직한 사건들을 주인공들 대신 야마토가 하는것 같은 느낌이 겜을 하다보면 계속 느껴집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공기화된거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면 야마토가 비중 다 가져갔네 라고 느껴지고...

[irwin]

어차피 V 이후로 야마토를 또 볼일은 없을테니.. 이번작에선 야마토에 제작진이 일부러 큰 비중을 줬구나 정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제작진들이 최대한 참전작들에게 공평하게 분량을 할당할 노력은 해야 겠지만.. 사실 비디오게임도 그들에 의한 하나의 창작물이라 어느정도 제작진들의 자유도 허락해줘야 하는 것 같네요. 이번엔 오리지날의 역할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면.. 오리지날을 어떻게 다룰지 결정권 만큼은 특히 제작진의 의사에 달려있으니 말이죠.

[워커]

그렇군요. 생각해볼게 많네요.

[irwin]

물론 꼭 좋아해야 한다거나 싫어해야 한다거나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저도 야마토 파동포로 숨겨진 루트가고.. 막타 결정하고 하는게 아주 마음에 드는건 아닌데(특히 저는 야마토 자체가 무개조 ㅋㅋ) 제작진이 이렇게 만들지 못 할 이유는 또 없는 것 같더군요. 결국 이걸 또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고 비디오게임하나로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하니.. 그냥 이번작은 이런 슈로대구나.. 하고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계속 팬들이 게임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계속 생각을 공유하는건 게시판과 게임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네요.

[슈이치군]

엔딩보고나니 막타논란 이해는 가더군요ㅋ
하지만, 주인공 기체 설정이 초문명 가딤의 킹왕짱 병기 같은게 아닌
인공지능이 평범한 파일럿A의 조작기술에 맞춘 원오프 커스텀기체 라는 시각에서 보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궁극무장 파동포로 막타치는건
스토리의 개연성을 살린 연출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뒤에서 반동이나 떠받치고 있는 모습은 씁쓸하긴 했네요ㅋㅋ

[워커]

저는 개연성으로 쓰린 속을 조금 달래는 정도였습니다. 애당초 v내의 수많은 갈등을 설정상으로 마징가제로가 있고 진겟타가 있고 유사신화에바등이 있는데 그들을 통해 해결하진 않았잖아요.
해당 작품의 이야기를 통해 해당작품의 설정을 통해 해결했지..
막타도 예를 들어 파동포든지 머든지 아군의 공격을 맞고 너덜너덜해진 보스를 주인공이 무언가 결정적인 역활을 해서 쓰러뜨린다 라는 식으로 할수 있었을겁니다.
그런걸 간단하게 파동포로 끝내버린게 너무나도 아쉽고 씁쓸합니다.

[카이즈나]

주인공이 딱히 뭘 나서서 한 게 없는 것도 고깝게 보이는 원인인 듯
아 하긴 이번작은 나인이 주인공이고 소지랑 치토세는 뱅 전술ai 수준이긴 합니다만...

[워커]

확실히 나인이 더 눈에 띄긴해요 ㅎㅎ;

[stlo]

일리가 있네요.알파에서 오리지널 비중이 너무 커서 ,테라다가 원작 팬들한테 맹비난을 받았던걸 생각하면..

[워커]

그러네요...그때랑 비슷한 느낌인거 같아요.

[미즈키 나나(水樹奈々)]

원작막타 다 좋은데 전 개인적으로 카미유나 아무로에게 막타 밀어줍니다.
워낙 얘들이 강하기도 하고, 스탯도 몰아줬고, 보스 렙 60 넘고 이러면 무조건 노/행 걸고 수박 꽂아주는거죠

[워커]

귀여운 답글이시네용 ㅎㅎ
제 글에서 막타란 플레이에서 막타를 말하는게 아니고 강제 이벤트 막타 치는걸 말하는거에용 ^^;
플레이로 막타는 나나님처럼 원하는 애들로 처리하는 게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