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 슈로대를 하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티비 모니터만 꺼두고 화장실로 직행했습니다.
딸아이가 일어났는지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그냥 아빠 좀있다 나갈께 하고 하던일을 마져 마무리하던중
갑자기 거실에서 예!! 예~~~~~~~~~~~~ 예~~~~~~~~~~~~~~~~~~~~~~~~~~!!!!!
이런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딸아이가 엄청 신나면 저런 소리를 내거든요. 그래서 유안(딸아이이름입니다)이가 호비를 보는줄 알고 마무리하고 갔는데 글쎄...
이러고 있는겁니다...(집안 더러움은 이해해주십시요...) 어찌나 신나 하던지...
더 황당했던건 멀리서 아빠가 호비 틀어줄때 패드 조작하는걸 유심히 봤는지 잡는 법이랑 게임 진행까지 하고 있어서 더 황당했네요
와이프도 황당했는지 처음엔 웃다가 너무 빠져들까봐 후다다닥 정리했네요..
아침에 슈로대 때문에 한바탕 웃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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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자라서 로봇물을 좋아하는 여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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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훗날 적신호 가 될것인지 청신호가 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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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기에 전투장면은 만화같이 느껴질수도 잇어서 그러려나요? ㅋㅋ 그나저나 따님 패드 들고 잇는게 옆모습만 봐도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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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후 여자 오덕후의 탄생을 알리는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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