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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리가미: 경시청 괴사건 파일
9번째 게시물 콧쿠리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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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자 키리사키 스이메이가 일하고 있는 스미나이 대학은,
옛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시골 색이 강한 마을에 위치해있다.
쇼와시대 초기에 창설되어, 그 나름대로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수험생들이나 이름을 따지는 어른들에게는 삼류대학으로 불려지는 모양이다.
이곳에 오기 전, 형의 휴대폰에 전화를 해봤지만 부재중이였다.
대학에 찾아가 물어보니, 조수인듯한 여자가 강의중이라고 알려줬다.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대학에서 사회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강의를 하고있는 것 같다.
카미야마 유카의 일이 신경쓰이지만......
결국, 상처 하나없이 곧바로 의식을 회복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마중나와 함께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 때, 카미야마 유카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가까운 시일에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포클로어(전통문화)------
말하자면 옛날부터 사람들 사이에 구전되고, 계승되어온
습관, 신앙, 의례, 설화, 속담 등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리 현대인들에겐 기묘하게 비쳐지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조상의 지혜가 낳은 것이며,
즉, 인류의 역사라고 바꿔말해도 좋아."
"거기에는 반드시 어떤 의미가 존재하고 있다.
전통문화가 과거의 유물이라는 인식은 고쳐져야 해."
"그것들은 지금도 모습을 바꿔, 우리들의 생활에 알게모르게 녹아들어가 있다.
그렇군....... 그중에서도 친근한 것은 '도시전설'이겠지."
"예를 들어, 이런 얘기를 들어봤을까?
이건 친구의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젊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엄마가 있었다.
결혼한 때는 17살 무렵, 아이가 태어난 것도 17살.
세간에서 말하는 얀마마 였지."
"처음에는 즐겁게 신혼생활을 보내던 그녀였지만,
점점 아이의 뒷바라지에 시달려,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놀러가는 일이 힘들어졌다."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의 자유를 뺏아가는 것이
아이 때문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어느 날.
그녀는 아직 1살밖에 안된 아이를,
손에서 미끄러져 지면에 떨어뜨리고 만거다."
"경찰의 조사에선 사고사로 단정됐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그녀는 의도적으로 아이를 떨어뜨린거다."
"사건으로부터 수년후.
전 남편과 이혼하고, 자유를 만끽한 그녀는 알고 지내던 청년 실업가와 재혼했다."
"재혼한지 수년후, 그녀는 아이를 낳았지.
이번에는 그녀도 아이를 소중히 기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그녀가 안기에는 조금 무거워졌을 무렵이다."
"그녀에게 안겨진 아이는 입을 열고, 이렇게 말했지."
"'이번에는 떨어뜨리지 말아줘'......라고"
"그럼, 이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 것일까?
교훈? 아니면 경고일까?"
"누구도 믿지못할 말도 안되는 이야기.
거기에 숨겨져있는 의미, 그리고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민속학의 의의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들은 형이 강의를 마치고 교사에서 나오길 기다리기로 했다.
"이야~~ 선배의 형님을 뵐 수있다니 광영입니다.
코구레 소이치로, 조금 긴장됩니다!"
"너무 기대하진 말아주세요, 코구레 씨.
형은 상당히 괴짜니까."
"누가 괴짜라는거야?"
"형!"
"오랜만이구나, 쥰야.
오늘은 일이 없는거야?"
"응. 사건 수사로 조금"
"......그런가. 그럼, 내 연구실로 갈까."
우리들은 형의 연구실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형. 히토미 씨를 만났어."
".......잘 지내고있어?"
"응. 전에는 꽤 냉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에 열심이고, 여러가지로 조언도 해줬어."
"그랬군......"
형과 히토미 씨는 대학 시절에 알고 지낸 사이라고 들었다.
키리사키 스이메이는 현재 독신.
나이는 히토미 씨와 같은 29세다.
그 생활의 대부분을 연구실에서 보내기 때문에,
거의 아파트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
7살의 형이 우리집에 온 것은
내가 아직 초등학생 시절이였을 무렵이다.
당시의 형은 중학교 3학년.
양친이 불의의 죽음을 당한 것을 계기로, 우리 집에 의탁했다.
아버지로부터 들은 얘기로는, 그의 아버지와 옛날부터 잘 아는 사이였다고 한다.
어째서인지, 자세히는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일로 알게된 것 같다.
우리집에 올 때부터 양자로 들어온 것은 아니어서,
실제로 의형은 아니다.
그래서 법률 상으로는 생판남이다.
그저 어렸을 때부터 형제처럼 지낸 덕에, "형"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형도 나를 동생처럼 귀여워해줬다.
우리집에 오기 전까진 친척들 사이를 떠돌았던 탓인지,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용하지 않는다.
나와 히토미 씨는, 키리사키 스이메이가 마음을 열어준
몇 안되는 사람이다.
빽빽이 꽂혀있는 책장.
책상에 수북히 쌓여있는 자료들.
형의 연구실은,
그야말로 학구열에 넘치는 방이였다.
"옛날에 왔을 때와는 많이 바뀌었네.
여전히 책으로 산을 이루고 있지만, 훨씬 깨끗하게 정리되있잖아."
"응? 아아......
올해부터 가르치게 된 학생이 말이지.
뭐라고 하나, 곤란한 녀석이라서 말야."
방 청소를 해주는 학생이 어째서 곤란하다는거지?
역시 형은 괴짜다.
"뭐, 편하게 있으라고"
형은 낡은 와이셔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언짢은 표정으로 담배연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피울거면 금연하면 좋을것을.
형이 담배를 피울 때마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나저나, 쥰야. 저 거칠게 생긴 덩치는 누구야?"
형은 꺼리낌없이 본대로 감상을 말했다.
방금전부터, 주욱 함께 있었는데, 이제서야 코구레 씨의 존재를 눈치챈것 같다.
울컥.
'거칠게 생긴 덩치'는 얼굴에 혈관을 드러내며, 최대한 웃는 얼굴로 자기소개했다.
"저는 선배와 함께, 어떤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메이 서의 코구레 소이치로 순사부장 이라고 합니다! 옷쓰!"
소개받은 형은, 담배 연기를 뿜으며
"키리사키 입니다." 라고 무정하게 답했다.
그리고 지루하다는듯, 하품을 한번.
울컥울컥.
코구레 씨는, 이런 타입의 사람을 대하는게 어려운 모양이다.
형도 그걸 알고 일부러 조롱하고 있는거겠지.
키리사키 스이메이 라는 인간은 항상 놀려먹을 대상을 찾고 있다.
이번엔, 가엾은 코구레 씨가 그 재물이 된것이다.
이 이상 놔두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억지로 본론에 들어가기로 했다.
"형. 이걸 봐줬으면 하는데."
"......콧쿠리상 인가"
"응"
"이게 사건과 관련있는거야?"
"......아직 확신을 못하겠어"
형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다행이군. 흥미를 가진 것 같다.
그것을 증명하듯, 형은 주절주절 콧쿠리상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콧쿠리상이 일반인들에게 퍼진 것은 메이지 초기의 문명개화 때
일본에 전해진 서양의 심령점, '테이블 터닝'이 시초야."
"테이블 터닝은, 그 유명한 셜록 홈즈를 만들어낸 코난 도일도
몰두했다는 서양의 강령술이다.
"최근에는 메이지 17년에 시모다 항에 정착했던 미국 선원들이 퍼뜨렸다는 설이 유력한데,
뭐 그건 그리 중요한게 아니지."
"테이블 터닝이 일본에 전래되자, 커다란 원탁에서 변변찮은 그릇이나 종이같은 것으로
간략화되어 민간인들 사이의 간단한 오락으로 바뀌었어.
"이 메이지 시대에 일어난 콧쿠리상 유행에는,
쉽게 괴현상을 믿고 전파시키는 민간인들을 걱정한 철학자 이노우에 엔료가 활약했었지.
"그는 콧쿠리상이 근자동운동 이라는 생리현상 이라며,
령 현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계몽했고,
그 덕에 소란은 차례차례 사그러들었어."
"콧쿠리상, 엔젤사마, 큐피트상, 오리키리사마, 분신상......
여러가지로 불리고 있지만 모두 근자동운동에 의한 자기암시 라고 설명할 수 있어.
이것이 가장 유력한 설이다."
일부러 유력한 설이라고 덧붙이는 걸 보면, 형에게는 형만의 견해가 있나보다.
"콧쿠리상으로 사람을 죽게만드는 일도 할 수 있을까?"
형은 조금 놀란 얼굴로 나를 보았다.
하지만, 곧바로 납득했다는듯 혼잣말했다.
"그렇군. 너는 수사 1과에서 일한다고 했지."
내가 일하는 부서에서 취급하는 것은 주로 살인사건이다.
형은 그 점을 생각해낸 것이다.
"......알겠니, 쥰야. 이 세상에는 과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무수히 많아."
"서양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본인은 오랜 전설이나 관습들을 버리고
과학이야말로 절대적이라고 믿으며 고속성장기에 이르고 있어."
"하지만, 아직 일본인들의 마음에는 '저주', '재앙', '원한' 등의, 소위 과학적이라고 볼 수 없는 힘들이
남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지."
"콧쿠리 상의 정체가 자기암시 라는 일종의 최면이라고 해도,
콧쿠리상을 믿는 마음,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그래서 콧쿠리상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킨다고 해도 나는 놀라지 않아.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 그 자체가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없으니까......"
형의 대답을 듣고서, 나는 2장의 종이쪽지를 꺼냈다.
형이라면 뭔가 힌트를 줄지도 모른다.
첫번째는 도서실에서 발견해 빌려온 것이다.
두번째는 카미야마 유카를 습격한 무인차의 운전석에 붙어있던 종이쪽지.
"이건 여우를 막는 부적이군."
형은 오른손으로 턱을 만지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첫번째는 여우, 또는 키츠네츠키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부적인데,
방의 사방에 붙여 결계를 만드는거야."
"키츠네츠키......?"
"뭐 말하자면 여우에 홀려 빙의당한 인간이야."
"여우에 홀린 인간......인가"
"이 부적에 써있는 글자들을 봐봐. 사방에 犬(개)가 狐(여우)를 에워싸고 있지.
이건 여우를 봉인한다는 의미야.
그리고 9개의 선은 강마주복의......"
"두번째는?"
형에게는 미안하지만, 요점만 들으며 진행시키지 않다간 아침해를 보고 말것이다.
"......두번째는 여우를 물리치는 부적같군.
어디서 발견한거야?"
나는 오늘 아침에 일어난 불가능한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과연. 본래라면 그릇 위에 붉은 글씨로 써놓고, 아침 일찍 떠놓은 물을 담아 마셔......"
"그리고 재앙을 물리쳐달라고 기도하여 여우를 흩어지게 만드는게 실제 의식이지만,
자동차 운전석이라니 독창성이 풍부한 방법이야. 재밌군, 정말 재밌어."
너무 재미있어도 곤란하지만, 이러는 형은 아무도 못말린다.
마치 신기한 장난감을 받은 아이처럼 눈동자를 반짝이며 부적에 매료되고 있다.
어쨋든 두장의 부적이 '키츠네츠키'와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만 알면 충분하다.
부적은 형에게 맡겨두었다.
"고마워, 형"
부적에서 눈을 떼지 못한채로, 형은 손을 흔들며 배웅해줬다.
"콧쿠리상과 키츠네츠키 인가..."
"서, 설마, 선배......
정말로 콧쿠리상의 재앙이라던지 저주를 믿고 있는 겁니까?"
코구레 씨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다.
그 기분은 나도 이해가 간다.
뭘까, 이 정체모를 불안감은?
연쇄자살.
누군가가 가지고간 혈액.
콧쿠리상.
키츠네츠키.
이 시점에서 일단 정보를 정리해놓지 않으면 더욱더 혼란스러워 질것같다.
그리고 이번 수사방침도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문제는 무엇을 믿고 수사를 진행하느냐다.
만능이라는 과학과 믿고있던 상식을 관철하느냐, 아니면 불가사의한 현실을 조심스레 캐내보느냐.
운명을 가르는 길이라고 해도 좋다.
이 결단으로 이후의 길이 크게 변하겠지----------
애초에, 이 사건은 정말로 자살일까?
1. 현시점에선, 그 가능성이 높다.
2. 자살이 아닐지도 모른다.
자살이라면, 어째서 여학생들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을까?
1. 그건 알 수 없다.
2. 누군가에게 부추겨졌으니까
그 '누군가'는 누구인가?
1. 인간이라는건 확실하다.
2. 콧쿠리상
상대가 인간이라면 동기는 뭐지?
1. 의식 (결론)
2. 원한 (결론)
계획살인의 대부분은 원한,
금전적 또는 정신적 이해에 의한 것이다.
이번 사건에선 유체로부터 사라진 혈액이라는 문제를 생각해봐도,
계획살인일 가능성이 높다.
희생된 여학생들을 살해해도 금전적인 메리트는 없다고 봐도되고,
정신적 육체적 쾌락이라는 선에서도 유체의 상황으로 볼때, 지금으로썬 생각하기 힘들다.
역시, 가장 유력한 것은 원한설이다.
단정하기엔 아직 빠른것 같지만, 인위적인 살인 쪽으로 수사하는 것이 타당하겠지.
아무리 콧쿠리상이나 키츠네츠키 같은 이해할수 없는 단어들이
날뛴다고 해도, 그것에 말려들어 본래의 방식을 잃어서는 안된다.
"코구레 씨.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인위적인 쪽으로 수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저주 같은 것으로 사람이 죽을리 없으니까요."
"오, 옷쓰! 그렇네요, 선배!"
마음 한구석에서 약간의 응어리를 느끼면서도,
나는 '콧쿠리상의 저주설'을 부정했다.
그것은 보이지않는 불안에 헤메이는 자신을
현실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였다.
......응? 현실?
이런! 그러고보니 오늘 아침 서류작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슬프게도 현실이라는건 엄격한 것이다.
드라마처럼 카 체이스로 범인을 추격하며
샷건을 쏘는 일 같은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현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서류작성하는 시간이 더 많다.
서류만 쓰고 앉아있는 형사 드라마 따위 재미있지도 않으니 생략하는 것이겠지만,
각색된 형사상에 매료되어 경찰관이 된 사람은 아연질색 하게 된다.
현실의 형사로서 나는 당황하며 내 책상으로 돌아와 4시간 동안 컴퓨터와 씨름해야 했다......
"있잖아, 같이 도시락 먹을래?"
그녀는 꺼리낌없이 말을 걸어왔다.
순수한 미소를 띈
그녀의 웃는 얼굴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같이 돌아가자"
그녀는 언제부턴가 나와 가까워졌다.
고등학교에 들어오고나서,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
***군과 함께 돌아가는 날이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미안해, ***군.
어느 날, 나는 그녀에게 ***군을 소개했다.
"이쪽이 ***군이야."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군을 계속 쳐다보았다.
"콧쿠리상 알고 있어?"
그녀는 내게 '콧쿠리상 점'이라고 불리는 놀이를 권유했다.
최근, 학교에서 유행하는 영감점이다.
나는 콧쿠리상 같은건 믿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권했으니까 거절하지 않았다.
"콧쿠리상, 콧쿠리상.
그녀는 ***군을 좋아하나요?"
그녀는, 콧쿠리상에게 나와 ***군과의 관계를 물었다.
콧쿠리상의 대답은 '네'였다.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았다.
"콧쿠리상, 콧쿠리상."
그녀의 질문은 점점 노골적이게 변했다.
"콧쿠리상, 콧쿠리상......"
그녀는 억지 웃음을 보이며 질문했다.
이제 그녀는 처음에 내게 미소를 띄었을 적의
그녀가 아니게 되가고 있다.
"콧쿠리상, 콧쿠리상......"
"콧쿠리상, 콧쿠리상......"
이건 이지메다.
그것을 느꼈을 때,
내 정신은 완전히 한계에 이르렀다.
친구에게 배신당한 것을 안 나의 마음은
엉망진창이 되어 더럽혀져 가고 있었다.
구해줘.
구해줘, ***군...
나는 최후의 안식을 구하고자 달렸다.
열심히 달렸다.
나를 구해줄 수 있는건 ***군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끼이이이이익!!)
하지만, 내가 최후에 들은 것은 그의 목소리가 아닌,
멀리서 들려오는 구급차의 사이렌이였다......
과학 시점루트로 진입. 이제 진도가 좀 나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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