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니아 유니온, 뉴욕 국련 본부
[국련 본부, 회의실]
엘간 : ...그럼 인페리움은 현재의 무법 행위를 멈출 생각은 없다 이거군?
시오니 : 전 세계에 선언했던 바와 같습니다.
저희들은 한 국가로서의 주권을 주장하며, 동시에 자유라는 권리를 행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도리안 : 미스 레지스...국련은 현재 인페리움을 국가로서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시오니 : 도리안 외무조정차관, 당신은 국제분쟁의 조정역이면서 너무 무례한 것이 아닙니까?
도리안 : 예...?
시오니 : 저는 시오니=레지스 필두정무관입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직책명으로 서로를 부르는 것이 매너입니다.
엘간 : 국가로서 인정받지도 못한 조직의 직책 따위 국제사회에서 무슨 의미를 가진다고.
남의 자유를 짓밟고 자기 욕망만을 내세우려는 자들에게 권리를 주장할 자격따위 없다.
시오니 : ...알겠습니다.
역시 당신들과의 회담은 시간 낭비였군요.
엘간 : 차원수로 국련 본부를 습격이라도 할 건가?
시오니 : 저희들은 신제국 인페리움...
그리고 저는 그 필두정무관입니다.
그런 저의 분노를 국련 본부 하나 부수는 정도로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엘간 : ......
시오니 : 브리타니아 유니온도 다급해 보이던데요.
마침 좋은 기회니 이 대륙의 10% 정도를 잿더미로 만들어 볼까요?
도리안 : 3대국가와 정면으로 싸울 생각인 겁니까...!?
시오니 : 분명히 말했을텐데요.
저희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자들은 무력으로 배제하겠다고.
엘간 : 회담 상대는 나다.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아니잖나.
시오니 : 엘간=로딕. 당신은 세계 각국의 평화를 평등하게 바라고 있죠?
그렇다면 당신의 실수를 보상하는건 세계 어떤 나라라도 좋다고 판단한 겁니다.
도리안 :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가...
엘간 : 무법자에게 도리를 설파해도 소용없지.
인페리움은 그런 인간들의 집합체란 말이다.
시오니 : 엘간=로딕, 내 명령을 멈추고 싶다면...
이 자리에서 석고대죄하십시오.
엘간 : ......
시오니 : 당신은 이전에 저를 윽박지르셨지요.
엘간 : 회담을 받아들인 건 그때 일을 앙갚음하기 위해서였나...
시오니 : 자아, 어쩌시겠습니까?
당신이 석고대죄하면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전장이 되는 건 피할 수 있답니다.
엘간 : ......
도리안 : 대표님...
시오니 : 어서!
무...무릎을 꿇었다. 천하의 엘간이...
엘간 : 시오니=레지스...일전의 무례를 사과하지.
시오니 : 엘간=로딕이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청하고 있어...!
그 3대 국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던 평화유지이사회의 엘간이!!
엘간 : ......
시오니 : 그럼 다음엔...!
(콰당! 하고 문이 부서지듯 열린다)
가이오우 : 하찮은 짓거리를 하고 있구나, 계집.
시오니 : 가이오우님...!
도리안 : 당신은 누굽니까1?
이 회담은 엄중한 경호 속에 진행되고 있을 텐데!
가이오우 : 경호...?
그게, 설마 지키려고 놓은 거였나?
그렇담 웃기지도 않는군.
총탄 정도로 날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야.
도리안 : 당신은...
시오니 : 무, 무릎꿇으시오!
이 분은 신제국 인페리움의 통치자, 파계의 왕이시오!!
가이오우 : 지금은 가이오우라고 칭하고 있다만.
엘간 : 파계의 왕...가이오우...
가이오우 : 너...뭐하는 놈이지?
싫은 냄새가 풍겨나는군...
엘간 : ......
도리안 : 미스터 가이오우...
당신은 인페리움의 지휘자로서 이 회담에 출석하신 겁니까?
가이오우 : 그렇다고 봐야겠지.
그쪽 계집이 너무 쓰잘데 없는 헛짓이나 하고 있어서 말이다.
시오니 : 가이오우님...! 전 필두정무관으로서...
가이오우 : 입닥쳐라.
시오니 : 히...
가이오우 : 아임 놈이 널 써먹겠다고 결정한 이상 나도 불평은 않지.
허나 날 방해할 요량이라면, 죽여버린다.
시오니 : 예, 예엣...!
엘간 : 그럼 가이오우...
그쪽의 바램은 뭔가?
가이오우 : 정치니 외교니 뭐 이딴 성가신 건 그만두자는 얘길 하러 왔다.
난 싸우기 위해 이 세계에 왔다. 하찮은 회유책 따위 생각하지도 마라.
엘간 : 뭐...?
가이오우 : 난 마음 내키는 대로 싸우겠다.
날 막고 싶다면 기습이든 암살이든 너희 좋을대로 다 해봐라.
거기 계집같은 치졸한 방식은 안 취해.
덤벼드는 놈은 그 자리에서 죽이고 끝낼 거다.
그놈 뒤에 놈들이 살려고 데꿀멍을 하건 말건 내 알바 아니다.
엘간 :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는 건가.
가이오우 : 그렇게 되겠지.
말을 잘 알아듣는군, 넌.
엘간 : 그렇다면...!
(총으로 바로 쏴버리는 엘간)
도리안 : 에, 엘간 대표님!!
회담장에서 이 무슨 짓을!
엘간 : 이걸로 인페리움을 쓰러트릴 수 있다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가이오우 : 좋은 각오다. 덤으로 결단도 아주 빨라.
도리안 : 아니...! 총알을 손으로 쥐었어...!
가이오우 : 말했잖나.
이딴 걸로 날 잡을 순 없다고 말이다.
엘간 : 기습, 암살...그런 걸로 넌 쓰러트릴 수 없나보군...
선전포고대로 날 이 자리에서 없앨 거냐?
가이오우 : 그럴 생각은 안 드는군.
넌 총을 쏘는 것보다 병사를 움직이는 게 본직인 모양이니.
그렇다면 네 주특기로 나에게 덤벼라.
그걸 쳐부수는 편이 훨씬 더 흥미가 있다.
엘간 : 잘 알았다.
가이오우 :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이다. 그럼 잘 있어라.
(휭-하니 가버리는 가이오우)
엘간 : 파계의 왕 가이오우...
넘어서야만 할 존재...
시오니 : ......
엘간 : 네 왕은 돌아갔다.
아직도 할 얘기가 남았나?
시오니 : 엘간=로딕...!
이 굴욕은 잊지 않겠습니다!!
엘간 : 인페리움은 너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지.
어쩔 생각이냐?
시오니 : 왕께 싸움의 장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바라는 세계평화따위는 아주 가루가 날때까지 지근지근 부숴 주겠습니다!
그 최초 표적은...생크킹덤입니다!
도리안 : 뭐라고...!?
시오니 : 과거 완전평화주의를 부르짖으며 세계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모색했던 국가...
허나 세계의 현실은 그걸 압살했고, 그뿐만 아니라 생크킹덤을 아예 멸망시켰지...!
도리안 : ......
시오니 : 현재 AEU의 일개 국가로 전락한 그 나라를 초토화시켜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당신네들 자신의 어리석음을 똑똑히 보여주겠습니다!
엘간 : 좋다, 인페리움.
너희들의 도전 받아들이마.
세계의...인류의 미래를 어둠에 휩싸이게 두진 않겠다.
거기에 저항하는 힘은 반드시 존재한다.
◎AEU, 프랑스 파리 OZ 본부
[OZ 총재 집무실]
슈나이젤 : ...인페리움의 생크킹덤 공격에 AEU는 어떻게 움직일 거지?
트레즈 : 그 나라는 AEU에 있어선 다른 나라 취급이지.
AEU 총회는 유감스럽지만 생크킹덤 수도의 포기를 결정했네.
슈나이젤 : 당신의 부하인 라이트닝 바론은 그걸 좋다고 했나?
트레즈 :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에게 일임했어.
...허나 그에게 있어 피스크래프트의 이름은 아직 너무 무거운 모양이야.
그래도 군인으로서...전사로서 생각하는 바는 있는 모양이네만.
슈나이젤 : 그럼 그에게 길안내를 부탁하고 싶은데, 맡겨도 될까?
트레즈 : 잘 알겠네. 좋은 병사를 보내줄 것을 기대하지.
슈나이젤 : 미안하게 됐군, 각하.
상세한 건 나중에 또 연락하지.
트레즈 : ...방금 그가 슈나이젤=엘=브리타니아 전하.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제 2 황자로서 황제부정무관의 지위에 있네.
아무로 : 당신의 동지인가...
트레즈 :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이 관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알 수 없네만.
크와트로 : 아까 이야기에 따르면 AEU는 생크킹덤이란 나라를 내버린단 건가?
트레즈 : 그렇게 받아들여도 상관 없을걸세.
AEU의 전군을 동원하면 인페리움과 호각으로 싸울 수는 있을 테지만,
그건 다른 나라에게 틈을 보이는 것이 되지...
그게 총회에서 내린 판단이야.
크와트로 : 그럼, 당신 자신의 생각은?
트레즈 : 긍정하지 않을 수 없겠지.
실로 유감스럽기는 하네만.
하지만 바라는 건 따로 있네.
아무로 : 국련 평화유지이사회의 ZEXIS인가...
트레즈 : ZEUTH 멤버 대다수는 그들에게 협력할 것을 결정한 모양이더군.
당신들도 바란다면 거기 합류하도록.
아무로 : 그들의 판단을 부정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크와트로 : 우리들은 아직 이 세계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
트레즈=크슈리나다...당신과 함께.
트레즈 : 미안하군...
조금만 더 나에게 어울려주게.
ZEXIS...그리고 인페리움이란 존재를 소용없는 것으로 하지 않기 위해서도.
◎동유럽 중앙부
[그레이트 악시온, 브릿지]
시오니 : 가이오우님...이제 곧 본함은 생크킹덤에 도착합니다.
가이오우 : 넌 싸울 장소와 상대를 준비하면 된다.
싸우는 방식은 내가 결정하겠다.
시오니 : 분부 받들겠습니다.
카를로스 : 하지만 취미 참 멋지네.
평화를 부르짖다 멸망한 왕국을 또 전장으로 삼겠다니.
시오니 너...너무 성격이 비뚤어진 거 아니야?
시오니 : 닥치세요, 카를로스.
당신은 후방 보급선의 유지나 잘 하면 됩니다...!
카를로스 : 오오, 무셔라...
아임이 신경써 주지 않는다고 나한테 히스테리 부리지 마 야.
시오니 : 당신이란 인간은 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
카를로스 : 자아 자, 진정해, 진정.
네 스트레스는 생크킹덤에다 풀어줘.
아임 : ...지금부터 저희들은 작전행동에 들어갑니다.
당신께는 특별히 객실을 준비했습니다. 거기서 저희들 인페리움의 힘을 감상하십시오.
벡 : 이게 뭔 수작이냐?
자기 힘을 보여줘서 우리들을 사육해보겠다 뭐 이런 속셈이냐?
아니 이런 쫄따구(...)가 왜 이런 심각한 국면에서 나왔어?
아임 : 그런 생각은 아닙니다.
...저희들은 이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파괴라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취지를 이해해주시는 것으로 당신의 힘을 자연스레 빌리고 싶은 겁니다.
벡 : 라고 해봐야 우리들이 거절하면 그자리에서 박살낼 계산이잖어?
아임 : 맹세코 그러한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경우엔 신속히 여러분을 해방시켜 드릴 생각입니다.
단 그런 경우 당신은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잃게 됩니다만.
벡 : 켁...리스크를 천칭에다 매달고 교섭해보시겠다?
말려죽일일 났냐.
아임 : 입장이란 게 있는지라, 저도...
하지만 전 성의를 다해 당신께 접할 생각입니다.
벡 : 뭐 좋지, 아임=라이어드.
네 눈은 진심이니까 말이야.
아임 : 정말 고맙습니다, 미스터 벡.
당신의 총명함에도 감사드리겠습니다.
로저=스미스...
당신도 그거면 되겠습니까?
로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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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화
반격의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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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악시온 등장)
카를로스 : 역시 아~무도 없는 것 같네.
공격선언이 역효과였던 거 아냐?
시오니 : 그렇다면 이 나라 전체를 다 불태워버릴 뿐입니다...!
우리들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가이오우 : 기다려.
(ZEXIS가 등장한 건 좋은데...출격 가능수는 고작 14대. 크로우만 강제출격입니다)
아임 : ZEXIS...
이계의 전사가 가담했습니까.
가이오우 : 좋아, 그 엘간인지 뭔지 하는 놈이 움직이는 병사인가.
리모네시아에서 한번 비틀어줬는데 다시 날 향해 오다니, 마음속이 아주 기뻐오잖나.
아임 : 그럼 그들의 만용에 댓가를 치르게 해 주지요.
(디노다몬이 이끄는 차원수 대군 등장)
아카기 : 차원수가 튀어나왔다...!
세츠나 : 디노다몬급 확인, 라이노다몬급도 복수 있다.
시오니 : 들어라, ZEXIS의 병졸들아.
나는 시오니=레지스. 신제국 인페리움의 필두정무관이다.
듀오 : 전세계의 인페리움의 나꼴려요 선언을 뿌려댄 여자냐.
시오니 : 엘간=로딕의 먹이를 받아먹고 크는 개들인 너희들에게 다시 묻겠다.
너희들은 인페리움의 힘을 알면서도 거기에 맞서려는 생각인가?
왓타 : 뭐래 저 사람...! 완전 잘났어!
아오야마 : 이전에 리모네시아에서 만났을 때의 그녀는 좀 히스테릭하긴 했지만
저렇게까지 고압적인 아가씨는 아니었는데 말이야.
록온 : 권력은 사람을 바꾼다는 게 저런 거지.
보기에 썩 기분좋은 광경은 아니군 그래.
시오니 : 자아 대답해라, ZEXIS!
너희들은 우리들과 싸울 생각이냐!
제프리 : 별 우문을 다 보겠군, 인페리움.
우리들은 소풍하러 여기 온 게 아니다.
시오니 : 뭐라고?
알토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을 안 해주면 못 알아듣는 거냐!
우리들은 싸우러 왔다고!!
코우지 : 니들의 별 같잖지도 않은 좌충우돌 방식을 언제까지 입다물고 보고 있을 거라 생각했냐!
카렌 : 니들 멋대로 구는 것도 오늘로 끝이야, 인페리움!
가이오우 : 호오...
료마 : 파계의 왕...가이오우...!
넌 싸움을 즐기고 있는 모양이더만!
카미나 : 그렇담 우리들이 놀아주마! 쓴물이 나올 정도로!
시오니 : 어리석은 것들...!
이렇게 많은 차원수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좋은 기회군! 너희들을 쳐부수고 엘간=로딕에 대한 빚을 갚도록 하지!
제로 : (분하지만 저 여자가 말한 대로다...
현 시점에서의 전력으로는...)
C. C. : 자신이 없는 모양이군.
제로 : 그렇다 해도 물러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저런 부류의 놈에겐 약점을 보이면 바로 거길 찔리게 되어 있어...!
오즈마 : 스컬 리더로부터 각기에!
적의 거대요새를 치려면 차원수 군단을 격추하는 수밖에 없다!
준비는 다들 됐나, ZEUTH!
에이지 : 오케! 언제든지 좋아!
게이너 : 이런 무법을 저지르는 자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신 : 우리들이 돌아가기 위해서만이 아니야...!
저녀석들은 싸움을 낳는 존재니까!
아오이 : 기합 팍팍 들어갔잖아, 이 친구들.
타케루 : 우리들도 가자! 여기서부터 반격 개시다!
제로 : 각기, 공격 개시!
생크킹덤을 지키고, 인페리움을 쳐라!
크로우 : (아임...네가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다만,
난 차원수를...그리고 널 사냥하겠다.
리모네시아에서의...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의 빚을 갚아주마...!)
승리조건
1. 적의 전멸(그레이트 악시온을 제외한)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크로우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5턴 이내에 그레이트 악시온 이외의 적을 전멸시킨다.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구태여 선언을 하고 나서 공격해 오다니, 사람 얕보는데 선수구나 니놈들이.
간다, 인페리움...! 전세계에 창피당하는 꼴을 생중계해주마!
[적 일정수 이상 격파]
가이오우 : 꽤나 잘들 싸우고 있잖아.
조금은 먹어치울 보람이 생긴 건가?
아임 : 직접 나서시겠습니까?
가이오우 : 그렇게 말하는 너는 어떠냐?
아임 : 흥미가 없는지라...
가이오우 : 나와 정반대라 이거냐.
그렇다면 놈들을 써라.
아임 : 분부 받들겠습니다.
카토르 : 모두 조심하세요!
적 요새에서 무언가 나옵니다!
(마르그릿트와 또 다른 지휘관기 등장)
크로우 : 저녀석은 이전의...!
슈발 : 나가자, 마르그릿트!
마르그릿트 : 예...!
(전장에 서는 두 기사)
슈발 : 잘 들어라, 잡병들아!
네놈들이 기세등등한 것도 여기까지다!
나의 이름은 슈발=레프텔!
인페리움의 왕의 기사!
듀오 : 그 마르그릿트란 여자랑 똑같이 기사님이시냐!
왓타 : 일부러 이름을 밝히고 정정당당히 승부해보겠단 거야!?
캇페이 : 어이구 베짱 한번 두둑하네!
그렇담 상대해 주마!
아임 : 마르그릿트...당신의 역할에 대해선 잘 알고 있겠죠?
마르그릿트 : ......
아임 : 마르그릿트=피스텔.
슈발 : 아임경! 이따위 얼빠진 자가 당신이 부여하는 명령을 수행하기엔 역부족!
여긴 저 슈발에게 맡기시길!
(또 크로우에게 달려들...왜 다들 크로우만 미워해-!)
크로우 : 뭐얏!?
슈발 : 내 에메랄단의 검, 받아 보거라!!
멋지잖아!?
크로우 : 젠자앙!
(블래스터 격추)
코우지 : 크로우!!
히이로 : 저 남자...이전의 여자 이상인가.
슈발 : 마아아르으으으그뤼이이잇트으으으으!!
자신의 사명도 다 하지 못하는 얼빠진 것!!
마르그릿트 : ......
슈발 : 잘 보셨습니까, 아임경!
저 슈발이야말로 진정한 기사!
주군을 지킬 검으로서 한 점 부끄럼 없습니다아아!!
아임 : 훌륭합니다, 슈발.
후후...과연 당신이라는 찬사로 보답하지요.
??? : 모든 것이 다 네 뜻대로 될 거라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다, 아임=라이어드...!
아임 : ...!
로저 : 빅오, 쇼타임!!
(그레이트 악시온을 뚫고 로저와 벡 등장)
게이너 : 빅오!
게인 : 로저냐!
로저 : 잘 봤다.
오랜만이로군, 제군.
가로드 : 벡도 같이 있는 것 같은데, 너희 어느새 사이가 좋아졌냐?
로저 : 사이가 좋아질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번에 한해서 여행은 길동무와 함께란 말에 충실한 거다.
벡 : 아무래도 좋은데, 로저=스미스.
저 아임이란 놈을 믿을 수 없다는 근거 좀 말해주라.
T본 : 형님 말씀대로야 마!
다브 : 그래! 저녀석...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단 말양!
로저 : 세상에는, 마치 호흡을 하는 것처럼...
그래,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뱉는 인간이란 게 존재한다.
아임 : ......
로저 : 그건 임시방편이나 교섭술 같은 차원과는 다른 것이야.
바꿔 말하면 사람의 형태를 한 악의라고 해도 좋겠군.
성의를 다해서 따위의 말을 자연스럽게 뱉는 인간 같은 게 그 가장 적절한 예이다.
도로시 : 로저...당신도 그 말을 쓰지 않던가?
로저 : 난 다르지, 도로시.
도로시 : 지 좋을대로네.
아임 : 유감이군요, 로저=스미스.
그쪽의 수염남이야 뭐 됐다치고, 당신과 그 메가데우스엔 가치가 있었는데.
로저 : 상대를 이용하려고나 드는 자가 교섭이라니, 가당치도 않다.
그건 네고시에이터인 나에 대한 모독이나 마찬가지.
키노시타 : 히에에~~...단언하시네요 그냥.
죠니 : 듬직하군요.
의지에 가득찬 말은 교섭 테이블에서 최대의 무기입니다.
케이 : 변함이 없구만, 로저!
나 지금 막 기뻐질려 그래!
로저 :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지.
아임 : 로저=스미스...
로저 : 교섭에 패배한 악당의 다음 행동은 뻔한 거지.
그건 힘으로 나의 의지를 꺾으려고 드는 것이다.
거기에 대항해 나도 본의는 아니나 최후의 수단을 사용해야겠다!
벡 : 주둥이는 살았어!
언제나 그렇긴 했지만!
로저 : 벡, 그건 너도 저 아임과 같은 악당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너도 어울려 줘야겠다.
벡 : 이왕 휘말린 시공진동이니...! 어쩔 수 없지!
아임 : 뭐 좋지요, 로저=스미스.
그리고 ZEUTH 여러분...
당신들은 이미 운명에서 도망칠 수 없어요.
그들의 낙인(스티그마)가 있는 한.
로저 : 스티그마?
아임 : 여러분은 그 아사킴=드윈과 마찬가지로 저주받은 방랑자가 된 겁니다.
농락당하는 운명 끝에 기다리는 건 끝도 없는 방랑길 뿐입니다.
여기서 제가 여러분을 저세상에 보내주는 걸 감사하십시오.
로저 : 혹세무민의 헛소리라면 나중에 하도록, 아임=라이어드.
우리들도 그리 한가하지 않다.
크리스 : 스메라기씨! 크로우와 블래스터를 회수했습니다!
펠트 : 위험한 상태입니다! 크로우는 당장 치료에 들어가야 한답니다!
스메라기 : 위험한 건 우리들도 마찬가지야!
각기는 저 검은 로봇과 협력해서 적의 기사를 치도록 해!
카미나 : 싸우자, 얘들아!
크로우의 복수전이다!
코우지 : 그래! 목표는 저 기사들이다!
로랑 : 로저씨! 여기 ZEXIS 분들은 신용할 수 있는 분들이세요!
로저 : 내가 신뢰하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의심할 생각은 없어.
그럼 가볼까, 빅오.
도로시...넌 내 서포트를 부탁한다.
도로시 : 알겠어.
당신이 좋을 대로 하면 돼.
로저 : 악당에 대한 답례는 여기가 어디라 해도 달라질 것 없다!
빅오! 액셔어언!!
승리조건
1. 적의 전멸(그레이트 악시온을 제외한)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5턴 이내에 그레이트 악시온 이외의 적을 전멸시킨다.
[로저 전투돌입]
로저 : 전이해온 우리들을 보호해 준 은의는 차제로 해도,
이같이 폭력으로 남을 유린하는 식의 방식을 난 인정할 수 없다.
더구나 나를 회유하여 자신의 목적에 이용하려고 든 것은 단호하게 항의함이 마땅하다!
도로시 : 유감스럽게도 네고시에이터로서 당신은 이미 나설 막이 아닌 것 같지만.
로저 : 그렇다면 결코 본의는 아니나, 빅오의 힘에 의지할 수밖에 없지.
도로시 : 이번엔 어쩔 수 없겠네.
로저 : 그럼 너의 이해도 구한 이상 전력으로 처리해 주마.
빅오! 액셔어어언!!
[벡 전투돌입]
벡 : 이몸을 이용하려고 들다니, 100년 이르다 이놈아!
T본 : 하지만 형님...
다브 : 까마귀 녀석이 말을 안해줬음, 우리들 그대로...
벡 : 시끄러 이것들아!
결과가 좋으면 중간엔 아무래도 좋은거야 원래!
뭐 그렇게 됐으니! 날 속여먹으려고 든 놈한테 잔---뜩 답례를 해주지 않음 안되겠구만!
동양의 신비! 보여주마!
[로저 & 벡 출현 뒤 적 일정수 이상 격파]
타마키 : 뭐야 이 어처구니 없는 강함은!
우리들 진짜 일났다!
토도 : 인수가 부족해...
이대로는...
(스자쿠와 젝스가 등장!)
카렌 : 브리타니아의 하양투구!!
제로 : (스자쿠인가!)
스자쿠 : 젝스 특위...유도 정말 고맙습니다.
여기서부턴...
젝스 : 신경 쓰지 말아다오.
나도 이곳 생크킹덤과는 인연이 있는 남자다.
스자쿠 : 에...
젝스 : 지금만은 나도 그들과 싸우마.
이 나라를 놈들이 좋을 대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스자쿠 : 예...!
제로 : 쿠루루기 스자쿠, 어쩔 생각이냐?
티에리아 : 쿠루루기 스자쿠...구 일본 최후의 수상이던 쿠루루기 겐부의 자식.
현재 명예 브리타니아인으로서 브리타니아 유니온군에 참가...
일전 에리어 11 부총독이었던 유페미아=리=브리타니아의 기사로 임명되었을터.
히이로 : 저 하얀 모빌슈츠, OZ의 신형인가...
알렐루야 : 연합군도 이 전투에 참가하는 건가?
스자쿠 : 여기는 브리타니아 유니온군 소속 쿠루루기 스자쿠.
브리타니아 유니온을 대표해서 지금부터 ZEXIS에 참가하겠습니다.
제로 : 뭐...!?
스자쿠 : 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인페리움을 영격하겠습니다!
제프리 : 제로...네 판단은?
제로 : ...인페리움은 모든 인류의 적이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젝스 : 여기는 AEU군 OZ 소속, 젝스=마키스 특위다.
나도 너희들을 원호하겠다.
히이로 : 젝스=마키스...
OZ의 라이트닝 바론인가.
제로 : 두 사람은 기동성을 살려서 적 부대를 교란시키는 걸 맡긴다!
인페리움을 세계의 적이라 인식했다면 너희들의 힘을 빌려다오!
스자쿠 : 라져...!
[젝스 전투돌입]
젝스 : (생크킹덤...나의 조국...
허나 지금 난 OZ의 젝스=마키스...
피스크래프트의 이름을 칭할 각오는...)
젝스 : 허나 그렇다고 해서 인페리움의 무법을 묵과할 수는 없다!
생크킹덤이여!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한계다!!
[스자쿠 전투돌입]
스자쿠 : (유페미아 황녀전하께선 명령위반을 범한 날 ZEXIS에 보내셨어...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참가하고 있는 전선은 그밖에도 있을텐데,
어째서 국련에 참가하는 걸 선택하신 걸까...)
스자쿠 : 생각은 나중에 하자...!
지금은 신제국 인페리움과 싸우는 거야!
이 세계를 위해 전란을 확대하는 자를 난 치리!!
한 번 박살난 김에 아예 쌍검기체로 바꾼 스자쿠!
[시오니 전투돌입]
시오니 : 이 그레이트 악시온은 가이오우님의 거성이자, 신제국 인페리움 그 자체...!
너희들 따위가 아무리 공격해본들 격추시킬 수 있을 거란 꿈은 버려라!
카를로스 : (야 시오니...너 캐릭터 너무 바뀌었다...)
[카미유 VS 슈발]
슈발 : 움직임이 괜찮군 그래, 너 이놈!
상당한 수라장을 헤쳐나온 걸로 보이는구나!
카미유 : 이 남자...싸움에 익숙해있어!
슈발 : 당연하지!
나 에메랄단은 백전연마!
가이오우님 이외에는 질 생각 없다!
카미유 : 그런 힘을 무차별 공격에 쓰다니...!
이 남자는 대체 뭐하는 자이지...!? 차원수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
[히이로 VS 슈발]
슈발 : 과거 평화를 부르짖던 이 나라도 우리들의 힘 앞에 먼지로 돌아가게 되는가!
히이로 : ......
슈발 : 왜 그러지?
공포와 절망으로 말도 안 나오는 거냐?
히이로 : 과거의 평화따위 흥미 없다.
나의 임무는 너라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거다.
[가로드 VS 슈발]
가로드 : 이렇게 자기 눈으로 직접 보니, 인페리움이란 게 얼마나 무지막지한 놈들인지 잘 알겠구만!
슈발 : 그래!
인페리움...아니, 가이오우님의 힘은 초노급!!
모든 세계에서 비할 바 없는 존재이시다!
가로드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니들의 악당틱함이 그렇단 거야!
이딴 싸움을 하는 놈들을 내버려둘 수 있겠냐!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보다도 우선 니들을 막는 게 먼저야!!
[로랑 VS 슈발]
로랑 : 그만하세요!
이런 무차별적인 공격, 싸움이랑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휘말린다구요!
슈발 : 싸움이란 1이나 100이나 같은 것이다!
거기에 병사고 백성이고는 차이가 없다!
로랑 : 당신은 그런 걸 인정하는 겁니까!
슈발 : 물론이지!
왜냐하면, 나는 가이오우님의 충실한 종복이니까다아아아아아!!
로랑 : 그렇다면 전 당신을 막겠습니다!
이런 싸움을 전 절대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요!
[신 VS 슈발]
신 : 너희들의 목적은 뭐지!?
이 세계를 정복할 생각이냐!
슈발 : 인페리움의 존재는 가이오우님의 힘을 세계에 보이기 위해! 그것만을 위해 존재한다!
신 : 개소리 하지 마!
그딴 것 때문에 싸움을 이리저리 벌리고 다니는 거냐!
이딴 자식들을 용서할 수 있겠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전에 내가 너희들을 막아주마!!
[키라 VS 슈발]
슈발 : 왜 그러나, 이놈...!
싸울 생각이 있긴 한 거냐!
키라 : 그 전에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당신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 이런 싸움을 하고 있는 겁니까!?
슈발 : 뻔한 소리를!
가이오우님의 힘을 이 세계 구석구석까지 알리기 위해서니라아아아아!!
키라 : 그런 거 때문에 이런 파괴를 벌이다니...
슈발 : 무서워졌느냐, 애송이!
그럼 썩 사라지거라!
키라 : 난...도망치지 않아.
평화를 위해...내가 바라는 세계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으니까.
그건 이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야! 난 평화를 파괴하는 자와 싸우겠어!!
[세츠나 VS 슈발]
슈발 : 호오...네놈도 검을 쓰느냐...!
그렇다면 나 에메랄단과 한판 승부!
세츠나 : 네 도락에 어울려줄 생각 없다.
슈발 : 나 슈발=레프텔의 싸움이 도락이라고!?
세츠나 : 엑시아, 미션 수행의 장애물을 신속히 배제한다.
[아카기 VS 슈발]
아카기 : 기사라 해도 나쁜 짓을 하고 다닌다면,
마찬가지로 샐러리맨이라도 평화를 지킬 수 있어!
아오야마 : 그게 어떻게 갖다붙일 이유가 되냐!
슈발 : 마음에 들었다, 샐러리맨!
아무래도 넌 전사로 보이는군!
이부키 : 전사는 전사라도 기업전사란 거?
아카기 : 그렇다면 그거답게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어!!
[게이너 VS 슈발]
슈발 : 에에이! 메뚜기마냥 잽싼 놈! 쫄랑쫄랑대기는!!
게이너 : 정면에서의 파워는 내가 져...!
그렇다면 스피드와 섬세한 움직임으로 승부다!
슈발 : 우으윽!
나 슈발=레프텔이 이따위 졸개에게 우롱당하다니!
게이너 : 싸움을 결정짓는 건 기체의 크기가 아니야!
그걸 킹이 나이트에게 단단히 가르쳐주마!
[지론 VS 슈발]
지론 : 얼마나 민폐인지도 생각 않고 날뛰고 다니는 놈들은, 우리들이 상대해주마!
슈발 : 배짱이 아주 두둑하군!
허나 기합만으로 이길 만큼 나 슈발=레프텔, 값싸지 않다!
지론 : 다물어 마!
그런 식으로 자길 잘난양 생각하니까 이런 무지막지한 짓도 할 수 있는 거지!
지론=아모스는 사내대장부!
그딴 녀석에게 질 성 싶으냐앗-!!
[제로 VS 슈발]
슈발 : 주변에 지휘를 내리고 있는 네놈을 쳐부수면 너희 기세도 멈추겠지!
제로 : 호오...조금은 전황을 보고는 있는 모양이군.
슈발 : 당연한 소리를!
나 슈발=레프텔, 기사로서의 명성을 바라는 대로 얻어온 남자이니라!
제로 : 하지만 내게 있어선 목적의 장애물이 되는 발에 치이는 돌맹이에 지나지 않지!
기사를 자칭하는 파괴자여! 네놈은 눈에 거슬린다!!
[키리코 VS 슈발]
슈발 : 쥐새끼같은 졸병놈!
그따위 기체로 나의 에메랄단을 상대할 수 있다 생각하나!
키리코 : ......
슈발 : 으으! 이 남자, 눈꼽만큼도 동요하지 않다니!
제법 굳건한 자로 보이는군!
그러한 남자를 쓰러트리는 것이야말로 나의 충성을 보이는 가장 좋은 행동!
나의 주군을 위해 여기서 죽어라!!
[알토 VS 슈발]
알토 : 저 파워...!
한 대라도 제대로 먹으면 끝이야!
슈발 : 하하하하, 이 날파리놈!
나 에메랄단의 주변을 빙빙 돌기만 할 뿐이냐!
알토 : 맘대로 지껄여라, 이 근육덩어리야...!
한 순간이라도 틈을 보이면 거기다가 전탄을 다 쑤셔박아주마!
슈발 : 그 전에 내 검이 네놈을 땅바닥으로 떨어트려버릴 거다!
[코우지 VS 슈발]
코우지 : 파워 승부라면 바라던 바다!
광자력과 마징가 Z의 힘을 보여주마!
슈발 : 나와 에메랄단에게 접근전을 도전해오다니 어리석도다! 또한 비력하구나!
만용의 대가를 네 몸으로 치르거아라아아아아앗!!
코우지 : 닥쳐!! 그딴 대사는 날 쓰러트리고 나서 해보시지!!
[료마 VS 슈발]
슈발 : 흐허허허허허!!
덤벼 보거라, 잡병들아!
내가 상대해 주마!
료마 : 위세 등등하게 깝치는 것도 거기까지다!
우리들은 이제까지 니들이 상대해온 놈들과는 차원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고!
슈발 : 호오...!
네놈의 살기...꽤나 훌륭하군!
료마 : 여유 부리고 자빠졌네!
기사인지 기능사인지 모르겠다만 그 자신을 가루도 안남게 갈아주마!
[캇페이 VS 슈발]
캇페이 : 간다, 인페리움!
너희들을 쓰러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쓰겠다!
슈발 : 위세 한 번 좋구나, 애송아!
허나 나 슈발=레프텔이 있는 한 네놈의 바램은 이루어질 수 워어어어없다아!
캇페이 : 남의 말 좀 들어, 이 아저씨야!
일단 우리들이 할 일은 널 쓰러트리는 거라니까!
그럼 뎀벼 보라지! 여기가 어디라 해도 지멋대로 날뛰는 악당은 나와 점보트 3가 쓸어버리겠어!
[왓타 VS 슈발]
왓타 : 기사인지 뭔지 난 모르지만, 인페리움의 일원한텐 전혀 안 봐주고 갈거야!
슈발 : 끄으으으...!
애들이 나 슈발=레프텔에게 도전해 오는 것이냐!
왓타 : 난 확실히 초등학생이지만, 이런 짓을 하는 녀석들을 용서하면 안된다는 것쯤은 알아!
슈발 : 마음에 들었다, 소년아!
전사의 기개를 가진 자라면 나 슈발, 전력을 다해 상대해주마!
[아오이 VS 슈발]
아오이 : 이 이상 니들 멋대로 하겐 안 둬...!
우리들이 있는 한!
슈발 : 이 어리석은 것!
인페리움과 나에게 정면으로 싸움을 도전하느냐아아아아아!!
아오이 : 시작하자마자 다 이긴양 구는 아저씨는 부른 적 없거든!?
우리들도 오-랜만에 빡돌았어...!
너희들, 다 각오해!!
[타케루 VS 슈발]
타케루 : 인페리움의 목적은 뭐냐!?
뭣 때문에 이곳 생크킹덤을 표적으로 삼았지!?
슈발 : 싸움의 의미는 가이오우님께서 결정하실 일!
우리들은 그 명을 받들어 그저 파괴할뿐이다!
타케루 : 선악의 판단도 없고 명령에 따를 뿐이라니...!
그런 싸움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슈발 : 닥쳐라, 애송아!
난 파계의 왕 가이오우님의 기사이시다!
그분의 명이라면 상대가 누구라 해도, 무엇이라 해도 파괴할 뿐이다!
[카미나 or 시몬 VS 슈발]
시몬 : 혀, 형님!
저녀석 강해!
카미나 : 그래 맞다, 시몬!
상대의 강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되어야 반사람 분은 한다고 볼 수 있지!
시몬 : 바, 반사람분이라니...
카미나 : 한 사람 몫을 다 하고 싶거든, 저 짱강한 놈을 박살내지 않으면 안돼!
슈발 : 호오! 네 이놈, 남자의 기질이란 걸 잘 알고 있는 모양이구나!
카미나 : 네놈같은 무법자한테 칭찬을 백날 들어봐야 코딱지만큼도 안 기뻐!
각오나 하시지, 이 악당아! 나와 그렌단이 있는 한 니들 좋을 대로 하는 것도 오늘로 쫑이다!
[아폴로 VS 슈발]
아폴로 : 마음에 안 들어 이새끼들!
힘으로 뭐든 다 밀어붙이려고 드는 그 방식이 말야!
슈발 : 힘이야말로 정의!
Power is Justice!
그리고 가이오우님이시야말로 세계의 룰이시다!
아폴로 : 그만 지껄여!
그렇게 힘있는 놈이 잘났다고 지껄이고 있으니, 힘으로 흠씬 패줘도 불평 없겠지!
니놈을 땅바닥에서 데꿀멍 시켜놓고 신나게 사과하게 만들어주마!
[케이 VS 슈발]
슈발 : 흐허허허허!!
그따위 쬐끄마한 걸로 나 에메랄단의 틈을 찌를 수는 없을 것이다!
케이 : 덩치가 클수록 뇌의 크기에 비례해서 IQ가...라더니만.
슈발 : 뭐얏!?
케이 : 그렇게 자신의 힘을 과신하다간 정신차리고 보면 설 자리도 없을거야!
너도! 그리고 인페리움도 말이야!
[토우가 VS 슈발]
슈발 : 알겠어...알 수 있다!
네놈도 싸움을 생업으로 삼는 자로구나!
토우가 : !
에이지 : 받아쳐줘, 토우가!
우리들은 너같이 싸움을 벌리고 다니는 악당과는 다르다고!
슈발 : 웃기는군!
나의 싸움은 모두 다 가이오우님의 것이다!
토우가 : 그렇다면 우리들의 싸움은, 평화와 송곳니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인페리움! 너희들의 야망은 우리들 그란나이츠가 막아 보이리라!
[랜튼 VS 슈발]
랜튼 : 안돼...!
섣불리 다가갔다간 도리어 격추당해!
슈발 : 눈치채는 게 늦었구나!
이제 넌 도망갈 수 없다!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괜찮아, 에우레카!
물러날 수 없다면 앞으로 나아갈 뿐이야!
그것도 있는 힘껏!!
널 지키기 위해서라도 난 이런 곳에서 죽을 수 없단 말야!!
[로저 VS 슈발]
슈발 : 네 이노오오옴!!
아임경이 주워준 은의도 잊고 우리들에게 이빨을 들이대!!
로저 : 날 회유하려고 든 걸로 그것도 상쇄됐다.
앞으로 나는 나의 주의 주장 아래 너희들과 싸우마!
슈발 : 가이오우님의 적은 나의 적!
아임경의 적은 나의 적!!
네놈은, 나의 적이다아아아아아!!
불행히도 파이널 스테이지가 없습니다. 서든 임팩트로 끝까지 가야하는듯.
[마르그릿트 격파]
마르그릿트 : 큭...!
난...아직 여기서 목숨이 다할 수는 없어!
(마르그릿트 퇴각)
○슈발 생존시 추가
슈발 : 한심하구나...!
한심하도다, 마르그릿트!
아크세이버의 수치같으니!
허나 나는 다르다...!
파계의 왕께 바친 나의 피와 검이 눈앞의 적 모두를 쳐부수리라아아아아!!
[슈발 격파]
슈발 : 요, 용서를, 아임경!
용서하시길, 파계의 와아아아아아앙!!
이번 실패, 반드시 다음 기회에 만회해 보이겠습니다!!
(슈발 퇴각)
○마르그릿트 생존시 추가
마르그릿트 : 슈발경...당신은...
아니...지금은 말은 불요!
우리들은 더는 잃을 것 따위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레이트 악시온을 제외한 적 전멸]
가이오우 : 잘들 싸우지 않나, 저놈들.
카를로스 : 그들은 ZEXIS. 내가 보기에는 이 세계 최강의 부대 중 하나라 할 수 있지.
가이오우 : ZEXIS라...
후후...오늘은 돌아갈까.
시오니 : 하오나 가이오우님...!
가이오우 : 내가 방금 돌아간다고 했다.
시오니 : 네, 네에...
가이오우 : 그렇게 풀죽지 마라, 계집.
이걸로 녀석들은 조금은 희망이란 걸 가지게 됐지.
그 기세로 우리들에게 공격도 해우겠지.
그걸 하나하나 남김없이 박살내주면 네가 바라는 결과가 될 거다.
시오니 : 정말 감사합니다, 가이오우님...!
아임 : 하오나 절 우롱한 자에게는 벌을 내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벡 : 나!?
(바로 쾅)
가로드 : 수염녀석 합체로봇이 당했어!
도로시 : 아까운 사람을 잃었네.
로저 : 그렇게 단정짓는 건 일러, 도로시.
실제로 벡 일당은 탈출했다.
그 남자 생명줄은 알아주지. 이 세계에서도 강하게 잘 살아갈거야.
가이오우 : 그러면 ZEXIS, 또 만나자꾸나.
(그레이트 악시온이 물러난다)
제프리 : 물러났나...
스메라기 : 하지만 이건...
제로 : 우리들의 승리라고 해도 좋겠지.
랜튼 : 해냈다! 우리가 해냈어-!!
시몬 : 우리들...이긴거야!
하야토 : 기뻐하는 건 일러.
사실 놈들은 파계의 왕이 나오지도 않았어.
록온 : 그리고 크로우도 당했으니까.
제로 : 하지만 이 걸음은 대단한 전진이다.
인페리움의 타도를 향해 세계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C. C. : 갈길은 구만리장천이다만...
젝스 : 그러면 나는 가지...
스자쿠 : 정말 고마웠습니다. 젝스 특위.
젝스 : 스자쿠군...앞으로 너의 무운을 빌지.
젝스 : (그리고 잘 있거라, 나의 조국이여...
만약 다시한번 내가 이 땅에 서게 된다면...
그 때는 그 이름을 쓰마.
나의 진짜 이름...피스크래프트를)
(젝스 퇴각)
제프리 : 이 나라엔 AEU군이 들어올 거다.
괜한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서도 우리들은 이탈한다.
제로 : 쿠루루기 스자쿠...
ZEXIS에 참가할 거라면 너도 따라와라.
스자쿠 : ...알겠다.
그게 내게 주어진 임무니까.
-=-=-=-=-=-=-=-=-=-=-=-=-=-=-=-=-=-=-=-=-=-=-=-=-=-=-=-=-=-=-=-=-=-=-=-=-=-=-=-=-=-=-
◎발트해
[그레이트 악시온, 브릿지]
카를로스 : 얼라? 가이오우는?
시오니 : 외출하셨습니다.
카를로스 : 흐음...기억상실 플러스 배회벽까지 있다니, 성가신 대왕님이야 참.
슈발 : 불경하지 않나, 귀공!
카를로스 : 화내지 마여, 슈발경. 그냥 농담이니깐.
왕의 충실한 멍멍이라고 해도 가이오우한테 꼰지르면 싫어.
슈발 : 가이오우님을 모시는 건 나의 지고의 기쁨...
모든 것을 잃은 나같은 불쌍한 개에게도 새로운 목적을 내려주신
대왕이시야말로 나의 진정한 주구우우우우우운...!
카를로스 : 예 어련하시겠어요...
그 진정한 주군에게 소멸당한 당신의 전 주군께서 들으면 억울해서 저세상 투어도 못하시겠네.
뭐...나로서는 이 세계가 니들이 있던 인사라움처럼 되는 건 사양이야.
마르그릿트 : ......
카를로스 : 뭔가 불만있나봐, 마르그릿~트?
넌 아임이 단도리 치시겠대.
아임 : 마르그릿트...왜 당신은 제 명령을 수행하는 걸 망설이는 겁니까?
마르그릿트 : 난 당신의 사적인 명령을 들을 수는...
슈발 : 마아아아루우우우그뤼이이이이잇트으으으으으!!
마르그릿트 : ...!
슈발 : 우리들은 파계의 왕을 모시는 몸!
그 분의 충신이신 아임경의 말씀은 왕의 옥음과 같다는 걸 알거라!
마르그릿트 : ...정말, 죄송합니다. 슈발경.
슈발 : 그 눈...!
아직도 자기 입장을 모르는 겐가!
카를로스 : 그만 좀 하자, 슈발경.
설마 기사님께서 여성에게 폭력을 쓸 생각이야?
슈발 : 이건 나의 문제에에에에에!!
귀공은 참견하지 마라아아아아아!!
카를로스 : 아니 그럴 수도 없는게.
귀여운 시오니가 지금 공포에 질려있거든.
시오니 : 아, 아아아...
슈발 : 아아, 이 어찌 한탄스럽지 않을쏘냐아아아아아아...!
인사라움의 수호기사인 우리들 아크세이버가,
이따위 빈약한 세계 사람과 손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니이이이...!
아임 : 거기까지입니다, 슈발.
마르그릿트에겐 다른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마르그릿트 : ......
아임 : 크로우=부르스트의 생명, 전 그것을 소망합니다.
카를로스 : 얼라...그거, 네가 직접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아임 : 유감스럽게도 그에겐 그럴만한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역할은 누가 해도 좋답니다.
마르그릿트 : ......
아임 : 당신이 진지하게 싸울 수 있도록, 그 전선엔 ‘그’도 투입하지요.
마르그릿트 : !
아임 : 크로우=부르스트는 ‘그’를 표적으로 삼고 있으니까요. 주의하시길.
마르그릿트 : 알겠습니다...
아임 : 그럼 슈발, 마르그릿트...
그대들은 이제 물러나십시오.
마르그릿트 : 예...
슈발 : 아임경...그럼 옥체 보존하시길.
(물러나는 두 사람)
아임 : (이걸로 흔들리는 천칭은 끝이로군요...)
카를로스 : 있잖아, 아임.
왜 네가 그와 VX 에 집착하는지 좀 가르쳐주라.
아임 : 그건 개인적인 사정입니다.
당신에게 말씀드릴 사항이 아닙니다.
카를로스 : 넌 사실 인사라움 사람도 아니고 꽤 특수한 포지션이네.
그러고 보니 아까 로저=스미스란 남자한테도 흥미가 엄청 있는 것 같던데...
아임 : 저도 특수한 입장입니다만 그 역시 꽤나 대단한 자거든요.
카를로스 : 괜찮겠어, 이렇게 도망쳐버렸는데?
아임 : 상관 없어요. 특이점들과 접촉해주는 편이 그의 존재는 더 눈에 띕니다.
아임 :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언젠가 내것이...
아사킴...당신에겐 넘기지 않겠습니다.
나의 생명...즉, ‘스피어’의 힘은...)
드디어 초록 불댕이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대서양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스자쿠 : ......
아오이 : 저기 있는 저친구, 브리타니아 유니온 사람이네.
듀오 : 이름은 쿠루루기 스자쿠.
저기 있는 랜슬롯이란 KMF로 몇번이고 검은 기사단과 싸웠어.
덤으로 제로도 몇번이고 놈한테 격추당했었지.
한 마디로 놈의 숙적이라고 봐야할걸.
쿠라라 : 그런 사람이 왜 ZEXIS에?
카토르 : 검은 기사단을 쫓아온 걸로 보이진 않는데요...
제로 : 쿠루루기 스자쿠...
스자쿠 : 제로...
제로 : 그럼 이제 이야기해 주실까?
ZEXIS에 참가한 목적을.
스자쿠 : 그건...
로이드 : 네 입으로 직접 설명하긴 꽤 빡셀테니깐.
그건 내가 설명해줘야지 않을까.
카렌 : 누구야!?
로이드 : 그렇게 경계하지 마.
난 확~실히 수속을 밟아서 이 전함에 탑승한 거니깐.
세실 : 이쪽은 특별파견향도기술부의 로이드=아스프룬드 주임.
저는 같은 기술부의 세실=쿠루미입니다.
제로 : 통칭, 특파...
쿠루루기 스자쿠의 랜슬롯을 개발한 팀인가.
로이드 : 잘 아시는군.
과연 대단하다고 할까, 제로.
제로 : 그 특파가 어째서 ZEXIS에?
로이드 : 한마디로, 징벌이야. 이거.
그것도 제로...너 관련으로.
제로 : 뭐...?
로이드 : 그 왜...시키네지마에서 스자쿠군이 널 구속했었잖아.
그랬는데 그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앞에 두고 임무를 내버리고 회피행동을 취했지.
제로 : 자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행위인게?
로이드 : 땡, 유감입니다~
그건 정론이긴 하지만, 군인인 그에겐 통용되지 않았단 말이지.
그는 목숨이 아까워 명령을 거부한 죄로 최전선으로 좌천되었단 거야.
참고로 ZEXIS에 참가하라고 명한 건 그의 공주님이신 유페미아 부총독의 결정이야.
제로 : (...모든 것은 제로의 정체가 나라는 걸 안 유피의 순수한 선의에서인가...
옛 친구인 스자쿠와 날 접촉시키려고 ZEXIS에 아예 보내버리다니...그녀다운 방식이다)
로이드 : 아...일단 얘긴 해두겠는데, 여긴 에리어 11 밖이니 검은 기사단에 손댈 생각은 없으니깐.
물론 너의 프라이버시를 폭로하는 등의 일도 안 해.
제로 : ...좋지.
스자쿠 : 제로...
제로 : 검은 기사단의 총수인 나도 ZEXIS 에선 일개 대원에 지나지 않는다.
나 개인적으로 너희들을 거절할 권리는 없어.
또한 ZEXIS는 그 특성상 어떤 사람이라도 받아들이는 조직이다.
이쪽에 손대지 않는다는 약속은 꼭 지켜줘야겠다.
스자쿠 : ...알겠어.
여기선 에리어 11에서의 관계는 잊겠어.
카렌...너도 그거면 되겠지?
카렌 : 니들이 룰을 깨지 않는 한 말이지.
로이드 : 축하합니다~!
이걸로 우리들도 떳떳한 ZEXIS의 일원이야.
신장비인 에어카발리도 시험해 봤고, 스자쿠군의 명령위반에 감사해야겠네.
세실 : 로이드씨...때와 장소 좀 가리세요.
로이드 :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여긴 브리타니아도 아니잖아 뭐.
카렌 : 대체 뭐래, 이녀석...
로이드 : 저기저기, 검은 기사단의 바로 너...
그 붉은 KMF 좀 보여줘. 그거 락샤타가 만든 거라면서?
카렌 : 어떻게 그걸?!
로이드 : 흐흠~...그녀와는 여러가지로 인연이 있거든.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는 않지만서도.
스자쿠 : 제로...
제로 : 쿠루루기 스자쿠...모처럼 생긴 기회다.
ZEXIS에서 네 견식을 넓히도록 해라.
시키네지마에서 널 검은 기사단에 오라고 제의한 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스자쿠 : ......
제로 : 마음이 변하거든 언제든 내게 말해라.
난 널 환영하겠다.
스자쿠 : 그렇게 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제로 : 그런가...
그럼 목숨을 소중히 하길.
스자쿠 : ......
제로 : (...미안하다, 스자쿠...
난 시키네지마에서 너에게 기아스를 썼다...
‘살아라’ 라는 소원...
그건 죽음을 바라는 널 속박하였고, 이같은 사태를 초래하고 말았어...
이 힘...너에게만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용서해라...)
오즈마 : ...그래도 어떻게든 인페리움을 물리칠 수 있었나...
록온 : 라고는 해도 저쪽의 진지함은 50% 이하였지만 말이야.
키라 : 하지만 오늘 싸움으로 새삼 깨달았어요.
그 사람들을 그냥 둬서는 안된다는 걸.
지론 : 나도 동감이야.
그놈들은 반드시 막지 않으면 안돼.
록온 : 너희들...
카미유 : 저희들은 자신들의 세계에서도 여러 적들과 싸워왔습니다만...
그 중에는 저 인페리움과 비슷한 인간도 있었습니다.
오즈마 : 자신의 욕망대로 세계에 전화를 흩뿌리는 존재라...
아스란 : 그 남자는 세계 전체를 자기 놀이터로 삼고 혼란을 일으키며,
그걸로 사람들이 우롱당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던 사람입니다.
알렐루야 : 인페리움은 그녀석과 똑같다고 하고 싶은 거구나.
신 : 그놈과 싸웠을 때, 우리들은 결정했습니다.
누군가의 이기심으로 평화와 행복이 빼앗기는 걸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로랑 : 동시에 그런 인간에게 우리들의 이유와 상식은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어요.
록온 : 그 감각은 우리들도 실감하고 있어.
그 인페리움이란 놈들에게 정론을 설파한들 의미는 없다는 건.
오즈마 : 그렇다면 어쩔거지?
키라 : 저희들도 싸우겠습니다.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란 이유 이상으로, 그들을 방치할 수는 없으니까요.
록온 : 잘 알겠어. 새삼스럽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알렐루야 : 하지만 너희들이 있던 세계에서의 싸움도 꽤나 격렬했던 것 같네.
게이너 : 저희들은 거기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게인 : 속기도 하고, 배신도 당하고, 의심하고, 서로 치고 받고...
웃을 수 없는 추억도 있었다만.
게이너 : 그러기에 더욱 전 이 세계 사람들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거에요.
지론 : 그걸 위해서도 우리들도 전력을 다 해 싸우겠어.
그놈의 인페리움 놈들을 내버려뒀다간 이 세계는 분명 엉망진창이 될거야.
가로드 : 그래...!
제놈들이 그렇게 싸우고 싶거들랑 우리들이 상대해 주지.
아스란 : 전이 때의 충격으로 풀 컨디션이 아닌 기체도 좀 있지만, 그런 소리나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군.
루나마리아 : 수리는 할 수 없는 건가요?
아스란 : 이쪽에선 입수할 수 없는 파츠도 있어.
그렇게 간단히 되진 않겠지.
신 : 그래도 싸울거야.
인페리움...그건 존재해서는 안 되는 거야.
로저 : ...이 세계와 ZEXIS...
상당히 위기적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군.
케이 : 뭐 그렇지. 그런 세계로 날라와버린 우리들의 불행도 보통은 아니겠지만.
로저 : 불행이라...
케이...넌 ZEUTH의 전이를 우연의 산물이라 생각하나?
케이 : 뭔 소리래?
키라 : 확실히 너무나도 부자연스럽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스란 : 누군가가 노리고서 우리들을 시공진동에 휘말리게 했다는 건가요?
로랑 : 그런 짓을 대체 누가...?
가로드 : 설마 그 아사킴놈이...!
로저 : 그가 관여한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전에 우리들은 자신들의 특이성을 인식해야겠지.
케이 : 특이성?
로저 : 그래. 아임=라이어드의 말을 빌리자면 그건 우리 몸에 새겨진 인...
아니...그 저주받은 숙명을 볼 때 각인이라고 불러야 하겠군.
지론 : 우리들이 아사킴과 똑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한 거 말인가.
로저 : 내 추측에 따르면 우리들 ZEUTH는 그것에 의해 일련의 시공진동에 휘말린 거겠지.
이쪽 세계에서 동일인물이 있는 랜튼이나 지구권을 떠나있던 마린 등 예외도 있지만 말이야.
캇페이 : 아우 말돌리지 말구!
그래서 그 각인이란 게 대체 뭔데!?
로저 : 세컨드 브레이크...시공수복...
거대한 시공진동의 현장에 항상 우리들은 있었어.
게이너 : 설마...!?
로저 : 그래...그 설마야.
우리들은 평행세계간에서 특이점이 된 거겠지.
카미유 : 우리들 전원이 특이점...
지론 : 그거...시공수복으로 다 끝난 거 아니었어...!?
아폴로 : 그게 우리들만 여기 날라온 이유인가!
로저 : 벡과 같이 그 여파에 휘말린 자는 별개라 쳐도,
ZEUTH 이외의 인간이 날아오지 않은 건 그 증거라 할 수 있지.
우리들의 전이는 특이점으로서의 인자가 이 세계의 캘러미티 버스에 반응해
일으키게 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신 : 우리들은 특이점...
시공진동을 일으키는 존재...
케이 : 일났네. 이거...
앞으로도 고생해야 할 것 같아...
-=-=-=-=-=-=-=-=-=-=-=-=-=-=-=-=-=-=-=-=-=-=-=-=-=-=-=-=-=-=-=-=-=-=-=-=-=-=-=-=-=-=-
로저=스미스(ロジャー=スミス)
CV : 미야모토 미츠루
등장작품 : THE 빅오
기억을 잃어버린 도시, 패러다임 시티 유일의 네고시에이터. 25세.
유머러스하며 위트 있는 어조로 교섭을 확실하게 진행, 의뢰인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져온다.
기본적으로 페미니스트이며 신사이나 의외로 꽤나 화를 잘 내서, 로저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고 성의와 룰을 깨는 자에 대해서는 실력행사에 나서는 일도 있다. 단 어떤 위험한 일에 임하더라도 총은 가지고 다니지 않는 주의. 전 군경찰 경부보라는 과거를 지녔으며, 군인인 다스튼과는 아는 사이.
자신의 생각을 굽히는 걸 싫어하는 완고한 사람이나, 도로시가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고 말했을 때 등 절실한 부탁은 결국 들어주고 마는 사람 좋은 면도 갖고 있다.
빅오를 조종하는 메모리를 지녀서, 빅오와 함께 거대한 악에 맞서간다. 그건 결코 정의의 사자인양 구는 행위가 아니라, 성의와 사람으로서의 룰을 깬 자에 대한 직선적인 분노를 품은 결과였다. 로저 자신은 자기가 어떻게 빅오를 조종할 수 있는 메모리를 지닌 건지 모른다.
아웃 오브 돔 72번가의 허름한 은행을 사무실로 삼고 있다. 로저가 극도로 검은색을 좋아하기에 그의 저택에 사는 자는 모두 검은 옷을 입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또한 그의 저택에 무조건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건 여성뿐이다.
취미는 모래시계 수집. 자신이 제작하기도 한다. 잠에서 부드럽~게 깨어나는 걸 아주 중요하개 생각하지만, 좀처럼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도로시가 무지막지한 피아노 연주로 깨운 적도 있었다.
R. 도로시=웨인라이트(R. ドロシー=ウェインライト)
CV : 야지마 아키코
등장작품 : THE 빅오
티모시=웨인라이트에 의해 그의 딸과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그러나 체중은 130kg이나 된다.
웨인라이트의 유산을 둘러싼 사건의 보수를 갖고 있지 않았기에 로저의 저택에서 메이드로서 일하게 된다.
안드로이드로서의 완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웨인라이트에게 풍부한 표정을 보이고, 고양이에게 애정을 쏟고, 연애에 관한 질문을 로저에게 던지는 등 인간에 상당히 가까운 존재로서 제작되었다. 그렇기에 로저는 때때로 그녀가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장면도 보였다. 또한 'R'은 ‘Robot' 의 R이다.
무뚝뚝하고 방약무인한 태도는 때로 로저를 할말없게 만들지만, 때가 지남에 따라 그의 좋은 파트너적 존재가 되었다.
머리의 카츄사 부분은 메모리 드라이브로 되어 있으며, 가끔씩 광원으로서도 이용되었다.
피아노 연주를 취미로 삼고는 있지만, 당초의 레파토리는 격렬한 곡조 뿐이었다. 그러나 피아니스트 안드로이드인 R. 인스톨의 지도에 따라 서서히 연주의 폭을 늘려갔다.
제이슨=벡(ジェイソン=ベック)
CV : 오오츠카 호우츄
등장작품 : THE 빅오
패러다임 시티에서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범죄자. 22세.
천박한 웃음과 함께 나타나 은행강도나 유괴, 사기 등 모든 범죄를 다 저지르며 손을 더럽힌다. 그 언동은 날건달 그자체로서 로저 왈 ‘프로라 할 자격이 없는 범죄자’ 라 한다.
메가디우스 조종에 있어서 중요한 인터페이스 대체 기술 메모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가데우스를 조달해서 범죄에 사용하고 있다.
솔다노 영양 유괴사건에서 로저에 의해 형무소에 보내진 뒤로 로저를 ‘까마귀 새끼’ 라 부르며 복수를 맹세한다. 그리고 탈옥을 반복하며 로저를 저세상으로 보내려고 몇번이나 잔꾀를 부렸다.
T본(Tボーン)
CV : 소노베 케이이치
등장작품 : THE 빅오
벡의 부하.
다브와 같이 벡을 탈옥시켰다.
다브(ダヴ)
CV : 센다 미츠오
등장작품 : THE 빅오
창백한 벡의 부하.
전형적 이미지의 남색가같은 말투로 얘기하는 특징이 있다.
마르그릿트=피스텔(マルグリット=ピステール)
CV : 코지마 사치코
등장작품 : 오리지널
신제국 인페리움에 소속되어, 펄네일을 모는 파일럿. 23세.
결벽적인 성격으로 긍지 높고 정정당당한 싸움을 바란다. 그렇기에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아임의 명령에 반발을 표할 때도 있었다.
라이노다몬급 MD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
슈발=레프텔(シュバル=レプテール)
CV : 무로조노 타케히로
등장작품 : 오리지널
신제국 인페리움에 소속되어 에메랄단을 모는 파일럿. 46세.
파계의 왕 가이오우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맹세하였고, 그 측근인 아임에게도 아부를 떨며 자신의 보신을 최고로 친다. 게다가 마르그릿트의 상급자로서 때때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는 그녀에게 폭력적인 제제를 가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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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29화 [반격의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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