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련, 중화연방 동부
[다이그렌, 브릿지]
제프리 : ...이상이 랜튼=서스턴이 이야기한 월광호 승무원에 대한 내용이다.
제로 : 쉽게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로군.
신화 속에 시공진동을 일으킬 시스템의 열쇠가 숨겨져 있다니.
스메라기 : 베다에도 도하의 비극에 대한 데이터는 기록되어 있지만, 상세한 것까진 불명이네.
바르샤바 연구소는 8년 전에 폐쇄. 당시의 상황을 확인하거나 데이터를 입수하는 등은 어려울 것 같아.
제로 : 하지만 그들은 당분간 쏘다니게 놔둬도 상관 없을테지.
제프리 : 동감이다. 랜튼이 이쪽에 있는 이상 일행은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스메라기 : 한 마디로 최종적으론 그를 손에 넣으려고 들 거란 건데.
제프리 : 랜튼=서스턴은 자기 혼자서라도 월광호를 쫓을 것을 희망했지만...
우리들의 설득으로 ZEXIS와 행동을 같이 하는 것을 납득해줬다.
제로 : 놈들을 수색하는덴 엘간=로딕에게 얻는 정보가 필요해. 그게 득책이겠지.
시로타 : 엘간 대표는 그들의 목적을 알고 있었던 걸까...
제로 : 그 남자의 스타일은 그런 식이지.
전력을 얻기 위해서 그걸 알면서도 받아들여줬을 가능성도 있다.
스메라기 : 관점을 달리해 보면 자신의 감시하에 두려고 한 걸지도 모르겠네.
제프리 : 대표는 책임을 지고 월광호의 행방을 추적해 줘야겠어.
제로 : 인페리움의 움직임은?
시로타 : 여전히 산발적인 전투를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그 피해만큼은 막대해. 직접적인 전투로 이미 11개국이 괴멸당했다.
스메라기 : 진로상의 간접적인 피해도 상당한 수준이네.
시로타 : 놈들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듯이 각국 군대에 도발을 계속하고 있어.
스메라기 : 그 뒤에서 각국을 괴롭히고 있는 게 그 트리니티지.
제프리 : 3대의 건담 말인가.
스메라기 : 어제도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오버 플래그즈와 교전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번엔 오버 플래그즈도 건투해서 그리 심한 피해는 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만.
제로 : 당신들 쪽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파악하진 못한 건가?
스메라기 : 유감스럽게도...
하지만 그들의 문제는 우리들 솔레스탈 비잉이 해결을 보겠어.
제프리 : 그러면...
스메라기 : 솔레스탈 비잉은 ZEXIS와 개별 행동을 취해 트리니티를 쫓겠습니다.
우선은 쓸데없는 무력개입을 멈추도록 그들을 설득해볼게요.
트리니티가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세계가 인페리움을 칠 수 없을 테니까요.
제로 : 그들이 당신이 하는 말을 듣겠나?
스메라기 : ...그게 실패했을 경우엔 다음 플랜을 검토하겠어.
제로 : 식구들 문제는 식구들끼리 해결보는 게 좋지.
검은 기사단과 그 협력자들은 한 번 에리어 11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제프리 : 그러면 S.M.S는 솔레스탈 비잉과 동행하지.
스메라기 : 그래도 괜찮으시겠나요?
제프리 : 당신들을 쫓는 조직은 많아.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만, 만에 하나의 경우에 대비해야 할 거야.
스메라기 : 정말 고맙습니다, 제프리 함장님.
솔직하게 호의를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시로타 : 그럼 크래셔대는 그동안에 일본에 돌아가겠습니다.
닥터 헬 일당에게 불온한 움직임이 있다고 오오즈카 장관께서 연락을 취하셨는지라.
제프리 : 잘 알았다.
규모는 작지만 놈들의 전력은 정예뿐이야. 얕볼 수 없는 상대라 할 수 있지.
시로타 : 하지만 일전의 트리니티도 포함해 인류 전체의 적이 될 세력을 치지 않으면
결국 인페리움을 칠 태세를 갖출 수가 없겠지요.
스메라기 : 그걸 위해서도 여기선 부대를 분할해 그들을 각개격파하는데 주력해야겠네요.
시로타 : 다얏카...우리들은 모함으로 다이그렌을 쓰고 싶은데, 상관없나?
다얏카 : 예, 예엣!
문제 없습니다!
리론 : 똑바로 해 똑바로.
넌 다이그렌의 함장님이잖아.
다얏카 : 하지만, 이런 회의는 대 그렌단의 리더인 시몬이 나와야 하는게...
리론 : 시몬이라면 니아를 심문하고 있어.
전혀 진척되고 있지 않지만 말이야.
제프리 : 수인의 지배자인 나선왕의 정보도 알게 되면 바로 알려다오.
제로 : 그럼 부대를 셋으로 나누지.
일본에 가는 건 다이그렌을 모함으로 한 크래셔대, 마징가 Z와 아프로다이 A,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21세기 경비보장...
대 그렌단, 겟타팀, 갓시그마, 발디오스, 점보트 3, 워커머신 부대...
야판의 천정 면면들...그리고 랜튼이다.
시로타 : 알겠다. 이 부대 멤버라면 랜튼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
제프리 : 그러면 우리들은 솔레스탈 비잉과 S. M. S, 단쿠가 노바와 솔그라비온, 그란트루퍼...
아쿠에리온, 오거스와 나이킥, AEUTH의 각 건담들을 편성하지.
스메라기 : 에리어 11은 검은 기사단과 키리코, 콜로니의 건담들...
제로 : 그리고 로저=스미스도 와줘야겠다.
네고시에이터로서의 그의 힘은 큰 전력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스메라기 : 쿠루루기 스자쿠는 어쩔 생각이지?
제로 : 우리들이 에리어 11로 돌아가는 이상 그도 마찬가지겠지.
물론 브리타니아로 돌아가게 되겠지만.
스메라기 : 설득은 잘 됐어?
제로 : 마지막 찬스에 걸어볼 생각이다.
제프리 : 넌 꽤나 그에게 집착을 보이는군.
제로 : 그는 우수한 전사임과 동시에 일본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부족함이 없는 존재다.
최중요전략의 일환을 맡고 있다고 봐도 좋겠군.
스메라기 : 나로서도 그가 이대로 ZEXIS로 있어줬으면 한다고 생각해.
전술예보사로서 그의 규격외의 전투력은 매력적이기도 하고.
제로 : 전략을 뭉개는 전술...
적으로서의 녀석은 성가신 존재야.
시로타 : 크로우에 대해선 언제나처럼 스스로 나아갈 부대를 선택하게 하지.
스메라기 : 빚도 엄청나게 불어났다니까, 지금까지 이상으로 금전적인 면이 괜찮아 보이는 부대를 선택하겠네.
제프리 : 그럼 각 부대의 건투를 기대하지.
[프톨레마이오스, 개인실]
크로우 : ...이렇게 된 관계로, 또 다시 ZEXIS는 부대를 셋으로 나누게 되었어.
트라이아 : 일본행, 솔레스탈 비잉과 동행, 에리어 11행이라...
크로우 : 일본조는 대 그렌단, 크래셔대, 마징가 Z,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21세기 경비보장, 겟타팀...
갓시그마, 발디오스, 점보트 3, 워커머신 부대, 야판의 천정조, 그리고 랜튼인가.
트라이아 : 솔레스탈 비잉에 동행하면 S. M. S. 와 단쿠가 노바, 솔 그라비온, 아쿠에리온...
오거스와 나이킥, ZEUTH의 각 건담들이네...
크로우 : 에리어 11조는 검은 기사단과 키리코, 콜로니 건담들과 로저 어르신인가.
트라이아 : 해서...어쩔거야?
크로우 : 그게 말이지...
- 일본으로 향한다(日本へ向かう)
- 솔레스탈 비잉과 동행한다(ソレスタルビーイングに同行する)
- 에리어 11로 향한다(エリア11へ向かう)
○‘일본으로 향한다’ 를 선택
크로우 : ...일본으로 갈까.
거기도 여러가지로 큰일인 모양이고.
○‘솔레스탈 비잉과 동행한다’ 를 선택
크로우 : ...솔레스탈 비잉을 따라가볼까.
꽤나 스릴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에리어 11로 향한다’ 를 선택
크로우 : ...에리어 11에 갈까.
거기도 여러가지로 큰일인 모양이고.
○세 경우 공통
트라이아 : 세계는 변함없이 혼란의 와중인걸.
정의의 사자 노릇 하는 것도 참 큰일이야.
크로우 : 놀리는 건 그쯤 해주라.
그렇게 칭하고 다닐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악당짓 할 생각은 없거든.
트라이아 : 그건 ZEXIS 얘기잖아?
댁 자신의 싸움은...
크로우 : 더 이상 얘기하지 말아줘.
아무리 나같은 사람이라도 198만 9990g의 빛 액수를 생각하면 기분이 꿀꿀해져서.
트라이아 : 하지만 이번엔 참 열심히 했잖아?
기신성 신형전함에 전함형 거대 간멘과의 전투 데이터야.
크로우 : 잃은 것도 컸지만 말이지.
트라이아 : ...미안하군, 혼자 너무 들떠서.
크로우 : 아니, 됐어.
이렇게 음습한 분위기는 그녀석도 기뻐하지 않을 테니까.
트라이아 : 그럼 이번 정산...성대하게 가 보실까.
(괘앵~~~~)
크로우 : 잠깐 스탑.
방금 그 징소리는 뭐야?
에스터 : 내가 준비한 거야.
조금이라도 네 기분을 띄워줄까 생각해서.
크로우 : 아, 예...
트라이아 : 좀 더 기뻐하라구, 크로우.
에스터의 테스트파일럿 임무 첫 봉급은 거의 이걸로 사라졌단 말이야.
크로우 : ...남이 돈쓰는 거니 그다지 참견하고프진 않지만, 그거 쓸데없는 소비 아니냐?
에스터 : ...기쁘지 않았어?
크로우 : 아...뭐, 아니...
에스터 : 그렇담 빨랑 말해!!
어차피 난 센스는 털끝만큼도 없는 촌년이니!!
크로우 : 아니, 기뻐! 졸라 의욕 난다!
198만 9990g 빛따위 바로 갚아버릴 수 있겠어!
에스터 : 그래야 나의 크로우지!
크로우 : 저기요...나의 라니요...?
트라이아 : 그러면 이번 정산...가보실까!
(괘앵~~~철커덕!)
트라이아 : 이번 보수액은 48만 9990g.
남은 빛 액수는 150만g야.
크로우 : 꽤나 어중간한 액수구만.
에스터 : 원래는 50만g였는데, 잔액을 계산하기 쉽게 해주려고 그렇게 한 거래.
크로우 : 아니 잠깐!! 야! 그럼 차액인 1만 10g는 어디갔어!?
트라이아 : 아!! 미지의 방해전파다!!
(삐잉)
크로우 : 내 1만 10g, 내놔아아아아아아아앙!!!
언제 크로우의 인생에 볕이 들려나...(...)
◎일본, 토쿄
[병원]
키누에 : ...다행이다, 사지...
크게 다치지 않아서...
사지 : 누나...루이스는?
키누에 : ......
사지 : 루이스는 어떤데!?
설마...
키누에 : ...침착하게 잘 들어, 사지.
네가 자고 있는 사이에 루이스는 모국에 돌아갔어.
사지 : 아니 어째서!?
에리어 11이 아니라 왜 스페인으로!?
키누에 : 루이스의 부모님은...돌아가셨어...
사지 : ......
키누에 : 그녀도 다친 것 같은데, 수속 문제도 있고 해서 치료는 스페인에서 하게 되었다나봐.
사지 : 그런...어째서 루이스가...
솔레스탈 비잉은 전쟁을 하는 자들을 공격하는 게 아니었어!?
키누에 : ......
사지 : 뭐란 말야, 건담이란 건...!
대체 뭐란 말이냐고!!!?
크로우=부르스트
남은 빚 1,500,000G
(랜슬롯 에어카발리의 개조에 사용한 자금이 환원되었습니다)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34화 분기 [일본/솔레스탈 비잉/에리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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