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국련 협력 루트의 경우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 룸]
캇페이 : 건강했나보네, 에이지 형!
에이지 : 너야말로, 캇페이.
이치타로씨랑 캡틴이 없다고 해서 니멋대로 하고 다니면 못쓴다 너.
캇페이 : 샌드맨 아저씨랑 레이븐 형이 없는 형쪽도 뭐 마찬가지겠지만!
타케루 : 그들이 우주에서 보호된 ZEUTH의 멤버, 그란나이츠구나.
에이지 : 난 시구레 에이지.
이녀석이 솔 그라비온의 메인 파일럿인 텐쿠지 토우가야.
토우가 : 잘 부탁해, 모두.
루나 : 난 구스쿠 루나. 이쪽이 릴이랑 에이나야.
릴 : 잘 부탁드려요.
에이나 : 그럼 신세지도록 하겠습니다.
미즈키 : 난 미즈키=타치바나.
...우리 여섯명이 솔 그라비온의 파일럿, 속칭 그란나이츠야.
페이 : 난 페이=신루. G솔저대의 대장이다.
코우지 : 슈퍼로봇 솔 그라비온과 그란트루퍼라.
게이너 : 그란나이츠 멤버는 카미유랑 신 등과 같이 우주로 날려갔었구나.
카미유 : 그래...나랑 화, 신과 루나마리아 일행은 솔레스탈 비잉이 보호했어.
신 : 나와 키라씨, 아스란, 루나마리아는 패트롤 중에 시공진동에 휘말렸는데...
설마 ZEUTH 사람들이 똑같이 전이해 왔을 줄이야.
루나마리아 : 그것도 서로 떨어진 장소에 있던 사람들이나
기체에 안 타고 있던 사람들까지 머신째로 날려오다니...
아스란 : 명백히 부자연스럽군...
키라 : 응...마치 누군가에게 선택되었다고밖에는 안 보여.
아폴로 : 뭐 그딴 건 아무래도 됐잖아.
문제는 어떻게 원래 세계로 돌아가냐지.
랜튼 : 너도 ZEUTH 일원이야?
아폴로 : 너 뭔 헛소리냐 랜튼?
뭐 잘못 먹었냐.
가로드 : 거서 스톱, 아폴로.
그녀석은 우리가 알고 있는 랜튼이 아니라구.
실비아 : 에...그게 무슨...?!
시리우스 : 평행세계의 랜튼...
즉 우리가 알고 지내던 그와는 다른 사람인가...
랜튼 : 그런 것 같더라구요.
게이너 : 이쪽 부대엔 랜튼 말고도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이름이 있었지만...
그건 평행세계 사람으로, ZEUTH와 함께 싸웠던 그들과는 다른 사람이야.
캇페이 : 하지만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자.
세츠코 누나와의 약속도 있고 하니.
신 : 나도 알아, 캇페이.
카미유 : 평행세계 사람과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을 겹쳐서 보는 짓은 하지 않아...
다원세계에서의 매너 같은 거지.
아폴로 : 난 잘은 모르겠다만 뭐 좋아.
...난 아폴로라고 해. 오늘부터 잘 부탁한다, 랜튼.
랜튼 : 그래, 나야말로.
시리우스 : 그러면 우리들 디바도 자기소개를 하지.
디바의 엘레멘트들은 아쿠에리온을 조종하기 위해 모인 자들이다.
아쿠에리온은 3인승이지만, 탑승하는 엘레멘트에 따라 쓸 수 있는 무기가 달라지지.
랜튼 : 되게 별난 머신이네요.
시리우스 : 난 시리우스=드=알리시아. 앞으로 신세지지.
실비아 : 난 실비아=드=알리시아. 시리우스 오라버니의 동생이야.
피에르 : 난 피에르=비에라. 잘 부탁한다.
특히 귀여운 아가씨들은 더.
레이카 : 코우 레이카입니다.
이쪽은 후배인 츠구미=로젠마이어와 쥰=리.
츠구미 : 츠구미예요. 폐끼치게 될지도 모르지만 잘 봐주세요.
쥰 : 쥰=리입니다.
츠구미씨와 같이 잘 부탁드려요.
리나 : 마지막은 나...
리나=룬이야.
지론 : 어떻게 카미유랑 신 패거리, 그란나이츠와 엘레멘트 사람들과 합류는 했구나.
게이너 : 이걸로 겨우 이후의 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네.
가로드 : 하지만 우주 쪽도 이것저것 큰일이었던 모양이던데.
에이지 : 좀 그랬지. 이쪽 세계도 여러가지로 복잡한 모양이더라구.
아카기 : 있잖아, 록온...
새로운 건담이 나타났다고 들었는데, 너희들 동료였어?
록온 : 놈들의 이름은 트리니티.
솔레스탈 비잉의 별동대라고 하더군.
아오이 : 덤으로 그 트리니티에게 붉은 단쿠가...R다이건이 협력하고 있었어.
아오야마 : 별동대라...
브리타니아 유니온 기지를 습격한 건 전공분야인 무력개입이라 이건가...
이부키 :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알렐루야 : 알겠어,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록온 : 우리들도 놈들에게 말했지.
우선은 인류의 적을 쓰러트리는 게 우선이라고.
스메라기 : 하지만...그들은 그런 우리들의 방식을 미지근하다면서,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을 선언하고 갔어.
왓타 : 뭐야 걔들...! 분위기도 파악 못하는 놈들이네!
스메라기 : 왓타가 하는 말이 맞아.
그들이 이대로 무력개입을 계속하면 세계가 혼란해질 뿐이야...
오즈마 : 부록으로 바쥬라가 이 세계로 전이해온 것도 확인되었고.
왓타 : 바쥬라란 거...프론티어 선단과 같이 날려왔다던 벌레같은 괴물 맞지!?
아카기 : 또 전이해왔다니...
그거, 평행세계 사이도 넘나드는 거야?!
미셸 : 캘러미티 버스의 영향으로 이 세계의 차원경계선이 불안정해진 게 이유인 것 같아요.
루카 : 바쥬라의 폴드 능력은 인류의 것보다 발전되었구요.
녀석들은 폴드 단층이라 불리는 차원의 벽조차 도약 가능해요.
그 힘으로 이 세계로 전이해 오는 거겠죠.
코우지 : 또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적들이 늘어났다는 거냐.
알토 : 말이 통하지 않는 건 바쥬라뿐만이 아니야. 프론티어 정부도야.
오즈마 : 우리들은 선단에 일시 귀환하려고 했지만,
솔레스탈 비잉과 알고 지낸다는 이유로 쫓겨나는 형태를 취하게 되었지.
사야카 : 어떻게 그런...!
오즈마 : 뭐 그래봐야 S.M.S 녀석들은 아무도 신경 안쓰고 있어.
우리들의 전우를 이해하려고 들지도 않는 놈들은 오히려 우리쪽에서 사양이라서 말이다.
스메라기 : 정말 고맙습니다, 오즈마 소좌.
제로 : 서로 믿는 모습이라...
참으로 아름답군.
스메라기 : ...당신이 ZEXIS 소집에 응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제로.
제로 : 일본해방 쪽은 토도 쿄시로를 동료로 맞이하여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
스메라기 : 기적의 토도...
7년 전 극동사변에서 유일하게 브리타니아측에 승리를 거둔 남자구나.
제로 : 허나 인페리움같은 존재가 있어선 사람들 사이에 불안이 퍼질 것이다.
일본도 결국 세계의 일부다. 그러기에 나도 세계평화를 위해 싸울 생각이다.
C. C. : (솔직하게 말하면 되지 않나.
브리타니아를 바꾸어 보이겠다고 말한 유페미아에게 걸어볼 생각이 들었다고...)
제로 : (닥치고 있어라.
넌 내가 가웨인을 조종하는데 조종사로 써먹기 위해 동행시켰을 뿐이야)
카미나 : 뭐야 뭐, 솔로 앞에서 염장지르고 있어!
제로 : 그냥 사소한 얘기다. 신경쓰지 마라.
소개하지. 그녀의 이름은 C. C.
전투에서 내 기체에 동승하게 될 것이다.
C. C. : 그렇게 됐다.
록온 : 혹시, 네 연인이냐?
제로 : 그런 사실은 일절 없다.
C. C. : 검은 기사단에서도 똑같은 질문이 나왔다.
너의 인덕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군.
기미 : 저기 저기야-연인이 뭐야?
다리 : 뭐야?
제로 : 그건...그...
아나 : 그럼 안돼요, 두 분 다.
그런 건 이런 자리에서 묻는 게 아녜요.
C. C. : 호기심을 가지는 건 나쁜 게 아니야.
연인이라는 건 남자의 허접함에 눈물짓는 여자를 말하는 거다.
아나 : 그럼 당신께선 저 가면쓴 분 때문에 울고 계신 건가요?
C. C. : 매일같이.
제로 : 넌 닥쳐!
C. C. : 박정하기는. 어린애 앞에서라도 좀 상냥하게 대해줘도 좋지 않겠나?
제로 : 농담으로 치기에도 정말 품격이 떨어지는군!
애들에게 들려주기엔 부적절해!
아나 : 농담이셨어요?
C. C. : 저 양반은 그렇게 치고 싶은가보다.
제로 : 너란 여자는...!!
아나 : 안심했어요.
제로 : 뭐...
아나 : 실은 저희들 ZEUTH는 이전에 검은 가면을 쓴 괴인에게 괴롭힘 당한 경험이 있거든요.
제로 : 가면의 괴인...
C. C. : 과연. 제우스 일당이 널 이상할 정도로 경계하던 게 그런 이유였나.
아나 : 그 인물은 항상 만사를 반쯤 노는 기분으로 하며, 전세계를 상대로 삐딱한 짓을 일삼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제로...아까전의 말싸움을 보고, 당신은 진지한 분이라고 전 판단했답니다.
제로 : 그, 그런가...
여기선 일단 감사를 표해두지.
C. C. : 풋...그릇의 차이를 보이고 말았군 그래.
제로 : 몇번이고 반복하는데, 다시 한번만 더 말하지.
넌 닥치고 있어...!
스메라기 : (처음 아닐까, 제로가 감정을 드러내는 게...
저 C. C. 라는 애...그에게 있어서 특별한 존재인가보네)
카렌 : ......
코우지 : 왜 그래, 카렌?
그쪽 일본 일이 신경쓰이냐.
카렌 : 으, 응...
카렌 : (스자쿠에게 내 정체가 들켰어...
이제 애쉬포드 학원으로는 돌아갈 수 없어...
이렇게 된 이상, 검은 기사단의 싸움에 집중해야지.
일본을 위해...제로를 위해서도...)
제로 : 3대국가를 시작으로 각 국가는 인페리움의 대응에 쫓겨 우리들에 대해선 이미 안중에 없는 듯하군...
이렇게 모인 뒤에 말하는 것도 뭐하다만, 이 시점을 ZEXIS의 끝물이라 볼 수도 있겠지.
오즈마 : 무슨 소리가 하고 싶나?
제로 : 지금이라면 아직 돌이킬 수 있다.
우리들에게 인페리움과 싸울 의무 따위가 없는 이상,
ZEXIS를 해산하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길도 존재해.
스메라기 : 그래도 당신은 소집에 응했지.
제로 : 내가 바라는 세계에 인페리움의 존재는 불필요하니까다.
스메라기 : 우리들도 마찬가지야.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도 그들의 존재를 묵과할 수는 없어.
오즈마 : 이건 의무나 사명따위가 아니야.
우리들은 놈들을 용서할 수 없기에 여기 온 거다.
제로 : 잘 알았다.
당신들의 마음을 시험하는 듯한 말을 한 건 사과하지.
스메라기 : 별로 신경쓰지 않아.
당신의 그런 방식에도 이젠 익숙하니까.
오즈마 : 우리들을 적시하는 3대국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기회지.
인페리움의 상대에 집중할 수 있어.
스메라기 : 하지만 그 전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가 있네...
오즈마 : ZEUTH 멤버의 처우인가...
○우주 루트의 경우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 룸]
에이지 : 잘 지냈냐, 캇페이!
캇페이 : 에이지 형아!
그란나이츠도 죄다 날라왔었구나!
알토 : 이녀석들이 지상에서 보호되었다던 ZEUTH의 멤버인가...
캇페이 : 난 진 캇페이.
이녀석은 파트너인 치요니시키야.
치요니시키 : 왕!
캇페이 : 언제까지 이족 세계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부탁해, 누나!
알토 : 난 남자얏!!
캇페이 : 먄 먄! 너무 예쁘길래 착각했어!
케이코 : 죄송해요. 캇페이가 실례되는 소리를 해버려서.
우츄우타 : 우리들은 저녀석의 사촌인 카미에 우츄우타와 카미키타 케이코.
세 명이서 점보트 3의 파일럿을 하고 있어요.
캇페이 : 여기 날라온 건 우리들만이 아니라구.
게이너 : 저는 게이너=상가.
킹게이너의 파일럿이에요.
게인 : 게인=비죠다. 일단 잘 부탁하지.
신시아 : 신시아=렌이야.
게이너의 라이벌이라고 봐야하나.
사라 : 사라=코다마에요.
가우리대의 전위를 맡고 있습니다.
가우리 : 휴즈=가우리. 자경단 가우리대의 대장이다.
베로 : 그 가우리대의 대원, 베로=콜릿슈야.
아데트 : 아데트=키슬러다.
유감스럽게도 머신은 없는지라 사라의 팬서 네비게이터를 맡고 있지.
아나 : 아나=메다이유에요.
이쪽은 린크, 린나, 린스.
링크스 : !
카미유 : 야판의 천정 멤버만이 아니라 아이언 기어 일행도 있군.
지론 : 뭐어 살다보니.
게이너들과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도 같은 장소로 날라왔어.
루카 : 당신들도 ZEUTH 멤버였군요.
지론 : 난 지론=아모스.
여러가지로 신세 많이 졌어.
엘치 ; 엘치=카고야.
원래대로라면 랜드쉽 함장이지만 지금은 자붕글에 타고 있어.
라그 : 도적단 샌드랫의 리더, 라그=우라로다.
브루메 : 마찬가지로 샌드랫의 브루메야.
이쪽은 다이크...그리고 치르다.
다이크 : 잘 부탁해, 모두.
치르 : 나, 치르야.
지론과 같이 개리어에 타고 다녀.
패트맨 : ......
미셸 : 여기 듬직한 분은?
엘치 : 그는 패트맨. 내 보디가드야.
록온 : 격납고를 봤는데, 지상에서도 건담을 보호한 모양이더군.
가로드 : 우리들의 건담 말이구나.
...난 가로드=란, DX에 타고 있지.
이쪽은 티파, 나랑 같이 잘 좀 부탁한다.
티파 : 잘 부탁드려요.
윗츠 : 난 윗츠=수. 건담 에어마스터 버스트의 파일럿이다.
로어비 : 로어비=로이.
파트너는 건담 레오팔드 디스트로이야.
신 : DX의 사테라이트 캐논도 이쪽 세계에선 그림의 떡인가...
가로드 : 그런데, 논 논 논. 그렇지도 않더라구.
루나마리아 : 사테라이트 캐논을 쏘기 위한 마이크로웨이브는 누가 송신해 줬는데?
가로드 : 나도 잘은 모르겠는데, 이 세계에도 달에 송전시설이 있는 모양인지라,
거기서 마이크로 웨이브가 오더라구.
카미유 : 송전시설의 존재 자체는 있어도 이상할 게 없긴 하지만...
신 : 어떻게 DX에 마이크로 웨이브를 보낸 거지...
가로드 : 뭐어, 그 부분은 결과가 좋으니 장땡이라 치지.
티파 : (달에서 누군가의 의사를 느껴...
그 사람이 내 목소리에 응해줬어...
그 사람은 누구...?
무엇을 위해서 나에게 힘을 빌려준 걸까...)
록온 : 하지만 그쪽 세계 건담도 꽤 바리에이션이 풍부하더군.
알렐루야 : 그러네. 수염이 돋아있는 기체까지 있었어.
로랑 : 전 로랑=세아크라고 해요.
말씀하신 화이트돌의 파일럿을 맡고 있습니다.
알렐루야 : 화이트돌?
별난 코드네임이네.
소시에 : 그 기계인형은 우리 마을의 수호신 같은 거였거든.
난 소시에=하임. 카플로 로랑의 서포트를 담당하고 있어.
메셰 : 메셰=쿤이야.
나도 카플에 타고 있고.
하리 : 디아나=소렐 친위대 대장, 하리=오드 대위다.
록온 : 그 디아나=소렐이란 게 누구지?
하리 : 우리 세계의 달의 여왕님이시다.
케이 : 그럼 다음은 나로군.
난 카츠라기 케이. 오거스의 파일럿이다.
아테나 : 아테나=헨더슨. 탑승기는 나이킥이다.
잘 부탁한다.
카미유 : 랜튼...넌 인사 안해?
랜튼 : 에...
신 : 빨리 해 임마.
너 다음에 월광호 다른 사람들도 해야하잖아?
랜튼 : 아니...전...
게이너 : 아니야, 신. 여기 랜튼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랜튼이 아니거든.
신 : 엑...!
카미유 : 설마...
케이 : 그 설마란 말이지.
이녀석은 우리가 알고 지내던 랜튼의 평행세계 동일인물이란 거야.
에이지 : 그러면 에우레카랑 홀랜드도...
게이너 : 응...지상 부대에선 그밖에도 몇명 아는 이름을 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리들이 아는 그들과는 완전 다른 사람들이야.
케이 : 하지만 이쪽 얘긴 여기서 끝내자구.
이쪽 랜튼을 우리들이 알고 있는 그녀석과 비교할 수는 없으니깐 말이다.
카미유 : 그래...세츠코씨 때 그렇게 결정했으니까.
알토 : 그 세츠코씨란 사람은?
신 : ZEUTH 멤버 중 한 사람이었는데, 싸우던 중에 팀메이트를 잃었어...
그 뒤에 그 팀메이트의 평행세계 동일인물과 만나 새로운 팀을 만들게 되었지.
카미유 : 그 때 결정한 거야.
만약 자기가 알고 있는 사람의 평행세계 동일인물을 만나게 되더라도,
그 사람들끼리 비교하는 짓은 절대 하지 말자고.
미셸 : 그야 그렇겠지.
그런 짓을 당하면 누가 좋은 기분이 들겠어.
록온 : 그렇군...다원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상 매너라고 해도 좋은 부분이겠지.
아폴로 : 잘은 모르겠다만 어쨌든 지론 애들과 합류는 했구만.
시리우스 : 으음...이걸로 이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지.
키탄 : 뭐야 뭐 너희들!
모처럼 ZEXIS가 모이게 되었는데 벌써 도망칠 궁리냐!
알토 : 누구야 당신은?
요코 : 암흑대륙에서 주워왔어.
카미나와 마찬가지로 간멘을 빼앗아서 수인과 싸우고 있지.
키탄 : 난 수인 헌터 검은 형제단의 키탄!
애기는 킹키탄이다!
키요우 : 그 동생인 키요우야.
키논 : 역시 동생인 키논입니다.
키얄 : 막내인 키얄이다! 잘 부탁해!
다얏카 : 나는 다얏카. 요코와 같은 마을 출신으로 다얏카이저를 몰고 있지.
제로 : ZEUTH 이외에도 새로운 동료가 가담했다는 건가.
스메라기 : ...당신이 ZEXIS 소집에 응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제로.
제로 : 일본해방 쪽은 토도 쿄시로를 동료로 맞이하여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
스메라기 : 기적의 토도...
7년 전 극동사변에서 유일하게 브리타니아측에 승리를 거둔 남자구나.
제로 : 허나 인페리움같은 존재가 있어선 사람들 사이에 불안이 퍼질 것이다.
일본도 결국 세계의 일부다. 그러기에 나도 세계평화를 위해 싸울 생각이다.
C. C. : (솔직하게 말하면 되지 않나.
브리타니아를 바꾸어 보이겠다고 말한 유페미아에게 걸어볼 생각이 들었다고...)
제로 : (닥치고 있어라.
넌 내가 가웨인을 조종하는데 조종사로 써먹기 위해 동행시켰을 뿐이야)
카미나 : 뭐야 뭐, 솔로 앞에서 염장지르고 있어!
제로 : 그냥 사소한 얘기다. 신경쓰지 마라.
소개하지. 그녀의 이름은 C. C.
전투에서 내 기체에 동승하게 될 것이다.
C. C. : 그렇게 됐다.
록온 : 혹시, 네 연인이냐?
제로 : 그런 사실은 일절 없다.
C. C. : 검은 기사단에서도 똑같은 질문이 나왔다.
너의 인덕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군.
기미 : 저기 저기야-연인이 뭐야?
다리 : 뭐야?
제로 : 그건...그...
아나 : 그럼 안돼요, 두 분 다.
그런 건 이런 자리에서 묻는 게 아녜요.
C. C. : 호기심을 가지는 건 나쁜 게 아니야.
연인이라는 건 남자의 허접함에 눈물짓는 여자를 말하는 거다.
아나 : 그럼 당신께선 저 가면쓴 분 때문에 울고 계신 건가요?
C. C. : 매일같이.
제로 : 넌 닥쳐!
C. C. : 박정하기는. 어린애 앞에서라도 좀 상냥하게 대해줘도 좋지 않겠나?
제로 : 농담으로 치기에도 정말 품격이 떨어지는군!
애들에게 들려주기엔 부적절해!
아나 : 농담이셨어요?
C. C. : 저 양반은 그렇게 치고 싶은가보다.
제로 : 너란 여자는...!!
아나 : 안심했어요.
제로 : 뭐...
아나 : 실은 저희들 ZEUTH는 이전에 검은 가면을 쓴 괴인에게 괴롭힘 당한 경험이 있거든요.
제로 : 가면의 괴인...
C. C. : 과연. 제우스 일당이 널 이상할 정도로 경계하던 게 그런 이유였나.
아나 : 그 인물은 항상 만사를 반쯤 노는 기분으로 하며, 전세계를 상대로 삐딱한 짓을 일삼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제로...아까전의 말싸움을 보고, 당신은 진지한 분이라고 전 판단했답니다.
제로 : 그, 그런가...
여기선 일단 감사를 표해두지.
C. C. : 풋...그릇의 차이를 보이고 말았군 그래.
제로 : 몇번이고 반복하는데, 다시 한번만 더 말하지.
넌 닥치고 있어...!
스메라기 : (처음 아닐까, 제로가 감정을 드러내는 게...
저 C. C. 라는 애...그에게 있어서 특별한 존재인가보네)
카렌 : ......
코우지 : 왜 그래, 카렌?
그쪽 일본 일이 신경쓰이냐.
카렌 : 으, 응...
카렌 : (스자쿠에게 내 정체가 들켰어...
이제 애쉬포드 학원으로는 돌아갈 수 없어...
이렇게 된 이상, 검은 기사단의 싸움에 집중해야지.
일본을 위해...제로를 위해서도...)
제로 : 3대국가를 시작으로 각 국가는 인페리움의 대응에 쫓겨 우리들에 대해선 이미 안중에 없는 듯하군...
이렇게 모인 뒤에 말하는 것도 뭐하다만, 이 시점을 ZEXIS의 끝물이라 볼 수도 있겠지.
오즈마 : 무슨 소리가 하고 싶나?
제로 : 지금이라면 아직 돌이킬 수 있다.
우리들에게 인페리움과 싸울 의무 따위가 없는 이상,
ZEXIS를 해산하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길도 존재해.
스메라기 : 그래도 당신은 소집에 응했지.
제로 : 내가 바라는 세계에 인페리움의 존재는 불필요하니까다.
스메라기 : 우리들도 마찬가지야.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도 그들의 존재를 묵과할 수는 없어.
오즈마 : 이건 의무나 사명따위가 아니야.
우리들은 놈들을 용서할 수 없기에 여기 온 거다.
제로 : 잘 알았다.
당신들의 마음을 시험하는 듯한 말을 한 건 사과하지.
스메라기 : 별로 신경쓰지 않아.
당신의 그런 방식에도 이젠 익숙하니까.
오즈마 : 우리들을 적시하는 3대국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기회지.
인페리움의 상대에 집중할 수 있어.
스메라기 : 하지만 그 전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가 있네...
오즈마 : ZEUTH 멤버의 처우인가...
○에리어 11 루트의 경우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 룸]
크로우 : ...그 아사킴=드윈과 ZEUTH 사이에 그런 썩은 인연이 있었을 줄이야...
스메라기 : 그래...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그들에게 있어 적이란 건 틀림없어.
시로타 : 또한 지상, 우주에서 보호된 ZEUTH는 멤버가 다 모인 관계로, 이후의 처신에 대해 고려할 모양이다.
그럼 크래셔대가 암흑대륙에서 보호한 멤버를 소개하지.
캇페이 : 난 진 캇페이.
이녀석들은 사촌 형제인 카미에 우츄우타랑 카미키타 케이코야.
우츄우타 : 우리들 세 명은 점보트3의 파일럿이야.
케이코 : 신세지고 있습니다.
치요니시키 : 왕!
캇페이 : 이녀석은 내 파트너 치요니시키고. 나랑 같이 잘 부탁해.
게이너 : 저는 게이너=상가.
킹게이너의 파일럿이에요.
게인 : 게인=비죠다. 좀 더 폐끼치겠군.
신시아 : 신시아=렌이야.
게이너의 라이벌이라고 봐야하나.
사라 : 사라=코다마에요.
가우리대의 전위를 맡고 있습니다.
가우리 : 휴즈=가우리. 자경단 가우리대의 대장이다.
베로 : 그 가우리대의 대원, 베로=콜릿슈야.
아데트 : 아데트=키슬러다.
유감스럽게도 머신은 없는지라 사라의 팬서 네비게이터를 맡고 있지.
아나 : 아나=메다이유에요.
이쪽은 린크, 린나, 린스.
링크스 : !
지론 : 난 지론=아모스.
여러가지로 신세 많이 졌어.
엘치 ; 엘치=카고야.
원래대로라면 랜드쉽 함장이지만 지금은 자붕글에 타고 있어.
라그 : 도적단 샌드랫의 리더, 라그=우라로다.
브루메 : 마찬가지로 샌드랫의 브루메야.
이쪽은 다이크...그리고 치르다.
다이크 : 잘 부탁해, 모두.
치르 : 나, 치르야.
지론과 같이 개리어에 타고 다녀.
패트맨 : ......
듀오 : 이쪽의 한덩치 하는 친구는?
엘치 : 그는 패트맨. 내 보디가드야.
카토르 : 격납고를 봤는데, ZEUTH에도 건담의 이름을 지닌 기체를 사용하는 모양이더군요.
가로드 : 우리들의 건담 말이구만.
난 가로드=란, DX에 타고 있지.
이쪽은 티파, 나랑 같이 잘 좀 부탁한다.
티파 : 잘 부탁드려요.
윗츠 : 난 윗츠=수. 건담 에어마스터 버스트의 파일럿이다.
로어비 : 로어비=로이.
파트너는 건담 레오팔드 디스트로이야.
가로드 : 나의 DX에 달린 사테라이트 캐논은 달이 떠 있을 때밖에 못 쓰지만, 파괴력은 발군이지.
일단 한 번 기대해봐도 좋을거야.
티파 : (이 세계의 달에 잠든 누군가가 나의 마음에 응해 마이크로 웨이브를 보내줬어...
그 사람은 누구...?
뭘 위해서 나에게 힘을 빌려준 걸까...)
듀오 : 하지만 그쪽 동네 건담도 꽤 바리에이션이 풍부하더구만.
카토르 : 그러네. 수염이 나 있는 기체까지 있었고.
로랑 : 전 로랑=세아크라고 해요.
말씀하신 화이트돌의 파일럿을 맡고 있습니다.
트로와 : 화이트돌?
기묘한 코드네임이군.
소시에 : 그 기계인형은 우리 마을의 수호신 같은 거였거든.
난 소시에=하임. 카플로 로랑의 서포트를 담당하고 있어.
메셰 : 메셰=쿤이야.
나도 카플에 타고 있고.
하리 : 디아나=소렐 친위대 대장, 하리=오드 대위다.
듀오 : 그 디아나=소렐이란 게 누구야?
하리 : 우리 세계의 달의 여왕님이시다.
케이 : 그럼 다음은 나로군.
난 카츠라기 케이. 오거스의 파일럿이다.
아테나 : 아테나=헨더슨. 탑승기는 나이킥이다.
잘 부탁한다.
스메라기 : 여기까지가 지상에서 보호된 멤버야.
록온 : 우주에서 우리들이 만난 ZEUTH도 건담을 쓰고 있었지.
카미유 : 전 카미유=비단. Z건담의 파일럿입니다.
화 : 화=유이리에요.
카미유와 마찬가지로 에우고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신 : 신=아스카.
데스티니의 파일럿을 하고 있어.
루나마리아 : 루나마리아=호크야.
탑승기체는 임펄스.
아스란 : 아스란=자라다.
이쪽은 키라=야마토.
키라 : 잘 부탁드립니다.
에이지 : 다음은 그란나이츠구만.
난 시구레 에이지.
그리고 이녀석이 우리들의 솔 그라비온 메인 파일럿, 텐쿠지 토우가야.
토우가 : 잘 부탁해, 모두.
루나 : 난 구스쿠 루나. 이쪽이 릴이랑 에이나야.
릴 : 잘 부탁드려요.
에이나 : 이쪽 세계에서도 열심히 할게요.
미즈키 : 난 미즈키=타치바나.
...우리 여섯명이 솔 그라비온의 파일럿, 속칭 그란나이츠야.
페이 : 난 페이=신루. G솔저대의 대장이다.
시리우스 : 그러면 우리들 디바도 자기소개를 하지.
디바의 엘레멘트들은 아쿠에리온을 조종하기 위해 모인 자들이다.
아쿠에리온은 3인승이지만, 탑승하는 엘레멘트에 따라 쓸 수 있는 무기가 달라지지.
난 시리우스=드=알리시아. 앞으로 신세지지.
실비아 : 난 실비아=드=알리시아. 시리우스 오라버니의 동생이야.
피에르 : 난 피에르=비에라. 잘 부탁한다.
특히 귀여운 아가씨들은 더.
레이카 : 코우 레이카입니다.
이쪽은 후배인 츠구미=로젠마이어와 쥰=리.
츠구미 : 츠구미예요. 폐끼치게 될지도 모르지만 잘 봐주세요.
쥰 : 쥰=리입니다.
츠구미씨와 같이 잘 부탁드려요.
리나 : 마지막은 나...
리나=룬이야.
후후...이쪽 세계도 자극적인 것 같네.
아폴로 : 난 아폴로다.
짧은 기간일지도 모른다만 어쨌건 잘 부탁한다.
크로우 : 내가 좀 들었는데, ZEXIS 안에 ZEUTH 세계의 동일인물이 있다면서?
카미유 : 네, 네에 뭐...
제로 : 말하는 게 석연찮군.
가로드 : 뭐어. 거기에 대해선 일부러 쑤시지 않는 게 우리들의 룰이니깐.
듀오 : 왜 그러는데, 거?
게이너 : 저희들 동료중에 세츠코씨란 분이 계셨는데...
신 : 그 사람...전투로 팀메이트를 잃고 말았는데,
평행세계의 동일인물과 만나서 새로운 팀을 구성했거든.
카미유 : 그 때 결정한 거야.
만약 자기가 알고 있는 사람의 평행세계 동일인물을 만나게 되더라도,
그 사람들끼리 비교하는 짓은 절대 하지 말자고.
제로 : 확실히 그렇겠군.
여기 있는 자신은 유일무이한 존재다.
자신이 모르는 세계와 비교당하는 게 좋은 기분은 아니겠지.
스메라기 : 그러네. 그건 다원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상 매너라고 해도 좋겠어.
카토르 : 암흑대륙 조사대도 우주로 올라간 부대도 참 큰일이었나 보네요.
시로타 : 으음...크래셔대는 암흑대륙에서 몇번이고 수인의 습격을 받았다.
요코 : 하지만, ZEUTH 사람들 외에도 새로운 동료가 들어와줬어.
키탄 : 드디어 우리들의 자기소개인가.
난 수인 헌터 검은 형제단의 키탄!
애기는 킹키탄이다!
키요우 : 그 동생인 키요우야.
키논 : 역시 동생인 키논입니다.
키얄 : 막내인 키얄이다! 잘 부탁해!
다얏카 : 나는 다얏카. 요코와 같은 마을 출신으로 다얏카이저를 몰고 있지.
요코 : 그들은 암흑대륙에서 카미나와 마찬가지로 간멘을 탈취해 수인과 싸우고 있었어.
제로 : 수인의 피해도 확대일로다. 녀석들의 움직임도 방심할 수 없겠군.
듀오 : 우주 쪽에선 ZEUTH와는 별개로 새로운 건담이 나타났다 들었는데...
록온 : 놈들의 이름은 트리니티.
솔레스탈 비잉의 별동대라고 하더군.
아오이 : 덤으로 그 트리니티에게 붉은 단쿠가...R다이건이 협력하고 있었어.
크로우 : 별동대라...
브리타니아 유니온 기지를 습격한 건 특기인 무력개입이었다 이거냐...
카토르 :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알렐루야 : 알겠어,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록온 : 우리들도 놈들에게 말했지.
우선은 인류의 적을 쓰러트리는 게 우선이라고.
스메라기 : 하지만...그들은 그런 우리들의 방식을 미지근하다면서,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을 선언하고 갔어.
카렌 : 뭐야 그것들...!
지금 상황을 파악하긴 한거야!?
스메라기 : 네가 하는 말이 맞아.
그들이 이대로 무력개입을 계속하면 세계가 혼란해질 뿐이야...
오즈마 : 부록으로 바쥬라가 이 세계로 전이해온 것도 확인되었고.
오우기 : 바쥬라...
프론티어 선단과 같이 전이해 왔다는 벌레같은 괴물 말인가.
듀오 : 또 전이해왔다니...
그거, 평행세계 사이도 넘나들 수 있냐?
미셸 : 캘러미티 버스의 영향으로 이 세계의 차원경계선이 불안정해진 게 이유인 것 같아요.
루카 : 바쥬라의 폴드 능력은 인류의 것보다 발전되었구요.
녀석들은 폴드 단층이라 불리는 차원의 벽조차 도약 가능해요.
그 힘으로 이 세계로 전이해 오는 거겠죠.
제로 : 또 말이 안 통하는 무차별의 적들이 늘어났다는 건가.
알토 : 말이 통하지 않는 건 바쥬라뿐만이 아니야. 프론티어 정부도야.
오즈마 : 우리들은 선단에 일시 귀환하려고 했지만,
솔레스탈 비잉과 알고 지낸다는 이유로 쫓겨나는 형태를 취하게 되었지.
카렌 : 그럴수가...!
오즈마 : 뭐 그래봐야 S.M.S 녀석들은 아무도 신경 안쓰고 있어.
우리들의 전우를 이해하려고 들지도 않는 놈들은 오히려 우리쪽에서 사양이라서 말이다.
스메라기 : 정말 고맙습니다, 오즈마 소좌.
제로 : 서로 믿는 모습이라...
참으로 아름답군.
스메라기 : 그런 거창한 건 아니야.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같은 목적을 위해 다시 모였어.
제로 : 3대국가를 시작으로 각 국가는 인페리움의 대응에 쫓겨 우리들에 대해선 이미 안중에 없는 듯하군...
이렇게 모인 뒤에 말하는 것도 뭐하다만, 이 시점을 ZEXIS의 끝물이라 볼 수도 있겠지.
오즈마 : 무슨 소리가 하고 싶나?
제로 : 지금이라면 아직 돌이킬 수 있다.
우리들에게 인페리움과 싸울 의무 따위가 없는 이상,
ZEXIS를 해산하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길도 존재해.
스메라기 : 그래도 당신은 소집에 응했지.
제로 : 내가 바라는 세계에 인페리움의 존재는 불필요하니까다.
스메라기 : 우리들도 마찬가지야.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도 그들의 존재를 묵과할 수는 없어.
오즈마 : 이건 의무나 사명따위가 아니야.
우리들은 놈들을 용서할 수 없기에 여기 온 거다.
제로 : 잘 알았다.
당신들의 마음을 시험하는 듯한 말을 한 건 사과하지.
스메라기 : 별로 신경쓰지 않아.
당신의 그런 방식에도 이젠 익숙하니까.
오즈마 : 우리들을 적시하는 3대국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기회지.
인페리움의 상대에 집중할 수 있어.
스메라기 : 하지만 그 전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가 있네...
오즈마 : ZEUTH 멤버의 처우인가...
제로 : 그들의 전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우리들에게 협력하도록 설득해야겠군.
제로 : (기댈 데도 입장도 없는 놈들이다.
기아스를 사용해서 억지로 내 부하로 삼아도 심경이 변화한 이유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겠지)
C. C. : 네 생각대로 될까 과연...
스메라기 : 이쪽 분은?
제로 : 소개하지.
그녀는 C. C. 다. 전투에선 내 기체에 동승하게 될 거다.
C. C. : 그렇게 됐다.
록온 : 혹시, 네 연인이냐?
제로 : 그런 사실은 일절 없다.
C. C. : 검은 기사단에서도 똑같은 질문이 나왔다.
너의 인덕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군.
기미 : 저기 저기야-연인이 뭐야?
다리 : 뭐야?
제로 : 그건...그...
아나 : 그럼 안돼요, 두 분 다.
그런 건 이런 자리에서 묻는 게 아녜요.
C. C. : 호기심을 가지는 건 나쁜 게 아니야.
연인이라는 건 남자의 허접함에 눈물짓는 여자를 말하는 거다.
아나 : 그럼 당신께선 저 가면쓴 분 때문에 울고 계신 건가요?
C. C. : 매일같이.
제로 : 넌 닥쳐!
C. C. : 박정하기는. 어린애 앞에서라도 좀 상냥하게 대해줘도 좋지 않겠나?
제로 : 농담으로 치기에도 정말 품격이 떨어지는군!
애들에게 들려주기엔 부적절해!
아나 : 농담이셨어요?
C. C. : 저 양반은 그렇게 치고 싶은가보다.
제로 : 너란 여자는...!!
아나 : 안심했어요.
제로 : 뭐...
아나 : 실은 저희들 ZEUTH는 이전에 검은 가면을 쓴 괴인에게 괴롭힘 당한 경험이 있거든요.
제로 : 가면의 괴인...
C. C. : 과연. 제우스 일당이 널 이상할 정도로 경계하던 게 그런 이유였나.
아나 : 그 인물은 항상 만사를 반쯤 노는 기분으로 하며, 전세계를 상대로 삐딱한 짓을 일삼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제로...아까전의 말싸움을 보고, 당신은 진지한 분이라고 전 판단했답니다.
제로 : 그, 그런가...
여기선 일단 감사를 표해두지.
C. C. : 풋...그릇의 차이를 보이고 말았군 그래.
제로 : 몇번이고 반복하는데, 다시 한번만 더 말하지.
넌 닥치고 있어...!
스메라기 : (처음 아닐까, 제로가 감정을 드러내는 게...
저 C. C. 라는 애...그에게 있어서 특별한 존재인가보네)
○세 경우 공통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제프리 : ...역시 가려는가?
게인 : 그쪽의 정보도 어느정도 이해했고, 이곳 ZEXIS란 조직이 악당 집단이 아니란 것도 알았습니다.
지론 : 하지만 우리들은 이쪽 세계엔 나중에 날라온 인간들이야.
시리우스 : 역시 자위 이외의 싸움을 하는것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스메라기 :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하고...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겠네.
제로 : 허나 이 세계는 재차 삼차 설명했다 시피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아스란 : ......
제로 :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너희들의 힘을 빌려줬으면 한다고 난 생각한다.
하리 : 마치 제자랑같지만, 우리들의 전력은 당신들의 기대에 부응할만한 것이라 자부하고 있다.
미즈키 : 그렇기에 더욱, 우리들은 자신들의 처신을 신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케이 : 뭐 그렇게 됐으니, 일단 이 세계를 여행해보고 여러가지를 더 들어보고 싶거든.
우리들 이외의 ZEUTH 멤버와 사건의 뒤에서 뭔가 꾸며대는 듯한
그놈의 아사킴=드윈도 찾고 싶고 말이야.
게인 : 그런 뒤에 그 아임=라이어드와의 대결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프리 : 그런가...
약속한 대로 그대들의 의사를 존중하지.
당분간은 ZEXIS의 보호하란 사실로 국련이 신분 보증도 해준다고 한다.
시리우스 :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아스란 : ......
키라 : 아무 말도 안 해도 되겠어, 아스란?
아스란 : 키라...
키라 : 망설이고 있구나.
아스란 : ......
난...우리들의 존재가 새로운 전쟁의 불씨가 되는 게 두려워...
그러니까 여기선 섣불리 움직이기보단....
신 : 뭐 하고 있어요, 아스란?
벌써 다들 출발했다구요.
아스란 : 그, 그래...알겠어.
지금 갈게.
신 : 정신 똑바로 좀 차리고 있으세요.
아무로 대위도 크와트로 대위도 샌드맨씨도 함장님들도 다 없으니까요.
앞으로 뭘 어떻게 하더라도 지금 있는 우리들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될테니깐.
아스란 : 그래...
키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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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 화
방랑의 ZE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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캇페이 : ...그래서, ZEXIS를 나온 건 좋은데 앞으로는 우리 어쩌지?
게이너 : 딱히 예정은 없지만, 우선 다른 ZEUTH 멤버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봐.
지론 : 동시에 아사킴도 찾지 않음 안되고.
가로드 : 그치만 이 세계, 우리들이 있던 세계보다 훨씬 사회가 각잡혀 있는 것 같던데.
에이지 : 이렇게 로봇들이 떼로 이동하다간 나쁜 의미로 눈에 확 띄겠구만.
시리우스 : 그렇다고 해서 ZEXIS에 머신을 맡아다오...같은 소리도 할 수 없지.
아폴로 : 아무래도 좋은데 야, 앞으로 우리 밥은 어떻게 먹냐?
케이 : 모두 사이좋게 알바라도 하는 수밖에 없겠지.
로랑 : 무슨 알바를 하면 될까요?
지론 : 운송회사 경호원같은 거?
가로드 : 그러니까 말야, 이쪽 세계에선 그런 험악한 일거리는 없을 것 같단 거지.
카미유 : 현실적으로는 역시 국련의 보호를 받으며, 그 뒤 활동의 기반을 확보해야 하나...
루나 : 그러면 그 ZEXIS란 사람들과 같이 행동할래?
시리우스 : 그게 위험하다고 판단했기에 이렇게 그들 밑을 떠난 거다.
그대로 그들과 행동을 같이 하다보면 그들의 전력으로 이용당할 가능성도 있었어.
실비아 : 그렇게 나쁜 사람들로 보이진 않았는데...
시리우스 : 그래도 우리들은 주의하지 않으면 안돼.
힘을 가진 자로서, 또 이방인으로서.
에이지 : 그리고 그 제로란 양반은 아무리 봐도 좀 기분 찝찝한 것이 신용이 안 갔으니깐.
에이나 : 서, 설마하니, 가면 속에 그 요상망칙한 사람이 있다거나 그러진 않겠죠...
릴 : 평행세계의 동일인물...
미즈키 : 생각하기만 해도 등줄기에 소름이 쫙 끼치네.
아스란 : ......
지론 : 일단 가보자.
앞으로 가다 보면 뭔가 어떻게든 되겠지.
신 : 아무리 그래도 너무 밑도 끝도 없잖아 그건...
에이지 : 아니 그럼 어떻게 하면 된단 건데?
신 : 내가 어떻게 아냐...!
카미유 : 이런 때 아무로 대위나 크와트로 대위가 있어줬다면...
에이나 : 샌드맨님께서 계셨더라면 저희들에게 길을 제시해 주셨을 텐데요...
실비아 : 하여간...!
후도우 사령관님도 꼭 이런 중요한 땐 안 나타나더라니깐!
게이너 : 일단은 조금 안정할 수 있을만한 장소를 찾자.
선행대인 우리들이 나아가지 않으면 후방의 게인씨 일행도 움직일 수 없을테니.
아스란 : ......
키라 : 아직도 헤매고 있어?
아스란 : ...넌 그럼 어떤데, 키라?
키라 : 나도 마찬가지야, 아스란.
분명 다른 사람들도 다.
아스란 : 에...
릴 : ! 조심하세요, 여러분!
이 에리어에 접근하는 부대가 있습니다!
토우가 : 저건가!?
(상큼털털한 콜라사워 등장)
카미유 : 모빌슈츠...!
이 나라의 군대인가!
에이나 : 데이터, 나왔습니다!
저건 AEU군의 부대입니다!
신 : 이 세계를 3등분하고 있는 3대 국가 중 하나인가...!
패트릭 : 어이, 내 말 들리냐?
전이로 날라온 이레귤러 놈들아!
난 AEU군의 에이스, 패트릭=콜라사워 소위시다.
로랑 : 왠지 난폭한 분인 것 같네요...
가로드 : 저놈, 지금 우리들한테 싸움 걸러 온 건가?
게이너 : 침착해, 가로드. 여기서 쓸데없는 싸움을 해선 안돼.
가로드 : 나도 그정도는 알아 마.
케이 : 그런 에이스 소위님께서 우리들에게 무슨 일이쇼?
패트릭 : 너희들을 보호하러 왔지.
시리우스 : 우리들은 국련 평화유지이사회 소속인 ZEXIS의 별동대로서 행동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다.
패트릭 : 그런 건 아까전에 다 들었고.
하지만 그런 건 국련이 멋대로 정한 거잖냐.
AEU에 오면 자유를 보장하는 건 기본이고 더욱 좋은 대접을 받을 거야.
어쨌든간 우리는 3대국가의 한 축이야. 너희들이 우리에게 협력하기만 하면
상당히 후한 대접을 약속한다더구만.
에이지 : 우리들을 스카웃하러 온 건가.
패트릭 : 이해력 하나는 끝내주게 좋은데.
자세한 얘기는 기지에서 사령관이 한다고 하니 날 따라와.
로랑 : 그건...
카미유 : ......
패트릭 : 뭐야? 내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들은 거냐?
키라 : 모처럼 해주신 제의지만, 저희들은 아직 진행 방향을 생각하는 와중입니다.
그러니까...
패트릭 : 이쪽의 제의는 거절이다 이거냐?
그렇담 우리가 할 일이야 정해져 있지!
(목숨 아까운줄 모르게도 공격해오는 콜라)
아스란 : 갑자기 발포하다니!?
패트릭 : 과아연. 사령관은 이런 사태를 상정하고 나의 파견을 결정했다 이거구만.
카미유 : 공격을 당장 중지해...!
이쪽에 교전 의사는 없어!
패트릭 : 니네가 없더라도 이쪽은 엄청 있거든요!
여긴 AEU의 영내다! 우리 제의를 거절한 이상 강제적으로 연행해야겠다!
아폴로 : 결국 그렇게 나오는 거냐!
패트릭 : 나쁘게 생각 말고. 그놈의 인페리움 덕분에 윗선도 지금 깡깡대고 난리도 아냐.
이후를 위해서도 너희들 힘이 필요하다던가.
아스란 : 우리들을 자국의 전력으로 편입시킬 생각인가...!
패트릭 : 장소가 장소라서 말이지.
뭘 하더라도 깨끗하게 숨길 수도 있고!
자아, 각오를 단단히 하...
(펑 쾅 떡)
패트릭 : 뭐, 뭐야!?
가로드 : 나, 난...안쐈는데!
치르 : 나도 방아쇠에 손 안댔어!
케이코 : 모두, 저걸 봐!
(아수라 남작이 원군...으로 온 건 아닌가)
캇페이 : 기계순가 뭔가 하는 놈들인가!
패트릭 : 옘병! 이렇게 옆구리를 찔려서야 아무리 에이스인 이몸이라도 대응할 수 없어!
여긴 어쩔 수 없이 후퇴다! 전속력으로 물러나라!!
(바로 튀어버리는 콜라)
아수라 : 후후후...방해자는 갔나.
그렇다면 남은 건 목적 달성 뿐.
루나 : 뭐, 뭐야 저녀석은?!
에이나 : 남자랑 여자가 딱 붙어 있어요!
게이너 : 저건 아수라남작이란 자인데, 세계정복을 노리는 조직의 지휘관이래.
에이지 : 세계정복이라고...!?
아수라 : 그래 맞다!
그것이 바로 나의 주군이신 닥터 헬의 비원!
그리고 이계에서 나타난 자들, ZEUTH여!
너희들의 힘을 나의 주군께 바치도록 하라!
신 : 요인 즉슨 저녀석도 우리들의 전력을 자기 걸로 하려고 공격해 온 건가...!
토우가 : 세계정복을 꾀하는 악의 수하...
그렇다면 우리들이 할 일은 단 하나뿐...!
(사이좋게 기력 충만!)
아수라 : 뭐, 뭐냐 이 기백은?!
아폴로 : 가르쳐주마...!
우리들은 계속 너같은 지멋대로 악당놈들과 싸워왔다고!
에이지 : 여기가 어디든 간에, 너희들같은 악당이 상대라면 사양 않고 마음껏 상대해주마!
케이 : 그렇게들 나와야지. 암은.
...할 수 있겠지, 아스란?
아스란 : 네, 네엣!
지론 : 지금은 망설이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나가자!!
아스란 : 알겠어!
아수라 : 에에이, 나의 군단이여!
놈들을 쳐부수고 주제라는 걸 가르쳐줘라!
캇페이 : 주제 좋아하고 자빠졌네!
가로드 : 간다, 남+여 세트!
우리들에게 싸움을 건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마!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2턴 아군 페이즈 or 적 2기 이상 격파]
릴 : 레이더에 반응! 무언가가 옵니다!
토우가 : 적의 증원인가...!?
릴 : 모르겠어요...!
하지만 기체 수는 단기입니다!
(원조! 단쿠가!)
에이지 : 저건...단쿠가냐!?
루나 : 하지만 아오이 일행이 타는 거와는 좀 형태가 달라!
시노부 : 여어, 도와주러 오셨다.
케이 : 그 소린, 우리들 편이냐?
사라 : 뭐, 그렇게 봐야지.
마사토 : 자세한 얘긴 나중에!
료 : 우선 이 상황부터 돌파한다.
아란 : 파이널 단쿠가, 지금부터 전투를 개시한다...!
카미유 : 파이널 단쿠가...
신 : 역시 저것도 단쿠가였나!
아폴로 : 도와주러 왔다면야 정체따위 아무래도 좋지!
아수라 : 에에이! 저 놈도 우리들에게 맞설 생각인가!
시노부 : 그래 맞설 생각이다, 이 합체남녀야!
도착하자마자지만 신나게 날뛰어 주마!
해치워 버리겠다앗!!
[시노부 전투돌입]
마사토 : 하지만-그 사람도 사람 참 험하게 굴리네.
이런 데까지 우리들을 파견을 다 하고.
사라 : 불평하는 건 치워.
어쨌든, 그 사람은 우리들의 생명의 은인이니까.
료 : 사라가 말한 대로야.
그리고 사악과 싸우는 건 우리들의 책무이기도 하지.
마사토 : 아-안다니까 나도.
정말...모두 다 나만 괴롭혀.
아란 : 쓰잘데 없는 얘긴 거기까지다.
가라, 후지와라!
시노부 : 니가 말 안해도 가고 있다 임마!
이쪽 텐션은 옛날 고리짝에 벌써 최고조니까!
[시노부 등장 이후 적 2기 이상 격파]
케이코 : 레이더에 반응!
또 무언가 와요!
우츄우타 : 이번에야말로 적의 증원이냐!
(하필 반대편에서 차원수들 떼거리로 등장)
캇페이 : 이번엔 차원수냐!
시노부 : 니들 방심하지 마!
저 뿔달린 놈은 보통 놈이 아니라고!
(돌격해오는 차원수)
지론 : 돌격해온다아!
아스란 : 큭...!
(아스란이 앞으로 나선다)
신 : 혼자서는 무리야, 아스란!!
아스란 : 할 수밖에 없어...!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도 내가...!
키라 : 아스란...!
(아스란 옆에 붙는 키라)
아스란 : 키라...!
키라 : 그건 너 혼자 등에 질 것이 아니야.
모두 같이 하면 되는 거야.
그리고 네 곁에는 언제든 내가 있을 거고.
옛날부터 수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라크스나 카가리 같은 게 아니라 너희가 사귀는 거 아니니? (...)
아스란 : 키라...
키라 : 가자...!
아스란 : 그래!
차원수 살려
카미유 : 해치웠나!
아폴로 : 아직야! 저 녀석 아직 살아있다고!
아스란 : !
신 : 니 맘대로 둘것 같냐!!
(신이 놈의 숨통을 끊는다)
아스란 : 신...!
신 : 너무 사람 애먹게 하지 마세요. 두 사람 다.
키라 :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신.
아스란 : 미안했다, 신.
신 : ...키라씨가 말한 대로니까요, 아스란.
아스란 : 에...
신 : 대장으로서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키라씨나 저한테도 좀 기대세요.
로랑 : 그리고 저희들도 있으니까요.
지론 : 그래그래, 이제 우리들은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다 같이 하는 사이니깐 말야.
에이지 : 자아 그럼 다시 자세잡고, 아스란도 키라도!
아직 적은 있으니깐!
키라 : 응.
게이너 : 모두 저거 봐!
ZEXIS도 왔어!
(달랑 5대지만 출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후방의 ZEUTH 멤버들도 출격 가능)
왓타 : 너무한다 증말, 캇페이!
말도 없이 나가고 그러냐!
캇페이 : 미안 미안! 그대로 너희들에게 폐끼치고 싶지가 않아서 말야!
코우지 : 무슨 소릴 하냐, 폐고 뭐고가 어딨어.
아카기 : 그래 맞아! 이미 우리들은 한솥밥을 먹은 동료니깐.
게인 : 그렇게 생각한다나보다.
게이너 : 게인씨 일행도 거기 있는 겁니까?
게인 : 다시금 ZEXIS에게 주워져서 말이지.
스메라기 : 괜한 참견을 해서 미안해.
하지만 대원들이 모두 가자고 해서.
카렌 : 이런 살벌한 세상에 자기들끼리만 행동하겠다니 너무 무모해!
알토 :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 세상은 지금 위험하다고!
카미나 : 쓸데없는 사양할 거 없다고. 우리와 함께 가보자, 형제여!
지론 : 모두...
오즈마 : 앞으로의 일은 여길 헤쳐나가고 나서다.
기계수와 차원수를 정리한다!
시노부 : 아무래도 우리들의 역할은 여기까지인 것 같구만.
아오이 : 파이널 단쿠가...
가로드 : 고마웠어! 도와줬으니 감사 인사는 해야지!
시노부 : 됐다 마.
말하자면 우리들과 니들은 똑같은 경우인 것 같고.
로랑 : 똑같은 경우?
시노부 : 아무래도 우리들은 저주받은 방랑자라더라 보더라고.
그럼 안녕이다...!
(퇴각하는 수전기대)
케이 : 저주받은 방랑자...
그놈의 아사킴이 말했던 단어...
크로우 : 생각하는 건 나중에들 하자고.
적 형씨들이 우릴 기다리고 계신다.
아수라 : 이놈들, ZEXIS...!
이렇게 됐으니 다 같이 박살을 내 주마!
왓타 : 어디 박살낼 수 있다면 해보던가!!
캇페이 : ZEUTH 와 ZEXIS에 이길 수 있단 생각은 접어라잉!
코우지 : 간다, 아수라!!
그리고 차원수도!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차원수와 기계수는 서로 싸우는데, 아무래도 차원수가 강하니까 금방 밀립니다.
[카미유 전투돌입]
카미유 : (분명 그대로 나아갔으면, 우리들을 자기 전력으로 삼으려는 자들과의 싸움이 일어났을 거야...
하지만 ZEXIS는 달라...
만약 우리들의 힘이 뭔가 도움이 되려면, 그건 분명 그들과 같이 가야 하는 거겠지)
[로랑 전투돌입]
로랑 : 여기가 어느 세계던 간에, 난 싸움을 일으키는 자와 싸울거야...
ZEXIS 사람들은 우리들과 같아...그런 사람들이라면 같이 해나갈 수 있어.
[가로드 전투돌입]
가로드 : ZEXIS 녀석들은 전력이 필요해서 우리들을 보호했던 게 아니야.
그녀석들은 우리들과 똑같아! 그렇담 나도 같이 싸워주마!
[신 전투돌입]
신 : 아스란은 변함없이 혼자 다 짊어지려고 들고, 키라씨는 언제나 미적지근하고...
역시 내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
여기가 어디라 해도 싸우겠어!
[키라 전투돌입]
키라 : 난 싸워나가겠어...
여기가 어디라 해도, 내가 믿는 바를 위하여.
분명 저 사람들도 똑같은 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같이 싸울 수 있는 거야.
[아스란 전투돌입]
아스란 : 난, 뭘 혼자서 등에 지려고 한 거지...
여기엔 키라도, 신도, ZEUTH의 동료들도 있어.
그리고 ZEXIS도 있고...!
난 혼자가 아니야...!
모두와 같이 싸워나가겠어!!
[캇페이 전투돌입]
캇페이 : 헤헤...동료라...
그런 얘기를 들으니, 역시 기분이 나쁘진 않네.
보고 있어, 왓타 야! 나 캇페이님의 싸움을 너한테도 보여줄테니!
[케이 전투돌입]
케이 : 아무래도 부대의 구성만이 아니라 발상도 우리들과 ZEXIS는 꼭 닮은 모양이군.
그렇담 우리들의 갈 길도 일단은 정해진 것 같구만...!
[지론 전투돌입]
지론 : 그래...그랬구나.
그녀석들과는, 이미 한솥밥을 먹은 사이였어.
나가잣! 나도 그녀석들과...동료와 함께 싸울거다!!
[게이너 전투돌입]
게이너 : ZEXIS 사람들은 아까 군인과는 달리 우리들을 제대로 인간취급하고 있어.
그렇담 우리들도 거기에 응해야지! 같은 인간으로서, 올바른 일을 위하여!
[토우가 전투돌입]
에이지 : 어느 세계에도 악당이 있구만!
토우가 : 그런 자들과 싸우는 것이 우리들이며, 또한 ZEXIS인 거겠지.
에이지 : 잘 알고 있잖아, 토우가 임마!
그렇담 그녀석들한테도 보여주자고, 우리들의 싸움을 말야!
토우가 : 좋아...! 솔 그라비온의 힘, 이 세계를 위해 쓰리!!
[아폴로 전투돌입]
아폴로 : 헤헤...나도 참, 밥얻어먹은 은혜를 잊고 갈 뻔했잖어.
실비아 : 그 얘기, ZEXIS에게 힘을 빌려주겠단 거야?
아폴로 :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야...!
아무래도 그게 그녀석들과 같은 길을 가게 되는 셈이 될 것 같다만!
실비아 : 응!
숙련도 달성의 최대 난관, 킹단X10. 총 HP가 39000이라 좀 성가십니다.
[킹단X10 격파]
아수라 : 이런! 여기서 킹단X10 을 잃을 수는 없어!
잘 기억해 둬라, ZEXIS!
이 굴욕은 반드시 두 배로 갚아주마!!
(뻔한 대사를 내뿜고 기계수 전군 퇴각)
코우지 : 변함없는 퇴장 대사구만.
에이지 : 어느 세계에나 저런 놈들이 꼭 있더라구.
토우가 : 그리고 그들의 야망을 쳐부수기 위해 우리들과 같은 사람이 있어.
[적 전멸]
펠트 : 차원수, 기계수 군단의 전멸을 확인했습니다.
리히티 : 이제 어쩌려나요, ZEUTH 사람들은...
스메라기 : 그건 그들이 결정한 일이지.
카미유 : ......
게이너 : ......
아스란 : 모두...
지금와서란 느낌도 있지만, 난 ZEXIS에 협력하는 게 최선의 길이라 생각해.
신 : 아스란...
아스란 : 우선 내 얘기를 들어줘.
-=-=-=-=-=-=-=-=-=-=-=-=-=-=-=-=-=-=-=-=-=-=-=-=-=-=-=-=-=-=-=-=-=-=-=-=-=-=-=-=-=-=-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아스란 : 모두, 들어봐...
난 이대로 ZEXIS에 협력해야 한다고 봐.
카미유 : ......
신 : ......
아스란 : 분명 이대로 우리들이 움직이면 우리들을...아니, 우리들의 전력을 둘러싸고 무익한 싸움이 벌어질거야.
윗츠 : 그건 오늘 싸움을 봐도 알 수 있다만...
로어비 : 넌 국련이란 조직에 보호를 요청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ZEXIS에 협력하자는 거냐?
아스란 : 그래, 맞아.
루나마리아 : 그거...너무 위험한 거 아닐까요?
아테나 : 그 솔레스탈 비잉과 콜로니의 건담들, 검은 기사단이란 단체도 있고...
하리 : 그런 녀석들에 가담하는 건 전화를 확대하는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
아스란 : ......
그 판단은 앞으로 ZEXIS의 일원으로서 해보자.
신 : 아스란...
아스란 : 그들을 포함해 ZEXIS는 인류 공통의 적과 싸우려고 하고 있어.
그리고 난 그들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거기에 협력하고 싶고.
키라 : 나도 아스란에게 찬성이야.
토우가 : 키라씨...
키라 : 동시에 우리들은 자신들의 힘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에이지 : 책임이라니, 무슨 책임 말야?
키라 : 좋든 싫든 그런 거와 관계 없이 우리들에겐 힘이...싸울 수 있는 힘이 있어.
캇페이 : 싸울 수 있는 힘...
키라 : 그걸 버리는 것도 또 하나의 선택지라고는 생각해.
하지만 지금 이 세계는 싸울 힘을 필요로 하고 있어.
게이너 : 차원수들과의 싸움도 그중 하나겠네요.
키라 : 그러니까 난 세계에 대해 방관자로 있는 것만이 아니라,
이 세계의 일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보는 거야.
신 : 그게 ZEXIS로 싸우는 거란 말인가요?
키라 : 응.
아스란 : 어쩔래, 모두?
...아직 답을 내는 건 이를지도 모르지만...
그러니까 난 ZEXIS에서 싸우면서 그걸 찾아보려고 하는 거야.
지론 : 찬성야. 나도 그녀석들이라면 믿을 수 있어.
아폴로 : 어쨌든간에 밥을 먹여준 은혜도 있고 말이야.
실비아 : 니들은 참 그런 데선 확실하네.
시리우스 : 하지만 일침일반의 은의를 잊어서는 안 되는 건 맞다.
엘치 : 그러네. 그런 거라면 나도 찬성이야.
캇페이 : 하여간, 형도 누나도 솔직하지가 못해!
사실은 모두 다 ZEXIS를 마음속으로는 믿고 있으면서 어렵게 이유 갖다붙이고 말야!
에이지 : 이녀석 하여간 말은 잘해요!
루나 : 있잖아, 캇페이...
이런 때 어른이란 건 확실히 앞뒤를 재고 판단을 정리해야 하는 법이야.
로랑 : 하지만 캇페이가 하는 말은 맞다고 봐.
나도 솔직히 자기 마음속에 따르겠어.
카미유 : 나도 찬성이야. 우주에서 우리들을 보호해줬을 때부터 그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어.
지금까지는 이 세계에 대해 아무래도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나도 마음을 굳혔어.
신 : 카미유...
키라 : 그 모습을 보니, 신도 찬성인 것 같네.
신 : 전 처음부터 ZEXIS를 믿었는데요.
아스란 : 그렇다면 왜 그렇다고 말을 안 한 거야?
신 : 제 대장은 아스란이니까요.
아스란이 망설이고 있으니, 같이 망설여줄까 생각해본 것 뿐이에요.
아스란 : 신...
게인 : 그럼 결정났군.
미즈키 : 그런가보네.
케이 : ...뭐 이렇게 됐어, 스메라기씨.
눈깜짝할 사이에 돌아왔다만 받아들여줄거야?
스메라기 : 그래, 물론 환영이지.
제프리 : 그게 너희들이 낸 답이라면 우리들은 그걸 존중하겠다.
오즈마 : 너희들도 그거면 되겠지?
알토 : 접수했어.
왓타 : 새삼 잘 부탁할게, ZEUTH 여러분!
타케루 : 이 세계를 위해서 모두의 힘을 빌리도록 할게.
듀오 : 헤헤...하여간 신기한 놈들이 시공진동으로 와줬구만.
록온 : 이녀석들에겐 미안하지만, 이 만남에 감사해야겠어.
크로우 : 그렇구만, 이걸로 배우가 다 모였어.
제로 : 이거라면 인페리움과도 정면으로 싸울 수 있다.
세계에 피워 올리자, 우리들의 반격의 봉화를...!
◎브리타니아 유니온, 뉴욕 국련 본부
[국련 본부, 회의실]
도리안 : ...우선 이렇게 회담에 응해주신 것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시오니 : ......
엘간 : 그럼 지금부터 국련 평화유지이사회와 인페리움의 회담을 시작하겠다.
시오니 : 엘간=로딕. 말씀씀이에 주의해라.
우리들은 신제국 인페리움이다.
그리고 난 그 필두정무관으로서 이 자리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라.
도리안 : (시오니=레지스...
원 리모네시아 공화국 외무대신...)
엘간 : (이 여자...대체 무슨 꿍꿍이가 있어 이 회담에 응한 거냐...)
시오니 : ......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28화 [방랑의 ZE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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