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은 1910년 9월 3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철원군수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심재설(沈載卨)이며 심영(沈影)은 예명이 였다.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경복고등학교) 재학 시절 무용에 관심을 가지고 심영은 학교의 승인 없이 연극 활동과 사회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고, 토월회 연구생으로 입단하면서 연극계에 입문 하게 되었다.
그의 데뷔작은 1929년 11월 14일에서 16일에 걸쳐 조선극장에서 상영된 '간난이의 설움'이라는 작품이 었다. 당시 토월회는 심영의 연기에 대해 크게 호평하며 분발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후에 심영은 같은해 11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아리랑 고개'에 작품에서 출연하면서 확실하게 데뷔를 하게 되었다.
1930년 1월 12일 심영은 남경의 거리 1막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고, 관계자들 대부분이 반대할 정도로 파격적인 캐스팅이었다. 이 연극으로 심영은 극단의 간판스타 중 한명으로 발돋움을 했다. 연기력에 대해선 일본에서도 공연을 하는 등 꽤 호평을 받았지만 국민배우 황철이 등장하면서부터 그에게 밀려서 활동이 위축되었다고 한다.
1939년 부터 극단 고협의 대표로 활동하였다.고협을 비롯한 여러 연극 단체들이 조선총독부의 후원으로 친일 연극 단체 조선연극문화협회를 결성했을 때 이 단체의 간부를 맡았는데 고협은 태평양 전쟁 중 임선규의 '빙하', '상아탑에서', 송영의 '해당화 피는 섬', 김태진의 '아름다운 고향' 등 친일 연극을 다수 공연 했었다.
1943년 9월 1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열린 제2회 연극경연대회(演劇競演大會)에서 일어극 부문 개인 연기상을 수상했고, 친일 영화 '너와 나', '망루의 결사대'에도 출연했고, 2008년에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연극/영화 부문에 선정 되어 수록되었다.
또한 목소리가 좋아 1941년 발매된 가수 박향림의 앨범 '걸작집'에 실린 노래 '코스모스 탄식', '쓸쓸한 여관방', '흐르는 남끝동' 에서 대사 파트를 담당 했었다.
그렇게 승승 장구 하던 심영의 앞날이 먹구름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1946년 3월.
중구 명치정(현 명동)에 소재한 국제극장(현 명동예술극장)에서 친일이자 좌파 성향의 극작가 박영호의 연극 '님' 을 상영하는 날이 였다. 당시 국제 극장앞에 심영을 보기위해 사람들 북적거리며 많았다.
"줄을 서세요. 다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줄을 서세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더 늦어요. 줄들을 서세요."
전위대원들은 호각을 불면서 관객들을 극장안으로 들여 보내며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다. 관객들은 극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을때 갑자기 와'라는 환호성 함께 심영, 문예봉, 황철들이 택시를 타고 극장에 도착 하였다. 심영은 차에서 내리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관객들이 몰려들며 악수를 청하고 인사를 하고 난리들이 였다.
"고맙소... 고맙소, 동무들."
심영이 말하였다. 관객들은
"이렇게 좋은 뉴스와 연극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번에 보고 다시 동무들과 왔습니다. 얼마나 감격에 벅찼는지 많이 울었습니다. 대단한 뉴스였습니다."
"연극도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는 사회주의에 대해서 너무 몰랐습니다.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그리곤 심영은
"고맙소, 고맙소 동무들... 학생들은 조국의 미래요. 주변 친구와 동무들을 많이 데리고 오시오. 입장료가 없으면 와서 말하라고 하시오. 누구든 도와줄 수 있소."
화답을 하며 극장안으로 들어갔다. 누군가가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는 모른채 말이다..
극장 안
요란한 밴드대가 팡파레를 울리고 있었다. 한동안 연주가 끝나자 심영은 연극의 주연배우들을 소개 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 소개할 분은 여러분들께서 정말로 기다리시던 분들이십니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심영, 문예봉 동무를 소개합니다."
박수들이 터지기 시작하였다. 심영은 계속해서
"배우 황철 동무와 각본가 임선규 동무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임선규 동무는 문예봉 동무의 남편이 되십니다. 동무끼리 부부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쓸 없은 농담 불구하고 관객들이 웃으면서 박수를 계속 쳤다. 그리고 누군가는 매의 눈으로 계속 박수 쳤다.
심영을 본격으로 관객들에게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친애하는 학생, 시민 동지여러분... 곧 이어서 우리 공산주의 국가를 열렬히 찬양하는 애국시민들의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서 사회주의 낙원을 건설하는 우리 모두의 염원을 연극에 담아 무대에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님이 무엇입니까? 언제나 그리운 이름입니다. 우리들의 가슴입니다. 우리가 사모하고 눈물 흘리며, 오랜 세월을 목말라 해온 이름입니다. 님은 바로 사회주의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곧 뉴스를 상영하겠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오늘 여러분들은 그토록 고대하시던 여러분들의 님을 확실하게 만나고 확인하시게 될 것입니다."
열혈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개소리 집어쳐! 무슨 님을 만난다는 거야? 그리고, 무슨 늬우스? 공산당을 선전하는 늬우스 말인가? 거짓으로 학생과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온 너희들을 오늘 단죄하러 왔다. 나 김두한이다!!!!!"
밖에서 하루 종일 매의 눈으로 보고 있던 김두한이 였다.
심영을 위시한 무대 위 사람들은 물론이고 '김두한'이라는 이름 하나에 관객들까지 크게 동요 하기 시작했다. 오늘 연극 쫑 난것이다.
"아니, 저, 저........ 반동이다..... 전위대... 전위대........?"
놀란 심영은 급박하게 전위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빨갱이 놈의 새끼들..... 이건 수류탄이여......... 죽지 않으려거든 까불지들 말더라고............ 어이, 뭐허냐...? 그 폭탄 날려라잉... 폭탄 날려...."
김무옥이 연막탄을 들고 수류탄이라고 허세 부리며 연막탄을 무대단상으로 투척하였다.
그 소리와 함께 연막탄 폭발음 소리가 강렬하게 들렸다.
구석에서 연막탄 한발이 터지면서 오색 연기가 피어오르며 나며지 연막탄은 두 발이 사이를 두고 터졌다.
" 전위대는 어딨나? 전위대 어딨어? 김두한을 잡아라!!"
심영은 콜록거리며 급박하게 전위대를 부르며 지시 하였다.
극장안은 난리였다. 전위대는 김두한 패에 패배하고 영사실은 김두한 패 신영균의 의해 영사기와 필름이 함께 폭파☆ 되었다.
그시각 심영은 극장 안에 서로 뒤엉킨 사람들 틈에 끼어 가까스로 김두한 일당을 따돌리고 빠져 니가고 있었다.
이를 쫒던 김두한 일행은 심염의 뒤쫓아가지만 이미 심영은 꽤 거리를 두면서 달아나 있었다.
이때 상하이 조는 발터 P38 권총을 뽑아
"안 되겠소! 쏩시다!!"
그리곤
탕!
탕!
도망가던 심영에게 총알 두 발을 쏘아 심영의 하부(?! ) 를 맞추었다. 이때 마침 노면전차가 심영을 가리며 지나갔다.
전차가 지나 간후 바닥에 핏자국과 모자만을 남긴 채 심영은 사라졌고, 이를 보고 놀란 김두한 일당 앞으로 택시 한 대가 지나갔다.
이때 김두한의 부하 김관철이 택시을 가르키며,
"심영이 놈입니다. 택시를 대절해 놓고 있었습니다."
문영철은 놓치겠다며 쫓아가려 하지만 김두한이 제지하였다.
"아니 하지만 틀림없이 중상이야, 중상! 내 총은 거짓말을 안 하거든? 김두한 오야붕, 너무 서두르지 마시오. 저놈은 설령 살아있다고 해도 맥 못 춰요."
상하이 조가 말했다. 이어 김두한 입맛을 다시며
"아쉽게 됐군. 이 극장보다도 저 심영이 놈이 중요했는데."
그리고 얼마 뒤 이정재는 경찰을 이끌고 극장 앞으로 왔고, 뒤이여 미군이, 그리고 공산당 일당이 극장으로 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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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뒤에 이어질 이야기를 알고 있다! 아니! 한 남자의 고환의 행방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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