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고시원의 아침.
오늘도 한사람이 실러 나갔다. 몇달전에 홀로 살던 사람이 몇주만에 발견된 적이 있었다.
당시 썩어나는 쾌쾌한 냄새가 나긴 했지만 평소에도 그런 냄새 나서 고시원에 입주한 사람들은 그냥 무시했었다.
ㄱ이 말했다.
"그나마 다행이야. 이틀만해 발견되서..."
"다행이라니....사람이 죽어나갔는데..."
나는 ㄱ에게 물었다.
"몰라? 여기 의외로 자살명당이야. 딱히 명당은 아니고...인생의 종착역이랄까..."
"..."
"몇달전에 죽은사람인가.... 그사람도 빛이 많았나봐..사업을 실패했나. 머래나..머...
영감이 밀린 방 값을 받을러 왔다가 발견되서 그나마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우린 시체랑 산거야."
A고시원은 이동내에서 가장 유명한고시원이다. 좋은뜻으로 아니다. 그리고 집값이 비싼편이 대학가에서도 제일 싼 집에 속하는 편이 였다.
"너 어디다니냐?"
고시원 주인 영감이 나에게 물었다.
"저 근처 A대학 다닙니다."
"야. 3년제 전문대 그기 말하냐?"
"아...예...."
약간 한심한 눈초리로 영감이 말했다.
"참.....열심해라."
그리곤 연실 부채질하면 나 갔다.
"ㅇ형.로또 어떻게 됐어."
"꽝이야"
"ㅋㅋㅋ.낸줄 알았수. 꽝이라 했잖아"
"야. 개세♡야 니 방으로 꺼져"
y랑 ㅇ은 형아우 하는 사이다. ㅇ랑 y는 만년 장수 고시생인데 말이 고시생이지 딱히 로또 폐인에 동내 양아치(?) 수준이다.
"내가 머 양아치이라고ㅋㅋㅋ?"
"응.크크크"
"야.이래 붸도 미래의 검사될 몸이야."
"크크크"
그래도 장수생이라서 그런지만 사람관계은 좋다. 특히, 부동산 관련해서 말이다. 그래서 고시원 주인 영감이 부동산 관련 법률적으로 문제 있거나 자문을 구할때 y혹은 ㅇ에게 찾아 가기도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들리는 말로는 영감이 그 둘을 자기 밑에 둘 것 라고 소리도 있었다.
아침부터 시끄럽다. 먼일지 또 아우성이다.
"또 죽었데...."
"아 씨♡ 제수없게...."
y이가 o에게 말했다.그리고 ㄱ방에서 들것에 먼거 나오고 있었다.
"ㄱ이 자살했데..."
"왜. 자살했데?"
나는 y에게 물어 봤다. y이는
"몰라 내가 알면 여기있냐?"
y이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고갱님 대출이 않되는데요..."
"신용도가 낮아서..."
"안되겠는데요.죄송합니다."
학자금대출이 안됬다. 서류나 준비을 했다고 하지만...다음학기도 다녀할지 고민이다.
조용히 앉았 있던 나에게 고시원 영감이 와서 말했다.
"니 무슨과 라고 했지?"
"XXX학과요..."
"요즘 그과 취직은 되냐...그런 과에 돈주고 다니지마."
"예..?"
"니 앞방에 살던 사람 이야기인데....니네랑 같은 과 일거야.....지금 잘 사는지 모르겠다... 입학을 하고 얼마뒤 였을거다.
가가 교내에서 과선배들이 짜장면을 시켜 먹었는데... 글세 선배들이 배달온 배달원 한테 각듯이 인사 하는거야.
그래서 걔가 과선배한테 물어봤지. 배달원 한테 왜 각듯이 인사하냐고...
그 선배가 말했지..
'우리과 졸업한 선배님이시다' 라고
그 날로 자퇴 하고 절들어 공무원 준비한다고"
"......"
난 대꾸할수 없었다. 그리고 영감은
"딱히. 관심있어서 말해주는것아니고. 그냥 젊었을때 병♡같았던 내랑 같아서 그럼 말해주는거야.
다른곳도 마찮가지지만. 빚내서 대학 다니지마. 특히 니네 과.....어차피 전망이 없어"
염감은 나에게 식혜음료을 주고, 전과 하던지 재수 하던지 알라보라고 말하며 조용히 떠났다.
"행운있기 바라라며 XXX회 로또추첨을 시작합니다."
y랑 ㅇ어김없이 로또추첨방송을 보고있다.
"에이. 또 꽝."
"2만원 투자했는데...5천원도 안되야ㅠ"
"안 돼는것 왜 해요."
나는 물었다. 그러자 y랑 ㅇ 하나같이
"만약을 위해 이지.저세♡들은 되는데 우린 안된다는 보장이있냐?"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않됬잖어요."
"....."
어김없이 대출은 안됬다. 사채 빌릴까 생각해봤지만 생각에 그쳤다.
목이말라 음료수나 사먹을까 생각 편의점에 들렸다.
로또네..
"로또 천원 자동하나주세요."
"행운있기 바라라며 XXX회 로또추첨을 시작합니다."
8시45에 하는 멘트 역시나....
"꽝이네.....적게사서 그런가..."
다음날 편의점에 5천원치 로또을 샀다.그런데 갑자기 회의감이 느겨졌다.
어차피 안되는것....
"행운있기 바라라며 XXX회 로또추첨을 시작합니다."
역시다.그리고 편의점에 5천원치 로또을 샀다.
그리고 그 다음주 편의점에 5천원치 로또을 샀다.
그리고 그 다음주 그 다음주 편의점에 5천원치 로또을 샀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로또에 중독이 되고있다는 것 느겨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대출은 안됬다는 느낌이 몰라도 지금은 이미 판이 커졌다.
청음엔 천원.오천원,만원,이만원,이만오천원,삼만원......
모두 꽝이였다. 5등커녕 하나도 맞으면 운이 좋은거 였다.
'이번에 안되면 그만해야지.'라고해도 다음날 편의점에 로또을 샀다.
그리고 2달이 지났다.
고시원 영감이 나에게 찾아왔다.
"먼일 있는가......두달째 말렸말인데...미안하지만 이번달 밀리면 빼주어야 겠네..."
"너 얼굴에 근심이 많네."
ㅇ형이 말했다.
"그냥요"나는 그냥 피하듯이 방으로 들어갔다.
미치겠다. 로또도 안되서 미치고 .로또에 쓰는 바람에 고시원비랑 생활비을 없어서 미치고
지금 남은거랑 주머니에 5천원이 가지다.
"마지막이다."
편의점에 5천원치 로또을 샀다.
"행운있기 바라라며 XXX회 로또추첨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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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냐?"
"어. ㅇ씨방옆에 살던 대학생인가 죽었다던군."
"안타갑네.나이가 창창한데...왜 죽었데."
"몰라. 죽었어.....근데 특이하게 손에 로또 손에 쥐고 죽었다더군...
근데 안타가운게.....꽝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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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쓴 개 습작입니다........
쾌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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