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 프로덕션의 '아니메라마' (애니메이션 + 드라마의 합성어로 무시 프로덕션의 설립자이자 우리에겐 '아톰'으로 알려진 故데즈카 오사무가 창안한 용어)의 제 3탄 "슬픔의 벨라돈나"입니다.
원래 일러스트 레이터였던 후쿠이 쿠니를 기용하여 전편을 일러스트로 채우고 있는데
애니메이션 중에서 정지 장면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치 성당에 로마네스크 기법과 비슷하다하여 "아니메 로마네스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원작은 쥘 미슐레의 소설인 "마녀"로 중세 프랑스(즉, 마녀사냥이 심했던 시대)때 시골마을 처녀인 '쟌느'(주: 목걸이 사건을 일으켜 '마리 앙투와네트'한테 스캔들을 일으켰던 그 '쟌느'가 아닙니다.)라는 여성의 슬픈이야기 입니다.
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
아름다운 여인 쟌느와 그의 애인 쟝은 서로 사랑하여 결혼식을 올려 행복하게 되지만....
그 마을의 영주는 쟝이 빚을 갚지 않아 빚대신 쟌느를 탐하게 되고, 그녀를 능욕합니다.
끔찍하게 몸이 더럽혀진 쟌느는 악마의 힘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해 실을 자아서 팔아 생계를 잇게 되고, 그의 애인 쟝은 공무원이 되지만 전쟁 자금을 제대로 조달하지 못하여 쟝은 왼쪽 팔을 잘리고 맙니다.
그리고, 쟌느 역시 (자신을 더럽힌)영주를 도와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녀'라
누명씌우게 되고, 마을에 쫓기면서 완전한 악마가 되어 타락한 생활을 하게 되는 동시에
애인인 쟝한테 버림을 받고, 마지막에는 화형에 처한다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스토리 입니다.(쟝 역시 죽음을 당하는데 쟌느가 벌거벗은채 불에 타죽는 장면을 보고 광인(狂人)이 되버려 권력자들을 죽이려 하지만 도리어 자신이 그 권력자들한테 죽임을 당합니다.)
전작인 "천일야화"나 "클레오파트라"가 개그가 꽤 많은 에로시티즘 이였다면
"슬픔의 벨라돈나"는 드라마를 강조한 진지모드의 에로스 그 자체입니다.
이 작품은 예술성을 상당히 강조했다고 하는데 저 역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하나의 소설(또는 오페라)를 봤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이 작품은 아름답고 훌륭한 비쥬얼과 연출, 예술성에 비해 흥행에는 실패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사연을 좀 얘기하자면 시간을 좀 거슬러 가야합니다.
1962년쯤에 故데즈카 오사무에 의해 설립된 무시 프로덕션( 虫プロダクション)은 '아니메라마'라는 용어를 내걸고 최초로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 이전에는 성인애니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첫번째 작품이 아라비안 나이트를 배경으로 한 "천일야화"(야마모토 에이이치 & 데즈카 오사무가 공동으로 작업, 1969년作)입니다.
"천일야화"는 일본극장 랭킹에선 애니로써는 최초로 6위라는 순위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물론, 사회적인 논란도 있었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선정성을 금기했었는지...
너무 야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또, "천일야화"의 성공으로 다른 애니회사에서 "우쿄의 천일의 밤"이라는 성인용
애니가 나왔었는데 "천일야화"의 짝퉁이라는 평가를 받고 지금은 잊혀졌뜸
그리고 무시 프로덕션은 "천일야화"의 성공에 뒤이어 1970년에 아니메라마 제 2탄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데즈카 오사무의 "클레오파트라"(부제: 성애[姓愛]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1970년)입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천일야화"보다 많은 제작비를 두고 실사를 도입하는 등 참신한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하게 되었는데....
너무 에로씬만 강조해서 실패했다고 얘기합니다만,
데즈카 오사무가 너무 개그만 강조해서 ↗망했다는 어느분의 의견도 있습니다.
(저 역시 후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제가 전에 스샷을 올렸으니 궁금하심 제 아이디로 검색하시고....
여튼, "클레오파트라"의 실패로 인해 무시 프로덕션은 도산 위기에 쳐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시 프로덕션의 제작진들이 아니메라마를 원래 3부작으로 계획했던것 만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니메라마 1,2부작의 데즈카 오사무가 빠지고 야마모토 에이이치가 감독 & 각본을 하고 개그를 철저히 배제한 드라마틱한 아니메라마 3부가 탄생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슬픔의 벨라돈나"입니다.
(*주: 故데즈카 오사무 감독이 야마모토 에이이치한테 이 작품을 OK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니메라마 두 작품[천일야화, 클레오파트라]에서 많이 도와준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야마모토 감독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어보라고 허락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 작품은 일러스트 정지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예고편을 공개했을때는 본지인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등....당시엔 엄청난 화제를 뿌렸으나 너무 어두운 내용과 관객들 몇사람들 중에는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상당수여서 흥행에는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작품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실패했다는 얘기지요.
때문에 일본 아니메 역사상 TV애니를 개막하고 성인용 애니등을 제작한 무시 프로덕션은
결론이 실패라는 점에서 일본 애니를 영세화 시켰다는 오명과 함께 평가절하되고......
1973년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주: 무시 프로덕션이 1962년쯤 설립되어 1973년에 해가 지게 되었으니 11년간의 짧은 인생으로 끝났다고 할까요? 물론, "안데르센 이야기"와 데자키 오사무[주: "디어브라더", "베르사이유의 장미" 애니의 감독으로 故데즈카 오사무와는 혼동하시지 마시길]감독의 "내일의 죠"가 무시 프로덕션을 겨우 먹여살리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시 프로덕션이 없었다면 지금의 애니제작사(선라이즈, 매드하우스 등)들은 존재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라이즈의 토미노 요시유키, 매드하우스의 데자키 오사무....이들이 바로 무시 프로덕션 출신이였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뿌리부터 생겨야 하는 것처럼 무시 프로덕션도 뿌리를 심게 해준 셈이지요..
(더 자세한 내용은 송락현님의 블로그인 http://blog.naver.com/k2zeby/10028856849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슬픔의 벨라돈나"이야기로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은 이 작품을 '시대를 너무 앞선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평합니다.
우선, 연출이 1973년에 발표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몽환적이면서 사실적인 내용(예: 쟌느가 영주한테 ㅁㅁ당해서 점점 타락해 가는거), 그리고 로마네스크 기법을 연상케하는 연출등은 당시로써는 굉장히 실험적인 연출이였습니다.
스토리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상당히 사이코 패스적 이긴 했지만....
봉건사회의 권력자들이 약자를 괴롭힌 장면(예: 쟌느를 능욕하고, "마녀"로 누명씌우고, 그로 인해 화형에 처한 점에서...)사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잔인하고 끔찍하지요...
비록, 평가절하 되고 말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훌륭하고 실험적인 연출, 그리고 전작인 "천일야화"나 "클레오파트라"보다(이건 개인적인 취향도 있음)
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흥행실패 했다는 것은 이 작품의 잘못이 아니라
이해를 하지 못한 관객들의 탓이 더 크다고 봅니다.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느껴......
'애써 만들었는데, 예술성을 강조하고, 스토리도 원작에 충실히 재현하려고 했는데...
그 노력이 물거품 되버린 불쌍한 제작진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잊혀지기엔 너무 안타까운 "슬픔의 벨라돈나".....
만약, 쥘 미슐레의 소설인 "마녀"를 보셨던 분이나, 지금은 사라졌지만 일본아니메 역사상
많은 의미를 남긴 무시 프로덕션의 아니메라마 3부작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드라마틱한 내용을 즐기시는 분들께 이 "슬픔의 벨라돈나"를 추천드립니다.
여담 한 가지...
이 작품은 여러가지 버젼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고교생들을 보여주기 위해 에로씬을 삭제한 버젼, 마지막 장면이 프랑스 혁명이 아닌 악마가
등장하는 버젼, 쟌느가 화형당하고 프랑스 혁명으로 이어지는 버젼, 실사사진을 도입한 버젼이
있는데 2006년에 DVD로 발매된 버젼은 프랑스 혁명으로 끝나는 버젼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캡쳐한것도 프랑스 혁명버젼 입니다.)
왜 이런 버젼들이 나왔다면 제작할 당시 야마모토 에이이치 감독과 제작진들의 트러플이
생겨서 그런 현상이 났다고 하더군요...^^;;
* "슬픔의 벨라돈나" 예고편 영상
원래 일러스트 레이터였던 후쿠이 쿠니를 기용하여 전편을 일러스트로 채우고 있는데
애니메이션 중에서 정지 장면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치 성당에 로마네스크 기법과 비슷하다하여 "아니메 로마네스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원작은 쥘 미슐레의 소설인 "마녀"로 중세 프랑스(즉, 마녀사냥이 심했던 시대)때 시골마을 처녀인 '쟌느'(주: 목걸이 사건을 일으켜 '마리 앙투와네트'한테 스캔들을 일으켰던 그 '쟌느'가 아닙니다.)라는 여성의 슬픈이야기 입니다.
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
아름다운 여인 쟌느와 그의 애인 쟝은 서로 사랑하여 결혼식을 올려 행복하게 되지만....
그 마을의 영주는 쟝이 빚을 갚지 않아 빚대신 쟌느를 탐하게 되고, 그녀를 능욕합니다.
끔찍하게 몸이 더럽혀진 쟌느는 악마의 힘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해 실을 자아서 팔아 생계를 잇게 되고, 그의 애인 쟝은 공무원이 되지만 전쟁 자금을 제대로 조달하지 못하여 쟝은 왼쪽 팔을 잘리고 맙니다.
그리고, 쟌느 역시 (자신을 더럽힌)영주를 도와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녀'라
누명씌우게 되고, 마을에 쫓기면서 완전한 악마가 되어 타락한 생활을 하게 되는 동시에
애인인 쟝한테 버림을 받고, 마지막에는 화형에 처한다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스토리 입니다.(쟝 역시 죽음을 당하는데 쟌느가 벌거벗은채 불에 타죽는 장면을 보고 광인(狂人)이 되버려 권력자들을 죽이려 하지만 도리어 자신이 그 권력자들한테 죽임을 당합니다.)
전작인 "천일야화"나 "클레오파트라"가 개그가 꽤 많은 에로시티즘 이였다면
"슬픔의 벨라돈나"는 드라마를 강조한 진지모드의 에로스 그 자체입니다.
이 작품은 예술성을 상당히 강조했다고 하는데 저 역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하나의 소설(또는 오페라)를 봤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이 작품은 아름답고 훌륭한 비쥬얼과 연출, 예술성에 비해 흥행에는 실패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사연을 좀 얘기하자면 시간을 좀 거슬러 가야합니다.
1962년쯤에 故데즈카 오사무에 의해 설립된 무시 프로덕션( 虫プロダクション)은 '아니메라마'라는 용어를 내걸고 최초로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 이전에는 성인애니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첫번째 작품이 아라비안 나이트를 배경으로 한 "천일야화"(야마모토 에이이치 & 데즈카 오사무가 공동으로 작업, 1969년作)입니다.
"천일야화"는 일본극장 랭킹에선 애니로써는 최초로 6위라는 순위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물론, 사회적인 논란도 있었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선정성을 금기했었는지...
너무 야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또, "천일야화"의 성공으로 다른 애니회사에서 "우쿄의 천일의 밤"이라는 성인용
애니가 나왔었는데 "천일야화"의 짝퉁이라는 평가를 받고 지금은 잊혀졌뜸
그리고 무시 프로덕션은 "천일야화"의 성공에 뒤이어 1970년에 아니메라마 제 2탄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데즈카 오사무의 "클레오파트라"(부제: 성애[姓愛]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1970년)입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천일야화"보다 많은 제작비를 두고 실사를 도입하는 등 참신한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하게 되었는데....
너무 에로씬만 강조해서 실패했다고 얘기합니다만,
데즈카 오사무가 너무 개그만 강조해서 ↗망했다는 어느분의 의견도 있습니다.
(저 역시 후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제가 전에 스샷을 올렸으니 궁금하심 제 아이디로 검색하시고....
여튼, "클레오파트라"의 실패로 인해 무시 프로덕션은 도산 위기에 쳐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시 프로덕션의 제작진들이 아니메라마를 원래 3부작으로 계획했던것 만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니메라마 1,2부작의 데즈카 오사무가 빠지고 야마모토 에이이치가 감독 & 각본을 하고 개그를 철저히 배제한 드라마틱한 아니메라마 3부가 탄생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슬픔의 벨라돈나"입니다.
(*주: 故데즈카 오사무 감독이 야마모토 에이이치한테 이 작품을 OK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니메라마 두 작품[천일야화, 클레오파트라]에서 많이 도와준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야마모토 감독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어보라고 허락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 작품은 일러스트 정지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예고편을 공개했을때는 본지인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등....당시엔 엄청난 화제를 뿌렸으나 너무 어두운 내용과 관객들 몇사람들 중에는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상당수여서 흥행에는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작품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실패했다는 얘기지요.
때문에 일본 아니메 역사상 TV애니를 개막하고 성인용 애니등을 제작한 무시 프로덕션은
결론이 실패라는 점에서 일본 애니를 영세화 시켰다는 오명과 함께 평가절하되고......
1973년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주: 무시 프로덕션이 1962년쯤 설립되어 1973년에 해가 지게 되었으니 11년간의 짧은 인생으로 끝났다고 할까요? 물론, "안데르센 이야기"와 데자키 오사무[주: "디어브라더", "베르사이유의 장미" 애니의 감독으로 故데즈카 오사무와는 혼동하시지 마시길]감독의 "내일의 죠"가 무시 프로덕션을 겨우 먹여살리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시 프로덕션이 없었다면 지금의 애니제작사(선라이즈, 매드하우스 등)들은 존재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라이즈의 토미노 요시유키, 매드하우스의 데자키 오사무....이들이 바로 무시 프로덕션 출신이였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뿌리부터 생겨야 하는 것처럼 무시 프로덕션도 뿌리를 심게 해준 셈이지요..
(더 자세한 내용은 송락현님의 블로그인 http://blog.naver.com/k2zeby/10028856849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슬픔의 벨라돈나"이야기로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은 이 작품을 '시대를 너무 앞선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평합니다.
우선, 연출이 1973년에 발표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몽환적이면서 사실적인 내용(예: 쟌느가 영주한테 ㅁㅁ당해서 점점 타락해 가는거), 그리고 로마네스크 기법을 연상케하는 연출등은 당시로써는 굉장히 실험적인 연출이였습니다.
스토리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상당히 사이코 패스적 이긴 했지만....
봉건사회의 권력자들이 약자를 괴롭힌 장면(예: 쟌느를 능욕하고, "마녀"로 누명씌우고, 그로 인해 화형에 처한 점에서...)사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잔인하고 끔찍하지요...
비록, 평가절하 되고 말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훌륭하고 실험적인 연출, 그리고 전작인 "천일야화"나 "클레오파트라"보다(이건 개인적인 취향도 있음)
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흥행실패 했다는 것은 이 작품의 잘못이 아니라
이해를 하지 못한 관객들의 탓이 더 크다고 봅니다.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느껴......
'애써 만들었는데, 예술성을 강조하고, 스토리도 원작에 충실히 재현하려고 했는데...
그 노력이 물거품 되버린 불쌍한 제작진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잊혀지기엔 너무 안타까운 "슬픔의 벨라돈나".....
만약, 쥘 미슐레의 소설인 "마녀"를 보셨던 분이나, 지금은 사라졌지만 일본아니메 역사상
많은 의미를 남긴 무시 프로덕션의 아니메라마 3부작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드라마틱한 내용을 즐기시는 분들께 이 "슬픔의 벨라돈나"를 추천드립니다.
여담 한 가지...
이 작품은 여러가지 버젼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고교생들을 보여주기 위해 에로씬을 삭제한 버젼, 마지막 장면이 프랑스 혁명이 아닌 악마가
등장하는 버젼, 쟌느가 화형당하고 프랑스 혁명으로 이어지는 버젼, 실사사진을 도입한 버젼이
있는데 2006년에 DVD로 발매된 버젼은 프랑스 혁명으로 끝나는 버젼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캡쳐한것도 프랑스 혁명버젼 입니다.)
왜 이런 버젼들이 나왔다면 제작할 당시 야마모토 에이이치 감독과 제작진들의 트러플이
생겨서 그런 현상이 났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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