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아1이 고딩때 나왔는데 이제 디아4네요.
최근 블리자드 너무 메롱해서 아무 기대도 안했는데
3월베타 때부터 이놈봐라? 하더니 나이먹고 이틀을 이렇게 무리하게 빠져들지 몰랐습니다.
특히 스토리.
후반부는 중간에 끊고 잘 수가 없을 정도로 스토리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액트2에 만나는 도난이라는 비중높은 아재 npc 성우가 위처3 피의 남작 성우같던데
정말 스토리에 감정이입이 잘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연기였다고 봅니다.
거기에 담담하면서 무게있는 릴리트의 목소리 연기까지.
자비없으면서도 과감한 전개까지.
3인칭 쿼터뷰 시점의 게임에서 이만큼 몰입감을 주기 쉽지않을텐데 정말 훌륭합니다.
스피드런이 이유든 스토리를 볼 여유도 없이 달리신 분이든
스토리 스킵하신 분들은 나중에 아쉬울거 같다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이미 첫날부터 스포일러 잔뜩있는 클랜 채팅, 커뮤니티 게시물 보면
내가 직접하며 느끼는 감동은 첫플레이 때 못느끼면 느끼기 힘들 것 같거든요.
스토리 관련은 이쯤 하고 게임플레이 또한 대단했습니다.
전 출시 당시 기준으로 디아1을 최고로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디아1이야 말로 이쪽 장르의 시작를 연 게임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인데요.
그후로 디아2가 이쪽 장르의 바이블, 즉 "이게 핵앤슬래시다" 라는 정의를 내렸다면
디아4에 들어서 그 바이블에 최근 트랜드를 잘 융합한 모습을 보였다고 봅니다.
원래의 블리자드가 잘하는거 "어떤 시스템을 모두가 가장 접하기 좋은 형태로 만드는 것"
이걸 잘 해냈다고 봅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아쉬울 수 있지만
집에서 꽁으로 엄마 밥을 얻어먹으면서도 불만이 있을 수 있는게 인간이라 일단 넘어가고요.
자세한 게임 플레이까지 적으면 이것저것 많을텐데
릴리트 제단, 보루 다 깨고 이제 악몽와서 엔드 컨텐츠 시작하는 단계라
이부분에 대한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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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기가 막 악몽 와서 먹은 신성 레어라서 저게 제일 좋았는데 문제는 신성 레어에 붙일 신성 전설이 쓸만한게 없네요. 신성 쇼크웨이브라던가. 쇼크웨이브 같은.. | 23.06.04 12: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