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PS5로 디아블로 4 베타에 참여하여 원소술사를 선택하여 레벨 25까지 육성하며 느낀 후기입니다.
1. 그래픽 - 9/10
게임 그래픽을 평가하기 앞서 디아블로 4가 어떤 게임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그래 이게 차세대 그래픽이지!”라 말하게 되는, 예를 들자면 호포웨 같은 게임들과 다르게 접근해야 하죠. 즉 가용 비디오 성능의 상당량이 빠른 페이스로 화려한 파티클과 여러 효과들이 난무하는 후반의 컨텐츠를 위해 유보되어있다는 점을 생각해야겠죠. 이런 점을 감안했을때에 제 기준으로 디아블로 4의 세계를 모험하면서 시각적으로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설원에서 이동시 표현되는 눈의 깊이에 따른 트레일의 변화는 놀라웠어요.
2. 사운드 - 10/10
디아블로 4의 사운드트랙은 제게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번 작의 비주얼 요소들과 아주 잘 섞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어준다고 느꼈어요. >디아블로 2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했구요. 또한 사운드 효과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타격감을 훌륭하게 표현해 내는데에 한 몫을 하더군요.
3. 게임플레이 - 8.5/10
게임플레이 역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플레이하며 비교적 라이트하고 아케이드적인 느낌을 떨칠 수 없었던 전작과 비교했을 시 난이도도 적당한 편이었고 타격감 역시 준수했어요. 다만 새로운 포션 시스템은 뭔가 굉장히 낮설고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이 시스템 때문에 바닥에 커다란 포션 회복용 구체가 굴러다니는 것 역시 제게는 비호였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디아블로 2의 벨트에 장착하는 포션 방식을 선호합니다. 물론 이게 콘솔까지 UX를 풀어내기가 상당히 까다롭긴 하지만요.
새로운 심리스 월드나 월드 보스의 구현은 기존의 디아블로의 게임 체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잘 구현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각종 사이드퀘스트나 월드 이벤트, 던전의 기믹 등등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출시 이후 또 어떤 모험이 플레이어들을 기다릴지 큰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총평
저는 내러티브, 비주얼, 그리고 오디오 이 세가지가 서로를 서포트하며 잘 어우러지는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베타를 통해 만나본 이번 작은 제 기준 이 세가지가 아주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9할의 인구가 소멸된 50년 후의, 악마들이 날뛰는 침울한 세계의 이야기에 잘 만들어진 비주얼과 오디오가 결합되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푹 빠져들었어요. 베타로 만날 수 있었던 1막의 스토리 이후가 어떻게 전개될지 굉장히 궁금하고 설렙니다. 게임플레이 역시 “와 이건 혁신적이다!”라고 할만한 요소는 모르겠지만, 디아블로 시리즈만의 DNA를 현대 게임 트렌드와 플레이어들의 기대치에 맞추어 비교적 잘 풀어냈다고 생각됩니다.
6월부터 떠날 모험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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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심리스는 대체 뭐죠? ㅎㅎㅎㅎ | 23.03.19 2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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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 23.03.19 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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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는 맞는데 개인던전은 로딩이 없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만든듯합니다. 개인 인스턴스 던전에 남이 들어오면 안되니 ㅋㅋ | 23.03.19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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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쵸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ㅎㅎㅎ 여타 다른 심리스 월드가 구현된 게임들도 인스턴스 던전이 있으면 로딩을 피해갈 수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얘는 던전 맵도 랜덤이라… | 23.03.19 2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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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젼은 랜덤인데 마을안에 잇는 집.지하 던젼은 구조가 동일합니다. 양심이 없는 놈들이죠 | 23.03.19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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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해요. 로딩은 요즘 게임 치고 상당히 긴 편이었네요. 추후 개선이 되면 좋겠어요. | 23.03.19 2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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