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談] 저도 일본 생활의 현주소 적어봅니다.

[된장녀살코기]

*태클 사절!!!!

■일본 온 직후

많은 것들이 흥미로웠음

밥도 맛났음

돈도 잘 모였음

정말 많은 곳들을 돌아다녔음

■지금

아직도 흥미로운건 많은데 몸이 귀차니즘 

매일 점심때가 되면 괴로움

집사람이랑 애키울려면 빠듯함

초 장거리 회사 정기권도 꿔다놓은 보릿자루

짜왕 한그릇에 눈물이 난다...

■플러스된 부분

일본이란 나라와 국민과 문화에 대해서 많은 정말 많은 견문을 넓혔음

결혼했음

건강한 아들 둘 생겼음

영주권 얻었음

나름 의미있는 일편단심 민들레 경력을 쌓았음

장롱 카메라라는 단어가 사전에서 없어졌음

유급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 좋음

꼴릴때 덕질할 수 있음

꼴릴때 야동살 수 있음

꼴릴때 야동배우랑 악수하고 사진찍을 수 있음

게임공략집을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음

■마이너스 부분 (라고 생각하는 부분)

정말 제대로 된 한국음식이 먹고 싶을때 기회가 없음 (특히 중식과 치킨, 국밥종류)

살이 엄청 쪘음 (자업자득)

가족이 생기다보니 각종 보험및 생활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음 (그러나 이는 필요하다 생각함)

일하다보면 의사결정에서 짜증날 때 있음...

음...그런데 생각해보니 마이너스라고 생각할만한게 그렇게 많지 않은걸 보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ㅡㅡ;; 

오호호호호

[windship]

일본 살 때는 진짜 음식 조절 신경 안쓰면 살 금방 찌더군요.
도시락이라도 싸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어쨌든 점심은 사먹게 되는데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튀김종류가 워낙 많아서...

한국 돌아온 뒤로는 몸이 확실히 가벼워진 게 정말 식생활 달라진 게 크구나 싶더군요.
물론 각자 메뉴에 신경 잘 쓰면 크게 문제없을수도 있겠지만요.

[된장녀살코기]

먹는 양으로만 따지면 한국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여기서 살이 거 찌더라구요... 양도 신경써야 하지만 역시 뭘 먹느냐가 중요하긴 한듯

[방사능에오염된인간]

꼴릴때 뭘 할 수 있는게 좋네요,
저는 부인에게 용돈 받아야 해서 ㅠ ㅠ

지방이라 야동배우도 없고 털썩
시라이시상 만나고푼데

[된장녀살코기]

앗 빼먹은게 있네요 집사람 품의가 필요하긴 합니다요 ㅡㅡ
것도 용돈 범위 안에서

[방사능에오염된인간]

근데 저도 유급을 눈치 안보고 쓸 수 잇어서 좋네요.
제가 너무 눈치없이 정시 퇴근에
유급 막 쓰고 제끼는건진 몰라도 ㅋㅋ

[jssnumba]

플러스가 훨씬 많네요.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요.

저도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야 겠네요.

[된장녀살코기]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사실 부정적인것도 적지 않은것 같아요.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보고 살려고 하고는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잉여력이부족합니다]

전 오히려 신경안썼떠니 마구마구 빠지던데..

[된장녀살코기]

뭔가 먹는 방법이나 먹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는 듯. 살이 빠질 생각을 안해요 ㅡㅡ;;

[kws3204]

마이너스로 한국 원조 음식인데...
아카사카쪽에 있는 한국음식점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신오오쿠보보단 훨씬 맛이 있었습니다. 다만 저도 본고장의 맛을 잊어벼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