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談] 철없는 여친때문에 암걸립니다

[루즈키]

커플 친목회, 6개월 기념일, 겨울방학

1박 2일 여행가고싶다고 난리.. 

누가 가기 싫어서 안간다나..

돈없어서 허리띠 졸라야되서 어쩔수없이 참아야겠다고

하는걸 끝끝내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친

지금 매달 야칭내고 학비내고 아무리 허리띠졸라도

마이너스 적자인데 이게 무슨 소리야.. 진짜..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모님집에서 대학 4년간 학비 부모님이 대주고

집에 가면 따뜻한 밥나오고 공과금 걱정없이 지내와서

독립의 고통을 모르는 여친에게 아무리 말해봐야

씨알이 먹힐리가 없지.

게다가 난 유학생이라고 .. 이국에 와있는 거라고.. 아오..

사회인 3년차가 돈한푼 안모으고 노는데 월급 다 탕진해온 생활이

어디 가려나.. 씁.. 

여친을 정말 사랑하지만 이대로는 안될거같아서

진지하게 이별을 고민하고있습니다

독립한 학생의 가난함을 이해해주고 서포트 해주는 여자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냥 솔로로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cheese naan]

이러니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하고싶다고 생각해서 하는 연애는 부작용이 있을수밖에 없어요.
그냥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당분간은 일이나 공부에 전념하고 솔로로 사세요. 굳이 연애를 안하더라도 이성과의 자리는 맘만 먹으면 언제든
만들수 있는데.. 내사갤에서 종종 사진을 봤는데 참 안타깝네요.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실줄 알았는데 그 이면에는 이런 상황이 있었다니..
사귀고 헤어지고 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니 이것도 경험이다 생각하심 될 듯 합니다.

[큐잉~!!!]

여친분하고 이야기해서 루즈키님 상황을 이해해주면 좋은데 아니면 힘드시겠네요.
정말로 사랑하신다면 저라면 단기알바라도 하나 더 해서 여행정도는 같이 가보도록
노력은 해보겠네요...아무튼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麻友]

이정도까진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헤어지는게 답임..

이해해주는 여자 만나세요
예전에 월 10만엔으로 집세랑 전부 내면서 가난하게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 가난한 생활 이해해주고 했던 여자들도 있었음..
데이트도 거의 공원이나 이런 곳 가고 비싼거 못먹고 해도 이해해주는 여자들 있음

[수리~[ *｀ω´]]

겨울방학 때 가는거면 아직 시간이 남아있을텐데 함들겠지만 여행비 마련을 해보고 모자른건 보태달라고 하세여
아니면 대놓고 여행비 없으니까 그렇게 가고 싶으면 여행비 내달라고 해보시고요
여친쪽에서 그건 싫다고 하면 답없는거고요

[테리의철권여고]

전여친이랑 똑같은 상황....
전 해외여행이었죠...
어떻게 가긴 갔는데 거기서 끝날줄 알았는데 더 심해져서 결국 헤어졌죠.
이거하자 저거하자....
보통 곱게 자린 분들이 그런듯

[테리의철권여고]

그리고 여친 좋다고 이것저것 다 해줘도 저런 성격 되더군요....

[코코몽君]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이해해줄 여자를 만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상황인데 여친분까지 힘들게하면....
아무리 사랑의 힘으로 헤쳐나갈수있다지만 힘든게 하는건 어쩔수가없어요ㅠㅠㅠㅠ
저도 썸타던 분이 있는데 저를 이해하려 하질 않아서 칼같이 거절해버렸네여

[올드팝감상자]

저랑 비슷하시군요. 전 너무 짜증나고 열받아서 여자한테 돈 좀 주고 맛있는거 내가 원하는거 다 사주고 나 좀 먹여살려라 라고 핵직구를
날렸었죠...
5년째 솔로입니다.

[swk0327]

그런 속사정이...
저라면 못버틸 것 같습니다..
3년차에 저축 0이라니..

[키뮤식]

자랑할만한 거리는 아니지만

우리 마눌님은 제가 개백수일 때

끝까지 만나주고 이해해주고

나한테 돈까지 주면서 지냈음

[L.Modric]

저는 저정도는 아니었었는데 원하는게 좀 많았었죠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