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머니 용돈 문제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얼마 전부터 어머니께서 매달 드리는 용돈을 더 늘려달라고 자주 말씀하십니다.
“친구 아들은 한 달에 얼마를 준다더라” 하시며, 다른 집 아들과 저를 비교하실 때마다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처음에는 그냥 웃어넘겼지만, 시간이 갈수록 요구가 더 단호해지고, 거절하면 서운한 내색을 하시니 점점 대화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너의 애비가 일찍 죽어서 내가 혼자서 널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지? 내가 너를 힘들게 키웠으니까 너가 그만큼 보답해야지”라고 말씀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면 가슴 한켠이 무거워지고, 거절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문제는 어머니께서 생활이 어려우셔서 용돈을 더 요청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머니는 젊음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으십니다.
성형 수술을 여러 차례 하셔서 이제는 예전 얼굴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젊어 보이는 사진을 자주 올리시는데, 대부분 포토샵과 필터로 수정된 모습입니다.
“사진은 예쁘게 남겨야 한다”며, 실제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이미지를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이러한 외모 관리와 SNS 활동은 소비와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될 때마다 ‘사진이 잘 나오는 옷’을 산다며 백화점에서 최신 유행 의상과 고가의 디자이너 가방을 구입하십니다.
화장품도 거의 해외 명품 브랜드 위주이고, 신제품이 나왔다며 세트를 한꺼번에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을 가시면, 면세점에서 값비싼 선글라스나 액세서리를 꼭 챙겨 오십니다.
주기적으로 피부 관리를 받으시고 건강 식품에도 지출을 많이 하십니다.
젊으셨을 때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으셨고 옷도 대충 입으셨는데, 나이가 들면서 소비가 늘어나셨습니다.
명절이나 생일, 기념일 선물도 정성껏 해드리고 있지만, 그 외의 사치성 소비까지 매달 감당하려니 솔직히 숨이 막힙니다.
반면 저는 직장 생활하며 내 집 마련을 위해 줄곧 절약하며 살아왔습니다.
점심은 주로 편의점에서 해결하거나 5천 원 이하로 대충 해결합니다.
커피도 카페 대신 믹스 커피를 마십니다.
입사 초부터 이어진 이 생활 습관 덕분에 겨우 목돈을 모아 적금과 청약에 넣고 있는데, 최근 어머니 용돈 증가 요구가 계속되면서 그 계획이 무너질까 불안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주말마다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즐길 때도, 저는 한 달 문화비 예산을 OTT 구독료 등 5만 원으로 제한해 절약해 씁니다.
그렇게 아낀 돈이 결국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과 부모님의 백화점 사치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찍 남편을 잃고 홀로 저를 키우며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이런 마음을 품는 것 자체가 죄송합니다.
가족이라는 소중한 관계가 돈 문제로 인해 멀어지는 일은 절대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 혼자 저를 키우셨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 세월 동안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알기에, “이제는 네가 보답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하면 마음속 깊이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어머니는 종종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애비가 일찍 죽어서 돈을 많이 벌어오지 못했으니, 아들인 네가 그만큼 벌어와야 하지 않겠니.”
“내가 가장 젊고 이뻤던 나이에 너의 애비하고 너때문에 인생을 즐기지 못했으니 책임져야 할거 아니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어머니에게 용돈 더 많이 드리고 싶지만 제 삶과 제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정된 소득 속에서 가족관계까지 지치게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게 과연 건강한 가족관계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어머니께 상처를 드리지 않으면서도, 제 재정을 지키며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을까요?
부모자식간에 불편한 사이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아서 고민이 계속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조언이 있다면 꼭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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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뭔가... 주작스러운 글이다. 본문[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찍 남편을 잃고 홀로 저를 키우며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이런 마음을 품는 것 자체가 죄송합니다.] 일찍이 남편을 잃고, 홀로 자식키우느라 고생한 어머니가 아들 힘들게 나이들어 외모가꾸며 돈 달라한다... 주작도 정성껏 써야 뭔가 혹하는데, 이건 너무 너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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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봤지만, 애순이가, 부채감을 강요하지는 않았을듯한데요. 저런 부모 많은데, 저런 고생한 부모중에 저런부모는 드물죠. 애순이네처럼 나이들어도 계속 자식한테 못해주는것 같은 부채감을 가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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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이런 부모많고요 이런 고민하는 자식들 많아요 자식에게 죄책감 뒤집어씌우고 죄책감 씌운적도 없지만 한없이 뒷바라지 해서 찝찝한 감사함을 만드는거요 드라마 폭싹속았수다에도 나오죠 아이유가 없는살림에도 서울대도 보내주고 일본유학도 보내주고 할거 다해줬는데 장녀가 돼서 아무것도 안하자니 찝찝한 부채감으로 부모님께 효도를 강요받는 느낌으로 진심이 아닌 효도를 하는게 어떤기분인지 아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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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지마세요... 노인연금도 잘 나오고 기초수급자 대상도 알아보라고 하세요 나라에서 주는건 다 타먹을 수 있게 하셔야죠 저희부모님도 약삭빠르게 타먹을건 다 타먹으려고 하십니다. 아직 저희 자식새끼들이 결혼을 다 안하고 있으니 한심하게 보고 계시는데...(ㅜㅜ) 아직 건강하시고 저희한테 손 안벌리는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몸 건강하시면 일이라도 알아보라고 하시고 거기서 친구라도 사귀는걸 추천한다고 하세요 같이 노는 친구분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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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뭔가... 주작스러운 글이다. 본문[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찍 남편을 잃고 홀로 저를 키우며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이런 마음을 품는 것 자체가 죄송합니다.] 일찍이 남편을 잃고, 홀로 자식키우느라 고생한 어머니가 아들 힘들게 나이들어 외모가꾸며 돈 달라한다... 주작도 정성껏 써야 뭔가 혹하는데, 이건 너무 너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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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러
의외로 이런 부모많고요 이런 고민하는 자식들 많아요 자식에게 죄책감 뒤집어씌우고 죄책감 씌운적도 없지만 한없이 뒷바라지 해서 찝찝한 감사함을 만드는거요 드라마 폭싹속았수다에도 나오죠 아이유가 없는살림에도 서울대도 보내주고 일본유학도 보내주고 할거 다해줬는데 장녀가 돼서 아무것도 안하자니 찝찝한 부채감으로 부모님께 효도를 강요받는 느낌으로 진심이 아닌 효도를 하는게 어떤기분인지 아냐고요.. | 25.08.13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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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2104326435
안봤지만, 애순이가, 부채감을 강요하지는 않았을듯한데요. 저런 부모 많은데, 저런 고생한 부모중에 저런부모는 드물죠. 애순이네처럼 나이들어도 계속 자식한테 못해주는것 같은 부채감을 가지시죠. | 25.08.13 1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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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일지도 모르는거지만 주변에 흔한 케이스라 사실인 것 같네요. 대부분 SNS나 주변 의식+스스로 동안이고 싶은 허영심이 불러오는 문제 | 25.08.13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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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드려요.. 생일이나 이럴때 외식 맛있고 좋은거 좀 사드리고 안부 여쭙고 하지 건강하시고 주식으로 생활이 좀 되시니까 손 안벌리십니다. | 25.08.13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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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드립니다.. 저희 아버지와.. 장인어른이 저보다 수입이 더 좋으셔요..ㅋㅋㅋ | 25.08.13 1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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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드립니다. 달라고도 하시지 않으시고.. 생일이나 가족행사때 드리는정도? | 25.08.13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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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지마세요... 노인연금도 잘 나오고 기초수급자 대상도 알아보라고 하세요 나라에서 주는건 다 타먹을 수 있게 하셔야죠 저희부모님도 약삭빠르게 타먹을건 다 타먹으려고 하십니다. 아직 저희 자식새끼들이 결혼을 다 안하고 있으니 한심하게 보고 계시는데...(ㅜㅜ) 아직 건강하시고 저희한테 손 안벌리는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몸 건강하시면 일이라도 알아보라고 하시고 거기서 친구라도 사귀는걸 추천한다고 하세요 같이 노는 친구분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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