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글쓰기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취미] 안녕하세요 그림에 대한 고민입니다 [16]


profile_image


profile_image (5592387)
0 | 16 | 2027 | 비추력 877
프로필 열기/닫기
글쓰기
|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 | 16
1
 댓글


(IP보기클릭)175.117.***.***

BEST
저는 작년의 제 의욕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 이 문장에서 이미 끝났습니다. '의욕' 은 주관적인 개념으로 그 시작도 끝도 한계도 알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부분의 프로들은 의욕과 상관없이 일 하고 있습니다. 일은 안 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 거기 때문에 의욕운운 할 일이 아니에요. 뭐 의욕을 찾을 만한 작품을 찾으면 해결 될 일일텐데 언제까지 찾을 것이고 못찾으면 어쩔 것이고 의욕이 안 생기면 어쩔 겁니까? 어차피 사람은 동물이고 동물에게는 끝이 있습니다. 만화의 신이라는 우주소년 아톰 작가 데즈카 오사무도 말년에는 몸이 안 움직여서 만화를 못 그렸습니다. 인간의 몸이라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것이에요. 그럼 의욕이 있건없건 의미 없는 것입니다. 만화의 신이었기에 수 많은 직원들과 어시가 있었는데 어시 중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었고 '너 아직 내 작업 돕고 있었냐? 넌 언제 니 작품 할거야!' 하고 혼냈다고 합니다. 자기는 몸이 말을 안 들어서 작품을 못하는데 몸 건강한 어시는 자기 작품을 안하고 다른 작품 돕고만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그리고' 라는 해파리 공주로 유명한 히가시무라 아키코 작가의 5권짜리 만화책이 있습니다. 한번 보세요. 그럼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의 인생과 그림으로 먹고살다 죽는 사람의 인생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셔도 좋고, 도서관에서 빌려봐도 좋고, 왠만한 만화카페에도 있을 겁니다. 한번 보시면 생각이 많이 바뀔겁니다.
25.10.25 02:38

(IP보기클릭)210.121.***.***

BEST
길을 잃은 기분이었어서 말씀해주신게 맞습니다. 결과물을 내는데에 급급해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25.10.25 16:59

(IP보기클릭)121.170.***.***

BEST
업이 아니라면 그냥 펜을 잠시 내려놓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도 취미로 그렸을때 반년~일년씩 게임하느라 안그린적도 있고 했거든요. 근대 성격상 아무것도 안하는걸 힘들어 하는 타입이 있어요 그럴때는 억지로라도 루틴을 만들면 좀 좋아요. 스터디 그룹 같은데 참여하시고 꾸준히 정해놓은 그림을 매일매일 억지로라도 몇달 하다보면 눈에 보이게 종이던 파일이든 엄청 쌓여가는데 그런걸 보면 열심히했구나 하고 자존감이랑 원동력이 좀 생기기도 해요. 그 힘으로 다시 또 그림그리는 행위에 소비하는거죠 아니면 사람이 아니라 동물, 무기, 건물, 배경, 크리쳐등 해왔던것과 완전 다른것을 그려보는것도 나름 재밌답니다. 말씀을 주욱 읽어보니 무언가 큰 달성을 하고나면 다음엔 뭘 해야하지? 하고 그 새로운 목표를 찾지못해 조급해지고 답답한 감정 같습니다. 너무 큰 목표를 반드시 찾을 필요 있나 싶어요. 어려운 노래를 연습해서 대회에서 수상했다고 노래를 안부르는건 아닌거처럼 말이죠 중요한건 그런거 같아요 또 언젠가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서 엄청난 원동력이 생길건데 그 전까지 그걸위한 연습 수련을 하는거죠 학생시절에 뚜렷한 직업을 정한건 아니지만 나중에 그 장례희망이 정해졌을때 방해받지않게 공부를 하는거처럼 말이죠. 건승하길 빕니다.
25.10.25 19:27

(IP보기클릭)182.212.***.***

본인이 찾지 못 하면 그 누구도 찾아 줄 수 없어요 고민이 직업 적인 부분도 아니고요 생각 많이 하지 마세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죠 스스로 그 의욕의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하세요 아니면 계속 지금처럼 미련만 가지고 고민만 할 겁니다
25.10.25 00:59

(IP보기클릭)210.121.***.***

스스로합리화되자
맞습니다 결국 저 스스로 찾아내야겠죠 감사합니다 | 25.10.25 16:46 | |

(IP보기클릭)220.126.***.***

업으로 하시는 게 아니라면 다른 버닝거리가 생길 때까지 잠시 펜을 놓고 여러 작품을 보고 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한 번 쉬었다오면 그 동안 안 보였던 내 그림의 고칠 점이 보이기도 하거든요. 아니면 손이나 근육 등 약점이었던 부분을 꾸준히 반복 모작하면서 자신감을 찾는 방법도 있고요. 어느 시점이든 모작은 항상 도움이 됩니다. ㅇㅇ
25.10.25 01:00

(IP보기클릭)210.121.***.***

saruin
그동안 인풋이 많지 않았던건 사실입니다 시간내서 보는 시간을 가지려구요 모작에 대한 말씀도 동의합니다 감사합니다 | 25.10.25 16:47 | |

(IP보기클릭)219.255.***.***

흔히 말하는 영감을 주는 존재였었던 블아에게서 더이상 창작의 욕구를 얻을 수가 없는게 원인이겠죠. 다른 창작의 욕구가 될만한 걸 찾으시면 다시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25.10.25 01:01

(IP보기클릭)210.121.***.***

살로만치킨
계속 찾아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25.10.25 16:48 | |

(IP보기클릭)175.117.***.***

BEST
저는 작년의 제 의욕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 이 문장에서 이미 끝났습니다. '의욕' 은 주관적인 개념으로 그 시작도 끝도 한계도 알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부분의 프로들은 의욕과 상관없이 일 하고 있습니다. 일은 안 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 거기 때문에 의욕운운 할 일이 아니에요. 뭐 의욕을 찾을 만한 작품을 찾으면 해결 될 일일텐데 언제까지 찾을 것이고 못찾으면 어쩔 것이고 의욕이 안 생기면 어쩔 겁니까? 어차피 사람은 동물이고 동물에게는 끝이 있습니다. 만화의 신이라는 우주소년 아톰 작가 데즈카 오사무도 말년에는 몸이 안 움직여서 만화를 못 그렸습니다. 인간의 몸이라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것이에요. 그럼 의욕이 있건없건 의미 없는 것입니다. 만화의 신이었기에 수 많은 직원들과 어시가 있었는데 어시 중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었고 '너 아직 내 작업 돕고 있었냐? 넌 언제 니 작품 할거야!' 하고 혼냈다고 합니다. 자기는 몸이 말을 안 들어서 작품을 못하는데 몸 건강한 어시는 자기 작품을 안하고 다른 작품 돕고만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그리고' 라는 해파리 공주로 유명한 히가시무라 아키코 작가의 5권짜리 만화책이 있습니다. 한번 보세요. 그럼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의 인생과 그림으로 먹고살다 죽는 사람의 인생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셔도 좋고, 도서관에서 빌려봐도 좋고, 왠만한 만화카페에도 있을 겁니다. 한번 보시면 생각이 많이 바뀔겁니다.
25.10.25 02:38

(IP보기클릭)210.121.***.***

유리탑
긴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작품도 찾아보겠습니다 | 25.10.25 16:51 | |

(IP보기클릭)106.102.***.***

목표를 이루고 나면.허탈..?해지고 목표가 없으니 공허와 방황이 오는 느낌이였을까 생각이 드네요. 목표도 중요하고 좋지만 배움과 과정도 기쁨으로 느낄수있다면 끝없이 발전하고 방황을 덜 할수있지않을까 생각들었어요! 끌리지않을땐 새로운 배움이나 즐거움을 시도해보다가 그림이 그려지고 싶을때.그때 그려보는것도 좋지않을까요!
25.10.25 15:45

(IP보기클릭)210.121.***.***

BEST 마기바오
길을 잃은 기분이었어서 말씀해주신게 맞습니다. 결과물을 내는데에 급급해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25.10.25 16:59 | |

(IP보기클릭)121.170.***.***

BEST
업이 아니라면 그냥 펜을 잠시 내려놓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도 취미로 그렸을때 반년~일년씩 게임하느라 안그린적도 있고 했거든요. 근대 성격상 아무것도 안하는걸 힘들어 하는 타입이 있어요 그럴때는 억지로라도 루틴을 만들면 좀 좋아요. 스터디 그룹 같은데 참여하시고 꾸준히 정해놓은 그림을 매일매일 억지로라도 몇달 하다보면 눈에 보이게 종이던 파일이든 엄청 쌓여가는데 그런걸 보면 열심히했구나 하고 자존감이랑 원동력이 좀 생기기도 해요. 그 힘으로 다시 또 그림그리는 행위에 소비하는거죠 아니면 사람이 아니라 동물, 무기, 건물, 배경, 크리쳐등 해왔던것과 완전 다른것을 그려보는것도 나름 재밌답니다. 말씀을 주욱 읽어보니 무언가 큰 달성을 하고나면 다음엔 뭘 해야하지? 하고 그 새로운 목표를 찾지못해 조급해지고 답답한 감정 같습니다. 너무 큰 목표를 반드시 찾을 필요 있나 싶어요. 어려운 노래를 연습해서 대회에서 수상했다고 노래를 안부르는건 아닌거처럼 말이죠 중요한건 그런거 같아요 또 언젠가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서 엄청난 원동력이 생길건데 그 전까지 그걸위한 연습 수련을 하는거죠 학생시절에 뚜렷한 직업을 정한건 아니지만 나중에 그 장례희망이 정해졌을때 방해받지않게 공부를 하는거처럼 말이죠. 건승하길 빕니다.
25.10.25 19:27

(IP보기클릭)210.121.***.***

아나마바다
해주신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까지 그 목표들만 보고 달려왔거든요 완성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 생각하다보니 가볍게 낙서로 그림을 끝내버린다던가 한적이 없습니다.. 이젠 부담을 내려놓고 소소하게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25.10.25 22:03 | |

(IP보기클릭)220.116.***.***

창작하시는 많은 분들이 주기적으로 겪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이 분게서 프로로 일하고 싶으신 건지, 취미로 하고 싶으신지에 따라 방향성을 잡으시면 어떨가 하네요. 프로라면 작년 목표로 하셨던 것처럼 일정 기준의 성과를 꾸준하게 내셔야 하고, 그러려면 생각보다 의욕의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오히려 문제라면 취미로 하시는 경우인데, 창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번아웃 오고 난 뒤에 취미라면 그만두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합니다. 취미라면 답은 여러가지일텐데, 그림에 대한 의욕이 강하시다면 새로운 목표를 잡아보셔야겠지요. 자신의 동인지를 제작하셔도 좋고, 인체 공부나 크로키북 채우기 같은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반대로 그림에 대한 의욕이 그냥 취미 정도라면 가볍게 생각날 때 접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림이라는 게 꽤 좋은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접해 보시는 것도 새로우실 거 같습니다.
25.10.25 22:00

(IP보기클릭)175.115.***.***

어느정도까지 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지 모르겠네요 일단 서브컬쳐분야는 아니지만 그림을 업으로 삼고 10년 넘게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고있는데 취미라는 정도선에서는 이정도면 되지않으실까요? 프로가 되고 싶으신건지 그냥 취미로서 즐기는 레벨로 두고 싶으신건지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학원이나 과외같은 도움이 있더라도 프로라는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생각이상으로 고통스러운 과정이 필요로 하는게 사실입니다 윗분들도 이야기하신거처럼 사실 진짜 업으로 일을 하다보면 의욕같은 부분으로 작업을 이어나가지 않게됩니다 그냥 계속 하는거죠 작은 것이어도 목표를 하나 이루셨으니 취미로써 생각하시던 레벨에서 어느정도 목표하던바를 이루신거 때문에 뭘 할지 모르는 상황이실거같은데 찬찬히 생각하시면서 앞으로 뭘할지 생각해보시고 이정도에서 만족하실지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실지 생각해보시면좋을듯합니다
25.10.26 00:16

(IP보기클릭)39.117.***.***

지금 이렇게 루리웹 고민게에 질문글 올리고 대댓 받는 것도 글쓴이께서 길을 찾는 하나의 과정이겠죠. 이러다 살아남으면 좋은 결과 얻으시는 거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취미로 남겨도 뭐 어떻습니까. 근데 저는 유리탑님의 베댓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제가 아는 일러레 형님이 계신데, 게임 일러 분야에서 나름 유명한 사람이에요. 이 형이 저랑 술마실 때마다 하던 얘기가 있어요. '어떻게 하면 그림 잘 그릴 수 있냐'고 물어보는 애들은 성공하는 걸 못 봤대요. 잘 그리는 애들은 그런 거 물어보고 다닐 시간에 그냥 혼자 그린다고. 저기 유리탑님도 말씀하신 '의욕'과는 별개의 그 어떤 것을 갖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모쪼록 힘내시길.
25.10.26 14:20

(IP보기클릭)218.209.***.***

저도 취미로 퇴근하고 가끔 씩 그리면서 여기 루리웹 그림 게시판에 올리는데 재밌어요 생업이 아니라면 그냥 즐기시면 되죠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그림 그리고 싶다 라는 욕망이 막 올라오던데 ㅎㅎㅎ 그림 그릴 맘이 나실 때만 그리면 딱 좋더라구요
25.10.26 19:32


1
 댓글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