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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제가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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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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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만의 삶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것이 정해진다고 봅니다. 난 내가 살면서 가져본 여러 생각과 태도중에 진짜 힘들고 핀치에 몰렸을 때 가끔씩 '에라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일도 관계도 끝나지 않을거고 여전히 내 앞에 숙제는 해결되지 않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라고 한 번 내뱉는 순간 어딘가 숨통이 트이고 왠지 가벼운 느낌이 들었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내가 하던 그 일, 밤을 새고 열심히 다니면서 커버했지만 이 지경까지 됐으면 할 만큼 했다, 에라 이젠 나도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 하면서 마지막 납기 버튼을 누르죠. 많은 경우, 어찌됐든 최악의 경우로 흘러가지 않아 다행이었고 극히 이례적으로 한 두 번 정도 크리티컬했으나 한 숨 돌리고 나니 겸허하게 그 책임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때워 낼 힘은 나더라고요. 뭐 사람마다 다른거니 도움은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소리라도 내 보세요. 그리고 일단 쇼프라도 보던 유게 뻘게시물이라도 보던 잠을 자던 대충 머리속에 복잡한 거 한 쪽 구석에 몰아놓고 숨 좀 돌려보세요.
25.10.21 00:44

(IP보기클릭)10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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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만나면 오히려 고생일 거 같은데 좋은 사람들 잇는 직장에서 좀 더 적응해나가는 게 좋아보이네여
25.10.21 08:26

(IP보기클릭)210.101.***.***

BEST
글에 적혀 있는 상태면 여기 글도 못 적어요. 더 열심히 해도 모자를 시간에 글을 남기시네요. 문제 있으면 의사의 상담을 하세요. 답글
25.10.21 13:50

(IP보기클릭)115.23.***.***

BEST
아이고 지금 공황이랑 불안장애 우울증 오신듯요... 저도 작년에 쎄게 와서 침대에서 한달동안 벗어나지도 못하고 죽지못해 살아있는 반송장 상태로 있다가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먹고 운동하고 식단하고 잠도 충분히 자고 하니까 많이 좋아졌습니다. 당연히 일도 다시 열심히 하고 있습죠. 질병이니까 너무 본인탓하지말고 병가 내고 한달정도 케어받으세요.
25.10.21 17:07

(IP보기클릭)182.212.***.***

BEST
회사 동료분들 인간적으로 좋은 분들입니다.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좋은 분들이라는 명확한 의미가 무엇이죠? 내가 지금 일을 파악이 안되고 그것 떄문에 심장이 두근거려서 픽 쓰러질 것 같은데.. 퇴사는 못 하겠고 적응 할 수 있게 동료분들에게 말씀하세요 이걸 들어주고 수용해 주면 인간적으로 좋은분들이 맞습니다 만약 못 받아 드리고 퇴사하라고 한다면... 그 인간적인 모습이 나오겠네요
25.10.21 21:46

(IP보기클릭)2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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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만의 삶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것이 정해진다고 봅니다. 난 내가 살면서 가져본 여러 생각과 태도중에 진짜 힘들고 핀치에 몰렸을 때 가끔씩 '에라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일도 관계도 끝나지 않을거고 여전히 내 앞에 숙제는 해결되지 않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라고 한 번 내뱉는 순간 어딘가 숨통이 트이고 왠지 가벼운 느낌이 들었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내가 하던 그 일, 밤을 새고 열심히 다니면서 커버했지만 이 지경까지 됐으면 할 만큼 했다, 에라 이젠 나도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 하면서 마지막 납기 버튼을 누르죠. 많은 경우, 어찌됐든 최악의 경우로 흘러가지 않아 다행이었고 극히 이례적으로 한 두 번 정도 크리티컬했으나 한 숨 돌리고 나니 겸허하게 그 책임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때워 낼 힘은 나더라고요. 뭐 사람마다 다른거니 도움은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소리라도 내 보세요. 그리고 일단 쇼프라도 보던 유게 뻘게시물이라도 보던 잠을 자던 대충 머리속에 복잡한 거 한 쪽 구석에 몰아놓고 숨 좀 돌려보세요.
25.10.21 00:44

(IP보기클릭)39.7.***.***

Lapis_ex_Coelis
저도 본문 글 쓰신분같은 상태라 하루하루 초긴장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분 말처럼 극한으로 몰린 상황에 다다르면 에라 모르겟다 해버리게 됬습니다... 이게 무책임한것 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결국 그 순간에 부딛히고 해결되고 나면 생각보다 별일 아니었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여유를 찾기가 쉽지않은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해결할수 없는 문제를 억지로 끙끙 앓고 있는거보단 가끔은 내려놓는 방법을 책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25.10.22 13:08 | |

(IP보기클릭)182.221.***.***

실패라는건 생각보다 큰일은 아니고 잘안되면 안되는대로 괜찮아요. 얘기 주신것처럼 안된부분이 있으면 보완하면되고, 작업 방식을 파악하려고 여기저기 물어보았지만 파악중 인거니까 그렇게 하나씩 나아지면 되죠~ 다른 동료가 오면 왜 파악 못했냐구.왜 미스냈냐고 다그칠꺼 아니자나요 너무 자기를 혼내지 않으셨으면해요.. 조바심이 나고 겁나서 맘처럼 안되는데, 자꾸 채찍질하다보니 더 안되고..안되니 더 겁나고.. 그런 마음..너무 슬프고 잘알꺼같아요 잘하고 싶은데 그게 잘안되고 실수만 하니까.. 자신한테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주면 좋겠어요. 저도 작성자님도
25.10.21 05:06

(IP보기클릭)10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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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만나면 오히려 고생일 거 같은데 좋은 사람들 잇는 직장에서 좀 더 적응해나가는 게 좋아보이네여
25.10.21 08:26

(IP보기클릭)182.229.***.***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네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 봤기 때문에 압니다. 공황장애로 보입니다. 신경정신과는 무조건 가셔야 하고, 약을 먹고 진행을 좀 지켜보시기를 권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주는 모든 것으로 부터 멀어지는 것인데 그게 쉽지 않죠? 다행히 업무적으로는 기존에도 잘 해오셨던 것 같으니 이번 고비만 잘 넘기신다면 한숨 돌릴수 있을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글에서는 원인이 되는 자세한 내막을 알수가 없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원인에 대한 분석과 내면의 심리적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야만 장기적으로 약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리고 시설쪽 일도 어차피 사람이 엮입니다. 좋은 사람들만 모여있고 일만 하면 되는 환경은 결코 아닙니다. 어쩌면 님의 현직보다 더 좋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님이 회복하여 현직을 고수하시기를 바랍니다.
25.10.21 09:21

(IP보기클릭)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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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적혀 있는 상태면 여기 글도 못 적어요. 더 열심히 해도 모자를 시간에 글을 남기시네요. 문제 있으면 의사의 상담을 하세요. 답글
25.10.21 13:50

(IP보기클릭)115.23.***.***

BEST
아이고 지금 공황이랑 불안장애 우울증 오신듯요... 저도 작년에 쎄게 와서 침대에서 한달동안 벗어나지도 못하고 죽지못해 살아있는 반송장 상태로 있다가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먹고 운동하고 식단하고 잠도 충분히 자고 하니까 많이 좋아졌습니다. 당연히 일도 다시 열심히 하고 있습죠. 질병이니까 너무 본인탓하지말고 병가 내고 한달정도 케어받으세요.
25.10.21 17:07

(IP보기클릭)125.186.***.***

전형적인 번아웃 증상 & 공황장애 증상인데, 약 꾸준히 드시면서 주변 환경도 될 수 있으면 개선을 꼭 하시는 방향으로 하고, 스스로도 마음을 좀 편하게 다스리려고 노력 많이 하셔야 해요. 이미 먹여 살릴 가족이 있으시잖아요. 결국 잘 극복 해내실겁니다.
25.10.21 20:29

(IP보기클릭)72.69.***.***

아내라니.. 가족이 있다면 그분들만 보면서 나아가세요. 실수도 일시적인겁니다. 계속 실수하면 욕좀 먹어야지요. 욕좀 먹으면 어떤가요? 다시 짤리게 된다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합시다. 머리 많이 굴리지 마시고 하는일 하나에 집중하세요. 작은수첩 하나 사서 필요한거 마다 필기해놓으시고 복습하시면 점점 나아지실겁니다. 화이팅
25.10.21 21:33

(IP보기클릭)18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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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분들 인간적으로 좋은 분들입니다.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좋은 분들이라는 명확한 의미가 무엇이죠? 내가 지금 일을 파악이 안되고 그것 떄문에 심장이 두근거려서 픽 쓰러질 것 같은데.. 퇴사는 못 하겠고 적응 할 수 있게 동료분들에게 말씀하세요 이걸 들어주고 수용해 주면 인간적으로 좋은분들이 맞습니다 만약 못 받아 드리고 퇴사하라고 한다면... 그 인간적인 모습이 나오겠네요
25.10.21 21:46

(IP보기클릭)106.245.***.***

스스로합리화되자
맞는거 같아요.얘기 나눠줄수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버텨지는거 같아요 | 25.10.22 05:56 | |

(IP보기클릭)140.248.***.***

공황장애이신듯한데 일단 의사상담부터하시죠.
25.10.22 01:44

(IP보기클릭)118.235.***.***

일단은.. 해당문제로 저도 고생했었는데.. 정신의학과가셔서 상담허시고 진료받으시고 약물처방받으셔서 케어할수있어요. 화이팅입니다.
25.10.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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