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살 2살 아들 40대 초반 아빠입니다.
중견 건설업 12년차 직장인으로 건설업 특성상 기간이 긴 해외현장이나 국내도 타지(최소 2~5시간 이동)에서 근무하고 주말 부부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현장에 발령 받고 어떻게 잘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가 바로 생겨 첫째 한정 3년정도는 타지에서 생활하며 같이 육아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둘째 임신 후 출산을 하면서 와이프가 타지에서 출산이 두렵다고 하여 원래 살던집으로 돌아가서 출산하고 아이 둘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부부 하면서 와이프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너무 힘들고 고되 육아 휴직을 쓰고 그만두고 내려와서 같이 있으면서 이직을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으나 때마침 와이프에게 일자리가 생겨서 둘째까지 다 어린이집 입소 시킨 후 직장을 다닌지 한달 쯤 되어가 육아와 회사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이렇게 계속 돌아다니면서 타지 생활 하는것 보다 정착을 원하고 있긴합니다만 40대 초반에 직장이직과 지금 현직장에서 받는 급여 수준이 나쁘지 않고 이직 후 연봉이 최대 절반 정도로 떨어질 각오도 하고 계속 유지될수 있는지 의문점이 들어 이후 경제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됩니다.
경제적인 측면으로 봐서는 커리어를 유지하는게 나아 보이나 육아측면으로 봤을때는 내려가서 같이 있어주는게 맞는것 같기도 머리가 아픕니다 사실은 제가 이런 고민 해봐야 답은 정해져 있고 진행을 해야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뭔가 불확실한 상황에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경제적인 부분이나 시간적인 부분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머리가 복잡하네요
이직한다고 하면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들어가서 가족경영하는 느낌이고 지금하는 일과 접점이 없어서 신입수준으로 일하게될 것 같고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면 급여 수준을 계속 늘어나겠지만 해외현장이나 타지 발령으로 계속 돌아다니고 주말부부까지나 하면 다행일 정도로 정착은 어렵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고민을 떠들어 보긴했습니다만..다른분이 보시기엔 고민거리도 안되실수 있겠지만 이래나 저래나 가족을 위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경제적인 측면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너무 생각이 많아집니다.
두서없이 쓴 조야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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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 혼자보는거 진짜 장난아님. 애 1명당 2.5명 필요하다고 보면됨. 애가 둘이니까 5명이 해야될거를 지금 한명이서 하고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건설업에 계시니 맨먼스 개념 아시겠죠. 5맨먼스 일을 1명이서 하고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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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는 본인말로는 거의 외줄타는 느낌으로 버틴다고 합니다.. 이야기 하면 다필요 없으니까 내려와 줬으면 좋겠다 하는데 이성적으로는 앞으로의 일이 너무 걱정되서 선뜻 와이프의 의지를 보듬어 주지 못하는게 맘이 아프네요.. 계속 유지하면서 원망 받는 소리를 듣거나 앞으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원망을 받든...가불기 걸린 느낌입니다. 애들 크는 모습이나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 언제고 계속 이렇게 어린애로만 있을 줄 아냐 하는데 시간이 금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생각해 보라는데 결정이 쉽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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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출이 없나 2 그만두면 현재 받고있는 윌급 차이를 매꿀수 있나 3 지금 경기는 바닥이다 4 나중에라도 지금과 같은 양질의 일자리에 다시 들어갈 수 있나? 나머지는 윗 님들이 잘 적어두셔서 패스.. 저라면 그냥 다니고 와이프분께 일하지말고 아이들 돌보라고 할듯요... 저도 집사람한테 일 하지말고 아이들 열심히 키우자고 했습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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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 이직등 이야기는 한참전부터 나오고 있어서 지금이 그 시기이긴 합니다;; 앞으로 생각하면 정말 머리가 아파지는데 와이프말만 따르기엔 책임질게많아서 고민입니다... | 25.05.19 1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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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다면 아무래도 부모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갈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급여 수준이 지금보다 약 2/3 수준이고 가족경영이라는게 발목을 잡습니다. | 25.05.19 1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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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도 구해보고자 공고도 올려본적이있습니다만 금액이 상당해서 생활비 + 가사도우미 까지는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 육아 하면서 앞으로 들어가야할 돈들까지 생각하면 계속 일하는게 맞는데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언제 다시 올것 같냐는 와이프말이 마음이 아픕니다... | 25.05.19 1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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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할것 같아서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애들 크는걸 못보는것도 후회할것 같구요... 같은 일 하는 선배들 보면 나중에는 애들 큰거 못본것이 후회되긴 한다 하시긴 하는데 그 선배들 이야기랑 지금 저희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 25.05.19 1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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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연봉 깍고 이직한다고 하면 와이프도 계속 일하고 돈을 벌어야겠지 싶습니다. 이직이 쉬운것도 아니고... | 25.05.19 1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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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는 본인말로는 거의 외줄타는 느낌으로 버틴다고 합니다.. 이야기 하면 다필요 없으니까 내려와 줬으면 좋겠다 하는데 이성적으로는 앞으로의 일이 너무 걱정되서 선뜻 와이프의 의지를 보듬어 주지 못하는게 맘이 아프네요.. 계속 유지하면서 원망 받는 소리를 듣거나 앞으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원망을 받든...가불기 걸린 느낌입니다. 애들 크는 모습이나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 언제고 계속 이렇게 어린애로만 있을 줄 아냐 하는데 시간이 금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생각해 보라는데 결정이 쉽진 않네요... | 25.05.19 1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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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그정도라면...그냥 최저임금만 받으면서 어떻게 잘 살아볼 고민을 해보시는것도 방법같습니다. 내 배우자가 그정도로 고통받는 다면, 그 옆을 지켜주십쇼. 그냥 우리 아껴살자고 대화해보세요. 정신적으로 몰리지않으면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아픔은 놔두면 큰일됩니다. | 25.05.19 1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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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 혼자보는거 진짜 장난아님. 애 1명당 2.5명 필요하다고 보면됨. 애가 둘이니까 5명이 해야될거를 지금 한명이서 하고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건설업에 계시니 맨먼스 개념 아시겠죠. 5맨먼스 일을 1명이서 하고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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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이 진짜입니다... | 25.05.19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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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출이 없나 2 그만두면 현재 받고있는 윌급 차이를 매꿀수 있나 3 지금 경기는 바닥이다 4 나중에라도 지금과 같은 양질의 일자리에 다시 들어갈 수 있나? 나머지는 윗 님들이 잘 적어두셔서 패스.. 저라면 그냥 다니고 와이프분께 일하지말고 아이들 돌보라고 할듯요... 저도 집사람한테 일 하지말고 아이들 열심히 키우자고 했습니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