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고민상담글 올렸는데
저번에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호스피스를 준비해야하는 시점이 와버렸습니다
면역 항암제가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알기전에 장 천공에 의한 복막염 소견이 나왔는데
수술을 한다고 수명 연장에 큰 효과가 없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수술을 할지 아니면 호스피스를 할지 고민을 해야 했는데
결국 호스피스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다만 여명이 정말 짧은것 같습니다
빠르면 몇일 내로 빠르게 안좋아지실수 있다고 하시네요
이번에도 몇일간 제가 간병을 하다가
아버지 정신이 온전하실때 인사할수 있는 마지막 시점인것 같아 어머니와 잠시 교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가고 어머니가 들어오니
신경이 더욱 날카로워 지시고 어머니나 주변 분들께 공격적으로 대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마음 해아리지 못하는건 아닌데
어머니와 온전하게 함께 있으실 거의 마지막 시간이시다보니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월요일에 제가 다시 들어가게 되는데
지금까진 수술이나 응급상황으로 병원에 입원하게되면 아버지가 빠르게 건강해지셔서 퇴원하길 바랬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돌아가셔야 퇴원하게 되니
다시 병원에 들어가는게 무섭네요
가슴이 답답해서 또 주저리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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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머니때도 다른 연명치료하면서 힘든거보다는 집에서 편히있고 싶다고 하셔서 진통제처방하고 한달인가 있다 가셨어요 꼭필요한 시간이 아니라면 다른치료한다고 힘들게 하는것보다는 편하게 남은시간 보내시게 해드리는게 좋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아버님도 신경쓰셔야겠지만 자신 몸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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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게 평상시 건강하셨을때. 나는 어떻게 죽고 싶다 그런거 말씀하신거 있으면 그거대로 따라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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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시면 마음의 안정이 되시겠지만 통증때문에 버티시는게 쉽진 않으실거에요.그나마 호스피스병원에 계시면 통증있을때 바로 암성통증주사라도 맞으시며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암재발하셔서 호스피스병원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든 후회가 남습니다 마음이 덜 힘든쪽으로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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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많이 찍으시고 집으로 모실때 무조건 병원에서 제일 강한 진통제로 처방해달라고 하세요..저희집 같은 경우는 애당초 연명치료 자체를 하지않아서 집으로 모신지 2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잠 안와도 일부러 자두고 그래야 큰일 생겨도 대처할수있으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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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영원히 살 수는 없죠. 그렇지만 기억은 영원히 남기 마련이니 아름답게 남을 말과 행동을 많이하면 좋죠. '죽음'이란걸 절실히 느낀 순간이. 누군가를 보기 싫어서 미쳐 버릴 사람 조차도 다시 볼 수 없단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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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많이 찍으시고 집으로 모실때 무조건 병원에서 제일 강한 진통제로 처방해달라고 하세요..저희집 같은 경우는 애당초 연명치료 자체를 하지않아서 집으로 모신지 2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잠 안와도 일부러 자두고 그래야 큰일 생겨도 대처할수있으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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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집으로 모시고 오는 방법도 고민해봐야겠네요 | 22.08.20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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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iss
중요한게 평상시 건강하셨을때. 나는 어떻게 죽고 싶다 그런거 말씀하신거 있으면 그거대로 따라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 22.08.20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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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머니때도 다른 연명치료하면서 힘든거보다는 집에서 편히있고 싶다고 하셔서 진통제처방하고 한달인가 있다 가셨어요 꼭필요한 시간이 아니라면 다른치료한다고 힘들게 하는것보다는 편하게 남은시간 보내시게 해드리는게 좋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아버님도 신경쓰셔야겠지만 자신 몸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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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시면 마음의 안정이 되시겠지만 통증때문에 버티시는게 쉽진 않으실거에요.그나마 호스피스병원에 계시면 통증있을때 바로 암성통증주사라도 맞으시며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암재발하셔서 호스피스병원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든 후회가 남습니다 마음이 덜 힘든쪽으로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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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영원히 살 수는 없죠. 그렇지만 기억은 영원히 남기 마련이니 아름답게 남을 말과 행동을 많이하면 좋죠. '죽음'이란걸 절실히 느낀 순간이. 누군가를 보기 싫어서 미쳐 버릴 사람 조차도 다시 볼 수 없단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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