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는 뭔 이상한 소리 하느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닙니다. 관심없으신분들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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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프리랜서 예술계 종사
사랑하는 아내, 애 둘딸린 아빠 입니다.
아직 차가 없어 뚜벅이로 다니지만
불평불만없이 형편데로 살면 되지 하는 아내가 참 고맙습니다. (앞으로 차를 살 예정이긴 합니다.)
본인은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자체가 감사합니다.
언제 어떻게 짤릴지 하루하루 걱정하긴 하지만요.
돈 아낀다고 첫째 백일사진 돌사진 모두 가족끼리 약식으로 하구요, 사진도스마트폰으로 찍어줬습니다.
둘째도 그럴거 같습니다. 백일은 그리했으니 돌도 마찬가지로.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을 할수 있는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편히 밥먹고 차마시고 걸어다니고 일할수 있다는것이 축복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보면 아리송 할수 있겠죠?
이런 평범한 것을 가지고 저러냐?
예. 저는 불안장애(우울증+강박증)를 평생동안 시기별로 앓았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뭐냐면,
지금은 잠잠하지만 언제 어떻게 도질지 모르는 이 불안장애가 또 찾아올까봐 겁이 납니다.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고 걱정에 꼬리를 물고 하루종일 불안해 하는 삶이지요.
시한부 같은 인생을 사는것 같지만 잘 이겨내보려고 합니다.
간혹 루리웹 분들중 고민게에 정신적으로 힘듦을 토로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절때 나무라지 마시고 격려나 응원 부탁드립니다.
정말 힘드신 분들이거든요.
이글을 읽으시는분중 정신적 고통의 팁 원하시는분은 저의 글 작성글 보기 하시면 됩니다.
여튼 모두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사시겠지만,
각자 위치에서 소소하고 행복한 삶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IP보기클릭)59.18.***.***
불안장애, 공황장애. 저도 오랜시간 고생해왔고 진짜 엄청 힘들었습니다. 다 나은것 같다가도 다시 재발하고 다 나은것 같다가도 잊을만하면 다시 재발하고.. 이게 오래가다보니 우울증까지 오고 안좋은 생각까지 들기도 했죠. 저도 잠잠해져 있을 때 오히려 더 불안해 했어요. 언제 또 이 평온이 깨지고 다시 증상이 찾아올까? 그 땐 또 어떻게 버틸까? 왜 난 이를 완전히 극복하고 완치 하지 못하는가... 근데 어느날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극복하려 하지말고, 완치하려 하지말고, 얼른 약을 끊어야겠다!! 라고 생각하지 말래요. 완치하겠단 이런 강박과 의지가 더더욱 내 마음을 초초하고 불행하게 만들고 조급하게 만들거든요. 이런 마음상태에서 어떻게 불안이 가시고 마음에 평온이 오겠습니까? 그냥 차라리 약 그따위? 그래 걍 평생먹지 뭐~ 라고 속편히 생각하랍니다. 고혈압 천만, 당뇨병 천만, 우울증 600만 .. 공황도 500만.. 우리나라 성인은 만성질환 하나는 갖고 사는 시대고 누구나 평생 꾸준히 복용하는 약하나쯤은 흠도 아닌 세상입니다. 우울증이건 불안,공황장애건 꾸준히 약먹고 사는 사람들도 천지죠. 당뇨나 고혈압약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평생 먹는단 생각으로 매일 약 복용하며 잘 사는데, 유독 정신질환 있는 사람들은 그 약을 꼭 끊으려고 해서 문제라고해요. 오히려 고혈압이나 당뇨보다 더 안정성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없는게 정신과 약입니다. 특히 불안장애나 공황장애에서 먹는 약은 굉장히 안정성이 높고 내성이 생기질 않죠.. 약 복용을 하지않고 계시다면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또 그 증상이 나타나면 약 먹고 살면 되지 뭐~ 잘 듣는 약도 있고 한번 극복도 해봤는데 뭔 걱정이냐~ 전 1년 정도 약을 끊었지만 언제든 약봉지는 챙겨 다녀요. 그냥 갖고 다니는것 만으로 안심이 됩니다. 걍 또 불안이나 공황이 나타나면 약먹으면 되지 뭐. 하는 생각으로 살다보니 오히려 맘이 편해집니다. 실제로 정신과 약을 평생 복용하고 말지~ 라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더이상 약물치료가 필요없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IP보기클릭)114.29.***.***
행복은 스스로 찾는 겁니다. 욕심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채울 수 없어요~
(IP보기클릭)119.56.***.***
저는 글쓴이보다 나이 많은 상태이지만 저도 앓고 있는것들이네요. 그런데 태생적으로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고 생활이 변화가 없으니 매일 불안하네요. 그래도 결혼은 하셨네요. 아직 전 미혼인데. ㅜ_ㅜ 어찌되었던 전 요즘 매일같이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글을 쓰고 해도 제가 변화가 없으니 항상 그렇네요. 누군가가 해주는것도 아닌데. 잘버티시는거 보니 부럽네요. ㅜ_ㅜ
(IP보기클릭)122.42.***.***
사랑스러운 가족들일 것 같습니다. 부인이 말씀하시는거보니 아이들 교육도 잘 하실거 같고요. 힘드실때마다 가족들이 힘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편집증에 불안증이 있습니다. 그치만 운동으로 극복하고 있어요. 운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일에 대하 스트레스도 확실히 줄고 몸도 건강해지고 생각도 편안해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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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게 행복한거죠. 우연히 탄생한 지구에 우연히 인간이 생기고, 그인간이 온갖 전염병과 자연재해, 재난, 전쟁 등 수 없이 죽을위기가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한 번도 죽지않고 조상 대대로 대를 이어 현재의 나에 이르기 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행복한거라고 생각해요. 중간에 누구 한사람이라도 죽었으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텐데 말이죠 ㅎ 스트레스 받을때 범우주적으로 생각하면 스트레스 조차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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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æksent]
댓글 감사합니다. 글쓴이님의 앞날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20.11.08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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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 댓글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11.08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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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쓴이보다 나이 많은 상태이지만 저도 앓고 있는것들이네요. 그런데 태생적으로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고 생활이 변화가 없으니 매일 불안하네요. 그래도 결혼은 하셨네요. 아직 전 미혼인데. ㅜ_ㅜ 어찌되었던 전 요즘 매일같이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글을 쓰고 해도 제가 변화가 없으니 항상 그렇네요. 누군가가 해주는것도 아닌데. 잘버티시는거 보니 부럽네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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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글쓴이님도 더 나아지시고 행복한 삶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20.11.08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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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스스로 찾는 겁니다. 욕심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채울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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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0.11.08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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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20.11.08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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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가족들일 것 같습니다. 부인이 말씀하시는거보니 아이들 교육도 잘 하실거 같고요. 힘드실때마다 가족들이 힘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편집증에 불안증이 있습니다. 그치만 운동으로 극복하고 있어요. 운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일에 대하 스트레스도 확실히 줄고 몸도 건강해지고 생각도 편안해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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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는 등산으로 극복 했었습니다만 요즘은 육아로 짬이 잘 나지않네요 ㅎ 댓글 감사합니다 | 20.11.08 18:11 | |
(IP보기클릭)59.18.***.***
불안장애, 공황장애. 저도 오랜시간 고생해왔고 진짜 엄청 힘들었습니다. 다 나은것 같다가도 다시 재발하고 다 나은것 같다가도 잊을만하면 다시 재발하고.. 이게 오래가다보니 우울증까지 오고 안좋은 생각까지 들기도 했죠. 저도 잠잠해져 있을 때 오히려 더 불안해 했어요. 언제 또 이 평온이 깨지고 다시 증상이 찾아올까? 그 땐 또 어떻게 버틸까? 왜 난 이를 완전히 극복하고 완치 하지 못하는가... 근데 어느날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극복하려 하지말고, 완치하려 하지말고, 얼른 약을 끊어야겠다!! 라고 생각하지 말래요. 완치하겠단 이런 강박과 의지가 더더욱 내 마음을 초초하고 불행하게 만들고 조급하게 만들거든요. 이런 마음상태에서 어떻게 불안이 가시고 마음에 평온이 오겠습니까? 그냥 차라리 약 그따위? 그래 걍 평생먹지 뭐~ 라고 속편히 생각하랍니다. 고혈압 천만, 당뇨병 천만, 우울증 600만 .. 공황도 500만.. 우리나라 성인은 만성질환 하나는 갖고 사는 시대고 누구나 평생 꾸준히 복용하는 약하나쯤은 흠도 아닌 세상입니다. 우울증이건 불안,공황장애건 꾸준히 약먹고 사는 사람들도 천지죠. 당뇨나 고혈압약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평생 먹는단 생각으로 매일 약 복용하며 잘 사는데, 유독 정신질환 있는 사람들은 그 약을 꼭 끊으려고 해서 문제라고해요. 오히려 고혈압이나 당뇨보다 더 안정성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없는게 정신과 약입니다. 특히 불안장애나 공황장애에서 먹는 약은 굉장히 안정성이 높고 내성이 생기질 않죠.. 약 복용을 하지않고 계시다면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또 그 증상이 나타나면 약 먹고 살면 되지 뭐~ 잘 듣는 약도 있고 한번 극복도 해봤는데 뭔 걱정이냐~ 전 1년 정도 약을 끊었지만 언제든 약봉지는 챙겨 다녀요. 그냥 갖고 다니는것 만으로 안심이 됩니다. 걍 또 불안이나 공황이 나타나면 약먹으면 되지 뭐. 하는 생각으로 살다보니 오히려 맘이 편해집니다. 실제로 정신과 약을 평생 복용하고 말지~ 라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더이상 약물치료가 필요없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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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 | 20.11.08 18:1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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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유머는 왜안돼?
글을 제대로 읽으세요 ;;; 글쓴이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신데자나요 | 20.11.07 0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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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유머는 왜안돼?
저의 글을 제데로 않읽으셨군요 여튼 댓글은 감사합니다. | 20.11.08 18:12 | |
(IP보기클릭)118.91.***.***
제대로 | 20.11.08 1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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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참 행복하더군요 ㅎ 글쓴이 님도 파이팅입니다 ^^ | 20.11.08 18:1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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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깔아!
맞는 말씀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20.11.08 1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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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저도 논문쓸때 시절이 기억나네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0.11.08 1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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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운동이 확실히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0.11.08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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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수록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보는것도 자존감 키우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 20.11.07 04:36 | |
(IP보기클릭)118.91.***.***
네 맞습니다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 20.11.08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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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20.11.08 18:14 | |
(IP보기클릭)175.201.***.***
살아있다는게 행복한거죠. 우연히 탄생한 지구에 우연히 인간이 생기고, 그인간이 온갖 전염병과 자연재해, 재난, 전쟁 등 수 없이 죽을위기가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한 번도 죽지않고 조상 대대로 대를 이어 현재의 나에 이르기 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행복한거라고 생각해요. 중간에 누구 한사람이라도 죽었으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텐데 말이죠 ㅎ 스트레스 받을때 범우주적으로 생각하면 스트레스 조차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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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립니다 ^^ | 20.11.14 22: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