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이거 나 좀 바보인가?

[Kirika_De_Shilpid]

ㄹㅇ 여사친이 있는데 전에 술마시고 지 자취방에서 자고 가란거

미쳤냐고 하고 집에 오고

오늘은 나 몸안좋다고 죽이랑 곧 있는 생일선물사다

나 혼자 있는집에 왔다갔는데...

암것도 안한게 맞긴 한거겠지? 흠....

걍 나 유혹하냐며 농담같이라도 툭툭 건드려볼걸 그랬나

[*하쿠나마타타*]

야 너 오늘따라 쫌 이뻐보인다 해서 입쪼개지면 백퍼.

[Kirika_De_Shilpid]

ㅋㅋㅋ

[*하쿠나마타타*]

암것도 안한게 맞긴 함. 대신 본인도 마음 있으면 표현해주면 됨.
요즘 날도 추우니 친구분 장갑안끼고 다니면 적당히 만원대 이쁜
장갑하나사서 담에 만날때 그냥 야 손줘봐 하고 무심히 끼워주고
입꼬리 올라가있으면 이제 교제합의절차 들어가시면 됩니다.

[스쿤]

이거 맞음 ㅋㅋㅋ

자, 내가 정확한 순서를 설명해줌.
1. 내가 상대방에게 마음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봄. '나 지금 외로운가?' '쟤는 매력적인 여성인가?' '나는 쟤랑 사귀고 싶은가?' -> 만약 대답이 No.라면 걍 모르는 척 쭉 ㄱㄱ 혹 대답이 YES라면 2번으로.

2. '죽 사다주고 하는거 보니 좀 이뻐보이더라?' '내가 보답의 의미로 밥 사줄까?' 등등의 칭찬 섞인 대화를 하면서 (너무 껄떡대지는 말고;)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 -> 보통 여자가 마음이 있으면 대충 남자가 알아먹을 수 있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쁘다 하면 웃으면서 붙고 스킨십 하고 이런거부터 시작해서, 뭐 밥 사주겠다 했더니 보통 친구들끼리 가는 장소가 아니라 연인들이 데이트 할만한 장소로 가자고 하고 밥 먹는 날 한껏 꾸미고 온다던가...) 여기서 긍정적인 반응이라는 확신이 들면 데이트 슬쩍 하면서 이브날 약속 잡으면 OK, 만약 반응이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아닌거라고 보면 되구요. (보통 연애경험 없는 남자들이 애매하다 싶은 반응을 YES로 착각하고 들이댔다가 개박살 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도 애매하지만 긍정에 가까운 것 같아서 꼭! 확인을 해보고 싶으면 이브날 뭐할거냐고, 할거 없으면 밥이나 같이 먹자고 물어보세요.

[SGSC]

조상님이 도왔네요

[Kirika_De_Shilpid]

암것도 안함게 답?

[SGSC]

거기서 넘어갔으면 키리카1쨩이 화냈겠죠

[Bluet Mild]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주워먹으면 탈납니다

[인기포옥팔]

아무도 모르죠;; 찐친구라고 생각해서 챙겨 주고 자고 가라고 할수도 있잖아요

[바위군]

머 본인도 싫지 않구만... 하지만 다음 기회는 없을수도 있다...

[내가내라꼬]

이게 어려움. 찐친이라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있어서 둘의 관계를 몰라서 우리가 답해 드리긴 힘듦

[크아사드인]

미련가질거면 철벽이라도 치지말지
왜 스스로 미련한 사람이 될까.

[방랑의학업가]

각 나왔는데 철벽 처버렸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오히려 철벽쳐서 점수 +@ 됐을듯해요
작성자분도 마음 있으면 대쉬 해봐요

[로터스♥꼴라크]

ㄹㅇ 여사친인데 좀 틈 보였다고해서 마음도 없으면서 같이 몸섞는걸 '걸레'라고 하죠

걸레가 여자만 있는게 아닙니다 남자도 똑같이 굴면 걸레임

[로터스♥꼴라크]

물론 마음이있어서 정식으로 교제 한다면 상관없구요

[사랑한스푼1]

뭘 ㅅㅅ좀 했다고 걸레까지 ㅋㅋㅋ
ㅅㅅ 해보고 마음에 들면 사귈 수도 있는거고 아님 말 수도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