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쓸데없이 깁니다. 감안해주세요. 여성분들께 묻고싶네욪
30대 후반입니다...회사에 좋아하는 여성이 있습니다.
이직왔는데, 물론 초반엔 관심도 두지 않았어요. 그런데 동년배거든요. 저보다 한살 많은데, 제가 학교를 일년 일찍 들어가 같은학번 이였었다는 이유로..제가 편하게 말놓으라 그러고 먼저반말 했어요. 물론 그전부터 있던 회사 형들한텐 형이라 그랬지만..이직 온 그것도 여자한테 누나대접 하기 싫어서 그런것도 있었고..
일단 저는 못난편은 아니나 잘생기지도않았죠고. 소수의 눈에 안띄는 여성분들이 절 좋아한적은 몇번있는데..
그녀는 좀 이쁜편이라 남자들이 잘해주긴해요. 어떤 여직원은 그녀를 '삐쩍 꼴아가지고' 라며 말랐다고 하는데 여적여가 맞네요.암튼.
수개월 지나고 업무관련 얘기하다가 그녀가 스스럼없이 먼저 장난치고 하길래 친해졌습니다. 제가 편했나봐요. 계속 저한테누나라고 부르라고 시키긴 했는데..잘안했죠. 문자로만 가끔 ... 암튼 눈빛도 좀.. 남들보는것과 다르게 절 보는것같기도하고..아침에 출근하면 자기 자리와서 인사 하고 가라고 여러번 그러고요. 그 느낌이 있잖아요.
암튼 많이 친해져서 회사사람들도 제가 그녀의 젤친한친구? 정도로 생각하고 그랬어요. 몇몇은 둘이 뭔사이냐고 장난스레 묻기도하고.
어느날 제가 고민만 하다가 직장에서 커피타임만 가져봐야 의미가 없겠다 싶어, 문자로 '내일 일찍 퇴근하면 심심할텐데 놀아줄께 ' 라고하니 '계획서 보고 결정할께' 이러는거에요...그래서 영화보고 술먹으러가자고 대충 얘기했더니 계획이 맘에 안든다고 한번 빠꾸놨다가.. 알겠다고 하고, 결국 담날 퇴근할때 회사사람들 몰래 제차 조수석에 태우고 나와서 영화는 시간상 못보고 바로 이자카야술집에 갔습니다. 둘만 있으니 좀어색...그래서 그런가 술을 좀 많이 먹었고 한 4시간? 그녀는 자기 예전에 인기많았던 얘기를 주로 하더라고요. 저는 반발심리가 있어서 까불지말라고 계속 그러고. 이런저런얘기를 하다가, 그녀가 '너 나 좋아하냐?' 이러길래, 저는 또 맞을래? 까불고있어 라고 하고 뭉갰죠.. 술먹다 자연스려 옆자리 가긴했는데, 뭐 별일은 없었고 제가 머리 몇번 쓰다듬고 그녀 볼때기를 제손등으로 두세번 비빈게 전부에요. 그러다 그녀가 얼굴감싸고있어 많이취한것 같아 제가 먼저 일어나자고 했고, 집갈때 택시 태우는데도 계속 저보고 집에가라고 그러는데 고집부려 같이 타고 집앞까지 갔어요 제가 계산하는 사이. 안녕하고 부리나케 집으로 쏙 들어가더라고요.ㅜ 저도 집가면서 전화했더니 전화기 꺼져있길래 저도 모르게 술마니먹어서 '보고싶다' 라고 문자했어요. 삭제하려했는데 이미 가버려서 안되더라고요.
담날, 아침에 인사해보니 어떻게 집에갔냐 이런거 묻다가 저한테 카톡 대회창 보여주면서 언급은 안하고 '보고싶다' 를 가리키며 '이거뭐야?'이러네요. 전 그잘못보냈어' 담담하게 말하고 지나가니 더이상 묻지는 않더라고요 ㄱㅡ 이후에도
제가 좀더 챙기고 하는데 거부하고 그런게 없어요..직장동료로 어색해지면 안되니까 그런가... 내년되면 부서이동으로 못보케될 가능성도 다분한데요.
그 담날은, 그녀가 열있고 몸살나서 하루 연차냈어요. 술먹은 그날 제가 점심도 빵만 먹은 애를, 저녁에 술만 먹였더니, ㅜ 몸살난 거였습니다. 그날 안주가 드럽게 맛없어, 술만먹었어요. 더 시키랬더니 그냥 먹자고 안시키더라고요. 밥도 안사주고..하 이 멍청한놈. 그래서 걱정된다고 문자보내고 막 그랬죠.
그래서 그담날은 약도 사주고 귤도 사주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암튼 너무 시시콜콜 구구절절 했나요. 분위기를 알려드려야될것 같아서.. 앞으로도 잘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보고싶다'문자 하기전부터 제가 좋아하는건 알아요. 제가 계속 챙겨줬으니까. 여성분들의 고견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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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가능성도 걷어차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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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요 =_= 있는대로 플러팅 다 날려놓고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한발 뒤로 물러나고. 사귀고 싶으면 사귀자고 말을 하던가.. 상대방이 독심술사라도 이건 기분나빠서라도 싫다고 걷어차겠네요. 술집 가서 술마시다 스킨쉽 한거도 그래요. 동료라고 선그을거면 제대로 긋던가. 아무여자한테나 그렇게 스킨쉽하고 들이대는 가벼운 남자라고 이미지를 스스로 만드셨네요. 이도 저도 아니게 해놓고선 고오백?? 고백은 미리 설계 치밀하게 해두고 해야죠. 님이 보고싶단 문자 보내놓고 담날 잘못보냈다고 한 시점에서 이제 님이 고백해도 상대방은 님 진심을 적어도 한번 이상은 의심하게 될건데요. 서른 중반 넘은 시점에 뭘 그리 간보고 아닌척하고 그래요? 뭔 10대 중후반 애들 풋사랑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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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군필여고생인데요 제가 님이었으면 만나서 문자로 보고싶다 보낸건 확실히 실수한거 같다고 하고 똑바로 얼굴 보고 보고 싶다고 앞으로도 더 보고 싶어질거라고 말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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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성분 관심없어 보이시는거 같고 작성자분이 여성분 반응에 혼자 긍정적으로 의미부여 잔뜩하시는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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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3진아웃 직전이에여. 심판이 손 흔들면 ㅃ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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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가능성도 걷어차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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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성분 관심없어 보이시는거 같고 작성자분이 여성분 반응에 혼자 긍정적으로 의미부여 잔뜩하시는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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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1138
차라리 님말대로 조금 이라고해서 센스있게 할걸 그랬습니다. 후회되요 | 20.11.12 1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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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군필여고생인데요 제가 님이었으면 만나서 문자로 보고싶다 보낸건 확실히 실수한거 같다고 하고 똑바로 얼굴 보고 보고 싶다고 앞으로도 더 보고 싶어질거라고 말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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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3진아웃 직전이에여. 심판이 손 흔들면 ㅃ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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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못 보냈어 에서 심판이 ㅃㅃ이 했을 것도 같네요.. | 23.06.06 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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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w
고구마 500개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 20.11.12 1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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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요 =_= 있는대로 플러팅 다 날려놓고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한발 뒤로 물러나고. 사귀고 싶으면 사귀자고 말을 하던가.. 상대방이 독심술사라도 이건 기분나빠서라도 싫다고 걷어차겠네요. 술집 가서 술마시다 스킨쉽 한거도 그래요. 동료라고 선그을거면 제대로 긋던가. 아무여자한테나 그렇게 스킨쉽하고 들이대는 가벼운 남자라고 이미지를 스스로 만드셨네요. 이도 저도 아니게 해놓고선 고오백?? 고백은 미리 설계 치밀하게 해두고 해야죠. 님이 보고싶단 문자 보내놓고 담날 잘못보냈다고 한 시점에서 이제 님이 고백해도 상대방은 님 진심을 적어도 한번 이상은 의심하게 될건데요. 서른 중반 넘은 시점에 뭘 그리 간보고 아닌척하고 그래요? 뭔 10대 중후반 애들 풋사랑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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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기랑 머리 쓰다듬은게 스킨십에 포함될까요.. 보고싶다 문자가 뭐냐는 물음에 잘못보냈어 라고 넘어간게 저는 거절당하면 다시 예전으로 돌이킬수 없을까봐 그랬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답변 감사드려요 | 20.11.12 18:00 | |
(IP보기클릭)219.240.***.***
남여관계는 직선이예요. 한번 앞으로 나아가든 안 나아가든 돌이킬 수 없어요. 그리고 볼이든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할 수도 있단 사실 아시지 않나요? 서로 간의 애정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이 업무상 마주치는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할 행동은 아닙니다. 그런 행동을 스스럼 없이 하신다면 본인 스스로가 정말 가벼운 사람이 아니신지 생각해 보셔야해요. 미적지근하게 군다고 예전으로 돌이킬 수 있는 거 아닙니다. 관계는 일방이 아니라 쌍방인데 왜 자기 입장만 생각하세요? | 20.11.12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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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말이네요... 볼을 만지고, 머리를 만지는 데 의미를 부여 안하는게 이상하죠.. | 23.06.06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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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쉽지가 않네요..부끄럽습니다 | 20.11.12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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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가 멋있긴 한데, 너나 좋아하냐 물어보는게 확률은 반반이겧죠?? | 20.11.12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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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죠! 어디서 주제도 안되는게 나를 좋아해? 라는 뉘앙스 일수도 있고 어머 나를 좋아했었어? 라는 뉘앙스 일수도 있고 왜 이리 말안해 이랗게 기회를 줬는데?? 라고 할 뉘앙스일수도 있죠 그건 당사자가 알지 | 20.11.12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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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고나니 3년전 글이네요 궁금하네요 어떻게 된건지... | 23.06.06 10: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