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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어제 여사친글을 썼는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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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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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경험 없는 남고생이면 사실 연애 스킬이 뛰어날 수가 없지. 다 확인 끝내고 도장찍는 식으로 고백하는 거? 저게 요새는 반쯤 정석이긴 한데, 경험 없는 사람이 저렇게 하려면 진도가 나가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상대 반응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지금이 들어갈 타이밍인지 아닌지, 내가 좋아한다는걸 이렇게 어필하는게 맞는건지, 어필한 부분을 상대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아닌지... 이런거 제대로 판단 못하고 어영부영 고생만 하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 저 방식은 '하다 안되면 그냥 중간에 빠져서, 내가 차이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에 가까운, 약간 수비적인 방식이거든. 그래서 저건 내가 이미 좋아하고 있는 사람을 꼬시기 보다는 썸타는 방법에 가깝다고 생각해. 이미 좋아하게 되버렸으면 그땐 수비보다는 공격이 맞잖아? 게다가 아직 어린 고딩한테 벌써부터 추천하고 싶진 않아. 어릴때 고백해보면 실패해도 '나는 그래도 제대로 고백은 해봤다'는 자신감이라도 남는데, 저 방식으로 어영부영 삽질하다가 퇴짜맞으면 남는게 없거든. 예를 들어 어떻게 어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상대 반응도 잘 모르겠는데 어필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슬쩍 손을 잡았는데 여자애가 손을 쓱 빼면? 경험없는 고등학생 기준으로는 저기서 '내 짝사랑은 끝났다'가 되기 딱 좋거든. 물론 그렇다고 냅다 '마 내랑 사귀자!' 하라는 건 아니고. 어차피 전에 농담처럼 고백 해봤다 했잖아? 게다가 오랫동안 연락 없다가 다시 연락 되었다며? 그럼 여자애도 은근 눈치채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이거야. 일단 둘이 만나서 노는 빈도를 늘려봐. 그리고 그 와중에 '내가 너를 좋아한다' 이걸 어필하려고 노력해봐. 대놓고 '나 너 좋아해'가 아니더라도 '너 귀엽다 이쁘다'(너무 뜬금없이 말고;;) '너 이런점이 좋은거 같다' 등등 칭찬 위주로.. 그리고 대화도 좋아하는 데이트 장소라던가 이상형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본다던가 이런식으로 좀 연애 관련 화제 비중을 높여보고. 그렇게 세번정도 만나고 난 뒤 헤어질 때쯤에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대놓고 말해봐. 어차피 연애는 케바케지만, 유부남 아조씨 입장에서 어린 친구한테 조언해줄 만한 내용은 이정도인 것 같네. 잘 해봐. 건투를 빌게 ㅋ
20.10.25 12:23

(IP보기클릭)21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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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진 마시구요, 짝사랑 하셨던 기간이 길긴하지만.. 고백이라는 건 서로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확인차 얘기하는 거니깐요 ㅎ 자주 연락 하시고, 될 수 있으면 데이트도 많이 하시고~ 지금은 억새풀이나 핑크뮬리 등등 시즌이니깐 주말에 둘이서 경치보면서 즐기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암튼 최대한 서로 호감을 많이 만드셔서 고백은 프로포즈처럼 근사하게 할 필요 없구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하나의 과정 같은거라서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그 타이밍을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이쁜 커플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0.10.25 09:40

(IP보기클릭)97.124.***.***

BEST
고백은 필살기가 아니라는 말,,, 사실인것 같습니다. 지금 와이프도 결혼날짜 잡은 후에 고백했습니다.
20.10.25 11:12

(IP보기클릭)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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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를 한것도 아니고 카톡좀 길게 했다고 해서 벌써부터 너무 김칫국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천천히 다가가보세요 좋은 일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20.10.25 21:54

(IP보기클릭)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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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200퍼일때 고백하시면 됩니다 고생하시길
20.10.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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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200퍼일때 고백하시면 됩니다 고생하시길
20.10.25 09:20

(IP보기클릭)21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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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진 마시구요, 짝사랑 하셨던 기간이 길긴하지만.. 고백이라는 건 서로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확인차 얘기하는 거니깐요 ㅎ 자주 연락 하시고, 될 수 있으면 데이트도 많이 하시고~ 지금은 억새풀이나 핑크뮬리 등등 시즌이니깐 주말에 둘이서 경치보면서 즐기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암튼 최대한 서로 호감을 많이 만드셔서 고백은 프로포즈처럼 근사하게 할 필요 없구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하나의 과정 같은거라서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그 타이밍을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이쁜 커플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0.10.25 09:40

(IP보기클릭)14.44.***.***

차여도 여기 백만 모쏠아재들이 격하게 반겨주니까 너무 걱정말고~
20.10.25 09:44

(IP보기클릭)14.39.***.***

고백은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결혼 후에 하는 혼인신고 같은 거에요 누가 봐도 쟤네 사귀네 할 정도가 되면 고백하는 거죠
20.10.25 10:20

(IP보기클릭)9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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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 필살기가 아니라는 말,,, 사실인것 같습니다. 지금 와이프도 결혼날짜 잡은 후에 고백했습니다.
20.10.25 11:12

(IP보기클릭)2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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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경험 없는 남고생이면 사실 연애 스킬이 뛰어날 수가 없지. 다 확인 끝내고 도장찍는 식으로 고백하는 거? 저게 요새는 반쯤 정석이긴 한데, 경험 없는 사람이 저렇게 하려면 진도가 나가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상대 반응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지금이 들어갈 타이밍인지 아닌지, 내가 좋아한다는걸 이렇게 어필하는게 맞는건지, 어필한 부분을 상대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아닌지... 이런거 제대로 판단 못하고 어영부영 고생만 하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 저 방식은 '하다 안되면 그냥 중간에 빠져서, 내가 차이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에 가까운, 약간 수비적인 방식이거든. 그래서 저건 내가 이미 좋아하고 있는 사람을 꼬시기 보다는 썸타는 방법에 가깝다고 생각해. 이미 좋아하게 되버렸으면 그땐 수비보다는 공격이 맞잖아? 게다가 아직 어린 고딩한테 벌써부터 추천하고 싶진 않아. 어릴때 고백해보면 실패해도 '나는 그래도 제대로 고백은 해봤다'는 자신감이라도 남는데, 저 방식으로 어영부영 삽질하다가 퇴짜맞으면 남는게 없거든. 예를 들어 어떻게 어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상대 반응도 잘 모르겠는데 어필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슬쩍 손을 잡았는데 여자애가 손을 쓱 빼면? 경험없는 고등학생 기준으로는 저기서 '내 짝사랑은 끝났다'가 되기 딱 좋거든. 물론 그렇다고 냅다 '마 내랑 사귀자!' 하라는 건 아니고. 어차피 전에 농담처럼 고백 해봤다 했잖아? 게다가 오랫동안 연락 없다가 다시 연락 되었다며? 그럼 여자애도 은근 눈치채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이거야. 일단 둘이 만나서 노는 빈도를 늘려봐. 그리고 그 와중에 '내가 너를 좋아한다' 이걸 어필하려고 노력해봐. 대놓고 '나 너 좋아해'가 아니더라도 '너 귀엽다 이쁘다'(너무 뜬금없이 말고;;) '너 이런점이 좋은거 같다' 등등 칭찬 위주로.. 그리고 대화도 좋아하는 데이트 장소라던가 이상형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본다던가 이런식으로 좀 연애 관련 화제 비중을 높여보고. 그렇게 세번정도 만나고 난 뒤 헤어질 때쯤에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대놓고 말해봐. 어차피 연애는 케바케지만, 유부남 아조씨 입장에서 어린 친구한테 조언해줄 만한 내용은 이정도인 것 같네. 잘 해봐. 건투를 빌게 ㅋ
20.10.25 12:23

(IP보기클릭)121.148.***.***

스쿤
사실 연애는 한번 해봤긴했는데 그때는 전 여친이 자꾸 대쉬해서 윗분들 말대로 확인도장처럼 됬는데 이번에는 걔가 나를 좋아하는지 친구이상으로 보는지를 모르니 계속 묻게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20.10.25 13:23 | |

(IP보기클릭)27.117.***.***

BEST
데이트를 한것도 아니고 카톡좀 길게 했다고 해서 벌써부터 너무 김칫국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천천히 다가가보세요 좋은 일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20.10.25 21:54

(IP보기클릭)14.34.***.***

ㅋㅋ머지이건..... 혼자만에 착각인가.ㅋ이래서 .. 남자한테 잘해주면안된다니까.ㅋㅋ착각해.ㅋㅋ
20.10.2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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