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소개팅 애프터를 잡았는데요

[강룡개]

이번에 살면서 처음 소개팅을 31살 남자입니다.

첫 소개팅을 하면서 나름 잘된건지 애프터를 잡았는데요

음식을 뭘먹야 할지 모르겠네요

첫날에는 스파게티 먹었는데 이번에도 그건 아닌거 같고

고민이 되어 글남깁니다.

[Umbasa]

1. 상대분이 뭘 좋아하는지 물어보세요.
2. 메뉴를 정했다면 예산과 동선에 맞춰 찾아보세요. 아무거나 잘 먹어요~라고 답해도 원픽 메뉴가 분명 있습니다.
3. 동선 근처로 망고플레이트 찾아보면 대충 가닥이 잡힙니다.
4. 메인 이벤트는 가장 마지막에 하는게 기억에 남고 호감도 올리기 좋습니다.
개쩌는 식당이라 메인으로 잡고 싶으면 데이트 가장 마지막에 식당을, 밥 보다는 공연,전시,영화 등이 메인이라면 밥 먼저 먹고 메인 활동 하시길 추천합니다.

[Umbasa]

조금 덧붙이자면 상대방에게 메뉴를 선택하라는게 아니라 상대가 좋아하는 메뉴의 카테고리를 아는것이 포인트입니다. 크게는 한중일양식, 만약 한식이라면 고기인지 한정식인지 국물요리인지 이런식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마음속에 리스트업 하는게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루리웹에 고민글까지 작성하시는것으로 미루어보건데 상대분이 마음에 드시는것 같네요.
이 시국에 소개팅이 이루어지기도 어려운데 두분 인연이 있나봅니다. 연애는 결국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라는 점만 잘 잡고 만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봅니다. 잘 되시길 바라요.

[강룡개]

떡뽁이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마침 그주에 떡뽁이 먹는 약속이 있다구 해서요 ㅠ/ㅠ

음식은 처음만날떄 물어봤는데 다좋다는식으로 말해서 애매하네요
지금은 냄새안나고 그런거 위주로 알아보려구요

[Umbasa]

보통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고 말합니다. 거기서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메뉴를 끌어내는게 핵심인데..음..
일단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한거는 높은 확률로 데이트 식사를 떡볶이로 먹자는 얘기는 아닐겁니다.

정 그렇다면 동선에 맞춰서 한중일양식을 전부 하나씩 준비해두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준비 많이해서 나쁠것 없습니다. 데이트 준비는 철저 할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그게 결국 다 호감으로 돌아오거든요.

[강룡개]

넵 한중일 1가지씩 하고 말해봐야겟어요 감사합니다.

[루리웹-9135782731]

뭐 좋아하는지 물어보는거 별로 않좋은거 같아요 물어보면 귀찮데요. 먹기 상그러운거 빼고는 걍 본인 드시고 싶은거 드셈

[Diane Kruger]

이게 정답인 거 같아요. 뭐 좋아하냐고 물으면 99% 다 좋아한다고 합니당.. 본인이 좋아하는 거, 만나는 곳 맛집 두개 정도 골라서 상대분한테 3개중 하나 고르라고 하시는건 어떨까요?

[강룡개]

넵 그렇게 해볼게요 감샇바니다.

[관심있나보네]

이런 건 주변 여자들에게 여쭤보시는 게 더 장확할 수도 있어요^^;

[소니사장]

애슐리요

[삽질나라머슴]

무난하게 스시 아님 괜찮은 한정식집 가세요

[abstrak]

1차는 스시 오마카세, 2차는 디저트 맛집. 2차가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김타조]

사람마다 취향이 틀린거고 만나시기전까지 메신저나 통화로 많은대화를 하실텐데 그런건 서로 자연스럽게물어보고 상대취행을 대충파악해서 짜야죠.

[루리웹-5195249638]

3차 mt가셔야 합니다. 분위기 잘 잡으면서 mt로ㅡㅡ.ㅡ

[시어시어]

소개팅 식사에 관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소개팅 노하우를 써보자면

1. 고기 먹자고 합니다.

알아두면 좋을것은 보통의 횟집, 소고기집, 삼겹살 집입니다. 너무 비싼곳을 몰색 할것도 없고요 약속 장소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좋습니다.

고기 다 좋아한다고 하면 삼겹살 집 가서 맥주 한잔 하시면서 정성스럽게 고기 구워주세요. 떡 하니 잘구워서 상대방 앞접시에 올려 주시고 가볍게 맥주 한잔 하시면 됩니다. 반응좋으면 맥주 한병이나 가볍게 취할정도만요. 그리고 나서 시원한 커피 로 후식 하면 좋습니다

고기 같이 구워 먹으면서 별 반응 없으면 그냥 고기 먹고 맘 접으세요. 뭘 먹여도 별로 안좋아 할거에요 ㅋㅋ

소개팅에서 식사 한번 후하게 대접해서 별로 바뀌는건 없더라고요.. 그냥 보통의 평범한 식사만 해도 서로 마음을 알수있더라고요 ㅋ

[bossninja]

소개팅 초반에 삼겹살 집을 간다구요?
여자분들 머리랑 옷에 엄청 신경쓰고 나오는데 머리랑 옷에 냄새 진하게 베고 기름 튀는 삼겹살집
가자고 하면 대부분 싫어합니다
대놓고 싫은 내색이야 하지는 안지만요...

[쁘띠거니]

소개팅 케바케&될놈될이지만 냄새배기는 곳은 보통 안가지요..?;
대놓고 소개팅에 게장집에 가는(일부러 갔을수도..) 친구도 있지만ㅋㅋ

[루리웹-0078341436]

요즘은 소개팅에서 삼겹살집 가요? ㅋㅋ 냄새때문에 안좋아 할거 같은데 그리고 삼겹살 사주고 보통 후하게 대접했다고 안할걸요 ㅋㅋ

[v.sarry]

편하게 조언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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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중요한게 아니다.
장소와 이동 수단이 중요한거지
맨날 희숙이랑 경자랑 미진이랑 가는 곳은 너 같으면 또 가고 싶겠냐????????????????

따라서 서울 근교(최소한 한강 교각 레스토랑을 가더라도) 자동차를 이용해야 갈 수 있는 식당 같은 곳을 찾으란 말이다. 어느 곳이든 상관이 없다.
팁을 추가하면

1.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장소를 정하고
2. 반드시 픽업할 것(중간 장소라도)
3. 메뉴는 뭐가 되었던 정갈할수록 좋다.
4. 이동중에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5. 이벤트 종료 후에는 반드시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줄 것!
6. 다음 약속은 반드시 잡도록 하고(제일 중요하다)

지금 무슨 메뉴를 고르고 있어 메뉴를 고르고 있기는 ㅡㅡ;
차가 없으면 렌탈을 하고
면허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위에 댓글들 참고하고
돈이 없으면 걍 혼자 살아라.

[베개피]

내가 널 어디로 데려갈지 맞춰봐

ㅇㅇㅇ?

(놀란가슴을 진정시키는 척) 헐.. 어떻게 알았어?

데려간다.

[배고프다상차려라]

그냥 뭐 좋아하는지 물어보는건 그냥 구색용이구요. 대답이 뭐로 나오던간에 전에 어디 가서 먹었는데 괜찮았으니 그쪽으로 가시죠 하세요. 다 잘먹어요 하면 메뉴 맘대로 정하시고, 고기 좋아해요 해물 좋아해요 이런식이면 거기에 맞춰서 고르시고. 찾아볼께요 그런거 말고 미리 여러 식당들 찾아본다음 그때 맞춰서 딱 대답하시면 되겠네요. 어쨌든 여자는 다 아는남자를 좋아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