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에 동갑내기 친구는 거의없었습니다. 대부분이 동생들이였고, 그 나이의 장벽이란걸 깨부수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학과에 동갑내기 친구가 새로 오게되었습니다.
학과에 동갑친구가 없다시피하다 보니 우리둘은 안친해질래야 안친해질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친구가 학교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시간은 늘 많았다보니 자주 놀러가고 한가하면 마감때까지 말동무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문득 '아,나는 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연애감정이 생겼습니다.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학교생활도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동아리도 하고.. 스케줄만보면 전 절대하기 싫을정도로 빽빽하게 바쁘고 즐겁게 살고있었습니다.
그런 하루하루를 보람차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그모습에 반했던거 같습니다.
서로 애인은 없었다보니 연애 얘기를 하면 서로 한숨을 쉬곤했습니다.
그리고 연애감정이 생긴뒤론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더 그친구를 챙기게되고 대화를 이어나가고 조금씩 나란사람을 오픈하고, 그렇게 내스스로가 용기가 나면 고백하려고 했습니다.
어느날 그친구가 한숨을 쉬길래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좋아하는사람이 생겼는데 이사람과 꼭 잘되고싶다며 우울해하면서도 눈은 의지가 가득한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래 꼭 잘되면 좋겠다. 라며 응원을 하고 아무렇지않은척 하게되었습니다.
집에 가는길이 너무 우울하고 내가 타이밍을 놓친걸까 하고 자괴감이 들더군요.
친구처럼 여전히 지내자고 하기엔 내 연애감정이 커저버린 상태고,
그렇다고 나사실 너좋아해 라고 고백했다가는 관계가 틀어질까봐 그건 또싫어서 못하겠고..
애초에 저친구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없었고 만약 내가 고백했더라면 당연스럽게 받아주고 연애할거라는 김칫국 마셔버린 기분이 들더군요.
꼭 그친구랑 될거라는 보장도 없으면서 괜시리 연애감정에 휘둘려서 혼자신나하고 혼자 우울해하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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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반은 고민글마다 이상한 댓글달고 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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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찐따처럼 혼자 중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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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사랑과우정 사이란 노래가사가 생각나는군요 사랑보다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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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쪽은 글쓴분들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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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이먹으니 연애감정 보다 의심이 많아지고 여자를 이성보다 이성적으로 보게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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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631848508
이양반은 고민글마다 이상한 댓글달고 다니네.. | 18.03.24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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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찐따처럼 혼자 중얼대 | 18.03.24 1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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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쪽은 글쓴분들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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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냥 잘챙겨주고 배려심많은 친구로.. 생각할겁니다.. ㅠㅠ | 18.03.24 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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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사랑과우정 사이란 노래가사가 생각나는군요 사랑보다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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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이먹으니 연애감정 보다 의심이 많아지고 여자를 이성보다 이성적으로 보게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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