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미친사람과는 하지 말아라. - 퍼왔습니다.

[hyuberion]

몇 년 전 수업이 끝나고 차록 가는 길에 손질 안된 까맣고 


긴 머리를 가진 귀여운 여자애가 교정을 헤매며 지도를 보는


마냥 계속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길 잃은 것 같은데, 도와드릴까요?”


라 물었고, 그녀는 나를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이 학교 학생은 아니었고, 


친구가 차 문이 잠겨서 데리러 왔다고 했다. 


나는 그녀가 얼마나 헤매이는 듯 보였는지 농담ㅁㅁ기를 했고, 


그녀는 재미를 느낀 것 같았다.


웃음소리가 잦아들자, 그녀는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어서 


그런데 내 폰을 빌려달라고 했다. 내가 접근할 때 까지만 


해도 핸드폰 화면이 켜진걸 봤기 때문에 순 뻥인걸


알고 있었지만, 귀여운 애라 거절하지 않았다. 


그날 밤 나는 내 연락처에서 “제스 ;)” 라고 저장된


새 번호를 발견했다. 나는 바로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첫 걸음이 다음으로 이어졌고,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보기에 데이트마다 항상 즐겁게 웃고 꽁냥대는 모습에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커플이라 생각됐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제스에게는 흥미를 떨구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게 뭔지 정확히 집어낼 순 없었지만 첫 번째 데이트부터 


그녀의 무언가가 나와 맞지 않았다. 나는 점점 그 무언가에 


집착하게 됐고, 종종 집에 돌아가 그녀에게서 느끼는 불편함이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논리적으로 풀어낼 방법이 없었다. 


제스가 특별히 이상한 것도 아니었고, 나와 있는 동안 언제나


미소짓고 웃었지만 내 마음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녀의 무언가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었다.


난 그저 내가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 결론짓고


그런 기분을 무시하기로 했다. 왜냐면 다른 한쪽으로는 


그녀가 정말 좋았으니까. 


그리고 우리가 ㅅㅅ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여섯 번째 데이트에서 우리는 제스네 부모님 집에서 영화를 봤고 


(그녀의 부모님은 윗층에서 죽은듯 주무시고 있었다), 


껴안고 있던 상황에서 다들 알 듯이 키스와 옷 벗기로 이어졌다. 


제스와의 관계는 정말 좋았지만 이게 야설은 아니니 그냥 세세하게 쓰겠다.


관계가 끝나고 나서 내가 발견한 건 찢어져있는 콘돔이었다. 


망했다. 제스가 그랬나? 그녀를 쳐다보니 제스는 강도를 


잡은 마냥 우쭐거리는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나는 제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빨리 가야 한다며 


허둥지둥 빠져 나왔다. 제스는 뭐가 문제냐 물었지만


나는 대답도 않고 그냥 나왔다.


그날 밤 머리는 지끈거렸고 정말 미칠 것 같았다.


동생이 들어와 잠 좀 자게 그만 좀 웃으라고 했지만 


동생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 생각에 나는 안 웃고 있었는데 무슨 소리지? 


그는 망가진 내 모습에 걱정이 된 듯 보였다. 


나는 침대에서 몸을 둥글게 말아 누웠다. 


동생이 한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방을 나갔다.


다음날, 수면부족으로 수면에 쩔은 내 뇌가 제스보다


한 수 앞선 계획을 고안해 냈다. 


그날 아침, 나는 필요한 재료를 모으며 오전을 보냈고


친구 카일이 웨이터로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오늘 저녁 제스와 함께 올 테니 제스의 음료에 


플랜B 알약을 슬쩍 넣어달라 부탁했다. 


카일은 내 좋은 친구였기에 마지못해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제스는 그녀가 보낸 걱정이 담긴 문자에 답장을 하자 


안도하는 듯 보였다. 나는 그녀에게 그날 저녁 


스토브를 켜놓고 그냥 온 게 기억나 


허둥지둥 갔던 거라 둘러댔다. 


연락 두절에 관해서는 집에 도착하자 마자 


핸드폰을 잃어버려 오후까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스는 자신이 벌인 작은 콘돔 계략을 


내가 눈치채지 못했다 생각했나 보다.

나는 전날 그녀의 기분이 어땠을지 점점 이해하기 시작했다. 


좋은 계획이 제대로 펼쳐지는 걸 구경하는 것 만큼이나


만족스러운 건 없다. 카일은 제스의 음료에 알약을 흘려넣었고


빨대를 “깜빡했다고” 했다. 그녀가 콜라를 한모금 


마시는 모습을 보는 것 만큼이나 만족스러운 경험은 또 없었다. 


“내가 이겼어 제스.” 그녀가 빈 잔을 내려놓는 걸 보면서


스스로에게 말했다. 


나는 다음날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비극적이게 


그녀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죽고 말았다.


그날 아침 카일은 나에게 30통이나 되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지만 하나도 듣지 않았다. 이 모든게 고통스러운 시련이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 


“미친 사람과는 하지 말아라”는 말을 듣는다. 


제스도 그 말을 들었어야 했다.

http://dotax.kr/bbs/board.php?bo_table=g&wr_id=167&page=6

[루리웹-2272886925]

니아 나의 승리다

[부평최]

니아 보쿠노 카찌다

[한남서구]

진쟈 사회생활 하면서 경험한것이 가난하게 살거나 직업안좋은애들임 이애들중에 미친애들도 많고 경제적인것과 현실 그래서 상대를 하지말야함

[문명하셨습니다]

조현아가 피식하겠습니다..

[비비앙느]

는 본인 이야기?세상을 좀 넓게 보세요

[루리웹-1877223782]

주장을 하실려면 객관적인 증거를 대셔야죠.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시켜 말해선
안되죠.

[우리마셀린이쁘다헿헿]

괴담보다 댓글이 더 소름이네..ㄷㄷ 무슨 ㅁㅇ 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

[hyuberion]

진짜 사회생활 하면서 경험한 것이 지가 잘못한거 모르거나 사람이 사는데 옳고그른것 구분못하는 애들임. 이 애들은 미쳐도 답이 없어서.. 상대하지 말아야됨.

[hyuberion]

여친 임신했다고 죽여놓고 잘못한거 모르는 ㅁㅊㄴ이나..
자기가 보기에 그렇다고 없는사람 싸잡아 욕하는 님이나...
같아보인다는 것도 모르시겠죠?

[피시박스원]

본인은 얼마나 부자에다 직업이 좋길래?
좋은직업을 가져서 부자가 될때 님같아진다면 그냥 영 좋지않은 직업으로 가난하게 살래요

[달콤쌉싸르한]

거참 지가 뭐라고상대하니마니 할까
가난하면 직업안좋으면 사람가려사귈자유도 읊나

[TARS]

ㅋㅋ본인은 얼마다. 대단한 직장에 다니고 돈이 많길래 한 천억 잇나 ?? ㅎㅎ

[병신90%의루리웹]

재벌계급이랑 권력있는 애들은 미친 짓을 댁같은 클래스랑 같이 안 하거든요. 지들끼리 하지. 그러니 님이 사회생활 하면서 볼 수 있을 리가 없죠.

[병신90%의루리웹]

또 혹시 해서 말하지만 갑자기 돈벌어서 된 졸부는 진짜배기들은 무리에 껴주지도 않아요. 왜 재벌들 호적관계가 존나게 촘촘한데.

[황금투구의전설 조홍]

지금 이분 글쓰는거 뭔가 이상한거 봐요 -,-;. 주술이 전혀 안맞잖아요. 미친 사람이신거 같은데 미친 사람과는 하지말라는 글 보고도 다들 상대하면 어떻게함.

[TOKYO JIHEN]

본인이 본인을 인증하셨내요

[Dragunov＂]

사회생활가능하냐? 진짜 답이 없다..

[부정선거매국종북친일닭일베]

네 다음 정신병자

[zgmf-600]

댓글이 훨씬 소름

[WhiteLove]

한남서구 환자님, 진쟈 약 처먹을 시간입니다.
매번 뱉지 마시구 이번에 뱉으시면 억지로 뒤로 처넣어 드릴겁니다.

[놀면서공부하기]

님이 더 미친거 같아요. byungsin님아

[비비앙느]

내용은 알겠는데..플랜B는 뭐죠?제스가 일부러 ㅋㄷ을 찢어놨는데(협박을 위해서든 뭐든 어쨌든 임신을 위해 일부러) 그걸 주인공이 알아차리고 사후피임약인지 뭔지 정체 모를 약을 먹여서 제스가 유산하게 만들고 제스는 계획 실패->절망과 불면증(애 잃고)->수면제 과다 복용 사망.카일은 제스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껴서 음성 메시지를 남긴거고..뭐 그런건가요?ㅇ.ㅇ

[REDSTONESKY]

플랜 B가 사후피임약임. 번역이 이상해서 나도 못알아먹겠어요

[hyuberion]

저도 원본은 본적이 없지만.. 플랜B라는 것은 차선책이 아니라 일이 안좋게 흘러갈 때의 대책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스와의 관계 후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면제를 음료에 타서 먹인 것 같아요.

제스가 죽기전까지 읽는 사람들은 사후 피임약이라 생각하겠지만 알고보니 그건 치사량의 수면제 였다... 그래서 카일은 주인공에게 전화를 한거겠죠.

[랑카스의최후]

플랜B 사후피임약 맞아요. (http://www.webmd.com/women/guide/plan-b)

구체적으로 성관계를 이용해서 설명하자면 Plan A는 사전에 쓰는 피임약/피임계획 (콘돔/피임약 등등)을 말하는거고 Plan B는 Plan A가 실패 했을 경우 (콘돔이 찢어지거나 피임약을 복용 못 함) 쓰는 계획을 말하는 거고요. 갑자기 좋지 못한 일이 생겼을경우 긴급처방/긴급처리 방법을 Plan B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hangyoona]

누군 연애 못해서 서러워 죽겠는데

이런 ㅁㅊㄴ에게 아까운 여자였네요. ㅠㅡㅠ

[시니시스트]

그런데 찢어진 콘돔도 사실은 제스 짓이 아니고 화자인 미친 남자 짓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패티쉬]

에이 그럼 첨부터 생으로 하려하겠지

[시니시스트]

그래야 제스를 죽일 구실이 생기니까... 라는 건 좀 무리일꺼요.

[나의그것]

아... 미친게 제스가 아니라 남자 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