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6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샌퍼드에서 일어난 사건.
자경단(Neighborhood Watch) 대장 조지 짐머만(히스패닉, 28세) 이 동네를 순찰하다가 낯 모르는 흑인 청소년 트레이본 마틴(17세)를 발견했다.
짐머만은 SUV를 몰고 뒤쫓다가 마틴이 골목으로 사라지자 차에서 내려서 추적했다. 마틴은 여자친구와 통화하면서
"이상한 사람이 내 뒤를 쫓고 있어. 뛰지 않고 그냥 빨리 걸을 거야" 라는 대화를 남겼다.
짐머만은 이때 911에 전화를 걸어 "ㅁㅇ과 관련된 듯한 수상한 흑인을 쫓고 있다" 라고 상황을 보고(?)했는데
911에서는 추적하지 말라고 했지만 짐머만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
짐머만은 마틴과 격투를 벌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둘 중 한 명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결국 짐머만은 9mm 반자동 권총을 쏘아 트레이본을 즉사시켰다.
20일 짐머만은 마틴이 자신을 공격해서 정당방위로 권총을 발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고 플로리다 경찰은 짐머만이 정당방위를 행사했다고 결론.
고소하거나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그냥 풀어주었다.
근데 마틴은 그냥 편의점에서 스키틀스 캔디 한 봉지와 아이스티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을 뿐이었다.
물론 비무장 상태였고 술이나 ㅁㅇ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 아무런 범죄 기록도 없고 학교 성적도 우수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2 파장 ¶
당연히, 이 사건에 흑인들은 엄청나게 분노했다.
인구 5만명의 샌포드에는 수천명이 몰려들어 항의 집회를 했으며 미국 각지에서 항의 집회가 일어났다. 20일에는 릭 스콧 주지사 집무실 앞에서 집회가 벌어졌고 21일에는 뉴욕 맨해튼의 유니언 광장에서 수백명이 참가한 추모 집회가 열렸다.
뉴욕 집회에서 마틴의 아버지 트레이시 마틴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내 아들은 죽을 이유가 없었다" 고 비통해했고 어머니인 사브리나 풀턴은 "고통스럽지만 여러분의 지지를 보니 위로가 된다" 고 말했다.
SNS에서도 재조사를 요구하는 운동이 빗발쳤는데 Change.org에서는 3월 19일에 43만명의 서명이 있었으며 21일에는 70만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결국 100만명을 돌파했다.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학생들은 경기장에서 TM이라는 문자를 만들어서 트레이본 마틴을 추모했다.
과격파 흑인 분리주의 단체인 신 흑표범당(NBPP)은 자체 웹사이트에서 짐머만에게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당수 미하일 무하마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며 "우리는 특정인을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불의를 증오한다" 라고 발언했다.
폭스뉴스의 진행자 제럴드 리베라가 23일 "후디(후드티)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마틴이 그 날 후디를 입고 있지 않았다면 자율방범대원이 그같이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반응하지도 않았을 것",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들이 찍힌 사진을 보면 대부분 후디를 많이 입고 있다" 라는 발언을 했다. 여기에 자극받은 사람들은 후드티를 입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것이 거의 사건의 상징처럼 되어 피해자의 이름을 잘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후드티 살인사건으로도 알려져 있을 정도이다.
보통의 후드티, 그 디자인 덕에 미디어에선 익명의 상징성 등으로 묘사된다
3 진행 ¶
샌포드 시의 빌 리 경찰청장은 휴직하였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만약 나에게 아들이 있다면 마틴과 닮았을 것입니다. 피해 부모가 모든 미국인이 이 사건을 진지하게 처리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한다.
FBI와 법무부가 나서서 짐머만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대배심에서 짐머만을 기소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인의 증오를 한 몸에 받게 된 조지 짐머만은 멘붕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친구들마저 그를 위해서 해명하는 걸 거부했으며
계속 후회하며 울고 있고 생명의 위협 때문에 피신한 상태.
흑인으로서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인 일리노이 주의 바비 러시 의원이 3월 28일 연방 하원의회에서 이 사건에 대해 논평하였다. 이때 연단에 올라가서 양복 밑에 겹쳐 입고 있었던 후드티를 드러내고 후드를 쓴 뒤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사건 당시 마틴의 모습을 재현하면서
"후드티를 입었다고 모두가 우범자는 아니다. 인종차별은 중단되어야 한다" 라고 발언했다.
단, 후드티로 복장이 바뀐 직후 후드가 문제가 되어 '의사당 내에서는 모자를 쓸 수 없다' 는 의회 규정 위반으로 하원의장 대리에게
의사당 퇴장 경고를 받고 만다. 모자를 벗지 못하겠으면 회의장을 나가라는 경고에 퇴장으로 응수했다고 한다.
2013년 1월이 되도록 아직 재판이 진행중이다. 조지 짐머만쪽에서는 인종차별/편견에 의한 범죄는 절대 아니다는 방향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사건 이후 미국에서 여러명의 흑인(무방비 상태의 여성 포함)들이 묻지마 살해를 당했다.
빈민층에서 ㅁㅊㄴ이 사람 죽인일이라고 인종문제가 아니라고도 하는데...
justice for trayvon martin 까페와 support for george zimmerman 그룹이 온라인에서 싸우기도 했다.
물론 조지짐머만 지지그룹은 저 사건이 무조건 마틴이 잘못했다는 주장보다는 저건 인종문제 아님이라 말함.
마틴쪽도 이건 흑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문제라 하지만....은근히 흑인대 히스패닉, 흑인대 비흑인,흑인대 백인 대결
같아 보이는 것도 기분탓이다 물론 총사건마다 끼여드는 NRA도 저건 총기소지와 상관없음이라 참견했지만 그 후 일어난 온갖 총기사건으로 묻혔다.
4 여담 ¶
플로리다 주의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라는 법률에 따르면 자신이 위협받았다고 생각할 경우 정당방위를 동원할 수 있고
정당방위 행위자의 집 밖에까지 이 법이 적용된다. 이 법률 때문에 짐머만은 비무장 상태의 청소년인 마틴에게 총을 쏘아 숨지게 하고도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다.
릭 스코트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 법률에 대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척 슈머 상원의원은 이 법률의 정당성을 재고해줄 것을 요쳥하는 문서를 법무부에 보냈다고 한다.
'국립 자경단 프로그램' 의 메뉴얼에 따르면 "자경단은 경찰 권력을 행사해서는 안되며 무기를 소지하거나 차량을 추격해서는 안 된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무장했거나 위험한 사람과 직접 대치해서는 안 된다" 고 되어있지만 사건 경과에서
보듯이 거의 다 어겼다. 또한 미국에는 2만 2000명의 등록 자경대원이 있지만 짐머만은 미등록 상태다.
짐머만은 살인 사건 조사에 반드시 따라야 할 음주 검사나 ㅁㅇ 검사를 받지 않았는데 범죄 전문가인 로드 휠러는 911에서 제공한
녹음 테이프를 들어본 결과 숨진 마틴이 아니라 짐머만이 술이나 ㅁㅇ에 취한 것으로 보인다는 발언을 했다
<출처 - 엔하위키, 구글>
(IP보기클릭).***.***
법률은 완전한게 아니니까요. 아무리 잘 만든 법률도 완벽하다고 말할순 없답니다. 우리가 할수있는건 좀 더 완벽에 가깝게 만드는것 뿐이지, 완벽하게 할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IP보기클릭).***.***
호텔더스크 맞네요. 최종증언 들을 때 나오는 브금. 여기서 추궁이 틀리면 바로 게임오버죠 ;;
(IP보기클릭).***.***
이 나쁜놈의 시키!!! 마틴을 살려내라!!!!
(IP보기클릭).***.***
이 나쁜놈의 시키!!! 마틴을 살려내라!!!!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호텔더스크 맞네요. 최종증언 들을 때 나오는 브금. 여기서 추궁이 틀리면 바로 게임오버죠 ;; | 13.03.25 20:24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법률은 완전한게 아니니까요. 아무리 잘 만든 법률도 완벽하다고 말할순 없답니다. 우리가 할수있는건 좀 더 완벽에 가깝게 만드는것 뿐이지, 완벽하게 할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 13.03.25 23:19 | |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