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방영된 원피스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원피스 219화 난 절대 동료를 버리지 않아 (원제목: 장렬열투 콤뱃 운명의 최종결착)입니다. 폭시 해적단과 데비 백 파이트를 하게 됐는데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2판을 더 해서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루피는 결투 끝에 폭시를 쓰러트리고 데비 백 파이트에서 승리해 쵸파를 데려오는 데 성공합니다. 폭시 해적단 선원 전원을 데려올 수도 있었지만 폭시 해적단 돛을 칠하는 벌칙으로 끝내고 폭시를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KBS에서 원피스 방영이 종료되었고 이후 에피소드는 에니에스 로비까지를 투니버스에서 방영했고, 스릴러 바크 이후부터는 대원방송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이후 작화 변경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수위가 올라가서 지상파 심의 규정상 칼 등을 편집하고 15세로 올려서 방영했더라도 정상결전에서 에이스 사망하는 장면 같이 편집으로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장면들도 다수 나오는 것을 고려한다면 저기서 끝내지 않았더라도 KBS에서도 투니버스처럼 에니에스 로비까지가 한계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KBS에서 원피스가 종영된 지 20여년이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합작을 제외하면 저 원피스 219화가 KBS에서 마지막으로 방영된 순수 외국 애니메이션으로 남게 될 거라고는 당시에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특히 저 시기(2007~08년)를 전후로 EBS를 제외하고 지상파에서 외국 애니메이션 방영이 모두 중단되었는데, MBC는 이보다 한참 앞선 2004~05년에 꼬마 마법사 레미 3기(포르테)와 디지캐럿, 스파이더맨을 끝으로 외국 애니메이션 방영이 끝났고 그 성우의 후배 폭행 사건까지 까발려지면서 MBC 성우극회의 공채도 폐지되었습니다. SBS도 거북이 특공대, 메이플스토리를 끝으로 외국 애니메이션 더빙이 끝났습니다.
이후 2020년, 지상파에서는 공정위를 통해 애니메이션 쿼터제의 폐지를 요청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 편성까지 중단하려는 시도를 했다가 무산되었는데, 다만 OTT가 대세가 되어가는 등 언젠가 쿼터제가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보니 그 쿼터제조차 폐지된다면 지상파에서 마지막으로 편성될 애니메이션이 무엇이 될지가 새삼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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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탄압하고 없애려는 원인과 원흉은 누구일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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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을 조잡하게 생수로 편집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바로크 워크스와 첫 조우하는 에피소드였죠. | 25.09.27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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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상파에서 외국 애니 편성 끊기고, 퀴니는 폐국에 투니버스도 어린이 채널로 전환되고 애니맥스도 신작 동결되는 등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이 더빙 암흑기였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국산 애니도 나름 경쟁력이 생겼고 게임 쪽 더빙도 활발해지면서 활로를 찾아가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투니버스가 공채를 중단하는 바람에 성우 되기는 더 어려워졌죠. | 25.09.28 05: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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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는 어디에나 있다... | 25.10.02 1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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