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사용해본 뒤에 써야겠다는 생각에 이제야 올립니다.
전문성 없는 리뷰인 만큼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외형
사진으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360패드 보다 약간 작습니다.
360패드의 크기, 무게가 부담스러웠던 여성/저연령층 게이머를 배려한게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여성 리뷰어들의 반응을 봐도(친엑박 리뷰어들 이었지만) 이번 패드가 손에 더 잘 맞다는 의견이더군요.
홈버튼 양옆의 빨간 스티커 같은 부분은 카메라로 찍을 때만 보이는군요.
왼쪽이 360'구'패드, 오른쪽이 엑원패드 입니다.
이 사진으로는 알아보기 힘들지만
360패드는 완전히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느낌이 드는 반면에 엑원 패드는 금속 성분이 섞여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금속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탓에 뭐라고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엑원패드는 예전에 쓰던 HTC Desire라는 스마트폰 뒷면의 재질과 비슷해보이더군요.
아무튼 덕분에 360패드에 비해 훨씬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2. 벨트
360패드는 검지손가락으로 벨트 버튼의 전체를 감싸 누르는 식으로 사용했었는데
엑원패드는 벨트 버튼의 안쪽이 잘 안눌러지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굉장히 빡빡합니다.
당초 설계 때 부터 빨간색 세로줄 바깥부분을 눌러 쓰게끔 만든게 아닌가 싶은데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금방 적응되었습니다.
벨트 버튼의 안쪽 부분도 잘 눌러지게 만들어졌다면 더 좋았겠지만,
벨트 바깥을 눌러서 사용하니 손가락을 조금이나마 덜 움직이게 되는 장점이 있긴 하더군요.
3. 트리거 버튼
엑원패드는 트리거 버튼의 개선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소총 트리거 모양으로 둘출된 부분 뿐만 아니라 제가 손가락을 얹어둔 부분을 눌러서도 키 입력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트리거 버튼을 사용하는데 안정감이 많이 느껴졌으며,
360패드의 트리거 버튼을 장시간 연타할 때 느끼던 피로감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트리거를 빠르게 연타해야 하는 부분에선 중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4. 진동
360패드에서 지원되던 기본 진동기능과는 별개로 트리거 진동이 지원됩니다.
이 진동은 동시에 사용되기도 하고 따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쉽게 예를들자면, 데드라이징3에서 차량으로 좀비를 들이받으면 패드에 진동이 옵니다.
하지만 그 차량의 내구성이 크게 손상되어 폭파 직전의 상황이 되면 트리거에 진동이 오죠.
그리고 내구성이 크게 손상된 차량으로 좀비를 들이받으면 패드와 트리거 모두에 진동이 오는 식입니다.
게임 내적으로도 차량에 불이 붙는 것을 보고 뛰어내리는 것 보다, 트리거 진동을 느끼고 뛰어내리는 편이 훨씬 재미가 있더군요.
앞으로 이 부분을 잘 살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5. 십자키
엑원 패드의 십자키는 배정된 위치를 봐도 그렇지만 방향키로 사용될 것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십자키의 활용도를 일정부분 포기하는 대신 스틱 사용의 편이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저는 아직까지 데드라이징3와 킬러인스팅트, 키넥트스포츠라이벌 밖에 못해봤는데
이 게임들이 십자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덕분에 거의 써보진 못했지만
입력만 정확하게 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십자키로 대전게임을 하는 분들은 불편을 좀 느끼실 것 같더군요.
6. 총평
엑원패드의 강점은 360패드의 장점들을 더욱 강력하게 계승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각적으로는 스틱의 위치를 듀얼쇼크4처럼 배치하는게 좋았을테고
십자키의 활용도를 최대한 살려, 십자키 위주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도 배려했더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작팀은 주기능(스틱과 A, B, X, Y 버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이 부분들을 일정부분 포기했고
비록 모두를 위한 패드는 아닐지 몰라도 최대 다수의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패드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엑원의 국내 정식 출시 보다 엑원패드의 피씨 지원이 조금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피씨게임도 많이 하는 분들은 차후에 아마존 등을 통해 한번 구입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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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스틱이니 패드니 이런거 다 떠나서 북미유저와 붙어도 렉이 없다는 점은 매니아 입장에선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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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진동은 정말 기대 그이상의 만족을 주는 것 같습니다. 포르자에서 비스듬히 오른쪽 차를 박을 때 처음은 오른쪽 트리거에서 강하게 이어 나중에 왼쪽 트리거로 약하게 진동이 쭉 이어지는거 느끼곤 소름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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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추버튼이 되겠습니다~ 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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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라온 킬러인스팅트의 매니아는 리뷰에서 'D패드는 이번에도 구리다. 근데 아날로그 스틱은 정말 좋아. 따로 개조스틱 안사도 될 것 같애' 라고 했는데 이건 좀 지나친 칭찬이라 생각되지만 저도 아날로그 스틱으로 킬러인스팅트 해보니 확실히 괜찮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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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엑박 좋진 않았어요. 근데 360이 그보다 더 나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아보임. 엑원 십자키는 최소한 네방향 입력에 스트레스 받진 않습니다. 이거만 해도 큰 진보죠. 대각선 입력은 여전히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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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진동은 정말 기대 그이상의 만족을 주는 것 같습니다. 포르자에서 비스듬히 오른쪽 차를 박을 때 처음은 오른쪽 트리거에서 강하게 이어 나중에 왼쪽 트리거로 약하게 진동이 쭉 이어지는거 느끼곤 소름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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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엑박 좋진 않았어요. 근데 360이 그보다 더 나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아보임. 엑원 십자키는 최소한 네방향 입력에 스트레스 받진 않습니다. 이거만 해도 큰 진보죠. 대각선 입력은 여전히 별로에요. | 13.12.04 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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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추버튼이 되겠습니다~ 휴휴~ | 13.12.04 1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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