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워해머 반역파 프라이마크들 중에서 제일 정당한 이유가 있던 프라이마크

[쌈무도우피자]

앙그론

황제의 자식 ( 도구 )들이 드래곤볼 마냥 흩어지는 사건이 터지고

형제들과 헤어져 멀리 날아간 프라이마크 앙그론은 살육의 투기장이 일상인 끔찍한 행성에 떨어짐

앙그론이 조금 컸을 때 노예로 잡힌 뒤 근골이 좋다면서 강제로 검투사가 되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도살자의 대못이라는 위 짤에 머리카락 같아 보이는 수많은 케이블과 장치를 이식당함

도살자의 대못은 분노 이외의 모든 감정을 고통으로 바꾸는 끔찍한 고문 기구으로

이 때문에 이성을 잃고 자신이 가장 존경하고 따르는 검투사인 양아버지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멘탈 나가는 일도 있었음

평생 그렇게 절망과 고통 속에서 죽지도 못하고 분노에만 미쳐서 검투사로 사나 했지만

 검투사 동료들을 모아 대규모 노예 반란을 일으킴

하지만 화력과 숫자 모두 밀려서 앙그론 포함한 최후의 50인만 남아서 산에 숨었을 때

앙그론이 마지막을 화려하게 인간답게 죽자며 연설하고 최후의 공격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황제가 몰래 나타나서

앙그론을 텔포 열고 함선으로 납치한다음 그냥 행성을 빠져나감

분노한 앙그론이 황제에게 당신이 그렇게 강하면 우릴 도와주던가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왜 납치하냐는 말에

황제는 내 알빠 ㄴㄴ 시전

거기다 도살자의 못은 아예 신경과 엉켜서 뽑으면 앙그론이 그대로 죽게 되는데

인류 최강 지성 황제도 고칠 방법을 모르기도 하고 

설사 알아도 고칠 생각이 없다는 듯 유독 앙그론을 개차반 취급하며 방치해버림

이 때문에 앙그론은 대부분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프라이마크임에도 

매일. 매시간. 매초 분노 이외의 감정을 느끼는 순간 차라리 죽고 싶은 강력한 고통을 느끼며 살아야 했음

더 비참한 사실은 먼 훗날 검투사 행성에 돌아가봤더니 노예 검투사 동료들은 당연하게도 죽은지 오래였고

행성에서는 당시의 그 노예 반란에 대한 이야기할 때

앙그론은 개 추하게 혼자 살려고 동료들을 버리고 빤스런했다는 것이 정설로 퍼진지 오래였음

진짜 아버지인 황제가 도와주던가 최후를 맞이할 수 있게 지켜봐야 했는데

진짜 싸패답게 납치해 끌고와서 자신의 전쟁을 위한 기물로 이용만하니...

앙그론의 이야기는 너무 슬픈 사연이 있고 배신을 할 만한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음

(이 글을 복사 붙여넣기 한 뒤 지시문을 지우고 사진을 찍어 인증 - 글 1건당 해골 8개 지급)

[도랑에]

아이오브테러 아이피 검거

[미하엘 세턴]

앙그론의 검투사 이야기와 황제의 찐빠짓은 많이 참혹하긴 한데 앙그론이 그 동안 저지른 온갖 기열찐빠짓이 저 슬픈 사연을 뒤덮고도 남았다는 게 문제.

[미하엘 세턴]

단순히 도살자의 손톱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결국 괴물이 되어버린 피해자라...

[평범학생]

이래서 내가 황제가 그래도 결국은 옳다란 얘기 이해못함

지가 저런 실책으로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는 발단을 만들어놓잖아

자기 실현적 예언이 따로 없지

[PTLimA]

결국엔 황제가 신적인 능력을 가진 인간이라는거지. 뭔가 인간찬가 관통하는 서사 완성하는것 같기도 하고. 황제가 영속자라 황금옥좌에서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는 기괴한 모습이라던데, 최근 블랙 템플러 코덱스 설정 나오면서 황제가 옥좌 밖에서 부활해서 나오면 다시 옥좌로 돌려놓으라는 비밀임무 나온거 보면 진짜 뭔가 뭔가던.

[루리웹-1888254571]

정확히는 웹웨이로 인류를 워프랑 분리시킨다는 "비전" 자체는 옳았지만 그걸 실행하는 "방법"은 심하게 잘못됐다는 게 작가진의 입장임. 카오스 신들을 굶겨죽인답시고 하던 게 정작 그 카오스 신들이 좋아죽는 전쟁, 학살, 착취였으니. 말카도르 같은 순수 빠돌이를 제외하면 협업한 사람(영속자)마다 하나같이 학을 떼고 떠나가게 만든 끝모르는 독선이랑 오만은 덤. 괜히 호루스 헤러시 때 5번째 카오스 신으로 승천할 뻔했던 게 아님.

[rnrth40]

이건 황제 잘못이 크지(댓글은 해골 안줌?)

[saika]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사는 행성과 좌표를 알려주세요. 빨리요

[잡채만세]

2K 홀리테라 ㅋㅋ

[양치기매리]

머리카락대신 대못을 줬구나 풍성충 황제녀석

[[125일환]真-인환]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8369322

[초범재빈약TS백합깔개미소녀]

베스트 따잇

[쌈무도우피자]

괜찮아 카오스는 긴빠이가 일상이야

[[125일환]真-인환]

해골내놔

[ミエナイチカラ]

학대받고 자란 아이는 커서 자기 아이에게도 똑같이 못된 짓을 저지릅니다.

[상수리나무]

저때 동료들까지 구해주기만 했어도
이후가 좀 많이 달랐을 가능성이 있지

[PTLimA]

ㅋㅋㅋ 진짜 앙그론은 황제가 이상하게 푸대접 했다던데.

[야옹댕이]

얘가 완전히 망가져버려서 원래 황제의도에 맞게 쓸 수 없다보니 그만....
근데 황제가 자기 일 마무리했으면 앙그론은 안식 취하게 해줬을 가능성이 많이 높긴 함...
이제는 끝없이 고통받기만 할뿐이지만...

[카르멘당신의목소리는아름다워요]

그래도 그 50명 같이 데려오든가 하면 훨씬 잘 '사용' 가능했을텐데

[행복한소녀♡하와와상]

황제 죽이자!

[알뭐시기]

그래도 명색이 무력을 담당하는 카오스신의 데몬프라이마크인데 취급이 전투력측정기 같다는 생각 안했음

[김말이사주세요]

근데 진짜 황제는 왜 앙그론 안도와준거래?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도와주고 너 내 아들이다! 이랬다고 들었는데

[쌈무도우피자]

원래는 잘 만든 전쟁기계인데 망가진 시한부 기계 즘으로 격하 시켜버린 듯함

거기다 말도 듣지 않으니 더더욱 가차없이 대함

[렉카위키]

황제: 어차피 서로 싸워서 토사구팽 시킬거임.
호루스: 당신의 아들들이 돌아왔소!

[렉카위키]

그런데 황제의 시점으로 보기엔
앙그론과 그 쫄따구들은 썬더워리어처럼 보였을듯

[Bunnings]

이게 황가놈 더 역겨워진게 현제 메타는 황제가 적어도 프마들은 찐으로 자기 자식들로 여겼다는 거임

즉 다른 놈들은 다 자기 자식이라 대업을 완료하면 어쩔 수 없는 사명이 있는 소수(마그누스, 불칸) 제외하면 다 대리고는 한적한 곳으로 은퇴할 생각이었다는거

그리고 그 은퇴에서 앙그론은 제외된거임

[루리웹-1414928096]

저것만보면 그냥 죽지못해 사는 개차반 같은데

희안하게 대성전 끝나고 승전식인가 그건 참가했더라

그딴거 다 ㅈ깔줄 알았는데

[Quroi]

그렇게 자유와 명예 좋아하면서도 자기한테 정당하게 반기를 든 자들은 선수 처죽이고 약자를 살육하는데 즐거워한 내로남불의 극치
그렇게 사는게 절망스러웠음 한 명이라도 더 생명을 구하는데 그 목숨을 내던지기라도 하던가 불칸처럼 결국 황제가 버릴만한 병든 놈이었음

[◆고기방패◆]

황제가 불칸 버림??
커즈 아녀??

[Bunnings]

웃긴게 커즈는 이게 또 묘하게 황제가 "아이고 내 새끼 이를 어째" 스러운 묘사를 넣고 충성파 프마들 중 최소 세 명에게 형제들 중 아픈 손가락 취급을 해줘서 앙그론 마냥 아주 막 버렸다고 취급하기도 뭣함

[근이 근했을뿐]

동시에 작가진들이 가장 싫어하는 녀석 ㅋㅋ

[루리웹-4228379204]

캐릭터 설계가 생귀니우스의 대척점이라 필요 이상으로 더 억까당한 케이스라고 봄. 사실 그러면 차라리 이후에 언급이라도 하지 말지 데몬 프라이마크중에선 가장 등장이 잦은데다 흔한 보스몹 1로 나와서 더 비참하지.

[루리웹-8329133273]

냅둬도 자기 행성 하나쯤은 들어먹고 지배자에 가까운 자리에
당연한듯 앉아있던 형제들 대비로 혼자 노예신세로 끝까지 남았다가
이제는 영혼마저 악마들에게 속박되어 영원한 노예라니. ㅎㅎ

[◆고기방패◆]

존나 너무한건 앙그론 다음이 코락스였음 ㅋㅋㅋ
코락스는 존나 애정주고 칼빵 맞고 죽어갈때도 황제가 손수 보너스 초록버섯 먹이며 살려줌 ㅋㅋㅋㅋ
정작 앙그론은 호루스 헤러시에 대해 별관심없었고 카오스 믿는 형제 때문에 죽을 기회도 박탈당함.

[나15]

"니가 능력이 없어서 못한거지 내가 못한거냐? 자기 행성 정복도 못한 '유일한' 실패자 프라이마크야."

[qtrz]

떡대는 태토 상남자인데 하는짓은 에겐 하남자급

[샤메이마루]

응 행성하나 정복못한 노예녀석

[심심이얼]

커가가 아 그 실패자 이러면서 비웃었다고....

[빡통 아니다!]

다 반역, 계승 성공할때 혼자만 개같이 실패함
그 콘라드도 성공한게 반역인데

[루리웹-1888254571]

사실 앙그론은 행성에 불시착하자마자 엘다들한테 공격받고 빈사 상태가 됐던 게 컸음.

[루리웹-8329133273]

황제는 순수 인간들로 채울 미래 시대에, 불가피하게 필요해 제조했던 초인들을 서로 죽고 죽이게 해서 제거할 씨앗을 미리 심었어야 했는지라...

일부러 불화의 싹을 여럿 안배해놨지.

물론 자기 보다 한 수 위이던 카오스 신들에게, 물리세계에서 휘두를 군대나 바쳐라~는 식으로 놀아난 거라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음. ㅋㅋㅋ

[THE오이리턴즈!]

아마 저때 앙그론이 황제 호위하던 커스토디안을 커스토/ 디안으로 만들었지 아마

[난누군]

이해가 안가는게 정 그렇게 못써먹겠으면 안락사라도 시키던지 할것이지
나머지 두군단은 아예 지워버려놓고는
앙그론이 형제들에게 분명 불쌍하긴 한데 하는짓이 해도 너무하다 가 그나마 나은 취급이고 아예 저 짐승ㅅㄲ 하는 짓거리 하곤 하면서 사람취급도 안해줬는데 굳이 그걸 방치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음

[리라이엘]

애초에 부품으로 생각을했기 때문에별수없음.. 박살낼때 사용할 부품정도로말이지...
더큰문제는 저상태로 약간 의도적으로 자기 쳅터대원들한테 대못박게끔 유도해서 결국에는 카오스로물들게하는 원인도 결국 자신이만듬.. 그래서 그닥 불쌍하지도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