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장 시간 살인마의 과거
물론 수감자들 중에서도 그렉이나 홍루같이 유년 시절부터 끝장나게 암울한 사례도 많긴 한데
그런 쪽은 '아이고 얘 어떡해...' 하는 안타까움은 들었지만 일어난 일들이 완전 판타지 혹은 SF 수준이라
해당 스토리 수위의 정도와는 별개로 확 현실적으로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던 반면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할 '시간'이라는 개념이 불평등해진다는 점,
사고를 낸 운전자도 마찬가지로 도시 시스템의 희생양인 불쌍한 사람이었다는 점,
형과 동생 모두 잠을 자고 일어나 평범한 하루를 지내고 싶었던
그저 평범하게 살고 평범하게 자는 소박한 소원을 가진 이들이라는 점,
정말 짧은 순간만이라도 느꼈던 자유조차 동생의 죽음과 함께 그대로 산산조각났다는 점
이 모든 게 겹치면서 정말
"21분. 네가 바닥에 떨어지기까지 걸렸던 시간, 21분."
이라는 짧은 문장만으로 특유의 비상식적인 세계관의 설명,
그리고 잔인한 상황에 대한 표현이 동시에 되는 게 참담하기 그지없음
물론 뫼르소가 지적한 것처럼 이후의 시간 살인 행적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피아니스트 다음으로 도시의 부조리함이 제대로 드러난 캐릭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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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없을떈 몰랐는데 더빙하니까 시간 많은 공장장이랑 말하는데서 시간차이가 확 느껴지면서 이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느껴지는게 새로웠음
(IP보기클릭)118.34.***.***
부로 인한 시간의 불평등이라는게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이라 더 와닿기도 했음 당장 대다수 사람들이 자유나 즐거움을 누릴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일하는 시간으로 돈을 버는거고 돈이 많은 사람은 거꾸로 일할 시간을 줄이거나, 즐거운 시간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
(IP보기클릭)1.224.***.***
더빙으로 느껴지는 그 시간의 부 차이가 엄청나다는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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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로 인한 시간의 불평등이라는게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이라 더 와닿기도 했음 당장 대다수 사람들이 자유나 즐거움을 누릴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일하는 시간으로 돈을 버는거고 돈이 많은 사람은 거꾸로 일할 시간을 줄이거나, 즐거운 시간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